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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일의 약속에서 이미숙과 김해숙 중 어느 쪽에 몰입되세요?

어느쪽 조회수 : 4,061
작성일 : 2011-12-11 14:34:13
전 속물이라 그런지 이미숙쪽으로 완전 몰입이 되더라구요.
물론 과한 부분도 있지만.. 

김래원이랑 김래원 엄마 김해숙씨가 너무 밉더라구요..

결혼식 전날 파혼하구서. 김래원 전혀 미안해하지도 않는거 같구..
말로는 미안해 어쩌구 하지만.. 그게 미안해 하는 태도인지...
김해숙.. 자기 아들 여자 있다는 거 알면서 이미숙한테 숨기잖아요..
나중에 결혼하면서야 숨길 수 없었지만.. 그래도.. 어찌되었건 천연덕스럽게 거짓말 하잖아요. 

이미숙 말대로.. 자기가 좀 거친 말을 하는 경향은 있지만 
그래도 김해숙 생각해서 해외 나가면 지갑이라도 사오고, 향기가 인사하러 가겠다는 거 말리고 있는데
김해숙이 며느리랑 오붓하게 식사하는 거 보면 진짜 눈이 뒤집힐거 같아요.

이미숙은 자식문제는 자식문제니 .. 부모끼리는 그래도 좋은 인연 끊지 말자. 친구니까.. 이런 심정인데
김해숙은 사실 난 너 별로 안 좋아해.. 속물적인 친구잖어.. 난 우리 아들이 중요하고. 우리 아들이 택한 여자니까 잘 해줄꺼야.. 이런 마인드로 나가니.. 진짜 이미숙이 뒤집어질만 하다고 봐요..

아무리 이미숙이 밉고 불편했어도.. 저건 아니지 싶어요..


저는 제 딸이 향기같은 꼴을 당했다면. 정말 그 집안 다 쑥대밭으로 만들어 놨을것이 뻔해요.
그리고 수애한테도 엄청 퍼부었을거예요.. 
김래원 신혼집도 이미 깨부숴도 다 깨부숴 놨을꺼구.. 그 회사도 다 날려버렸을껍니다.

아무리 드라마지만.. 생각해도 소름끼치는 일예요.

거기다 이미숙이 수애랑 만나는 장면에서 치매 어쩌구 한 것은 
좀 잘못했지만.. 향기 엄마라는 걸 생각할때는 뭐 못할말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김래원이 이미숙한테 어떻게 어머니한테서 향기같은 딸이 나왔냐는 말을 하는데
그때는 정말 소위 빡치더라구요..

그래서 너 그리 잘나서 우리 딸이랑 약혼하고 딴 여자랑 놀아나고 있었냐 
결혼하기 싫었음 최소 결혼식 한달전에라도 아니 일주일 전에라도 파토내지..결혼식 전날 
파토내는 니가 인간이냐... 이런 생각만 들더군요.

이미숙 아들이 김래원 늘씬하게 두들겨 패줬음 속 시원했을텐데
그냥 멱살만 잡았고, 거기다 .. 김래원이 이미숙 아들한테 대드는거 보고도 헛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막말로 그 향기 오빠가 각목으로 두들겨패도 김래원 할말 없을 사람 아닌가??

향기 고대로 내버려 둔 것도 아니고 잠자리까지 다 해놓고.. 그렇게 홀대해놓고
결혼할거 같이 하더니 그리 무참하게 버리고.. 
어머니한테서 향기같은 아이가 나왔네 마네 하는거 보고 웃었어요.

니네 집에 네네네네 안 하니까 그거 맘에 안 드냐고
향기가 무조건 네네네네 하니까 그야말로 김래원 아직도 봉으로 본다는 느낌만 들더군요.
솔직히 그게 착한건가요? 이미숙 말대로.. 병신이고 등신이지... 
그걸 착하다고 그러고 있으니... 지대로 무섭더이다..


여튼 김래원네 집안 너무 잘못해 놓고서.. 
수애한테는 고고하고 우아한 척 하는거 같아서 꼴 뵈기 싫어요.
한없이 자상하고 한없이 좋은 시어머니, 좋은 남편으로 나오는데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더라구요.

남의 집 딸... 40년 알아온 친구딸.. 거기다 향기는 미운 짓도 안 했는데
그 애 가슴에 대못 박아놓고.. 
그냥 한두마디 미안하다고 하고... 자기네 아들 마음 다칠까봐 전전긍긍하는구나.. 이런 생각만 들어요..

김해숙 자기가 자기 아들 생각하는 것처럼 향기 엄마도 자기 딸 생각하는 마음에
수애에게 치매 며느리니 뭐니 하는 악담은 물론이고. 그야말로 수애 머리 끄댕이 잡아도
뭐라고 할말 없는거 아닌가요?

자기만 도도한 척.. 우아한 척...
내가 내 며느리하고 밥먹는데 눈치봐야 하냐는데..

그럼.. 이미숙 입장에서는 우리 딸년 우리 집안 망신 준 너네 집안과 며느리한테 
난 이러면 안되냐고.. 그깟 말 하는게 대수냐고.. 말하고 싶은데...
아우.. 드라마 보면서 답답해 미칩니다.

드라마에 이리 몰입하면 안되는데.. 볼떄마다 속이 터져요.. 
이미숙이 좀 더 해줬음 합니다. ㅎㅎㅎ

IP : 115.136.xxx.2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11.12.11 2:46 PM (115.136.xxx.27)

    이미숙이 오히려 당하는 느낌 마저 듭니다.. 성질이 욱해서 그렇지 틀린 말 하는거 없어요.
    적어도 향기랑 지형이 관계에 관한 말에서는요..

    김해숙이야 말로 고상한 척 하면서 뒤로 구린 짓 하는 듯 해서.. 싫습니다.

    그리고 수애는 향기와의 사이에도 그렇지만.. 사촌언니한테도 밉상인 캐릭터 맞는거 같아요.
    사촌언니를 나쁘게 만들어버리는 캐릭터? 자기는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뭐랄까 꼭 그게 순수해서 그런건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뭔가 뒤가 구린 여자같아요..

    말로는 자기 날치기다 어쩐다 하지만.. 진짜 뻔뻔뻔뻔 그런 뻔뻔이 어디있나 싶어요.
    회사나 자기 집에서는 항상 우아한듯 자기 바른 생활 소녀인듯한 분위기로 나가잖아요.

    고모네 집에서는 수애가 지형이랑 바람피워서 결혼한거 아나 몰라요...

  • 2. ..?
    '11.12.11 2:58 PM (121.144.xxx.163)

    원글, 댓글..어떻게 제가하고 싶었던말들을 그리 속시원히 해주셨나요..

    글읽다 숨넘어 갈뻔했네요...ㅎㅎ
    저도 수애.지형 지형애미 다 미워요..
    이미숙이랑 윤정희 볼려고 그드라마봅니다.

  • 3. 저도
    '11.12.11 3:04 PM (14.33.xxx.4)

    저도 저번에 김해숙 이상하다고 했다가 사려깊은 엄마라고 해서 제가 딸만 있어서 그런가? 생각했었습니다.

    맨날 백배사죄했다고 하는데 무슨 사죄를 했다는건지 난 통 모르겠다는...

  • 4. 김해숙같은
    '11.12.11 3:20 PM (175.193.xxx.150)

    스타일의 사람들 사람 뒷통수 잘 치지요
    교양있고 도덕적인 척 하는 스타일 넘 싫어요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인데
    천일의 약속 좀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어요
    저런 이해심 많은 시어머님이면 수애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여자였을 텐데 처음부터 포기했었던거 이상해요
    김해숙 보다도 수애가 더 얄미워요
    치매환자인데 전혀 불쌍하게 생각이 안돼요
    미워 죽겠어요
    두 주인공이 이렇게 미웠던 적은 없네요

  • 5. 싫어
    '11.12.11 3:25 PM (222.116.xxx.226)

    스타일의 사람들 사람 뒷통수 잘 치지요
    교양있고 도덕적인 척 하는 스타일 넘 싫어요
    22222222222222

  • 6. 아들엄마
    '11.12.11 3:29 PM (58.126.xxx.162)

    아들 엄마 입장이죠.김해숙은 솔직하게..
    그리고 이미숙 싫어하고..
    솔직히 휴머니즘이 아니라..열 며느리 싫다지 않는 아들 엄마입니다.

    수애 치맨거 알고 향기에게 더 잘하다가..뭐...다시 수애로..

    향기 잠자리 한거 솔직히 김래원에겐 뭐 치명타가 되나요?
    딱.............아들 엄마입니다.

  • 7. 저는
    '11.12.11 3:40 PM (59.29.xxx.218)

    이미숙도 이해 안갑니다
    쿨병에 걸렸는지 왜 김해숙이랑 계속 친구하고 만나는지 모르겠어요

  • 8. 컨셉을 잘 못잡음
    '11.12.11 3:49 PM (112.150.xxx.121)

    저는 김래원하고 수애 둘이 화면에 나오는 것 어쩌다 보면 욱 하고 돌리게 되요.
    거부감..
    남에게 잘못한 사람들이 사랑하며 사는 것처럼 나오는 것이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어요.
    그리고 수애가 역할이 그래서 그런지 참 말도 얄밉게 하는 것으로 나오고...
    아무튼 보기 싫고 눈 버렸다 싶어요.
    남녀 주인공이 나오면 예뻐야 되잖아요. 장혁이랑 세경이처럼, 신하균이랑 그 여자 배우처럼..
    그런데 이거는 꼭 못볼것 본것처럼 흉해요.
    도덕적으로 잘못된 커플이란 내용과 수애가 역 해석을 잘못하는 지..너무 뻔순이로 나오고.
    아무튼 지금까지 김수현 드라마 참 좋아하고 잘 봤는데.
    제가 도덕적인 얘기를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부도덕한 사람들이 사랑타령하는 것은 아주 거부감이 드네요.

  • 9. ..
    '11.12.11 3:50 PM (203.130.xxx.209)

    다른건 다 그렇다 치더라도 김해숙씨가 맡은 역할이랑 김해숙씨 외모가 너무 안 어울리는거 같아요.
    그 더불살이 이모두요.. (볼때마다 오글거려요..)

  • 10.
    '11.12.11 3:51 PM (211.211.xxx.4)

    음...
    전 김해숙에게 더 몰입이 됩니다.
    사실 전 이미숙같은 스타일들 굉장히 부담스럽스니다.
    무엇이든 마구 거르지 않고 쏟아내는 스타일들.
    여백이나 침묵이 없는 사람들.
    다른 사람 상처는 아랑곳 없이 자기 아픈거만 내지르는 사람.
    심지어 제일 상처받은 향기에게 더 상처를 주는 엄마.
    자기 엄마가 저렇게 행동한 거 알면 향기 심정이 어떨까요?
    제 눈에는 이미숙이 나르시시스트로 보입니다.

  • 11. 수애
    '11.12.11 4:04 PM (175.193.xxx.150)

    너무 미워 보여요...이쁜척하는 모습들도 거부감으로 느껴지고
    대사들도 너무 이기적이고
    향기 생각하면 마음아픈데...원래 내 남자였다고 강짜를 부리지 않나
    아무튼 주인공이 넘 재수 없어요
    공감도 제로인 커플이에요
    커플이 이뻐야 드라마가 잼나는데
    처음엔 지형이 더 미웠는데 이젠 치매환자인 여주인공 수애가
    넘 미워요
    환자인데 불쌍해야 하고 눈물 나야 정상인데
    대사할때 마다 때려주고 싶답니다
    천일의 약속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재방으로 그냥 보는데 볼 때마다 짜증나더군요

  • 12. 김해숙요
    '11.12.11 4:07 PM (61.79.xxx.61)

    일단 김해숙역은 엄마로서 닮고 싶어요.
    정말 훌륭하고 멋진 엄마네요.
    하지만..이미숙은..정말 저런 여자는 없어야 할 듯..
    남의 인성을 파괴하는 스타일..
    싫어요.딸을 위해 울기보단 더 파괴하는 엄마..안 좋아요.

  • 13. 지난번에도
    '11.12.11 4:08 PM (218.186.xxx.11)

    이런 비슷한 글이 올라왔을때, 김해숙씨가 이상적 엄마로 불리더군요.
    웃었습니다. 아마 같은 일이 닥친다면 그곳에서 댓글다는 99프로의 분들이 이미숙씨한테 빙의되리라고
    확신하거든요.
    그리고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김해숙씨가 이상적이진 않아요.
    그 자체로 고고할지는 몰라도, 옆 사람에게 진심을 주지 않는 사람은 싫어요. 차가운 사람이죠.
    이미숙씨가 과장되었고, 너무 과해서 부담스럽긴 해도. 차라리 인간적이라고 해야 할지..
    그리고 그 상황에서 그렇게 넘긴것만으로도 상당히 쿨하구요.
    제가 그 정도 돈과 권력이 있는데, 내 딸이, 더구나 10여년을 잠자리까지 해가며 사귀다
    일년전부터 바람핀 어떤 년!한테 간다고 결혼식 하루전에 뒤집는 망신을 당했다면.....
    저렇게 쿨하게, 본인이 대상포진 한번 걸려서 병원에 입원한걸로 마무리 못지을것 같아요.
    솔직히 이런 심정이 현실이죠.
    저도 친구한테 내 드라마 경력 30년만에 보다보다 이렇게 주인공들한테 빙의되기 힘든 드라마
    첨이라고 그랬습니다 ^^;
    저는 이미숙씨가 부르르 떨때, 고모가 도루묵 썰며 눈물을 삼킬때, 그 사촌언니가 늘 나만 못된년 만든
    니가 미웠다고 울면서 전화할때 크게 공감이 되더군요.
    근데 도무지, 김래원과 수애한테는..... 아이고 하나도 예쁘지가 않아요.
    치매라는 무서운 병까지 걸렸고만, 그래도 마음이 절절해지지가 않아요..
    김수현씨 공력도 이렇게 다 해가는건지...

  • 14. ^^
    '11.12.11 4:13 PM (116.33.xxx.31)

    아들 입장에선 김해숙씨 같은 엄마가 얼마난 좋겠어요
    전 어쩌다 한번 보지만 애아빠는 열성팬입니다
    몰입해서 보지 않아도 김해숙씨 연기할때마다
    전 제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정말 엄마구나.....
    정말 연기 너무 잘하세요

  • 15. ...
    '11.12.11 4:21 PM (119.65.xxx.27)

    김해숙씨요. 주변에 이미숙씨같은 사람있으면 쳐다도 안봐요. 그냥 무시.

  • 16. 성격으로 보면
    '11.12.11 4:24 PM (14.63.xxx.105)

    수애가 김해숙 딸 같고 사촌언니가 이미숙 딸 같아요..ㅎㅎ
    그래도 전 어쨋든 김해숙 같은 여자는 참 대단한 여성이고 엄마 같아요..
    글구 그녀가 수애한테 그렇게 따뜻하게 대해줄 수 있는 건..평범한 시어머니가 아니라
    환자를 치료했던 의사였기에..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져보았던 사람이기에 가능하리라 봐요...
    전 수애가 치매 환자라 해도 참 부럽네요.. 어떤 경우에든 그녀를 위해 기사도를 발휘하는 세 명의 남자 -
    남편, 사촌오빠, 남동생의 지극정성을 다 받고 있으니까요.. 단 하나도 못가진 나로서는..^^

  • 17. 위의
    '11.12.11 4:28 PM (113.10.xxx.213)

    00님 말씀에 심히 공감합니다.
    쿨한척, 점쟎은 척 자기가 불리할 때는 기다 아니다 대답도 없이, 무반응 보이고. 뭐든 자기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그런 자기를 공격하거나 비난하면 그 사람이 지나치고 무경우하다는 태도..
    지독한 이기주의에 개인주의죠.

    자기 아들이 결혼전에 다른 여자 있었던 것 알면서 결혼 강행하려고 햇던 것도 지독히 위선적인 태도이고
    그 자체가 향기네에 대한 기만 아닌가요?
    거기다 백배사죄했다니 언제 백배사죄했다는 건지. 그저 일이 이렇게 됐다. 아들이 저렇게 나오고 말을 안 들으니 나로서도 어쩔수 없다. 이런 태도였지 않나요?
    김해숙은 자신때문이 아니라 아들 때문이라도 그정도 사과한게 대단한 일이고 본인으로서는충분했다는
    오만함으로 가득찬 이기적인 인물이에요.

    파혼이 있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버젓이 만나고 다니는 거 이미숙에게는 모욕이죠
    그리고 제일 나쁜 놈은 김래원이네요. 약혼녀 두고 1년간 바람 피우고, 결혼 전전날 파토내고,
    그리고 갑자기 순애보의 상징으로 변신?

  • 18. 당연
    '11.12.11 4:54 PM (118.45.xxx.30)

    이미숙!
    향기 꼬라지가 엉망이잖아요.

  • 19. 솔직히
    '11.12.11 5:00 PM (58.126.xxx.162)

    제 아들이라면 김해숙씨 빙의 될듯..
    향기가 10년을 잠자리 하든 말든 김래원이 손해는 아니지요.

  • 20. 저도
    '11.12.11 5:20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김해숙 김래원 수애(수애는 이름이 두글자인가요? ㅡ,,ㅡ)
    셋다 너무 뻔뻔한거같아요.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은 오히려 그 사람인듯해요.
    남에게 상처주고도 그닥 반성하는 시간도 없고 자기 변명뿐....

  • 21. 그럼 이미숙씨가 김해숙씨 역할이라면????
    '11.12.11 5:21 PM (211.44.xxx.175)

    만약 김해숙씨가 이미숙씨 역할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반대로 이미숙씨가 김해숙씨였다면?????????????

    먼저 김해숙씨라면 먼저 향기 마음을 어루만지는데 더 고심했을 것 같아요.
    지금의 이미숙씨는 고함치고 야단치고........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에는 효과적인 스타일이지만
    딸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어요.


    반대로 이미숙씨가 김해숙씨 역할이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치매 며느리 싫다고 아들을 감금해서라도 수애을 못 만나게 했을까요,
    아니면 도리에 어긋나는 너는 내 아들 아니라고 서형이를 내쳤을까요????????
    도대체 감이 안 오네요.
    이미숙이라는 속물적이나 극히 솔직한 인물이 김해숙씨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할지.....
    답을 아시는 분???????

  • 22.
    '11.12.11 5:21 PM (58.126.xxx.162)

    김해숙 캐릭터 위선적..척 이라 생각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 감정에 솔직하는거죠.

    향기랑의 문제에서는..자기 아들은 전혀 손해가 없는데 왜..그리 죄책감을 가져야할까요?
    별로 안미안하기에 그런 행동하는거라 싫습니다.

  • 23. 윗분
    '11.12.11 5:25 PM (220.86.xxx.73)

    너무나 원글님의 포인트를 잘못 짚고 맘대로 해석하고 오해하시네요
    김해숙 모자가 진상 모자란거 맞아요. 이미숙이 더러운 소리를 질러대며 인성이 어쩌고 저쩌고..
    그건 안만나면 되는 사적인 영역이지만
    김해숙 모자가 하는 짓거리들은 뒤통수치고 배신때리고 안보이는데서 침뱉는 아주 위선적이고
    밑바닥 저질 인격이 하는 짓이에요
    그래놓고 자기들더러 좀 험한 소리 몇 마디 하면 부르르르... 눈 뒤집고 이 앙다물고
    하나도 안받아들이겠다고 하는 짓이지요. 인간이 덜 된게 누구입니까? 이미숙은 피해를 주지는 않잖아요
    김해숙모자네는 범죄자에요. 혼인빙자 간음이라구요.
    그래놓고 아들 새여자 운운하니 팔은 안으로 꺾여 얼마나 자기 방어에, 비호에, 변명은 호화로운지..

    그래서 여기 제대로 상식있는 사람들이 김해숙 캐릭을 싫어하는 거에요. 그 모자 진상짓은 있는대로 다 벌여놓고 큰소로 몇 번 나면 그걸로 말꼬리 잡아 상대 무식하다고 뒤집어 씌우는 인간들이라..

  • 24. 척척척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위선자죠.
    '11.12.11 5:27 PM (61.47.xxx.182)

    ~척. 이건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겉으로는 그런 척 한다.

    그런데... 김해숙씨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정말? 고상한 척~ 도덕적인 척~ 위선 떠는 캐릭터인가요?
    아녜요. 김해숙 캐릭터는 원래 성품 자체가, 고상하고 도덕적인 사람입니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아요.
    그 캐릭터가 지금까지...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인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요??
    아뇨. 없었습니다.
    오히려,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여럿 있었지요.
    그러니... ~척~척 한다는 원글님의 평가는 잘못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캐릭터를 위선 떠는 캐릭터로 밖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원글님은 그게 불가능한 성품이라서 그래요.
    원글님은... 죽었다 깨어나도, 김해숙 캐릭터의 성품으로 사는게 불가능한 사람이고,
    그 불가능을 보여주는 사람들은,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에 불과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거고,
    심지어, 본인이 할 수 없는 건 다른 사람들도 모두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협함까지 있기 때문인거죠.

    눈은 마음의 창이란 말이 있습니다. 또 부처 눈엔 부처만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는 말도 있지요.
    원글님은... 원글님 자신이 위선적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에..
    김해숙씨가 연기하는 그 캐릭터도 위선적으로 밖에 읽혀지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요.. 세상엔 정말. 김해숙씨 같은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론,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쉽진 않기 때문에...
    본인들도 본인의 내적 욕구(이기심)와 싸워야 하는 상황과 마주치기도 하지요.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아들의 선택을 인정해 줘야 한다는 자신의 가치관과. 부모된 입장이라는 이기심의 충돌.
    김해숙씨가 욕실에서 서럽게 울던 그 장면이.. 바로 그 내면의 충돌을 보여준 것이었고요.

    호텔 레스토랑 장면 또한... 저로선 김해숙씨의 행동이 더 없이 이해가 됩니다.
    자식이 향기에게 한 짓과, 시한부 선고를 받은 며느리를 향해 그 병명을 거듭거듭 거론하며 비하하는 건..
    별개의 다른 문제인 거잖아요.
    아무리 내 자식 혼사가 깨져, 내 자식이 상처를 입었다 해도...
    내 자식이 죽은 건 아니고, 죽을 날 받아 둔 것도 아니잖아요.
    뭐... 향기의 상처가 너무 커.. 삶을 감당 못하고 자살이라도 했다면 또 모를까.
    향기는 힘내서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본인을 앞에 두고 치매치매.. 그건 정말 무례한데다가 동정심이라곤 눈꼽 만큼도 없는 잔인한 짓이잖아요.
    내 자식과 며느리의 허물은 허물이고... 어쨌든 이미 내 며느리가 된 사람이기도 한데.
    그런 모욕과 상처를 계속 받도록 방치한다는 건, 똑같이 잔인한 짓일 뿐이죠.

    김래원이나 수애가 바람 피워, 향기나 향기 가족에게 큰 죄를 지었고 못할 짓 한 건 맞습니다만.
    그걸 그런식으로 앙갚음 한다는 건... 인성이나 인격이 치졸하고 가볍고
    이기적이고 거만한데다 잔인하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입니다.
    네... 이미숙 입장에서도, 자기 딸을 그렇게 만난 당사자를 만났는데... 그게 상처가 안될 수는 없을 겁니다.
    제가 그 입장이라면... 상처 위로 앉은 딱지를 사납게 잡아 뜯는 고통을 맛 보잖았을까??싶어요?
    김해숙 성품에... 그런 걸 모를 리 없다 싶고..
    아마... 이미숙씨가 그 자리에서 네가 그 애로구나..정도의 말만 하고 자릴 떴다면..
    아니, 네가 내 자식에게 상처 준 그 애로구나...하며 뺨 한 대 날리고 자릴 떴다면..
    김해숙은, 나중에 이미숙을 찾아 사과하고 위로하고 했을 겁니다.
    혼인이 깨졌을 때... 이미숙이 김래원을 찾아 와 때렸을 때, 말리지 않고 지켜보고 사과했듯 말이죠.
    하지만 이미숙은 본인의 상처를 앞세워, 수애에게 더 없는 모욕과 상처를 주는 방법을 택했고...
    그랬기에.. 김해숙으로서도 물잔을 끼얹을 수 밖에 없었다 싶네요.

    그리고... 40년 인연 맺어 왔는데.. 그같은 인성이 어디 한 두 번 드러났겠어요?
    뭐, 그 상황과 같은 극적인 경우는 없었다 해도...
    어떤 장소 어떤 행동에서든.. 사람 인격은 드러나기 마련인데.
    그리고 김해숙은... 그런 저급한 사고와 가치관을 싫어하는 사람인데.
    향기 엄마가 그런 성품으로만 똘똘 뭉친 사람이었다면... 남편들끼리의 관계가 어떻든 친구 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미숙은... 그런 안좋은 성품을 커버할 만큼.. 좋은 면들도 있기에..
    김해숙이 지금껏 교우관계를 맺어왔다 싶네요.
    그렇기에...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친구도 있다는 대사가 나왔을 거고요.

    피를 나눈 부모 형제라 해도, 그 모든 면면 100%가 다 마음에 들고 이해하며 살 순 없는 법인데..
    하물며 친구관계에서야 어떻겠어요?
    싫은 면이 있다.는 그 자체가... 뭐가 어떻다는 건지??

    전... 김해숙씨가 연기하는 그 캐릭터가 참 존경스럽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사는 것이 옳다 믿고 있고, 내가 옳다 믿는바대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도 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원글님의 글에 따르면.. 원글님은 공과 사를 구분할 줄 모르는 사람 같습니다.
    김래원이 향기에게 몹쓸 짓을 한 건 맞지만...
    그렇다 해서, 힘을 가진 자로서 자신의 권력을 휘둘러 김래원의 생활기반을 무너트리겠다니.
    김래원을 찾아가 두들겨 패는 정도라면... 뭐, 그것도 옳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 심정 이해는 하겠는데.
    회사를 망하게 하겠다니. 그건 조금도 이해되지 않는 무서운 생각이네요;;;
    원글님 같은 사람에게 권력이 주어진다 생각하면... 솔직히 소름 끼치기도 하고요;;;

    게다가 향기는 착한게 아니라 등신이란 주장에도, 역시나 공감할 수 없네요.
    향기는 착해서, 자신에게 크나 큰 상처를 준 사람을 원망 조차 할 줄 모를 만큼 착해 빠졌죠.
    그 착함으로 인해, 손해는 보고 사는 건 맞지만...
    향기는 그 손해를 불편해 하지 않고, 기꺼이 감수하며 사는 캐릭터입니다.
    그런 착함은 칭송 받아 마땅할 뿐, 등신이라며 비난을 들을 일은 아니지요.

    뭐... 향기가 착한 척.하는 캐릭터라서.. 앞에선 감당할 수 없는 아량을 베풀어 놓고,
    뒤에 가선 자신의 손해 앞에 바르르 떨며 후회하고 눈물 흘리거나 상대를 욕하는 사람이었다면,
    그건 등신 짓 맞고 등신 소리 들어도 싸죠.
    하지만 향기는 그렇듯, 착한 척 하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다른 분야는 안보여줘서 모르겠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순수하고 착한 거지.

    물론... 절대 손해 보고 살지 않겠다, 손해 보고 사는 건 바보다..식의 가치관을 가진 엄마 입장에서야 속 터지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이미 다 자란 자식.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자식의 가치관에 참견해
    자식의 품성을 뜯어 고치려 드는 건 잘못된 행동이니.
    순간적 감정을 제어 못해 바르르 떨더라도, 종내엔 자식의 삶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칭찬해 줘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향기엄마는 계속계속계속~ 내 자식이 자신과 다르다고,
    자신 처럼 살길 바라며.. 등신이라 비난하며 자존감에 상처를 주고 있네요.
    자식이 내 맘 같지 않아 속 상한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어쩌겠어요? 나와 다른데. 그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부정만 해서야... 자식이 행복해 질 수 없는 거잖아요.

    네... 솔직히. 내 자식이 향기 같다면.. 나도 무척 속상할 겁니다.
    네. 저도 향기 처럼 착한 인간이 못되서...
    내 자식이 그렇듯 상처 입고 손해 보고 사는 꼴을 본다는 건.. 무척 괴로운 일일 것 같아요.
    하지만... 내가 괴롭다고. 내 자식을 부정하며 괴롭히는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이랬는데... 엄마라는 사람한테서, 허구한날 등신 소리 듣고 사는 향기는.. 어떤 기분일까요??

    어쨌든 저로선... 똑같은 드라마를 봤는데.. 작가의 의도가 숨김 없이 고르란히 노출되어 보여지고 있음에도...
    이렇듯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놀랍네요.
    무엇 보다... 김해숙 캐릭터를 향해 위선적이라며 척척 한다는 평가라니.
    놀라움을 넘겨 어이 없을 정도라고나.

  • 25. 윗님
    '11.12.11 5:39 PM (218.186.xxx.11)

    님께서 놀라움을 넘겨 어이없어 하시나, 저도 님 글을 - 어찌나 긴지 숨 몇번 쉬어가며 -
    읽으며 놀라움을 넘겨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원글님은 아닙니다만, 님. 사람들이 로또 한장 안사고도 내가 로또에 맞으면 하면서
    상상할때가 있습니다.
    이 원글님도 그런 부질없는 상상의 한조각을 여기 펼쳤을 뿐입니다.
    그 한조각을 보며, 원글님의 인격을 단정 짓는 님은, 도대체 어떤 인격의 소유자일까요.
    드라마든 책이든 그림이든 내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어있는것이지
    그것을 꼭 왜곡되었다고 할 수 없구요.
    여기에 명확한 수학적 공식이나 답이 있는것도 아닌데, 원글님처럼 생각한다고 그것이
    왜곡되었다고 누가 판단해 주나요?
    윗님께서요? 윗님은 어떤 자격을 가지셨길래... 님의 시선이 다 옳다는 대단한 근자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가요.
    타인에대해 위선적 태도를 속단하기 전에 자기자신의 오만함과 자기중심적 태도나 먼저 돌아보면 좋겠네요.

  • 26.
    '11.12.11 5:57 PM (59.7.xxx.246)

    저 위에 '천일의 약속' 두둔글은 김수현 쌤이 왕림해서 쓰신 듯.

  • 27. thranfemf
    '11.12.11 6:18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저는 김해숙씨요.
    뭘 백배사죄했나. 겨우 그정도로 백배사죄했다고 하나.. 그렇게들 말씀하시는데
    다 큰 아들놈의 일인데 엄마로서 얼마나 더 사죄해야 백배사죄인가요?
    그 집앞에 가서 밤새도록 석고대죄라도 해야 하나요?
    아들 끝까지 안보고 싸매고 눕던가 자살이라도 해야 하나요?
    원글도 그렇고 참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 28. thranfemf 님이
    '11.12.11 6:40 PM (222.116.xxx.226)

    더 이상해 보이네요
    사람마다 해석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님과 다르면 다 이상한가요?
    꼭 극단적으로 처리 하란 소리인가요?
    조곤조곤 하게 우아하게 다 하면서 말로는 다른 행보를 보이니
    사과같지 않게 진실성이 떨어져 보인다는 뜻이잖아요
    꼭 해석을 저렇게 하는 사람 있더라
    본인 생각이 항상 이상적이고 다른 사람 의견 말하면 극단적으로 이러라고? 하는 사람들

  • 29. 원글이
    '11.12.11 6:46 PM (115.136.xxx.27)

    척척척 님글 보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일단 좀 핀트가 안 맞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전 이미숙이 다 옳다고는 안 했어요.. 적어도 지형이와 향기 사이의 일에서는 틀린 말 안 했다고 말하고 싶은 거였어요.

    김해숙이 아들 내외한테는 그야말로 성모마리아같은 사람이겠지만, 이미숙네 집안에서는 지금 너무나 얄밉고 미운 사람이지요
    아무리 김해숙이 백배 사죄했다고 생각해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

    사람 죽여놓고 미안하다는 말만 천만번 한다고 그게 해결됩니까?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척척척 님 말대로 전 위선자고 죽었다 깨도 김해숙같은 캐릭터가 못 된다고 한거 맞다고 칩시다.
    근데 전 그런 캐릭터가 되고 싶은 맘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왜냐.. 위와 같이 내 아들이 사람 죽여놔도 상대방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 바로 나는 내 생활로 돌아와서 신나게 아들 내외랑 즐겁게 살아가는 꼴이 되니까요..

    김해숙이 언제 척했냐고 하는데.. 겉과 속이 다르지 않다. 항상 그런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저런 겉과 속이 같은 것은 .. 정말 진정한 우아함도 아니고 진정한 고상함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겉으로 소리지르지 않는다고 해서. 막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아하고 고상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피해자의 입장은 생각도 안하고.. 단지 자기 주변에만 한없는 모성을 보여주는 엄마를 뭐라고 해야 하나요?

    정말 고상하고 아름다운건요. 남을 위해서 ..발현될때 그렇게 부를 수 있는거지요.
    자기 자식한테는 좋은거구. 남한테는 비수를 박는 일은 고상하고 우아한 행동이 아닙니다..

    또한
    향기가 죽기를 했냐 자살 시도라도 했냐. .잘 견디고 있으니 된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식이라면 수애도 치매라는 소리 듣고 속상하겠지만 그 소리 듣고 죽지 않을꺼예요. 그럼 이미숙도 그닥 뭐 잘못한거 아니죠? 홧김에 속상해서 한 말이니 더더욱 이해해 줘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말을 너무 곧이곧대로만 해석하시네요. 향기를 등신이라고 했다고 주룩 긴 장문의 글을 적어놓으셨는데 어휴.. 답답하니 그런 말을 쓴거지요.. 그걸 비난하려고 썼겠습니까?
    무엇보다 김래원네가 향기의 그 착한 마음을 이용하는게 보여서 ... 등신이라는 표현까지 쓴 겁니다.

    또 저는 김해숙이 이미숙을 싫어하는 것을 뭐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이미숙 행동 보면 과하다 싶은 것이 있고 싫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저는.. 아무리 싫어해도 저런 짓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건데.. 그걸 완전 다르게 해석하셨어요.


    무엇보다 저도 놀라움을 넘어서 ㅋㅋ 어이없기 까지 한 것이..
    저같은 사람이 권력을 가지면 무서울꺼라고 하시는데... 처음 알지도 못 하는 사람에게
    너는 위선자이며.. 죽었다 깨도 저런 캐릭터가 되지 못 한다고 쏟아내시는 님이 더욱 무섭네요.

    제가 표현을 잘 못했을지라도, 부족할지라도.. 죽었다 깨도 라는 말까지 쓰시면 남을 단정하고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척척척님 자기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무서운? 사람이지만. 척척척 님도 그 세치 혀로 남을 죽이실 무서운 분이시네요.
    행간을 읽으실지도 모르고, 거기다 비수를 꽂는 말도 함부로 막하시는 분이니까요.

  • 30. 원글이
    '11.12.11 6:56 PM (115.136.xxx.27)

    thranfemf님
    다 큰 자식 일이라고 하지만 저런 큰 일에 김해숙 정도로만 사과하면 되는건지요?
    또 김해숙은 엄마니까 그럼 사과 그만하라구 치구요.
    김래원의 태도는 어떤가요? 저게 사과하는 자세인지..


    그리고 아들 보지 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불 뒤집어 쓰고 누우라는 것도 아닙니다.
    저런 일이 일어난 후 얼마나 지났는가에 대해 생각할 때 화가 난다는거죠.

    결혼식 파토난 지 한두달 뒤에 저런 꼴을 본다면 여자쪽 입장에서는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그걸 얘기한거죠..
    일년 이년 지나도 화가 날 상황인데 고작 한두달 뒤에 저러고 있다면 그 누가 화가 안 날까요?

    사귀던 남친이랑 헤어지고.. 그 남친이 바로 새 여친 만들어도 힘들어하는 사람 많은데 저 경우는 오죽하겠어요.

  • 31.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11.12.11 7:43 PM (113.10.xxx.148)

    상식이라는게 있고, 인지상정이라는게 있지요
    10년간 사귀어왔고, 1년간 양다리를 걸쳤으며, 결혼 전전날 파토를 낸 상황인데.
    이제 겨우 한두달 지난 시점에서, 상대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그렇게 당당할수 있는지요?
    김해숙과 이미숙이 40년 우정 간직해왔다면, 향기가 남 같지 않고 가여웠다면,
    당분간은 좀 더 미안해하고, 그 상황에서 조금 더 자신을 숙일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미숙의 표현이 거칠었을 수는 있지만, 어느 부모가 그 상황에서 눈이 뒤집히지 않을까요?
    아프면 다 용서되는 건가요?
    근데 김해숙 모자는 자신들이 상대방에게 준 상처는 생각하지 못하고,
    남이 자신에게 주는 모욕에는 부르르 떨지요.

    김해숙이 조금 더 미안해하고 어쩔줄 몰라 했다면 이미숙의 분노는 덜했을것 같아요.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도 그렇지 않나요. 이미숙은 김래원은 밉지만 김해숙을 위로하러도 왔었고. 김해숙은 친구도 남아주기를 바랬고. 하지만 향기를 생각하면 화가 나고. 복합적인 심정이라,
    김해숙이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미안하다고 해서 자신의 마음을 다독거려주기를 바랬던것 같은데
    김해숙은 일이 이렇게 됐으니, 너 받아들일래 말래? 하는 태도라 더 화가 났던것 같네요

  • 32. 이미숙이란
    '11.12.11 8:46 PM (119.70.xxx.218)

    인물은 인생의 깊이가 없달까........정말 천박하고 상스럽다는 생각이 딱 들게하는 캐릭터에요. 같은 일을 당해도 향기 아빠는 그렇게 안나옵니다. 향기가 힘들어할때, 위로 해주기는 커녕 바보같다고 구박하고 오히려 더 힘들게 하는 게 향기 엄마에요. 딸은 자기 소유물이고 딸이 당한 일을 안타까워하다기보다 내 집안 내 위신 깍인 것에 분해하는 사람으로 보여요. 그냥 천.박. 이 단어만 떠올라요.

    윗분처럼 차라리 수애 뺨 한번 때리고 그 자릴 벗어났다면 오히려 김해숙이 미안해서 사과하러 갔겠죠. 그런데 거기서 치매치매치매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입으로 똥같은 말을 질러대니, 오히려 사과를 받을 수 있는 입장이었음에도 결국 얼굴에 물 까지 끼얹어지는 상황으로 가죠.

    천박하고 어리석고..... 하여튼 수가 얕아요.

  • 33. dma
    '11.12.11 11:37 PM (221.160.xxx.218)

    전 김해숙이요~
    이미숙도 이해는 가지만.. 그놈의 입!! 입단속만 잘해도 품위가 좀 살텐데 ㅋ
    그래도 잼나요.

    수애도 연기 잘하고, 왜 이기적이라고 하는지 그게 더 이해안가고

    그나저나,,,다음생애는 향기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든든한 아빠에,,나 하고 싶은거 하면서 전 세계 누비며 살게 ㅋㅋㅋ

  • 34. 000
    '11.12.11 11:41 PM (218.153.xxx.107)

    김해숙이고 이미숙이고 전 이 들마에서 정말 이기주의의 끝을 보여주는 캐릭이 수애라고 봐요
    세상에....저라면 절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결혼은 안했을것 같아요
    뭐 죽기전에 원이라도 없게 같이 살수는 있지만 결혼까지는--;;;;
    무엇보다 제가 하다하다 욕나온다 싶었던게
    어떻게 애를 낳을 생각을 하는지
    한 생명을 낳고 기른다는게 어떤건지 조금이라도 생각할수 있었다면
    저렇게 지만 생각하고 맘대로 할수는 없을듯...
    나중에 본인이 그렇게 사랑한다는 사람들에게 어떤 상처와 짐을 안겨주게 될지
    또 태어나는 그 아이에겐 엄마없는 삶을 살게 하고 싶은지
    정말 뭔 생각인지 곧 죽어도 세상에서 지가 젤 잘났다고
    아주 죽을때까지 지 하고싶은대로 다하고 난 몰라 하겠다는 거로 밖엔 안보여요
    진짜 보다보다 이렇게 이기적이고 지멋대로인 여주는 첨 봤네요

  • 35. ..
    '11.12.12 2:04 AM (116.39.xxx.119)

    저도 이기주위의 끝을 보여주는 캐릭이 수애라고 생각해요
    남동생한테 잡아먹을듯이할때..으..ㄷㄷㄷ하게 되요. 어쩜 그리 사납고 거친지....
    김래원이랑 둘이 같이 연기할때 서로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지않고 서로 원하는바가 맞아 사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헌데 소리지르고 싸울땐 아주 잘 맞더군요..ㅎㅎㅎ
    불륜으로 시작해 애까지 갖은 불륜커플이라 전혀 감정이입 되지않고 그들이 하는 사랑이 흉해보여요
    피임하나 제대로 못해서 애나 갖고....김래원이 향기랑 결혼했으면 그 아이때매 이혼까지 시킬 무서운 여자로 보이구요
    이기적인 김해숙이랑 김래원이 더욱더 이기적인 수애한테 제대로 걸린 느낌..
    멍청한 향기는 자기 감정에 취해 사리분별이 안되고 현실인식이 안되는 뜬구름인 느낌..
    저런 부모에 저런 집에 태어나 저렇게 멍청하게 살수 있다는게 신기해요
    첨엔 너무너무 착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젠 좀 짜증이 납니다..
    나중에 수애 애 낳고 죽고 그 아이 향기랑 김해숙이랑 키우면 참 재미난 드라마 완성이겠다 싶어요

  • 36. ㅇㅇ
    '11.12.12 3:54 PM (115.143.xxx.176)

    여기서 하도 재밌다해서 주말에 한편봤는데 수애.. 대사를 너무 아름답게 얘기해요. 고모한테 얘기할때나 사촌언니하고 얘기할때 정말 본인만 아름+우아+착한 여자... 그러다가 남동생한테 만두삶으라고 하는장면 우연히 봤는데 정말 대 폭소... 이상한 캐릭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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