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등 아들 스마트 폰 해지하려면.

애타는 엄마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1-12-11 12:21:07

말 그대로 중딩 아들 갤럭시 2를 해지하고 싶은데요..

 

제 반대에도 무릅쓰고 어느 날 외출하고 돌아와보니 남편이 데리고 나가 구입해 왔더군요.

정확하게 그 시점부터 아이가 학업에 전념을 못 합니다.

학업 성적은 아주 우수한 아이인데 2학기 내내 수업시간에 집중 못 한다 선생님이 전화까지 하셨어요.

휴대전화 다 반납한 시간마저도 정신이 많이 팔려 있나 봅니다.

 

좀 전엔 수학학원 선생님이 전화하셔서 전화 압수 하시면 안 되시냐 물어보시더라구요.

아이가 화장실 다녀온다..쉬는 시간에 제 시간에 들어오지 않는다고요. 지금이 시험 3일 전이거든요.

 

제가 세이프 키드 같은 스마트폰 관리 프로그램을 깔아놨는데 ( 0시간이 도저히 안 되서 10분 풀어놨음. 인터넷 등 각종 어플은 10분만 됨.)  그게 별 소용 없어보여요... 제대로 작동하는 것 같지 않고..분명히 이 놈이 자기 폰에 있는 걸 안 되게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 같은데 제가 알 도리가 없고... 

 

결국은 전화기 자체를 보통 폴더 폰으로 바꿔버려야 겠다... 저 전화를 없애야지... 했는데

이게 8월  초순에  계약한 것이거든요. KT 구요.

 

위약금 많이 나오겠죠?  위약금 안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젤 좋은 방법일까요?

전화기를 울 친정 엄마한테 드리는 방법도 생각중인데, 엄마가 핸드폰 요금 많이 나온다고 더 싫어하실 것도 같구요.

일단은 청소년 요금으로 산 건데 엄마한테 바꿔타려면 추가로 돈 더 나오고 요금도 나오는데 친정엄마가 그런 요금을

좋아하실 리가 없죠....ㅠㅠ  에구,,웬수같은 남편...어쩜 이리 말이 안 통할까요... 

 

아이 용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전화.문자메시지만 되는 폰으로 바꿔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12.170.xxx.6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1 12:26 PM (61.98.xxx.189)

    위약금이 걱정이세요?아니면 성적이 문제인가요?

  • 2. 한참
    '11.12.11 12:33 PM (115.41.xxx.10)

    빠져있을 때네요
    차라리 중딩 때 이렇게 하면 고딩 가선 심드렁해지지 않을까 하며 사 주는 엄 마들도 있어요.
    고딩 되면 지들이 저지르기도 하거든요. 그 때 가서 빠지면 큰 일

  • 3. ..
    '11.12.11 1:06 PM (175.211.xxx.76)

    아이 스스로 인터넷이나 핸드폰 사용을 자제하려는 마음이 있는데 잘 되지 않는것인지 대화를 해보시구요.
    본인이 공감한다면
    부모님이 전화로 아이 핸드폰의 데이타 사용을 아예 차단하는 신청을 하세요.
    문자와 전화통화만 사용할 수 있어요.
    약정이나 위약금 문제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어서 말씀 드리지 않았어요.

  • 4. 애타는 엄마
    '11.12.11 1:11 PM (112.170.xxx.64)

    네... 데이타 사용 아예 못 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구요??

    그것도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아이하고는 여러번 수차례 경고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엄마가 어떻게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할 거예요.

    성적도 문제고.. 위약금을 최소화 하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 5. 내미
    '11.12.11 2:19 PM (121.144.xxx.166)

    예 전 스마트폰인데 인터넷이 안됩니다. 인터넷 해지하세요.

  • 6. 원글
    '11.12.11 9:29 PM (112.170.xxx.64)

    지금 폰을 유지시키면서 인터넷 안 되게 하는 것은 아이를 더 고문시키는 게 아닐까...ㅠㅠ

    새 폰을 아주 기본 기능만 되는 걸로 사 준다면 얼마쯤 할까요?
    지금 스마트폰은 공폰으로 놔두고 기기 변경을 시켜주고도 싶은데요.

    지금 알아봤는데 해지하는 건 위약금 때문에 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고, 아깝지만 지금 요금제 34,000원 을 약정기간동안 유지하면서 다른 폰으로 기기변동을 시키는 게 더 낫대요. 그러니 다른 폰으로 갈아타는 것도 공짜폰 같은 걸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구요.

    설사 다른 폰으로 갈아탄다해도 어차피 인터넷은 막아놓을 생각이거든요..

    인터넷 막아놓으면 MP3 도 안 되나요? 그냥 pc에 연결해서 음원 정도는 다운 받을 수 있게 해 주고는 싶은데요..
    애가 너무 상실감이 클까봐요...ㅠㅠ

    에고..울 남편은 애시당초 왜 그런 걸 사줘서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드는건지...

    아빠들은 무슨 생각인지 도대체 모르겠어요...ㅠㅠ

  • 7. 인터넷 막아봤자..
    '11.12.12 1:30 AM (110.11.xxx.145)

    인터넷 해지해도 이게 돈내고 쓰는 3g만 해지하는거구요. wifi 되는 곳에선 공기기라도 인터넷 다 됩니다.
    그리고 데이터요금 무제한이면 핸폰 자체에서 wifi를 쏠 수 있구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친구 폰으로 wifi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엄마는 몰라도 애들은 다 압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 자체를 없애야 합니다. ^_^;
    일반폰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라면 사실 인터넷 기능 말고도 할게 엄청나게 많아요. 게임도 굉장히 많고..인터넷 아니더라도 중독될 거 천지입니다.
    mp3라도 쓰게 하고 싶으면 그냥 저렴한 mp3 하나 구입하셔서 일반폰이랑 같이 던져주시는게 낫습니다.

    근데 말씀대로 해지하려면 남은 할부금 다 내셔야하니 다른 폰으로 기기변경 하시는게 좋구요. 기기변경 하려면 일반 폰이라도 엄청 비싸지니까 차라리 원글님이나 남편분이 스마트폰이 아니라면 유심을 서로 바꿔 끼워서 폰을 바꿔서 쓰는 방법도 괜찮을 듯 합니다. (요금제나 그런건 유심 따라 가니까요)

  • 8. 원글
    '11.12.12 9:28 PM (112.170.xxx.64)

    오늘 하루종일 알아보고 고민했는데요...

    결국은 단말기 할부금 70만원을 물어내고 (향후 20개월동안 분납.) 새 공짜폰을 가입시키는 게 제일 나은 방법이라는 사실. 공기계가 된 갤럭시 2는 중고 사이트에 40만원 정도에 팜.

    그런데.. 일단은 지금 모든 어플을 제가 막아놓은 상태라서 와이파이 있는 우리 집에서도 아무것도 안 돼요.
    어플들 자체를 못하게 세이프티 키드를 이용해서 앱 차단을 다 해 놓은 상태인데도 구멍이 뚫릴까요???

    진짜 편한 방법은 향후 20개월 동안은 이 기계를 유지하면서 모든 기능 잠그는 방법인데...ㅠㅠ


    일단 조치는 다 취해놓아서 지금 아무것도 안 되는 상태이니 예의 주시하며 지켜보려구요...
    학원샘하고도 통화해가며 아이 태도 체크하면 될 것 같기도 하고..

    아유. 어제부터 이틀동안 계속 그것만 생각하고 검색하고 전화통화하고 하다 보니 머리에서 쥐 날 것 같아요.

    그런데..엄청난 돈 까먹어가면서 일반폰을 다시 사 준다 생각하면... 그것도 어차피 깔린 게임이며 dmb 며 다 할 수 있는데.. 인터넷 막는 것만으로 될까..싶기도 하구요.

    이런 거 다 없었음 좋겠어요. 휴대폰 없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울 엄마 세대에서는 자식들이
    공부 안 하고 tv 보나... 소설책이나 만화책 보나...만 감시하면 됐었는데... ㅠㅠ

  • 9. 원글
    '11.12.12 9:30 PM (112.170.xxx.64)

    그리고 이미 남편이나 저는 일찌기 스마트폰 쓰고 있어서 바꿀 수도 없답니다... 제 것도 아직 할부금 안 끝난 상태라서 공기계 처리해서 팔 수도 없구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45 핑크싫어님 어디 계신가요 4 돌아오신다더.. 2012/01/04 570
54544 아이 과잉치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하는데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1 고민 2012/01/04 1,260
54543 기사)왕따 여중생 “선생님도 못 본 척”…하루하루가 지옥 1 보랏빛향기 2012/01/04 935
54542 해외여행지 추천 2 가을바람 2012/01/04 760
54541 양파즙 사려는데 생협하고 불만제로에 나왔다는 업체하고 어디가 나.. 5 애엄마 2012/01/04 7,862
54540 위기의 주부들..왜 더이상 안하나요? 5 미드 2012/01/04 1,242
54539 오늘 불만제로 오리털파카에 대해서 하네요 토마토 2012/01/04 983
54538 강제집행면탈죄...급여압류.회사와 싸우게 생겼어요./. 궁금 2012/01/04 841
54537 박근혜 "기득권 배제"… 대구 불출마 시사 10 세우실 2012/01/04 981
54536 하루종일 남편을 고문하네요..... 10 본의아니게 2012/01/04 2,675
54535 모로칸 오일 써보신분 3 직모싫어 2012/01/04 10,758
54534 집에서 영어 공부하는 초등 고학년 아이 5 여쭤봐요 2012/01/04 1,847
54533 구정 때 뭘 하실건가요? 6 뭐하지 2012/01/04 1,388
54532 이정희의원의 희뉴스가 팟캐스트 4위에 올랐다네요. 4 참맛 2012/01/04 715
54531 이런 오리털롱패딩 동대문에 있을까요? ^^ 2012/01/04 1,601
54530 좋아하는 친구가 삼수생과 고3을 둔 엄마인데 언제쯤 연락해야 할.. 7 예민 2012/01/04 1,604
54529 지금 밖에 많이 춥나요?? (경기도) 1 방콕 2012/01/04 794
54528 혼자서 페인트칠, 할만할까요? 10 diy 2012/01/04 1,378
54527 강북에 6개월정도 3식구가 살만한 곳 있을까요? 4 화이팅 2012/01/04 640
54526 전현무 관련 인터뷰... 다르게 보이네요. 3 전현무 헐... 2012/01/04 3,524
54525 카페베네가 싫어요... 33 먹튀 2012/01/04 10,253
54524 1학년 체험학습으로 좋은곳,,, 1 방학 2012/01/04 526
54523 미신 너무 믿는 시어머니 2 미신 2012/01/04 1,852
54522 화성인의 생식(생으로 음식 먹는)녀 보니 자극이 되네요. 10 생식 2012/01/04 2,674
54521 안방창문에 커텐? 블라인드? 4 백만년째고민.. 2012/01/04 5,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