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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에 목매는(?) 어른들...우리는 안 그렇겠죠???

우린 어떨까요?? 조회수 : 4,842
작성일 : 2011-12-10 11:05:38

40대초반입니다.

 

새학기. 여름휴가, 추석.수능,김장, 크리스마스. 설......다시 새학기.

일년동안 82를 보면 어떤 흐름이 있는거 같아요. 계절별 아이템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1년 내내 빼놓지 않는 아이템 중에 하나가

제사와 함께 바로 어른들(시부모님) 생신 이야기.

 

전 다행히도 생신상에 연연해하시 않으시는 시어머님 계셔서

1박 2일로 거하게 차리는 이야기보면

다들 힘드시겠다...그러는 편인데...

 

문득 ...........이렇게 생신상 차리는 거

우리가 시어미니 뻘 되는 20년 후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요.

 

저는 지금도

제 생일이 이상하게 뻘쭘하고 어색해서

겨우 미역국 먹고 케익도 귀찮으면 생략하는 스탈이거든요.

 

지금 힘들게 ...여러가지로 부담스럽게 챙기시는 님들은

앞으로 위치나 입장이 바뀌면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지요?

 

난 이렇게 했지만 자식들 부담 안되고 쿨하게 보낸다.

아니면

생일 기회로 가족들 모이는 거니까....어쨌든 지금처럼 유지시킨다.

 

에고....눈이 오다가 마네요.

따뜻하고 포근한 토요일 보내세요^^*

IP : 121.140.xxx.10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0 11:09 AM (112.72.xxx.44)

    목맨다고 누가 챙겨주기나할까요 내생일 내가챙기며 사는수밖에요
    우리야 생신챙겨드리지만 받을생각 어찌하나요 어림도 없을거같아요

  • 2.
    '11.12.10 11:15 AM (115.139.xxx.16)

    근데 그런분들 보면 젊을때 자식이나 남편한테 생일 챙김받던 사람도 별로 없어요.
    희안하게 며느리 들어오면 갑자기 분위기가 바뀜

  • 3. ...
    '11.12.10 11:20 AM (110.13.xxx.156)

    20대분도 생일에 목매는 사람 많이 있잖아요 그분들이 늙는다고 변하겠어요
    물론 챙겨달란다고 챙겨줄 사람이 없는게 문제겠지만
    저 아는분은 진짜 부자인데 본인 생일날 삼신 할머니 상도 차리던데요
    돈이 엄청나게 많으니까 며느리들 찍소리 없이 가서 삼신상 차리고 절도 하고 그래요
    돈 있으면 챙겨달라 큰소리쳐도 됩니다. 자식들 며느리들 알아서 엎어 지더라구요

  • 4. ...
    '11.12.10 11:22 AM (111.65.xxx.233)

    돌아가신 저희 친정어머니 말씀.
    "내사~, 내사~ 하는 사람이 더 하다..." 하시더군요.
    "나는 안 그래. 나는 안 그래." 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이 더 하다는 말씀. ㅎㅎㅎ

  • 5. 우리가
    '11.12.10 11:30 AM (119.149.xxx.78)

    그 어른의 입장이 아직 안되어서
    왜 그리 사소해보이는 것에 목매는지 모르는게 아닐까싶어요
    외로움
    소외되는것의 두려움
    ...
    나이들면서 삶의 중요도가 바뀌는걸 느껴요
    나는 그러지않을것이다 장담하지만 상황따라 마냥 쿨~할 수 있을까 자신하지못해요.
    지금 마음으론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 뭐 그리 대단할까 싶지만...

  • 6. 그럴까요?
    '11.12.10 11:30 AM (14.52.xxx.59)

    옛날분들이야 그런거 못 챙겨받아서 한이라도 맺혔다지만
    요즘 젊은 분들은 생일에 기념일에 애기낳고 뭐 바라는거 보세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걸요
    자식 며느리한테 이벤트 하라 그러고 명품가방 얘기 할지도 모르지요
    어찌보면 노후도 더 대비안된 사람들이 요즘 사람들일걸요

  • 7. 저는 유지..
    '11.12.10 11:32 AM (222.121.xxx.183)

    저는 유지하고 싶어요..
    대신 그냥 사먹구요..
    제 생일이 10월인데.. 또 다른 가족 생일이 10월이면 같이 묶어서 한 번에..
    즉.. 그냥 가족모임의 핑계로 삼고 싶어요..
    혹시라도 자식들이 싫어하면 안해도 괜찮구요..

    친정은 아기들포함 8식구, 곧 9식구인인데요.. 생일 9번+명절2번 이러면 의무적으로 한 달에 한 번은 만나게 되고 평소에 회비 모아서 식사하니 식사비 부담도 적고.. 좋아요..

    시집도 9식구인데 생일 아니라도 자꾸 불러대니 정작 생일은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예요..
    시어머니 생신은 꼭 챙기구요..

  • 8. 제 생각도
    '11.12.10 11:38 AM (14.63.xxx.41)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걸요.22
    단, 예전에는 규모 크게 떠들썩한 걸 즐겼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돈을 들였냐가 더 중요하게 여겨질 듯...

  • 9. ..
    '11.12.10 11:42 AM (121.139.xxx.226)

    사람일은 모르죠.
    지금 어르신들도 당신들 젊었을땐 안그래야지 했을지도요.
    그런데 생신이나 명절은 공식적으로 관심받는 날이라는 명분이 있으니
    더 그런듯해요.
    우리들은 안그럴까요??
    한 10년만 지나도 며느리 볼만한 나잇대 82분들 많으실텐데
    그때 82자게 지분을 누가 갖을지 궁금하네요.
    지금이야 일방적으로 며느리 입장 글이 많지만 그때는 어떨까싶네요.

  • 10. 1004
    '11.12.10 11:44 AM (116.37.xxx.130)

    전 그냥 한끼 사먹던지 제가해서 아이들 먹일래요
    딸둘이라 둘이 하라고 하던지요

  • 11. ..
    '11.12.10 11:48 AM (180.64.xxx.20)

    그거 진짜 사람성향 차이입니다.
    저희 식구는 모두 기념일 보가를 돌같이 하는지라 서로 서운하고 말것도 없는데
    저희 친정어머님은 기념일을 황금같이 여기세요.
    우리가 늙어도 그런 사람은 여전히 그럴거라고 봐요.

  • 12. ㅎㅎ
    '11.12.10 11:49 AM (211.41.xxx.70)

    우리 늙으면 하라 그래도 할 며느리도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생일날 밖에서 같이 밥만 먹어주고 얼굴만 보여줘도 고마울 것 같을걸요. 줄 사람은 생각도 않을 가능성 많은데 요구할 거 미리 생각하는 거 덧없어요.
    진짜 배우자, 자식한테 대접 덜 받은 사람들이 며느리 맞으면 더 대접 요구하는 경향이 있는 듯해요. 한풀이하듯 말이죠. 원래 없던 사람들이 있음 더 있는 척하고, 꽁치 꽁다리만큼도 가문 따질 거 없는 사람들이 뼈대 얘기하고 그런 것과 같은 맥락이겠죠?

  • 13. jk
    '11.12.10 11:56 AM (115.138.xxx.67)

    생신에 목을 매는게 아니랍니다.. 쩝...

    사람들이 왜 예수생일날 축하한다고 난리를 치겠어요??
    그리고 서양에는 있지도 않은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까지 만들어가면서 생지랄을 하겠음????

    대부분의 잉간들에게 삶은 하루하루 반복되는 정말 평범하고 바쁜 일상이고
    그 하루하루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 날들이죠.

    그렇기에 일년에 몇번의 의미를 부여하는 날을 일부러 만들어내는것임.
    그게 상업적이라고 욕먹는 경우가 많지만 어찌보면 인간의 참 외롭고 한심하고 불행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함.. 그딴 날에 쓸데없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라도 즐거워지고 싶어하는 마음임.

    근데 그나마 유일하게 자기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할수 있고 그래도 욕먹지 않는 날이 생일임.

    이러한 기념일에 대한 기본적인 고찰없이 원글님하는 자기 맘대로 글쓰고있다능....

  • 14. 매 해년
    '11.12.10 12:12 PM (211.215.xxx.64) - 삭제된댓글

    마다 돌아오는 생일에 의미를 부여하진 않아요.어른들이야 원하시니 챙겨드리지만
    진심보다는 형식적인 부분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전 결혼하고 제 생일날 미역국 한번 얻어 먹어본적이 없지만 섭섭하진 않아요.
    제가 가족들에게 미역국만큼은 잊지 않고 끊여주긴 했는데, 뭐 거하게 챙겨주지도 않았어요.
    좀 조용히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면 충분한거 아닌지...
    요즘보면 무슨무슨날, 선물이나 돈 안준다고 섭섭해하는 글 보면 좀...
    전 제 생일날 바라는게 있는데요.돈,선물 다 필요없고,그날 하루만큼은 빨래,청소,식사 신경안쓰고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우아하게 하루를 보내는것,,,,
    췟 옆에있는 사람이..선물주고 돈 쓰는게 차라리 더 낫겠다 하네요.

  • 15. .....
    '11.12.10 12:18 PM (110.14.xxx.164)

    늙어서 며느리 보면 맘이 달라지나봐요
    주변에서 자랑을 해서 그런가

  • 16. 쵸코비
    '11.12.10 12:43 PM (175.114.xxx.199)

    성향 같아요. 전 직계가 챙기는 생일도 정말 쑥쓰러워요
    그것도 받아 본 사람이나 즐기지 저는 가시방석.

    걍 문자로 축하 인사 받고 좋아하는 커피 한잔 사주면 탱큐~

  • 17. jk
    '11.12.10 1:49 PM (222.116.xxx.226)

    님 의견에 공감을 하며
    저는 지금도 내 생일 인걸 잊고 사는 사람인지라 큰 의미 두지 않아요

  • 18. .....
    '11.12.10 2:29 PM (203.248.xxx.65)

    요즘 젊은 분들은 생일에 기념일에 애기낳고 뭐 바라는거 보세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걸요
    2222222222222222222

  • 19. ok
    '11.12.10 4:41 PM (221.148.xxx.227)

    무조건 외식.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만나면 부모가 사주고 베풀고..
    그냥 부모 생일만 잊지않으면 그걸로 감사.
    그것도 시간안되면 스킵.
    만나도 시간 많이뺏지않음. 1-2시간이면 족함.
    생일이라고 아침부터가서 저녁까지 진치고있길바라는 그런부모가
    절대 되지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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