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꽃...........그리도 따뜻함.

서민평론 조회수 : 2,254
작성일 : 2011-12-09 23:58:33

인터넷 기사를 보니, 16회를 15회로 한 회 줄여 조기종영 고려한다는군요.

거두절미하고, 나도,꽃 리뷰를 써봅니다.(관심있는 분만 읽어주세요.)

 

어린시절 일하는 언니 등에 엎혀 보던 '아씨'를 기억하는 제 드라마시청 경력은

그러니까 거의 반백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드라마 한 편 써도 좋지...싶을 오랜 한드시청자이죠.

그동안 우라질...드라마도 많았고, 이뽀 이뽀~ 하던 드라마도 꽤 되었었네요.

나도,꽃은 이뽀하는 드라마이죠.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이유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주옥같이 빛나서 놓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 가족으로부터 받은 아픔, 세상과의 단절 그리고 사랑에의 갈구.......

하지만 앞으로는 극복해나가고 싶은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차분하게 하지만 징징거리지 않고 때로는 설레이며 대사들은 우리 귀에 꽂힙니다.

가끔은 같이 화내고 같이 울고 그리고 같이 설레여하면서 말이죠.

 

대단한 반전도 없고, 대단한 몸매 종결자도 없고, 게다가 드라마 직전의 남주교체(부상)라는

마이너스 요소 및 여주의 가정사 문제 등등.....악전고투 할수밖에 없었던 드라마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과 가리온의 정치와 세력다툼의 대장정과 겨루면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소리의 드라마가 있으니,

그것이 '나도,꽃'인것입니다.

 

이 드라마를 만드시는 분들, 조용히 흐느끼거나 웃으며 공감하는

조용한 시청자가 있으니 힘내세요.

 

IP : 174.118.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12.10 12:33 AM (218.186.xxx.11)

    애정어린 시청 소감문이네요.
    저는 외국에 거주중이라 화제 드라마를 다운 받아 보는데요
    요새는 뿌리깊은 나무에 푹 빠져있어요.
    우리말,우리글이 그리운곳에 살아서 더 절절하게 보는것 같아요.
    님이 올리신 글을 보니, 이런 시청자가 있는 드라마라면 틀림없이 좋은 드라마일것 같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님 글 떠올리며 저도 조용히 흐느끼거나 웃으며 공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 2. 저두요..
    '11.12.10 12:36 AM (218.238.xxx.116)

    저도 열심히 재밌게 보고있어요.
    대사에 감동하고 공감하면서..
    이지아..차순경의 모습에서 내모습을 발견하며 같이 울기도 하구요..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 3. 차순경이 좋다
    '11.12.10 1:14 AM (121.180.xxx.176)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2222222222222222222222222

    봉선과 재희가 서로 위로를 주고받으며 따뜻하게 사랑을 일궈가는 모습이 참 좋아요.
    연애의 바람직한 모습인 것 같아요.

  • 4. 안개도시
    '11.12.10 1:20 AM (203.226.xxx.91)

    저두 요즘 나도꽃 보는 재미로 살아요 이렇게 재밌고 좋은드라마가 있어 요즘 행복해요

  • 5. ....
    '11.12.10 2:46 AM (1.240.xxx.80)

    저도 열심히. 봐요..은근히 대사가 넘 좋아요.. 가슴에 담긴다고 해야 하나..

  • 6. 치유
    '11.12.10 1:55 PM (115.136.xxx.46)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33333

    이 드라마로 드라마속 캐릭터들도 치유가 되고,
    보는 시청자들도 잔잔한 감동이 있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84 엄마의 역사편지 중등 읽기엔 너무 유치한가요? 6 두아이맘 2011/12/12 2,093
49483 미래나 하신분 있으세요? 5 ... 2011/12/12 8,713
49482 보온도시락통 디자인 이쁘고 좋은 거 2 추천해 주세.. 2011/12/12 2,868
49481 모직코트요 1 된다!! 2011/12/12 1,835
49480 진짜 개신교의 오만무도한 권세가 하늘을 찌르네요! 11 호박덩쿨 2011/12/12 2,755
49479 답을 모르겠어요 4 익명 2011/12/12 1,658
49478 천일의 약속이 재미있다그래서 봤는데... 13 드라마 2011/12/12 3,833
49477 왕따 당했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분 있나요? 13 기억 2011/12/12 3,753
49476 사람 처음 알게되었을때.. 그 느낌.. 좋다 아닌것 같다는 거요.. 11 .. 2011/12/12 3,511
49475 전기밥솥 보통 얼마쯤 쓰시나요? 9 뉴원 2011/12/12 2,967
49474 불법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한국 경찰을 죽여도 인터넷은 조용 6 ㅠㅠ 2011/12/12 1,790
49473 천일의 약속 보는데 입이랑 소리가 안맞아요 6 콩고기 2011/12/12 2,323
49472 미안해 아들,,, 1 olive 2011/12/12 1,764
49471 한가인 얼굴에 뭐 한건가요? 26 향기로운삶 2011/12/12 14,402
49470 직장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1 오래된 직장.. 2011/12/12 1,817
49469 속초 닭강정이 검색어 1위네요 ㅋ 8 ,, 2011/12/12 4,364
49468 스마트폰 하얀색이 더 이쁠까요? 4 .. 2011/12/12 2,168
49467 초등 입학식 빠지면 안되겠죠? 10 고민중 2011/12/12 2,176
49466 중국 사형수 ..넘 슬프네요 .ㅠㅠ 1 프라푸치노 2011/12/12 2,869
49465 집을 내놨는데.. 연락이 없어서요.. 다른 부동산에도 내 놓을까.. 11 ?? 2011/12/12 3,546
49464 상견례는 시작일뿐... 1 돌싱친구 2011/12/12 3,076
49463 지금 생활의 달인.. 내조의 달인 보고있는데요.. 9 2011/12/12 5,113
49462 한국문학책, 세계사 추천 부탁드려요. 7 예비중등맘 2011/12/12 2,367
49461 모든 대학에서 논술시험을 치르나요? 1 온유 2011/12/12 1,848
49460 초1 겨울방학 어떤 전집을 살까요? 1 미도리 2011/12/12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