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0년 7월생 아기 있으신 엄마들 수다요~

아기엄마 조회수 : 667
작성일 : 2011-12-09 12:47:10
늦둥이로 작년 7월 22일에 둘째를 낳았어요
아들이구요~
요즘 욘석이 없었으면 어쩌나....할 정도로 이뿌네요
나이가 쫌 있어서 체력적으로 좀 힘들긴 하지만요 ㅎㅎㅎ(40세)

큰애가 7살이라서 이쯤에 어떤 이쁜짓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서
울아기 하는짓 하나 하나가 어찌나 이쁘고 영특해 보이는지
천재냐? 이러면서 사네요 ㅎㅎㅎ

사실 큰애도 어디가면 늘 똑똑하단 소리 듣는데
제가 보기에 둘째녀석이 더 똑똑해 보여요 ㅋ

큰애도 지금 7살인데 4살에 혼자 한글 깨우치고
5살에 쓰고 숫자는 100까지는 돌조금 지나서 말은 못해도
제가 말하는 숫자를 손으로 가리킬정도 되었었고
6살봄에 구구단 2주만에 외우고 한자에 꽂히더니 
혼자 독학으로 어문회 4급시험까지 합격후 지금 열공으로
3급시험 준비하고 있거든요 ㅋ 한번의 낙방을 하더니
오기가 생기는지 더 열공열공 !!

이제 17개월 접어드는 둘째는 요즘 한참 말배우고 있어요
단어밖엔 못하지만요 ....ㅋ
엄마,아빠,오빠(제가 남편을 오빠라고 불러서인지 형을 
부를때 오빠라고도하네요 ㅠㅠ), 형아, 아파,켜,꺼,맘다, 우유등.....
시지는 일은 다 알아듣고 해요
아빠전화기 가져와~ 하면 정확히 아빠전화기 들고 오고
어제 어느분 댓글에도 썻지만 전화가 오면 벨소리 듣고는
아빠꺼 제꺼 형꺼 구분해서 가져다 줘요 ㅎㅎㅎㅎ 완전 귀여워요 ㅋ
쉬하면 기저귀 갈아달라고 기저귀 찾아 들고 오고
형 유치원에서 오면 얼른 뛰어나가서 형신발 신발장에 넣고
나가고 싶으면 자기 옷장 서랍장에서 양말이랑 바지 윗옷 정확히
맞춰서 꺼내오고...ㅋㅋㅋㅋ
밥먹으면 싱크대에 그릇가져다 넣고 제가 커피 마셔도 컵 가져다
싱크대에 쏙~ 기저귀 갈면 쓰레기 봉투에 쏙~

큰 놈은 의젓하게 알아서 제 할일 찾아서 해주니 이쁘고
작은 놈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제가 웃을수 있게 해 줘서 좋고.....

아~~~ 
이젠 돈만 많이 벌면 세상 남부러울거 없을거 같아요 
ㅋㅋㅋ


IP : 118.222.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9 12:56 PM (211.246.xxx.237)

    2010년 8월생인데, 발달상황 비슷한대요. ^^

  • 2. 아기엄마
    '11.12.9 1:04 PM (118.222.xxx.21)

    많이 힘들고 괴로울때도 아이들은 많은 힘이
    되어 주는거 같아요
    사소한 아기의 몸짓과 말한마디로 그동안의
    고됨을 모두 잊을수 있으니까요
    제 부모님도 저를 그런맘으로 키우셨겠지요?

  • 3. 예쁜홍이
    '11.12.9 1:14 PM (59.29.xxx.53)

    10년 6월생 딸키우는데요. 전 물론 자식이니 이쁜건 당연하지만, 너무 힘들어요^^;

    특히나..요며칠 열감기를 앓더니,완전 떼쟁이가 되버렸어요.

    매사에 짜증이고 투정이고, 지맘대로 안되면 난리가 나버리니..정말 딸자식 눈치보느라 바쁘네요ㅋㅋ

    그래도 딸래미 재롱보는맛에 웃고삽니다..

  • 4. 아기엄마
    '11.12.9 1:33 PM (118.222.xxx.21)

    요즘 열감기가 유행인가봐요
    우리 아기도 이젠 열은 내렸는데
    열감기 끝에 코감기로 가서 콧물....장난아니예요
    예쁜홍이님....힘드시겠어요 ㅠㅠ
    그래도 이쁜 아기보면 절로 힘이 나시지요?

  • 5. 아기엄마
    '11.12.9 1:54 PM (118.222.xxx.21)

    밥은 하루에 한번이나 많이 먹으면 두번정도 먹구요
    아직 분유를 떼지 못하고 있어요
    분유 2번 아침저녁으로 먹고 생우유 점심에 한번
    짬짬히 고구마나 과일 요쿠르트 먹어요
    우리아긴 그래도 잘 먹는 편인거 같아요

  • 6. 8월
    '11.12.9 6:03 PM (180.67.xxx.14)

    8월생 딸맘이에요..
    발달상황은 비슷하네요~
    요맘때쯤 아가들이 다 그런가봐요~
    말귀를 알아먹기 시작하니 재밌다는 ㅎㅎ
    근데 분유와 젖병을 아직 못떼서 좀 걱정이에요...
    컵에 주니 거부하네요 ㅠ_ㅠ

  • 7. ..
    '11.12.9 8:23 PM (114.203.xxx.92)

    저도 7월 말일날 둘쨰 낳았어요 어찌 저랑 비슷하신지요
    ㅎㅎ 모유 돌날까지 먹이고 우유먹고 밥은 하루 2번 한번은 조금 대충..
    요새 말귀 정말 잘 알아듣고 자기 혼내면 입 삐쭉거리고 형아 졸졸거리고 쫒아댕기고 둘이 징그럽게 싸우고..
    밥 먹은 그릇 저에게 꼭 갖다주고(형아에게 보고배운거) 제가 뺏어서 들어줄라면 싫다고
    처음부터 다시 가서 그릇가져오고 ㅋㅋ 형아 응가한다면 변기 열어주고 지대로 꼬붕이에요~
    전 지금 36인데 나이가 많다고 느끼는데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애기 이쁜거 이제사 알아서리
    하루하루가 정말 즐겁고 해피해요 힘들긴해도 웃는날이 더 많네요~~

  • 8. 음..
    '11.12.9 11:22 PM (175.125.xxx.117)

    울 둘째도 7월생이요..첫째는 아기때 말도 느리고 암튼 좀 느린편이었는데 둘째는 말귀도 엄청 빠르고 말도 하니까 너무 귀여워요. 여자아이라서 애교작렬에 엄살도 많아요^^
    큰애는 책 엄청 읽어주려고 노력했는데 둘째는 혼자서 책 읽어달라고 많이 들이대네요..오늘아침엔 구름빵 책 읽어달라길래 제목 읽어줬더니 따라하더라구요..큰애랑 와~ 박수치고 난리였어요..

    몸무게가 적게 나가서 아직 생우유보다는 분유먹이는데 밥은 맨밥만 너무 좋아해서 걱정되네요.
    큰애는 키울때 너무 힘들었는데 이녀석은 손도 단풍잎같고 메롱하는 혀도 너무 이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96 아이패드2를 하나 샀는데요.... 2 .... 2012/01/01 1,376
53395 헉!! 아이유 다리!! 17 ........ 2012/01/01 16,080
53394 운영자님?? 심하게댓글다는 신년대박,,이사람 퇴출좀 해주세요 미.. 3 ㅇㅇ 2012/01/01 705
53393 아파트 입주민중 정신착란자 난동등 처리문제 2 82쿡에게 .. 2012/01/01 1,514
53392 앞짱구이고 광대뼈돌출 입돌출,, 2 ㅜㅜ 2012/01/01 1,422
53391 철저하게 외면당한 서울시 타종 행사 1 사랑이여 2012/01/01 1,558
53390 드라마 인수대비 4 드라마 2012/01/01 1,924
53389 이거 빈혈증상 맞나요? 5 likemi.. 2012/01/01 2,509
53388 점 빼보신분 답변 부탁드려요~ 3 궁금 2012/01/01 1,294
53387 맘모스 전시회 가보신분 계신가요? 애엄마 2012/01/01 1,188
53386 일본사람들은 지금쯤 어떤 심정으로 새해를 맞았을까요? 2 산갈치 2012/01/01 2,201
53385 친구가 섭섭해하는데요 8 ㅇㅇ 2012/01/01 3,343
53384 저렴한 가격의 침대 괜찮을까요?(특히 홈쇼핑 침대요) 5 혜혜맘 2012/01/01 3,930
53383 신년대박 좀 쫒아내 주세요! 2 관리자님~~.. 2012/01/01 571
53382 올케에게 새해인사 전화해봤어요^^ 5 큰시누이 2012/01/01 2,344
53381 토정비결 잘 맞나요? 5 토정비결 2012/01/01 3,692
53380 요런녀석은 무슨종이라 하나요 2 양이집사님들.. 2012/01/01 1,005
53379 포항공대교수에게 학교랑 그 엄마 정말 너무 하네요. 4 sooge 2012/01/01 2,735
53378 태권도학원 고를때 어떻게 고르시나요? 3 .. 2012/01/01 1,051
53377 최고의 요리비결 저렴하게 다운받을수있는 사이트좀 알려주세욤..... 2 최요비 2012/01/01 1,315
53376 중고 1인용 안락의자.. 1 알려주세요 2012/01/01 1,337
53375 키크는 기구 '톨플러스'라고 아세요? 4 혹시 2012/01/01 4,157
53374 고가 구두 하이힐은 발이 더 편한가요? 5 레알 2012/01/01 3,179
53373 어제 엄마와 임재범 콘서트다녀왔는데...강추 8 누렁이 2012/01/01 3,172
53372 일산 영재 교육 센터 어느 곳이 좋은가요? 2 연찬엄마 2012/01/01 2,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