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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어머니 제가 참았어야 했나요 ㅠㅠ

우울한 날들.. 조회수 : 13,687
작성일 : 2011-12-09 10:35:59

내용이 좀 길어요..

한스러운 10년에 결혼생활이었어요.

어제는 시어머니 생신이었는데 제가 어머니에게 맺힌게 많았어요.

그전날 일이있어 신랑이랑 시동생만났다가 어머니 드리라고 봉투 전하고

생신날 전화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고민 하다 체하기까지 하고

약을 먹고 저녁이 되어 안되겠다 싶어 전화를 했네요.

전화기 너머로 싸늘한 목소리로 퍽이나 일찍 전화했다며 한소리 퍼붓는데

우리 신랑 회사에서 저에게 전화로 엄마에게 전화안해도 된다고 신랑도 맺힌게 많아서

본인도 전화를 거의 안하거든요.

그래도 저는 맘에 걸려서 전화한건데

인연끈고 산다는 레파토리 항상 기분나쁘면 저희에게 하는 소리에요.

그말에 발끈..

어머니는 제가 어머니에게 서운하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하셨나요..

그한마디에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더군요..

하고 싶은말 다했어요..

처음 결혼할때 저희 선봤어요..

신혼집도 사놨다 노후준비 다되있다 이런 말들이 나왔고 저희 친정은 왠만큼 살았거든요.

선보고 얼마지나지 않아 다 거짓말인거 알았지만 신랑이 참 성실하고 노력하는 사람이라

괜찮다 싶어 결혼준비하는데..

그때 알았어요 없어도 너무 없는 집에 홀시어머니 사치에

결혼전까지 신랑이 번돈으로 돈한푼 안모으고 펑펑쓰고 살았더라구요.

결혼전 10년을 직장다니고 결국 결혼할때에는 돈이 없어서 빛을 내어 결혼하더라구요.

신랑은 3000만원짜리 전세를 얻고 저는 혼수로 4000만원썼네요.

아들 장가보내면서 요구하는것도 많더군요..

막내딸 결혼한다고 뭐든지 제일 좋은거 해주고 싶은 우리 부모님 ..

시댁 돈없어도 신랑 성실하다고 얼마나 우리 사위하면서 잘했나 몰라요..

결혼과 동시에 일이 터지더라구요..

큰에 임신했을때 적금 넣던게 있었는데 그거 타면 갚는다고 결혼때 대출받은건데

통장을 시어머니가 가지고 계셨고 다달이 생활비와 적금넣을돈으로 80만원씩

드렸는데 적금만기일 신랑이 돈 찾으러 갔는데 벌써 꿀꺽 했네요.

돈못준다고 그덕에 대출금 저희가 다 갚았어요.

2000만원 돈 생길때마다 한푼 두푼 모아 겨우갚고 이사할때 친정에서 또 3000만원 해줘서

그돈으로 이사했어요.

빛갚느라 한푼 못모았거든요.

그때쯤 쌍둥이를 임신해서 만삭이었는데 이게 다 갚았다 싶어 한숨 돌리는데

또 1000만원 빛 터트리네요..예전에 결혼하기전에 시댁 빛갚은건데 알고 봤더니

신랑이 빛갚으라고 준돈은 홀랑 쓰고 고스란히 그빛을 터트린거에요 ㅠㅠ 

그때도 우리신랑 어머니랑 싸웠지만 전 한마디 안된다 한마디 안했어요.

쌍둥이 낳고 병원에 있을때에도 아기보러도  안왔어요.

얼마나 서럽고 눈물이 나는지 아기 낳고 80일만에 오더라구요.

기저귀사들고 (3팩) 남들은 시어머니가 며느리 생일 이라고 뭐한다는데

저는 그런것도 모르고 살았고 우리 아이들 내복하나 받아본적도 없이 살았는데

시동생네는 저희 돈으로 다퍼주고 있었드라구요..

이번에도 카드 돌려막기 하다가 또 터졌어요..

800만원 너무나 당연하다는듯 다달이 20만원씩 갚으면 된다고 통장으로 돈넣으라고

그사이 사이에 100만원 300만원 가지간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이번 추석때는 신랑한테 소리질렀어요.

내둥 참고 살았던게 화병이 되어 내가 죽을꺼 같더라구요..

내가 살아야겠다구 내가 죽을꺼 같다고

미쳐서 내가 이집에서 온전히 살수 없을꺼 같다고 울고 또 울었네요..

돈안해주면 전화로 난리치는 시어머니 그거 다받아주면서 한마디도 안하고

네 네 하면서 10년을 살았더니 가슴에 응어리가 한덩이더라구요..

결국엔 그게 터져서 전화로 봇물처럼 하고 싶던말 다했어요..

 

돌아오는건 니 애비가 그렇게 가르쳤냐 내 아들이 번돈 내가 쓰는데 니가 뭔상관이냐.

이 미친년 개같은년이네요/ 저 이날까지 살면서 아파트 청소하시는 아주머니한테 조차 따뜻한 커피한잔

가져다 드리고 바르게 행동하고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졸지에

부모에게 못배운 미친년이 되더라구요.

전화끈고 신랑에게 전화해서 울고 난리를 치니 울 신랑 진정하라고 잘했다고

이런놈한테 시집온 너에게 정말 미안해다네요..

제가 미친년 개같은년소리 들을만큼 잘못한건가요.

시어머니한테 처음으로 대들고 밤새 한숨도 못자고 지금도 머리가 터질듯 아파요..

솔직히 인연 끈고 안보고살고 싶은게 제 마음이에요..

시어머니에게 당한거 일일이 열거하면 책한권나오겠네요..두서없이 길었네요 ㅜㅜ

 

IP : 180.64.xxx.48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년간 참아온게
    '11.12.9 10:40 AM (112.153.xxx.36)

    잘못이라고 밖엔...

  • 2. ..
    '11.12.9 10:40 AM (14.52.xxx.192)

    참지말고 이제는 좀 쉬세요.
    나중에 홧병 생깁니다.
    그러니 잠시 시어머니를 완전히 잊고 사세요.
    한마디로 잠정적으로 거리를 두고 사시라는거죠.
    그러다보면 덜지치고 어느정도 마음에 생긴 상처가 가라앉으면
    그때 시어머님과의 관계회복을 시도해 보세요.
    지금은 그냥 잊고 사세요.

  • 3. ㅇㅇ
    '11.12.9 10:41 AM (211.237.xxx.51)

    ㅉㅉㅉ 그 시어머니 제손으로 제 무덤 파시는군요
    욕한번 걸판지게 먹고 이제 시어머님께 손 터셔도 되겠네요.
    어차피 욕이 배 뚫고 들어오는건 아니니 분해할필요 없어요.
    욕한 사람도 지금 발 못뻗고 잘테니깐요 ㅎㅎ
    축하드려요 앞으론 시어머니 전화 쌩까셔도 될명분이 생겼네요
    수신거부 해놓으세요

  • 4. 에구 님.....
    '11.12.9 10:42 AM (91.112.xxx.106)

    참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그래도 신랑이 똑바른 사람이라 다행이네요
    근데 돈으로 문제만드는 사람은 죽을때까지 그러더군요
    주위사람들 다 피폐해져요
    아무리 시어머니라도 당분간 거리를 두고 연락하지 말고 사세요
    생신이고 나발이고 다 집어치라 그러세요

  • 5. ...
    '11.12.9 10:43 AM (119.64.xxx.151)

    참지 않고 말을 한 게 잘못이 아니라 남편이 하지 말라고 한 전화를 기어이 한 게 잘못이지요.

    뭐가 무서워서 하지 말라고 한 전화를 굳이 해서 안 좋은 소리를 일부러 듣나요?

    그런 소리 할 사람인 줄 몰랐던 것도 아닌데...

    이번 참에 그냥 인연 끊고 사세요. 잠정적으로라도...

    나중에 나중에 정말 마음이 내키면 그 때 다시 얼굴 보면서 살더라도...

  • 6. 11
    '11.12.9 10:45 AM (49.50.xxx.237)

    진짜 진상시어머니네요.
    그래도 남편분도 자기엄마에 대해서 잘알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님 시엄니보니 축구선수 안정환이 엄마가 생각납니다.
    안정환이도 자기엄마 안보고 사는걸로 전에 나왔는데...

    이참에 정리하시고 명절이고 생일이고 나발이고 완전 끊어버리세요.
    결혼하면 자기아들 아닌데 무슨 자기아들이 번돈 마음대로 쓴다고 하나요.
    그리고 며느리한테 쌍욕까지 하는걸로봐서는 시엄니도 안 볼 작정이네요.

    마음 좀 내려놓고 이젠 손터세요.

  • 7. 원글..
    '11.12.9 10:47 AM (180.64.xxx.48)

    명절때마다 시댁가져다 드리라고 과일박스째 몇박스씩 보내주신 저희 아빠에게 죄송할 따름이에요 ㅠㅠ
    그런것 조차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결국 명절끝나면 그과일은 고스란히 시동생네 차안으로 들어가네요 ㅠㅠ

  • 8. 그래도
    '11.12.9 10:49 AM (112.168.xxx.63)

    남편이 좀 중심을 잡으니 다행이네요.

    원글님 저흰 남편도 우유부단하고 애 같아서 속 터지겠습니다.

    그냥 인연 끊고 편하게 사세요.

  • 9. ...
    '11.12.9 10:50 AM (119.64.xxx.151)

    친정아버지에게도 말씀드려서 과일박스 가져 오지 마세요.
    명절 끝나고 시동생에게 가는 거 원치 않는다면 뭐하러 하고 기분 나쁜 일을 매번 하시나요?
    차라리 그냥 동네분들에게 나눠주면 좋은 소리라도 듣겠네요.

    원글님은 그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그러는지 모르지만 그런 행동이 모두 시어머니의 그런 기질을 키워주는 것일 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금처럼 행동한다면 원글님이 시어머니를 짝사랑하는 거라고 밖에는 이해가 안 될 듯...

  • 10. 원글님
    '11.12.9 10:50 AM (91.112.xxx.106)

    마음 단단히 먹고 당분간 인연 끊으세요
    지금 원글님 인간의 도리 어쩌고 저쩌고 논리에 수그러들면
    평생 쌍욕 들어가며 삽니다
    원글님 자식들 앞에서도 욕할 인물이네요

  • 11. 원글
    '11.12.9 10:55 AM (180.64.xxx.48)

    매번 명절때 과일 안가져간다고 아빠에게 말하면
    그래도 그러는거 아니라고 무슨일 있냐고 신경쓰시는데
    딸래미 시댁에 이쁨받으라고 도리라고 하시거든요.
    남한테 싫은 소리 한번 안듣고 좋은 소리만 듣고 사신 분들이라
    너무 죄송하네요..
    시어머니에게 전화한건 신랑이 처음엔 전화하라고 했다가 내가
    머뭇거리니 니가알아서하라는데 그말이 맘에 걸리더라구요.
    생신인데 전화안하면 신랑 속으로는 맘상할까봐 한참을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했는데
    이런꼴이네요 ㅠㅠ

  • 12. 그만하세요
    '11.12.9 10:57 AM (211.41.xxx.70)

    단호함이 약이고 다정이 병입니다. 1년이고 2년이고 당신 기 누르고 납작해지면 다시 오갈까, 그전에는 연락조차 마세요. 부모자식이 바뀐 그런 집이 있어요. 부모도 자식이 저리 계속 돈사고치면 언제까지나 막아주고 오냐오냐 안 합니다.
    도리 찾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보고 와서 부모 대접 하라 하고 님은 그만하셔도 욕 안 먹어요. 아니, 깨놓고 누가 욕하면 대순가요? 님이 살아야죠.

  • 13. --;;
    '11.12.9 10:58 AM (116.43.xxx.100)

    지금까지 참았던게.....잘못이네요..그시어머니는.

  • 14. 부모가 아니라
    '11.12.9 11:00 AM (222.109.xxx.61)

    거지 진상.

  • 15. ...
    '11.12.9 11:00 AM (119.64.xxx.151)

    원글님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소리 듣겠다는 그 불가능한 욕망부터 버리세요.
    그래서 뭐 좋은 거 있나요? 내 속은 썩어 문드러지는데...

  • 16. 평생
    '11.12.9 11:01 AM (112.169.xxx.136) - 삭제된댓글

    인연을 끊어야할 사람이 좀 있어요
    님 시댁도 그런것 같네요
    철학을 보면(뭐 그렇게 믿는 건 아니지만)
    부모가 자식을 해하는 인연이 있대요 빨리 벗어나야지 본인이 살수있는 팔자

  • 17. 원글님 댓글보니
    '11.12.9 11:02 AM (112.153.xxx.36)

    그러니까 님 같은 분이 항상 이런 글 올리게 되는거죠.
    친정, 엄마 아빠는 또 항상 그런 분들이시죠. 그럼 또 그 기대에 찬물뿌리기도 싫고 하라는 대로 하고
    남편이 한마디 하면 또 마음 약해져서 마음에 걸리고
    그러면 그러고 사셔야지요. 계속 경우없는 시모에게 당하면서...
    명절에 과일요... 그거 가져가면 고스란히 시동생에게 간다. 그러는 것도 싫다고 하시고 받지 마시든지
    그냥 말없이 받고 님이 알아서 처리하든 하세요. 고생을 사서 하시네요 답답

  • 18. 원글
    '11.12.9 11:08 AM (180.64.xxx.48)

    우리신랑 과일 가져가고 싶어해요.
    이번 명절에는 아에안가져갔지만 겉으로는 어머니 한테 화내고
    그러지만 속으로는 아직 어머니를 완전히 놓질 안았어요..
    은연중에 자식이니까 갚아야지 어쩌겠냐는게 지론인듯 싶어요.
    화는나도 부모니까 내가 끌어안고 살아야지 하는 마음 연세도 있는데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는 생각 추석때 엄청 신랑한테 퍼부으니 미안하다고 그래도 부모인데
    어쩌냐고 하더라구요..

  • 19. 원글님
    '11.12.9 11:09 AM (91.112.xxx.106)

    냉정하게
    사람은 결혼하면 두 사람이 이룬 가정이 갑이예요
    친정, 시댁은 을이고요
    휘둘리지마세요

  • 20. 원글님
    '11.12.9 11:12 AM (112.153.xxx.36)

    남자들 하는 소리중 세상 듣기 싫은 소리가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 이런 소리네요.
    그런 소리 들으면 귀가 썩는거 같아요. 속 뒤집어놓고 있는거 뻔히 보이는데 그런 소리하는건 빨리 가시라고 굿이라도 하라는건가? 이런 생각 들고요... 그런 사람들은 빨리 가지도 않아요 왜냐면 다른 사람에게 성질 낼거 다내고 받아낼거 다 받아내며 스트레스 다 풀고 사니까 쌓일 것도 없어요. 그러다 며느리가 먼저 팍삭 늙어 꼬부라지죠.

  • 21. 나루미루
    '11.12.9 11:13 AM (218.144.xxx.243)

    친아버지가 원글님 시어머니같은 분입니다.
    다 갚은 줄 알면 터지고 또 갚으면 터지고
    60평생 어머니 그 돈 막으며 사셨고
    덕분에 가정 경제 파탄, 위장 이혼
    아버지 개인적으로는 파산신고까지 하셨고
    공부 못하던 저는 둘째치고
    수재 동생은 더 좋은 대학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동생 취직하고 며늘 얻고
    14년 간 직장생활하며 번 제 돈과 아픈 어머니 일하며 모은 노력으로 다시 집 마련하여
    이제야 빚 없이 살겠구나 맘 놓았더니
    작년에 또 떠트려 주시네요.
    35년 살면서 딱 한 번 물었습니다. 대체 그 돈 어디에 쓰셨냐고
    그 돈 니가 줬냐며 때리시더군요.
    퇴직한지 10년 넘고 퇴직금 모두 빚으로 나갔는데
    그럼 그 돈이 내가 준 돈이지 뭔가요...
    엄마한테 더 이상 내 앞날이 무서워서 못하겠다며 생활비 끊었습니다.
    대신 동생 아기 봐주고 제가 줬던 만큼 받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제 경험으로서는...돈 쓰는 건 병입니다.
    평생 못 고칩니다. 우리 아버지 낼 모레 일흔 되십니다.
    남편이 원글님 편인데 뭐가 무섭습니까.
    큰 돈 안 주셔도 어차피 돌아가시지 않을 만큼은 남편이 쥐어 드릴 겁니다...

  • 22. 에효..
    '11.12.9 11:15 AM (218.234.xxx.2)

    원글님 같은 분이 당하는 패턴이에요.. 어른 어려워할 줄 알고 사람 귀하게 여기는 부모님 아래에서 자란 분들이 막장의 막장 시부모에게 입바른 소리 못하죠. 그게 어른에게 안 좋은 태도라 생각해서요. 솔직히 남편만 아니었으면 인간쓰레기 취급하고 내 평생 관련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인데 말이죠..

    내 아들 번 돈이 아니라 내 남편 번 돈이라고 되받아치세요. 결혼시켰으면 그만 놓아주라고.

  • 23. ...
    '11.12.9 11:16 AM (119.64.xxx.151)

    풉..,. 사시면 얼마나 사시냐구요?
    누구는 날 받아놓고 사나요?
    오는 데에는 순서 있어도 가는데 순서 없어요...

  • 24. 이젠
    '11.12.9 11:20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명절에도 가지마세요.
    남편이 가고 싶다면 남편만 보내던지.....

    그런 소리 듣고도 왕래 한다면 원글님 정말 바보에요.
    돈도 절대 해주지 마세요.
    통장관리 다 원글님이 하고 남편이 대출하지 못하게 하시구요.
    아들을 남편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면 할수없는 언행들이네요.

  • 25. 원글
    '11.12.9 11:28 AM (180.64.xxx.48)

    친정오빠는 해달라는데로 다해주라네요.. 시어머니에게 죄송하다고 하라네요.
    나중에 신랑이 뼈저리게 느끼도록 자기에게 남은 돈한푼없을때까지 달라는데로
    주라네요..
    오빠가 나중에 먹여살려준다고 그러네요.
    저 속끌이지 말라고 맘아프게 살지 말고 해달라는데로 해주라고
    나중에 우리애들이랑 저랑 자기가 먹여살린다고 그러네요.
    아버지 유산받아서 살아도 된다네요..
    근데 저는 더이상은 제가 죽을꺼 같아서 못하겠네요..
    지금도 눈물이 나요.
    친정오빠에 그마음도 알겠고 하지만 그러질 못하겠네요..
    남편한테도 울면서 그랬어요..
    다시는 어머니 안본다고..
    앞으로 또 터질돈이 얼마인지 .
    보니까 일수도 갔다 쓰고 은행빛도 또 2~3000천은 되는것 같고
    이제는 정말 끝이라고 생각할려구요.

  • 26. 원글님..
    '11.12.9 11:30 AM (58.229.xxx.166)

    연세도 있는데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는 생각... 은 틀린 생각 맞구요..
    저희 친정엄마.. 원글님보다 더더더 많이 심하게 당하고 평생 사셨거든요..
    저희 할머니는 완전 못된 시어머니.. 찾아보기 힘든... 그런 시어머니였어요..
    저희 아빠는... 참.. 지금 생각하면 너무 한심한 남편이었구요...
    결혼하고 명절에 친정 한번 못갔구요.. 고모들 며칠동안 놀다가는거 뒤치닥거리까지 다 했어요..
    30대초반 암걸려서 완치하고나서 똑같이 부려먹더라구요..
    결국엔 저희엄마 암때문이었는지.. 아무튼 지금 요양병원에 있어요..
    57세 되시던때에 수술두번 하시고... 지금 몸에 호스 3개끼고 꼼짝도 못하고 계셔요..
    저희할머니 80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쌩쌩하시구요..
    저희엄마꼴 나지 않으시려면... 지금 원글님 행복부터 찾으세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느낀거예요.. 저 시부모 없는 고아한테 시집간다 했었는데요..
    만만치않은 시아버지 만나서 개고생하다가... 결혼 11년만에 신랑이랑 둘이... 시댁 멀리하고 지내요..
    참으면 참을수록 더 더 심해지더라구요..ㅠㅠ
    아무튼... 그렇게 참아도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행복은 내가 찾아가는것...
    그 생각만 하고 삽니다.. 그렇게 참아봤자.. 아이들한테도 좋지 않아요...

  • 27. 아이구 님하
    '11.12.9 11:33 AM (91.112.xxx.106)

    제발 정신차리세요
    친정이 정말 인품이 있는 분이신데
    다들 안 겪어봐서 그래요
    이건 밑빠진 독에 물 붓기고
    친정오빠네 가정도 흔들립니다
    님이 제발 정신차리세요

  • 28. ...
    '11.12.9 11:36 AM (119.64.xxx.151)

    제발 맘 약해져서 오빠네 가정까지 파탄에 이르는 결정은 하지 마세요.
    오빠 말이 힘이 되고 그렇게 하는 게 손쉽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오빠 부인과 아이들은 무슨 죄랍니까?
    오빠 말은 그냥 위로로 들으시고 절대 그 말에 의지해서 일 저지르지 마세요.

    그냥 인연 끊으세요.
    남편이야 자기 낳아준 부모니까 어쩔 수 없다 여긴다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하지만 원글님까지 엮이지는 마세요.

    인간의 도리, 며느리의 도리 운운하겠지만 원글님의 행복보다 앞서는 도리라는 건 없어요.

  • 29. 그만
    '11.12.9 11:38 AM (211.63.xxx.199)

    그만 상대하세요~~~
    밑빠진 독에 돈 쏟아붓기예요.

  • 30. 원글님 오빠는
    '11.12.9 11:43 AM (112.153.xxx.36)

    정상적인 집안에서 정상적으로 자라서 그런 사람을 모르니까 안당해봤으니까 그런 말 할 수 있는거예요.
    나중에 신랑이 뼈져리게 느낀다구요? 뭘 느껴요 지금도 충분히 원글님 너덜너덜해져 있잖아요?여동생 남편이니까 매제가 되려나요? 암튼 매제 뼈져리게 느끼게 하려고 그러라는건 말도 안되요.
    여동생 죽어가는건 모르고 하는 소리죠.
    제 친정 엄마 아는 분 딸이 있었는데 정말 그 집안 사람들 부족한 거없이 맺힌거 없이 살아 온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좋은 집안인데... 시집간 힘들어하는 딸에게 끝까지 어거지 없는 시모에게 그렇게 잘하라고 참으라고 얘기하더니 그 집 딸 결국 자살해버렸더군요.
    부당하다 느끼면 하지 마새요. 당할대로 당하고 살아온 원글님이 하고픈 대로 하는거 그게 답입니다.

  • 31. 원글
    '11.12.9 11:43 AM (180.64.xxx.48)

    저두 이젠 그만 하려구요.
    친정오빠하나있구 새언니 착해요.
    피해주기 싫어요.
    저희 친정은 새언니한테 너무 잘해요.
    새언니는 이런 시댁 없다고 할정도로 잘해요.
    시누이 둘다 새언니에게 싫은 소리 한번 한적없어요.
    오히려 저희 아빠랑 2년전에 돌아가신 저희 엄마 딸보다 새언니를
    더챙겼어여.
    한번은 저 결혼전에 새언니 옷 추워보인다고 100만원 주시면서 옷같이 사입으라고
    언니랑 저랑 새언니랑 주면서 새언니 겨울옷 사입고 돈남으면 너희 사라고
    그래서 울언니랑 저랑 바지 하나씩 사고 남은돈으로 새언니 옷 다살정도로
    사이 좋아요.
    엄마 돌아가셨을때 새언니 엄청 울더라구요.
    제사도 얼마나 정성스럽게 지내주는지 몰라요.
    저희 시댁이랑 너무 비교되는 상황이에요.ㅠㅠ

  • 32. ..............
    '11.12.9 11:54 AM (112.148.xxx.242)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라 댓글 남겨요.
    저흰 돈문제는 아니였지만 시어머님의 말도 안되는 억지와 막말떄문에 잠시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예요.
    사실 이번이 첨이 아니라 두번째인데...
    몇년전에도 저희 시엄니가 너무 심하게 저랑 남편에게 말씀을 하셔서 그자리에서 남편이 막 싸웠어요.
    우리 어머님 입에 달고 사시는 인연끊자가 또 나와서 그럼 그렇게 하자고 하며 약 육개월여를 전화한 통 안했어요. 첨에 맘은 지옥이었어요. 그래도 자기부몬데 아무리 자기가 먼저 이 상황을 만들었어도 내가 나서주길 바라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렇지만 저도 살아야 겠기에 그냥 버텼죠. 육개월 지나고 아버님이 화해의 식사를 제안하셨고 어색한 재회가 되었고... 그냥 그렇게 좋은 상황으로 몇년 지났는데 ... 그 버릇이 또 나오시더군요. 요즘 저희가 잘한다 싶으니 또 시작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남편이 이번에도 또 당분간 서로 시간좀 갖자 먼저 말했어요(싸운거죠뭐~)
    지금 그 기간입니다. 올해 4월부터 그랬어요... 남편은 아직도 요지부동이고.. 전 맘이 많이 개운하진 않지만 또 한편으론 맘이 편하기도 하고... 그래요.
    경험자로써 말씀드리자면
    냉전기간 끝나고 나면 어머님 기가 많이 꺽여서 며느리가 좀 편하긴 하더군요...
    너무 죽어 지네시지 마시고 며느님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세요.
    처음엔 힘들지만... 나중에 보면 그게 잘한 일이다 싶거든요...
    어쩄거나 님이 잘되시면 좋겠어요...

  • 33. 원글님
    '11.12.9 12:01 PM (91.112.xxx.106)

    이제부터 시어머니랑은 당신 원하시는대로 인연 끊고
    남편한테 열배로 잘해주세요
    남편마음은 지옥일거에요
    그래도 가정 지키며 잘버티시면 언젠가는 이게 옳은 선택이었다는 걸 아실거예요
    시어머님 다시 연락옵니다
    본인 급하면

  • 34. 저도
    '11.12.9 12:24 PM (112.169.xxx.136)

    예전에 결혼하고 4년되었나 할때에 인연 끊을 일 있었는데
    제가
    제가 나서서 다시 사이좋게 되었는데
    평생 후회합니다. 내가 미친년이지.

  • 35. 늦봄
    '11.12.9 12:52 PM (175.215.xxx.80)

    제 시아버지 거기 계시는군요
    저도 10년당하고 살았어요
    결국은 저 삼년만에 종양수술하고 정신이 노이로제걸려서 시댁 전화(돈얘기할때 꼭 나한테 전화하는)통화하고나면 목소리가 한달씩 안나왔어요 피부 알러지가생겨 손잡으면 그자국이 하루씩 갔구요 스트레스래요
    밤에 잠을못자요 미친년처럼 서성거려요

    그거보면서도 울신랑 시아버지 전화 제귀에 갖다대구요 수술하고 도 맞벌이해서 10년 시댁 빚갚았어요
    적금탈때되면 귀신같이 터뜨리구요 임신했을때 산후조리하려고 모아둔돈 모두 시아버지 갖다썼어요-이때 폭발했지요 산후 우울증 후유증이심해 죽다 살았어요

    10년차 님처럼 극에달해 울신랑 잡았어요
    나죽겠다 선택해라 나 할만큼했다
    시아버지 언젠간 길바닥에 내쫒긴다 그게무서워 빨리종자돈모아 우리라도 기반 잡으려 죽도록했던건데 티도 안나고 이젠 나도 더 일할 체력도 안되고 같이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다
    내가 산후조리비로 모은돈까지 다챙겨가고 나는병신되고 당신이 뭐냐 내가 이집 노예냐 내사랑을 더는 이용하지마라 갈라서자했어요

    직접 당해보지 않으면 그 고통몰라요
    내가 결혼을한게 아니라 이집 종으로 온느낌 /친정 기둥뽑아 시댁에바치면서 천대받는느낌 / 내가 무슨 흠을지니고 시집와서 평생 사람같지도 않은사람을 시어른이라고 내부모보다 공경하라는걸까????

    친정오빠에게 말씀하세요 시모가 그돈받고 저지르는패악이 정당할만큼 내가 모자라서 그런대접 받고 살라고하느냐고 내가 오빠눈에도 병신같냐고 내가 미쳐야 내말 믿을거냐고 ....그말하시고 신랑불러서 끝내달라고 하세요

    신랑이 오빠랑 얘기하고 더이상은 안된다 내동생 미치기전에 놔줘라 하는소리듣고도 님상태를모르면 신랑분도 시모와 같은 사람이죠-

    다행히 제신랑은 저를선택했어요
    절대 티안내고 제눈치봅니다 그래도 여전히 제게 바라는건 있지요 하지만 제가 미쳐버리겠다고 미안하다고하고 내맘편한대로 합니다 신랑도 압니다 -그래도 님에게 바랍니다-님도 압니다 -내가 살아야하기에 그리 못합니다 강하게 어필하세요

    남편맘이 지옥이라구요?
    님은 남편만떠나면 천국에서 살수있어요 남편이 자기맘 못다스려서/자기엄마 치마폭에 휩싸여 살면서 마누라 죽이는거 그거 정당한거 아닙니다

  • 36. 늦봄
    '11.12.9 1:04 PM (175.215.xxx.80)

    저 도 시댁에서 미친@ 소리 들어봤는데 2년째 아직도 열불올라요
    저는님처럼 대들지못하고 하도 억울해서 전화 붙잡고 울었어요 나중에보니 자기집안일 안풀릴때 안부전화한 제게 화푼거 더라구요-한1년지나니 미안했는지 사과비슷하게 하던데.....

    님은 악이라도 썼으니 잘하셨어요 절대 사과하지마세요 그럼 저처럼 미쳐요
    저 그소리듣고도 나이어리다고 어른이라고 죄송하다 소리해놓고 홧병이 자꾸 도져서 결국 피해다녀요
    연락도 끊구요 그나마 살것 같은데 한번씩 응어리가 욱해요 그때 대들지못한게 억울해서요전 정말 잘못한게 없었거든요 그후로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정신상담도 했는데 소용없어요 안풀려요 -절대 사과하지마세요

    이때다하고 연락 두절하고 신랑단속하고 사세요 어물쩡넘어가면 계속 그대접 받고 살아야해요

  • 37. ...
    '11.12.9 1:21 PM (122.36.xxx.11)

    에고 원글님.... 지금 시어머니가 막말을 했기 때문에
    원글님에게는 좋은 기회가 온 겁니다.

    내가 왜 그말을 들어야 하는지 억울해 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뭘 잘못해서 듣는 말이 아니라
    시어머니가 나빠서 듣는 말이니 원글님 잘못이 아닙니다.

    분하다고 펄펄 뛰지 마시고
    '네 어머님 저는 못배운 미친년 입니다. 그러니 인연 끊어 주세요' 한마디만 하시면 됩니다.
    못배운 사람 답게 막 대하시면 됩니다.

    친정에 전화하면
    아버지는 ' 혼수 잘 해서 시집 보낸, 출가외인 입니다. 죽던 살던 저에게 전화하지 마시라' 고 하면 되구요

    막 나가는 사람한테는 냉정하고 엄하게 할 줄 알아야지요
    그러고 몇년 편하게 사세요 돈도 모으시고.

    몇년 지나면 시어머니가 좀 조심을 하던지, 아니면 시동생하고 잘 사시던지 할 겁니다.
    명절에는 남편만 보내시고... 욕 먹는거에 신경쓰지 마세요
    오히려 잘 됐어요. 막 나갈 명분을 시어머니가 준 셈이 되니까

  • 38. ..
    '11.12.9 1:54 PM (175.112.xxx.72)

    원글님 시모와 관계 끊을 빌미를 시모가 줬네요.
    감사하도 넘죽 받으세요.
    일절 전화나 돈이나 다 끊으세요.
    당장 아쉬운 사람은 시모네요.
    죄책감 가질 필요 없구요. 친정과 비교하시지도 마세요.
    원글님네만 잘 살면 됩니다.
    시부모는 잊으세요.
    아들인 남편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무시하세요.
    남편도 원글님에게 동조 하면 그런가부다 하고 모르쇠로 나가셔요.
    좋은게 좋은게 아닙니다.
    딱 뿌러지는 행동이 좋은겁니다.

  • 39. //
    '11.12.9 3:12 PM (61.40.xxx.130)

    신랑분이 더 단호해지셔야할듯해요
    시어미니 그렇게 몇십년을 살아오신분입니다
    절대로 않바뀝니다
    신랑분하고 담판지으세요
    시어미니랑 인연을 끊고 살던지 아님 나를 택하던지..

  • 40. 인연
    '11.12.9 3:19 PM (125.138.xxx.207)

    원글님이야 그동안 수십번이나 시어머니하고 인연 끊었지만
    남편이 문제이지요.
    남편성격이 시어머니를 그렇게 키웠다고 봅니다..
    남편이 결단을 내려야지 이 맍은 조언들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정말 걱정이 되어서 로그인 했습니다..

  • 41. 자식은 어떻게
    '11.12.9 3:25 PM (130.214.xxx.253)

    신랑분께 물어보세요. 자식은 어떻게 키우며 몇살까지 돈 벌어올 자신 있나고요. 우리도 돈 떨어지면 어머니처럼 자식 괴롭혀서 돈 뽑아 쓸꺼냐고요. 밑빠진 독에 물붙기네요. 이대로 가다간 친정 유산받으면 그것까지 다 쓰고 돌아 가시지 않을까 싶네요.

  • 42. 살면 얼마나 사시겠냐는데
    '11.12.9 3:59 PM (119.193.xxx.148)

    울 시어머니 레퍼토리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런데 골골 하는거 같고 약은 엄청 달고 살고 아프다는말 매일 입에 달고 사시는데요.
    그런지가 20년 되어갑니다
    님이 골병에 우울증으로 시엄니가. 더 건강하게 오래살지 몰라요.
    본인은 하고싶은말 하고 싶은거 갖고싶은거 님보다 더 잘하고 사시는거 같은데요.
    이런분께는 무관심이 약

  • 43. 지난 일
    '11.12.9 4:05 PM (125.138.xxx.156)

    님, 저도 비슷한 일 시댁에서 당해봤고, 욕도 질펀하게 먹어봤는데요.
    제가 지나고 생각해보니

    딱 그때! 연 끊으셔야했어요.
    님 지금 너무 슬프고 정신없고 세상에 님처럼 힘든 사람 없을거 같잖아요.
    근데, 그때가 딱 적기에요.
    님 시댁하고 연 끊구요. 님 새출발 하세요.
    즉 남편과 아이들, 친정.
    이렇게 가족으로 여기시고 새출발 하세요.
    너무 좋은 기회세요.

    전 그일 당하고 2년 후에 다시 그래도 사람이니 도리하겠다고 갔다가
    몇년 후에 또 당했어요.
    그리고 병으로 쓰려졌어요.

    제가 후회하잖아요. 딱 그때 연 끊고
    맨날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어 하고, 제 인생 망쳤는데..
    그때 끊고 가뿐하게 남들처럼 내 앞길 생각하며 살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그런 분들은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 더 미쳐 날뛰구요.
    주변 친척이나 가족들은 모진말 안해줘요.
    이상하게 더 잘해라, 참아라, 기본도리는 해라. 남들은 더하다..
    기타등등 이런 말 해줘서
    제 자신이 오히려 더 나쁜 사람, 모자라는 사람처럼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그런 일 당하면 탈출구가 없이 암담하게 느껴지는데
    그렇지 않아요.

    지금이 적기에요.
    기회에요. 연락오면 할말하고.. 네~ 그러면서 연 끊으세요.
    속 시원하게 한판 하세요.
    그게 나중에 돌이켜 보면 더 좋아요. 병 안되구요.

    축하드립니다.!!!

  • 44. 경험자입니다.
    '11.12.9 4:06 PM (112.220.xxx.196)

    시어머니께서 일단 빌미를 주셨으니 잘됐다 생각하시고
    독하게 마음먹고 일단 인연을 끊으세요.
    지내다보면
    지고 들어옵니다. 살살거리며 너밖에 없다는 시기가 옵니다.

    그전에는 절대로 잘못했다 하지 마세요...더 우습게 봅니다.

  • 45. ^^
    '11.12.9 4:22 PM (125.135.xxx.85)

    저도 10년 귀머거리 벙어리로 살다가
    입 터졌어요.
    참을만큼 참았고 이제 할말 하고 잘못된거 내 손으로 바로 잡고 살아야죠~
    사치는 노름만큼 무서운 것 같아요..
    사치부리다 빚내고 돌려막기 하다가 부도내고 잠적하는 전업 주부도 종종 봅니다...
    당신 돈으로 사치 하시고 아들네까지 빚쟁이로 만들지 못하게 잘 막으세요..

  • 46.
    '11.12.9 4:24 PM (203.254.xxx.192)

    친정식구분들 참 좋으시네요,,아버님도 오빠도

    근데 한가지

    님 시어머니같은 사람 절대, 네버 , 결코 죽어도 안변해요,,.
    님 오빠분이 잘못 알고 계시는거에요,,
    그 사람들은 아쉬워하고 욕할뿐이지 참회하거나 님에게 한 잘못을 인정하거나 하지 않아요,,
    사람 절대 안변해요,,

    어차피 오빠가 생활봐주신다고 했으면
    이혼불사하시고 그냥 강하게 나오세요
    왜 10년간 저렇게 본인을 미치게 하면서까지 살아오셨을까 싶어요,,
    남편한테 님 갈기갈기 찢긴 영혼 보여주시구요
    선택하라 하세요.,

    절대 시댁하고 인연 끊으세요
    님이 제대로 사는 길을 그것 밖에 없어요,,

    왜 님 스스로 지옥에서 살고 계신가요??
    지옥을 벗어나세요, 충분히 그러실 수 있어요

  • 47. ..
    '11.12.9 4:30 PM (125.241.xxx.106)

    저는 돈으로는 그렇게 당하지 않았지만
    다른 일들로 많은 상처를 입었지요
    동서는 이혼까지 했고요--시동생도 인정한 --시어머니 때문에
    --며느리 힘들게 하니까 그쪽 장모가 사위 멱살 잡었다고 이혼 한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한탄---
    ---자신이 한일은 절대 생각 안합
    --이혼한 며느리가 시어머니 아픈데 오지 않는다고 말같지도 않은 궤변
    하여튼
    지금은 명절에만 봅니다
    처음에는 갈등이 너무 심했지만
    제 주변이 정리가 됩니다..
    너무 가슴 아프게생각하지 마세요

  • 48. 진짜 그..
    '11.12.9 5:24 PM (119.192.xxx.21)

    내가 얼마나 살겠냐 소리 믿지 마세요.
    울 할아버지 풍으로 쓰러지셨을 때 전재산 다 털어 병원에 계셨어요.
    살면 얼마나 살겠냐고...

    그렇게 침대에서만 사신 세월이 18년 입니다.
    울 큰엄마 정말 대단한 분이에요.
    어렸을때는 할아버지 방에 방치만 한다고 큰엄마 정말 미웠었는데
    결혼해보니 알겠더라구요. 효부도 그런 효부가 없어요.


    "살면 얼마나 살겠냐" 라는 말 따위
    정말 개나줘버려요.

  • 49. ok
    '11.12.9 7:54 PM (221.148.xxx.227)

    참...착한사람들은 꼭 독한사람만나서 휘둘리고 호구취급당해요
    그걸 빨리 깨달아야하는데 신혼초엔 그걸 모르죠
    순진하고 답답하죠.
    세상물정 다 겪은 능구렁이같은 일부 부모들,,자식들 등골빼먹어요
    말이 부모지 남보다 못한 악연이죠
    이런건 처음부터 차단했어야해요
    주위에 조언이라도 구해보시지.
    처음만 간떨리지 저질러놓고보면 부모도 결국은 포기합니다
    믿을데가 있어서 빚도 지는거예요

  • 50. 참지마세요
    '11.12.10 12:19 AM (112.166.xxx.100)

    그마음 알아요.친정부모님껜 그냥 잘 사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어서

    난 안 힘들다. 괜찮다 잘해주신다 . 이렇게만 넘기는거,,

    참지마세요 내가 먼저에요. 내 인생 그 누구도 살아주는 거 아니에요..

    나도 내 인생, 내 것에 욕심내고 싶어요

  • 51. ///
    '11.12.10 1:14 AM (218.155.xxx.97)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시어머니와 연 끊었어요.
    남편도 시어머니랑 연 끊었구요.
    끝까지 잘못했다 빌어야 하고, 우린 왜 그렇게 모자란게 많은 아들 며느리인지
    불만이 끝이 없었어요.
    남들은 저희보고 다 좋다고 하는데 시어머니만 저희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라서..
    저희도 어머니가 자주 연 끊자고 협박 하셨어요.

  • 52. //
    '11.12.10 1:47 PM (1.225.xxx.3)

    남편도 문제입니다.
    남편은 평생 같이 살 사람이니 남편이 더 문제일 수도 있구요..

    말로만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는 거, 솔직히 자기가 집안에서 편하게? 살려는 남편의 꼼수에 불과합니다.
    팔이 안으로 굽으니 그저 미안하단 몇 마디로 자기 엄마에게 앞으로 내내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낸 거니 절대로 믿지 마세요..귀는 막고 눈으로 보고 판단해보세요.

    사랑하는 아내 고생시키는 게 정말 미안하면 행동으로 보여줘야지요..
    생활비조로 매달 얼마씩 보내겠다..그 이상은 없으니 기대도 하지 말아라 하고 남편이 어머니께 딱 선을 그어야 합니다. 아내 분도 미안하다는 말 몇 마디에 매번 넘어가지 마시고 확실히 해결방안을 내놓으라 하세요.
    앞으로 계속 이럴 건지,,아니면 어떻게 할 건지...
    그거 못하겠다고 하고 입으로만 미안하다고 조잘거리면 친정오빠도 생활비 대주겠다고 하니 그냥 강경하게 나가세요..

    솔직히 선 볼 때 이것저것 다 속인 것부터 남편은 거짓말은 한 거잖아요.
    냉정하게 말해보면 그저 자기 집안 뒷처리해줄 호구로 원글님이 결혼상대로 선택된 거예요..
    친정에서 도움 주고 원글님 착하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인 거죠..

    제 친구 하나도 원글님처럼 그렇게 속아 결혼했습니다.
    그 친구는 cc였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그 시댁은 시동생은 속썩이지 않았어요..
    시어머니 혼자 사치병에 걸려 자식들이 주는 돈 흥청망청 썼지요..옷 사고 꾸미고 놀러다니느라 아들들 대학등록금도 대주지 못할 정도여서 죄다 학자금 대출받아 졸업하고 빚더미에 올라앉게 했죠. 결혼할 때 신랑 통장에 달랑 50만원 있었다네요..친구는 자기 친정 속여 자기가 모아놓은 돈 4천으로 전세 얻어 결혼했습니다.

    결혼하면서도 시댁에선 해주는 거 하나 없으면서 받을 것들은 칼같이 요구하더군요..오죽하면 저희 친구들이 저 집은 아들 팔아 한 몫 잡으려고 결혼시키나보다 했어요..결혼하고 나서도 집이 좁으니 넓은 전세로 옮겨달라 뭐사달라....정말 가관이었죠..시동생네한테도 똑같이 그랬다 하구요..

    결국 시동생이 먼저 연을 끊었습니다..자기 마누라, 처가에 챙피해서 더이상은 못하겠다 하더래요..
    친구 남편은 맏이인 죄로, 또 가까이 산다는 죄로 그렇게까진 못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대출 받아 시어머니 집 옮겨준 후로(얘네도 아직 전세인데도..) 앞으로 더이상은 없고 한 번만 더 요구하면 자기도 연락 안하고 살거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답니다...그 조건으로 친구도 이게 마지막이다 하고 대출받는 거에 동의했던 거구요..

    사람 씀씀이 큰 거 돈으로 못막아요...아무리 해줘도 다음 번엔 더 큰 것을 요구합니다.
    아들,며느리가 화수분인 줄 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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