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가까이 사시는 분들, 시댁 얼마나 자주 가세요?

나도몰라 조회수 : 7,685
작성일 : 2011-12-06 13:41:35

결혼 2년차구요 돌 전 아기 있습니다.

시댁이 걸어서 10분 거리에요. 어머니 혼자 사시구요.

어머니는 2남2녀의 자식들 중, 특히 막내아들(제 남편)의 인생 = 본인의 인생인 분입니다.

친구도 없으시고 당연히 본인 생활 및 인생 없으시구요.

저희만 바라보고 사십니다.

남편은 저한테 매우 잘하고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아주 좋은 남편입니다.

동시에 혼자 사시고 본인에게 올인하시는 늙은 엄마에 대한 효심이 매우 깊습니다.

남편의 좋은 점은 대신 효도를 저를 통해 하려고 하지 않고 본인이 알아서 다 합니다.

어머니의 스타일이 저랑 맞지 않고 짜증나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기본적인 어머니 품성은 좋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모든 것을 자식을 위해 쓰시고 자식 잘 되는게 인생의 목표인 분이세요.

뭐 모든 부모님이 그렇겠지만 저희 시어머니는 유난하십니다.

반면 동시에 어머니의 저런 면이 시간이 갈수록 전 숨이 막힙니다.

질문은요...

가까이 사시는 분들 시댁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주말이면 으레 저희가 오는 것으로 생각하시고, 남편도 웬만하면 꼭 가려고 합니다.

또 안가기에는 너무 가깝네요.

이제까지는 별 군소리 없이 자주 갔었는데 이제 좀 바꿔볼까 하구요.

시댁에 얼마나 자주 가세요?

 

---------------------------------------------------------------------------

아기를 너무 이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래서 아기는 많이 보여드리고 싶죠.

아기도 할머니 사랑 받고 좋으니까요.

그런데 이외에 "저희 생활에 간섭&관여하시는 각종 잔소리와 내 아들 잘났다&그런 잘난 아들 잘챙겨줘라 "

이게 싫어서요 ㅠㅠ

IP : 125.128.xxx.1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1:45 PM (125.241.xxx.106)

    서울에서 동에서 서쪽끝으로 5년은 거의 매주 갔답니다
    서서히 늦추세요
    제 동생도 부모님 아주 가까이에 삽니다
    5분거리..
    제가 엄마한테 부탁했씁니다
    동생 부부가 오기전에는 절대로 부르지 마라고

  • 2. ..
    '11.12.6 1:47 PM (110.13.xxx.156)

    원글님 같은 경우는 합가 하자는 얘기 안나오는것 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것 같은데요
    홀어머니에 사회생활 많이 안하고 친구 별로 없는분들은 결혼생활 5-6년 넘어가면 합가 얘기 나오더라구요
    주말이라도 꼬박꼬박 찾아가서 얼굴도장 찍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

  • 3. 차로 10분거리..
    '11.12.6 1:49 PM (118.222.xxx.80)

    7~8년정도 매주 갔고.. 애들 좀 크면서 요즘은 격주로 갑니다.. 남편은 매주 갑니다. 홀시어머니 아니시구요. 전 한달에 한번으로 줄일까 해요.

  • 4. ..
    '11.12.6 1:51 PM (1.225.xxx.48)

    꼭 온 가족이 다 붙어 다녀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가끔은 모자간에 오붓한 데이트를 하라고 혼자 보내세요.
    어머님도 은근 그런 시간을 기대하고 즐기실겁니다.

  • 5. 5분거리
    '11.12.6 1:54 PM (116.37.xxx.85)

    주말에는 당근 가고, 평일에도 수시로 갑니다.
    결혼 10년이 다 되어가니 저도 좀 지치고..
    어른들께서 참 좋은 분들인데 자주 보니 서로 말도 막 하게 되서 조심성이 없어진달까요.

    아이가 유치원 가면서 주말에만 가게 되요.근데 이것도 만만치 않아요.
    다른 사람들은 저희보고 이해 못하겠다고 하네요.
    저도 은근 스트레스 받는데 게다 전 친정도 가깝습니다.
    친정엔 한달에 한번, 시댁엔 쭉~~~~

    이번에 이사했는데 차로 15분 정도 거리고 간다니 엄청 서운해하시던데요.
    그나마 다행인게 남편이 절 많이 위해주고 객관적으로 봐주니 좀 낫다는 거.

    가끔씩 화도 나지만 애들한테는 소중한 할머니, 할아버지니깐 이렇게 자주 찾아뵙는 것도 효도죠.
    저흰 부모님 다 계시지만 원글님은 좀 힘드시겠어요.
    나중에 합가 얘기 분명 나올 꺼 같아요.
    제 친구도 그렇거든요.

    좋게 생각하세요.아이가 있으면 급한 일 생기고 하면 주변에 어른들 가까이 계시면 그것도 큰 힘입니다.
    갑자기 맡길 일 생기고 하면 든든한 점도 있고..

    남편 분과 상의 하셔서 조금씩 줄이고 바쁘면 남편이 혼자가기도 하는 식으로 바꿔보세요.

  • 6. -_-
    '11.12.6 1:58 PM (58.233.xxx.47)

    저희도 걸어서 십분 거리에 어머니 혼자 사시는데
    남편과 딸아이만 주말에 가서 저녁 한끼 먹고 옵니다.
    저는 주말에만 일하는 직업이라 안가요~
    아이도 점점 가기 싫어해여..
    저희 어머니는 그래도 같이 동네산에 등산다니는 친구분들 많으시고
    나름 약속도 더러 있으시네요..

  • 7. 스텔라
    '11.12.6 2:01 PM (123.214.xxx.22)

    같은 아파트 앞동 사시구요

    이틀에 한번씩 가네요

    손주를 워낙 예뻐하셔서 아이 보여드리는 마음으로 갑니다

    시도 때도 없이 영상통화만 안하시면 차라리 직접 가는게 편해요

  • 8. 남편이
    '11.12.6 2:02 PM (175.112.xxx.109)

    아내에게 제대로 못해주면서도
    시댁에 의무를 강요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원글님 남편처럼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봐도 잘해주는 분이라면,
    더구나 님을 통한 효도가 아니라 직접 한다면
    그냥 두세요.
    대신 원글님은 가고 싶을때 가고 매주 가는건 힘들다고 하면 되지요.
    원글님이 원글님 아가가 무척 예쁘듯 시부모님들도 그렇게 키우셨을거에요.

  • 9. ..
    '11.12.6 2:10 PM (114.203.xxx.124)

    결혼 10년차 시어머님과 전쟁 치른후 지하철 4정거장 거리 남편하고 애들만 갑니다.
    저요 아주 가끔 저녁 식사 초대 합니다 ㅠㅠ

  • 10. 5분거리
    '11.12.6 2:17 PM (116.37.xxx.85)

    저도 자주 가는 거 좋은데 다녀오면 잔소리 때문에 맘 많이 상했거든요.
    지금도 내공을 쌓아야 하는데 한번씩 자꾸 곱씹게 되서 눈물도 나오고 그래요.
    그래도 친정엄마는 돈 요구하는 시댁 보다 백배 낫다면서 위로 해주시는데 사실 그래요.
    아마 여기에 돈문제까지 겹쳤으면 으악..........................................................

  • 11. 호호줌마
    '11.12.6 2:38 PM (106.79.xxx.202)

    어머님이 주변에 친구없어 자식에게 목 메고 계신 상황이 저의 상황과 너무 비슷하네요.
    이미 시댁 근처에 형님네는 살고 있고..저희에게도 근처 단지로 오라고 수도 없이 말씀하시지만
    직장 핑계로 멀리...더 멀리....가는게 제 목표네요.
    가까이 살아도 자주 안부른다~ 나 그런 사람 아니다~ 하시지만...
    가까이 살면서 안 가기는 정말 힘들것 같아요.

  • 12. 무조건
    '11.12.6 3:50 PM (220.117.xxx.47)

    같이 가지 마시고 한 주는 남편만 보내시고, 한 주는 남편과 아이만 보내시고,
    일 핑계 대고 그렇게 하세요.

    남편에게는 솔직히 말씀하시구요.
    찾아뵈야 하는 게 맞는데 매주는 솔직히 좀 지치고 쉬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당신만 혹은 아이만 데리고 가끔 다녀와주면 좋겠다고.
    이해 부탁한다고.

  • 13. ...
    '11.12.6 5:52 PM (118.38.xxx.183)

    관계가 그리 나쁘지 않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친정어머니가 그 거리에 있다생각하심 몇번갈까?고민하실까요? 남편입장에서 보면 그럴거같네요. 자기 어머니이니 몇번갈까?고민하지 않을거예요. 주변에 좋은일 봉사하실생각마시고, 내부모에게(남편부모도)봉사하는 마음으로 사세요. 마음을 비우고 하다보면 자연스러워지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87 낼 모레 사이판 가는데 맘이 너무 무거워요. 7 ... 2011/12/18 3,741
51386 이어폰 꽂고 공부하는 거 안좋은거죠? 14 2011/12/18 2,970
51385 사이코 같은 대화.....집에서 자주 해요. 4 상추쌈 2011/12/18 2,564
51384 시슬리포맨 좋은 건가요? 1 지나가다 2011/12/18 1,462
51383 미샤 스킨이랑 수분크림 추천부탁드려요. 1 알뜰녀 2011/12/18 1,944
51382 나꼼수 32회 업로드!! (냉무) 5 apfhd 2011/12/18 1,682
51381 가정용 건식사우나기 사용해 보신분,,, 2 채송화 2011/12/18 3,465
51380 기자가 펴낸 책 <검사님의 속사정>에서 수사 뒷이야기.. 루치아노김 2011/12/18 1,487
51379 비싼 야상.. 살만한 가치가있을까요? 11 야상이 없네.. 2011/12/18 4,758
51378 어제 강아지 입원했는데 자주 찾아가봐야 되냐고 글올렸던 엄마예요.. 6 푸들 2011/12/18 4,622
51377 파리 면세점 세포라있나요?? 있다면 미국 세포라랑 가격 비슷한지.. 3 000 2011/12/18 2,025
51376 집을 파는 것 때문에 걱정입니다. 15 집때문에 고.. 2011/12/18 8,765
51375 방송사들 '청와대 디도스 은폐' 침묵…누리꾼 격분 ^^ 2011/12/18 1,970
51374 아까 본 어그부츠가 어떤 브랜드인지 정말 궁금해서요! 2 2011/12/18 2,031
51373 아이디바꾸고싶어요~어떻게해야하죠? 2 아이디 2011/12/18 1,304
51372 안먹어도 되는 약을 지어주는 이유가뭔가요? --; 14 소아과갔다가.. 2011/12/18 3,402
51371 베이킹하시는 분) 집에서 구워서 제일 맛있었던 빵,,, 뭐였나요.. 9 미니오븐 2011/12/18 3,170
51370 아이있는집.. 휴일 , 어떻게 보내는게 제일 좋으세요? 5 제발 2011/12/18 2,470
51369 연세대 원주 임상병리학과 추가합격 고민 10 입학상담 2011/12/18 9,221
51368 맛있고 몸에 좋은 엿 추천해 주세요^^ 12월밤에 2011/12/18 1,620
51367 김정일의 꿈, 대한민국의 꿈 쑥빵아 2011/12/18 1,429
51366 와~ 긴급결정. 나꼼수 호외녹음 합니다. 10 참맛 2011/12/18 3,896
51365 급해요 강아지가 도라지를 먹었어요 괜찮은가요?? 6 ... 2011/12/18 10,688
51364 스터디코드 조남호씨를 6 아세요? 2011/12/18 3,563
51363 아마존닷컴 9 황당한일.... 2011/12/18 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