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주에 시댁에 다녀왔는데 몸이 힘드네요

임신7주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1-12-06 10:26:24

아버님 생신이라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생신은 저 시집오기 전부터 형님이랑 어머님이 손수 요리해서 생신상을 차려드리곤 했어서..

이번에도 별 다른 것 없이 생신상을 차려드렸습니다.

일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9시까지 생신상 차리고.

아침먹고

11시 반까지 치우고, 각종 먹을 것 가져갈것 싸고..

넘 힘들어서 한시간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서 점심상 차리고 먹고 치우고 나니

2시 넘어서 챙기고 다시 서올로 올라왔지요.

 

시댁이 차로 두시간 거리라 차타고 움직이는 건 힘들지 않았는데

은근히 별로 많이 한 것도 없으면서도 쪼그리고 몇시간 앉아서 일 했더니 일요일 오후부터 초죽음상태네요.

감기도 걸렸고요.

토요일 밤부터 배가 뭉친듯.. 땅기는 기분이 들더니 계속 땅기는 기분이 있어요.

 

제가 입덧을 거의 안해서 별로 힘들어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상차릴때도 남편은 피곤하다며 자고 있고

하나도 도와주지도 않았네요. ㅎㅎ

오히려 일요일 아침에 빨리 일어나서 일하라며 저를 깨웠지요.

여튼 그런것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곧 다가올 설날이 두려워지네요.

설에는 훨씬 할 일이 많을텐데 그때쯤이면 14주쯤 되려나..?

이번에도 별로 일을 많이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몸이 안좋으면 다음엔 어떻하나 싶어요.

힘들어서 못간다고 그러면 시부모님들 서운해하시겠죠?

일요일부터 몸이 너무 안좋아 정신을 못차리겠는데 직장도 계속 나와야 되고

약도 못먹으니까 짜증이 나네요. 남편은 별로 도와주지도 않고.. ㅡㅡ ㅠㅠ

IP : 121.88.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6 10:34 AM (199.43.xxx.124)

    저는 임신했을때 제가 못챙겨먹을 값에 요리를 전혀 안했어요.
    밥해먹는다는게, 준비해서 요리하고 먹고 치우고, 너무 일이 많고 특히 저도 막달까지 회사를 계속 다녀서 더 힘들었거든요.
    그냥 생신이나 명절때 가시긴 가시되 일은 하지 마세요. 사서 차리거나 외식하거나...
    다 하면 할만해서 하나보다 해요...

  • 2. 원글
    '11.12.6 10:37 AM (121.88.xxx.241)

    남편이 깨워서 하라고 시키는데 뭐라고 하죠? 그냥 몸 안좋다고 하고 뻗댈까요? ㅡㅡ

    저번에는 저도 괜찮을 줄 알고 했는데 이렇게 몸이 안좋은 걸 보면
    정말 힘들었나봐요
    누가 먼저 쉬라고 해주면 좋을텐데 아무도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다들 일하라고만 하지 ㅡㅡ

  • 3. 원글
    '11.12.6 10:39 AM (121.88.xxx.241)

    혼자서 지내는 명절이 아니라 시어머니랑 형님이 주도하시니까
    뭘 어떻게 간단히 하자고 말을 할수가 없네요.

    시어머니는 사서 드시는 거 사서 하는 거 무지 싫어하시거든요.

  • 4. 원글
    '11.12.6 10:52 AM (121.88.xxx.241)

    시아버지는 여자들이 열심히 일할때 가만히 앉아만 계세요... 남편이 뭘 잘 모르나봐요.
    아무래도 너무 힘들어 죽겠다고 한바탕 난리를 쳐야겠어요.

  • 5. ...
    '11.12.6 11:02 AM (14.47.xxx.160)

    임신초기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능하면 장거리 여행도 삼가하라고 병원에서 말씀안하시던가요?
    며칠 푹 쉬시구요..
    남편분은 교육이 좀 필요하신것 같아요^^
    임신초기의 아내를 밥하라고 깨우다니.... ㅎ~
    임신이 병은 아니지만 조심은 하셔야하니 약간 오버하셔서 입덧도 하는척.. 우우우욱~~
    한번씩 해주시고, 남편한테 이것 저것 먹고 싶다고 사오라고 하세요.
    남편도 고생해봐야 여자들이 임신이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14주정도에도 병원에 한번 여쭤보시고 다녀오세요.
    가셔서도 본인몸은 본인이 잘 챙기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59 “정봉주 유죄 판결, 한나라에 사형 선고 될 것” 15 단풍별 2011/12/22 3,440
52958 알바로 오해받고 글 내리면서 한말씀 드립니다 21 부끄럽네요 2011/12/22 2,913
52957 올해 크리스마스에 케이크 선물 안주니 좋은 것 같아요.. 3 ..... 2011/12/22 2,178
52956 이번 정권은 누구를 사랑하기 겁나요..노통도,,,봉도사도 ㅠㅠ 2 이번 정권 2011/12/22 1,394
52955 어린이집 선생님께 기프트콘 보내면 8 2011/12/22 3,417
52954 집에서 우거지만들수 있을까요? 2 우거지좋아~.. 2011/12/22 1,446
52953 정봉주는 시작이겠지요.. 1 흠. 2011/12/22 1,525
52952 만약에 후에 정봉주가 사면되고 BBK 관련 수사가 새롭게 시작됐.. 요술콩 2011/12/22 1,262
52951 sk포인트로 11번가에서 도서구입시.... 2 은새엄마 2011/12/22 1,843
52950 20개월 아들 맥포머스 사줄까요 똘망시리즈 사줄까요? 4 조언주세요~.. 2011/12/22 1,822
52949 ↓ ↓ ↓↓↓ ↓근거없는 흑색선전..패스 4 꺼져라 알바.. 2011/12/22 1,103
52948 힘냅시다.. 싸움은 이제 시작하는겁니다... 단풍별 2011/12/22 1,002
52947 미국인들의 케이크 취향(입맛) 어떤가요? 10 추워요 2011/12/22 3,603
52946 FTA도 되돌려야 하고,,봉도사도 지켜야 하고 ㅠㅠ 2 ㅠㅠ 2011/12/22 1,187
52945 근거없는 흑색선전 네가티브선거가 자랑인 세상 ? 5 ... 2011/12/22 1,061
52944 집을구하려는데요.. 7 대구댁 2011/12/22 2,000
52943 ‘김경준 기획입국’ 위증 여부 밝혀지나 세우실 2011/12/22 1,340
52942 이상훈 판사...이 사람도 만만치 않네요? 22 ㅇㅇ 2011/12/22 4,449
52941 직장인분들중 투잡 해보신분 계신가요? 1 애엄마 2011/12/22 1,590
52940 사진 - hanitweet약 2분 전 정봉주의 눈물입니다. 3 참맛 2011/12/22 2,254
52939 인간극장 '우리 엄마는 할머니' 이 후 어떻게 지내실까요? 1 모카초코럽 2011/12/22 14,747
52938 케이트 미들튼 자라원피스입고 로얄패밀리 모임참석 33 검소하구나 2011/12/22 13,528
52937 정봉주 사건 관련 인명사전 8 요술콩 2011/12/22 2,159
52936 달려라 정봉주에서 읽은 BBK 최후진술 부분... 2 dd0s 2011/12/22 2,026
52935 하루하루 스펙터클한 이번 정부~평범한 아줌마도 욕하게 하네 5 씨바 2011/12/22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