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사들 한미FTA 청원 연구 목적이면 안 말려"…대법원 밝혀

매일경제 조회수 : 1,675
작성일 : 2011-12-05 17:46:33
판사들 한미FTA 청원 연구 목적이면 안 말려"…대법원 밝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청원하려는 김하늘 부장판사(43ㆍ연수원 22기)의 움직임에 대법원이 연구 목적 학회라면 지원이 가능하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재협상이 아닌, 순수한 연구 목적의 모임이라면 막을 이유가 없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다만 법원행정처에 설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이고 이미 법원 내에 존재하는 국제법 관련 학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법원의 이 같은 방침은 법원 내 FTA에 관한 논의를 순수한 학술적 논의 성격으로 바꿈으로써 '삼권분립 원칙에 반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장판사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청원문을 작성한 뒤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김 부장판사의 면담 요청이 들어오면 양 대법원장 대신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차한성 법원행정처장이나 고영한 행정처 차장이 김 부장판사와 면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법원 내부 통신망인 '코트넷'에 재협상을 위한 TF 설치를 청원하겠다는 글을 올린 김 부장판사는 중간에 '연구를 위한 TF'로 글 제목을 바꿨고 100개의 찬성 댓글이 달린 뒤 해당 글을 삭제했다. 삭제 전까지 이 제안에 찬성한 법관 수는 17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제윤 기자]

 
 
판사님이 좀더 강력하게 나오길 바랬는데 미온적인 태도로 바뀌신것같네요...재협상은 정말 힘든일인걸까요?
IP : 122.32.xxx.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5 5:50 PM (121.151.xxx.203)

    전문용어로 완곡한 어법이죠. ㅋ

  • 2. 비누인
    '11.12.5 5:59 PM (61.102.xxx.196)

    재협상 정말 어려울듯합니다...잊지않고 있다 표로 바꾸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 3. 이게..
    '11.12.5 5:59 PM (118.45.xxx.72)

    결국 판사들도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에요? 얘들도 로비 받았나?

  • 4. 연구 다음에 재협상
    '11.12.5 6:00 PM (211.44.xxx.175)

    폐기를 한다면 입법부인 국회에서 해야 하고
    재협상을 한다면 행정부에서 해야 하니
    사법부 판사들은 재협상이나 폐기를 위해 연구를 하는 거, 맞죠.
    잘 진행되고 있는 거에요.^^

  • 5. ..
    '11.12.5 6:02 PM (125.128.xxx.208)

    일단 외풍을 피하려는거구..
    잘하고있는거죠 판사님들...
    연구해서 토론해서 결론 도출해내서 발표하면되는거죠..

  • 6. 전향적인 태도
    '11.12.5 6:13 PM (211.44.xxx.175)

    일단 국회 통과된 협정은 정해진 기한에 공표되면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갖습니다.
    사법부의 임무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령을 적용하는 것이고요.
    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국회 통과된 협정에 대해 사법부에서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은
    자칫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요.

    저는 오히려 대법원에서 연구 모임을 허락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게 생각됩니다.
    워낙 보수적인 집단이라서 설마 했거든요.
    매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38 캐시미어 니트 1 마데카솔 2011/12/14 862
46837 6개월 아기 머리보호대 추천해주세요~ 2 머리쿵가슴쿵.. 2011/12/14 2,211
46836 朴, 전권 쥐기도 전에 분당 위기 7 세우실 2011/12/14 1,015
46835 다들 사춘기 힘겹게 보내셨나요. 저랑 친구들은 너무 순탄한건지.. 5 통~ 2011/12/14 1,311
46834 1,000회 일본 위안부 시위상황 - 82님들의 관심이 모아지.. 7 ^^별 2011/12/14 808
46833 임신 3개월인데 살이 꽤 많이 쪘어요. 저같은 분 또 계시나요?.. 5 임산부 2011/12/14 1,668
46832 남편 바람핀 후 제 마음을 다스릴 수가 없네요 4 한숨만..... 2011/12/14 4,221
46831 어제 차량으로 중국대사관 공격한 애국지사 3 짱깨박살 2011/12/14 855
46830 초1 엄마표영어 짧은한두줄짜리단계책들 2 거치고지나야.. 2011/12/14 1,279
46829 80일된 아기가 시도때도 없이 엄마젖을 물고자려고 해요 13 고민 2011/12/14 3,387
46828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해 보신분 있으세요? 2 .. 2011/12/14 7,164
46827 저는 직장 딱 15년만 더 다닐거에요. 5 2011/12/14 1,863
46826 급)갤럭시지오 스마트폰인데요 1 둥둥이 2011/12/14 1,025
46825 MRI예약 어떻게해야할지... 3 코야 2011/12/14 1,547
46824 신문에서 칼럼이란? 4 신문 2011/12/14 858
46823 층간 소음...겪어보신 분 14 불편한 마음.. 2011/12/14 1,936
46822 김진..국민이 3일만 참아주면 북한에게 이길수 있다고 했던 인간.. 1 살떨려 2011/12/14 1,138
46821 비타민제 잘 드세요? 3 궁금 2011/12/14 967
46820 다른 초등학교 홈피도 그런가요? 울애 초등 홈피 접속하니 팝업에.. 8 완전짜증나네.. 2011/12/14 1,142
46819 나꼼수 베스트 편 추천 좀 해주세요 10 추천 2011/12/14 2,827
46818 알파카 코트라는데 1 소재질문 2011/12/14 1,415
46817 아침에 뉴스 소리에 후다닥 깼어요 나거티브 2011/12/14 1,035
46816 남자 아이 고1정도면 어른티 내나요? 4 궁금 2011/12/14 935
46815 드라마 2011/12/14 399
46814 구몬연산 해야할까요,말아야할까요 1 저도 2011/12/14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