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FTA 청원’ 판사들 향해 현직 부장검사 정면 비판

ㅠㅠ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11-12-05 00:32:18
‘FTA 청원’ 판사들 향해 현직 부장검사 정면 비판 2011.12.04 20:09  사법부 내 한·미 자유무역 협정(FTA) 재협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청원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 부장검사 가 청원을 추진 중인 판사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TF 청원 움직임이 사법부 내 찬반 논란을 넘어 법원과 검찰, 법원과 행정부의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수원 지검 안양지청 김용남(41·연수원 24기) 부장검사는 4일 검찰 내부통신망 ‘ 이프 로스’에 ‘법원에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한·미 FTA 재협상을 위한 TF를 법원행정처 에 두도록 대법원장에게 청원하겠다는 것은 백 번을 양보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하늘(43·연수원 22기) 인천 지법 부장판사 가 지난 1일 법원 내부통신망 ‘코트넷’에 한·미 FTA 재협상을 위한 TF 구성을 제안한 이후 판사 170여명이 동의의사를 밝힘에 따라 법원행정처에 청원문을 제출하겠다는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 부장판사는 동의한 판사 명단과 함께 청원문을 작성, 조만간 대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는 “ 국가기관 의 견제와 균형을 위한 삼권분립 원칙을 무시한 초헌법적인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FTA 연구 를 위한 TF를 법원행정처에 두는 것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를 존재 이유가 없는 기관으로 전락시키고 조약체결권을 가진 대통령과 협상 위임을 받은 외교통상부, 나머지 국민 을 판사의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는 법정의 피고인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한·미 FTA 핵심쟁점인 투자자 국가소송 제도(ISD)가 사법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판사들의 주장에 대해 “국제거래상 분쟁은 당사자의 국내 법원이 아닌 국제 중재기구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세계 무역기구(WTO)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검사는 “한·미 FTA에 대해 찬반 주장을 하려거나 검사로서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 대학에 다니며 헌법을 공부하고 건전한 상식을 갖고 생활하려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밝힌 것”이라고 글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법원은 김 부장판사의 대법원장 면담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청원문이 제출될 경우 청원법에 따라 적절한 것인지를 검토 할 방침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TF 구성 청원서 제출이나 대법원장 면담 요구 같은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청원서가 제출되면 절차 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역시나 검찰쪽이나 대법원쪽은  명박스럽네요~

IP : 122.32.xxx.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5 12:35 AM (125.128.xxx.208)

    이젠 판사님도 대법원앞에서 촛불 들겠군요...
    양심판사님 기대 합니다.

    검사말은 캐무시합니다..

  • 2. ...
    '11.12.5 12:37 AM (220.77.xxx.34)

    멍멍멍멍~~총수 뉴욕타임스 fta편 보니 진짜...판사들 들고 일어날만 하던데요.
    안보신 분들,꼭 보시길.

  • 3. ..
    '11.12.5 12:41 AM (211.176.xxx.232)

    검사는 그럴줄 알았어요..저분 앞으로 잘나가시겠네요.

  • 4. 검사 소리는
    '11.12.5 12:46 AM (124.53.xxx.195)

    검사소리는 개짖는 소리입니다.

    판사의 fta task force 제안 건에 대해 cho선일보는 제목을
    "대법원장 말에도 영이 안서"라고 했더군요.
    법관 한명한명이 양심과 책임과 권위인데 저선일보는 법관을 윗사람의 영을 받들어야하는 조직원이라고 생각하고 지금이 명령의 시대라고 보는가봐요. 그놈들은 검새가 취향에 딱 맞을끼야. 일제시대가 딱 좋다 할끼고.

  • 5. ...
    '11.12.5 12:47 AM (175.209.xxx.99)

    물타기 제대로 하네요...

  • 6. Me
    '11.12.5 12:59 AM (210.105.xxx.118)

    전 검사의견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즉 fta 에 대해서 이런저런 찬반의견도 들어보고 충분히 사전에 토론토의가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서야 수면 위로 올라와 논쟁의 대상이 되는게 늦은 감이 있지만 이게 진정한 민주주의니까 누구의 의견이든 반깁니다. 물론 제 의견음 판사들과 함께 합니다 지금은요

  • 7.
    '11.12.5 1:36 AM (116.38.xxx.68)

    우리나라 지금 삼권분립 완전 깨졌는데.. 저 검사님은 모르시나보다

  • 8. apfhd
    '11.12.5 2:06 AM (211.176.xxx.232)

    검사 주장에 대한 네티즌의 반론

    http://www.amn.kr/sub_read.html?uid=4460§ion=sc22

    국가 정책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한미 FTA의 초강력 독소조항 ISD를
    WTO에 비슷한 내용이 있다는 정도로 물타기 하다니..
    검사가 일개 국민보다 무식하네요.

  • 9. 개 부랄 꽃
    '11.12.5 3:10 AM (59.30.xxx.35)

    부장검사들의 주장내용이 팍 꽂히는것이 없는데...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 10. ...
    '11.12.5 7:54 AM (180.64.xxx.140)

    김검사님...
    저것들 명줄이 얼마 안남았는데 줄 잘못스셨네.

  • 11. 판사들도 그렇지
    '11.12.5 10:07 AM (1.246.xxx.160)

    국회일 있기 전에 미리 의견 좀 모아줄것이지 하여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67 코성형진짜잘하는곳 ㅇㅇ 2011/12/14 789
46666 대장용종제거 환자, 무슨 죽이 좋을까요? 덩어리없는 2011/12/14 1,605
46665 스케이트장 가는데 함께 탈 친구가 없다고 하는 우리딸 어쩌죠? 3 스케이트장 2011/12/14 938
46664 백분토론 나꼼수 6 하늘빛 2011/12/14 2,113
46663 초등남아들 컴퓨터게임 얼마나 하나요 2011/12/14 606
46662 영화 고양이춤 보신분 계신가요 6 다큐 2011/12/14 750
46661 단독 - 일본군 '위안부 직접 관리' 증거 첫 입수 3 참맛 2011/12/14 629
46660 11번가에서 T포인트 쓰는법좀 알려주세요 2 재봉맘 2011/12/14 963
46659 멜라루카 "리뉴" 로션 써보신 분 계신가요? 2 궁금이 2011/12/14 3,147
46658 오리털패딩이나 모 100% 코트중에 어느게 더 따뜻할까요?? 2 겨울 2011/12/14 1,656
46657 빅토리아*릭 롱패딩 입어보신 분들..정말 여기꺼 따뜻한가요???.. 6 추위가고통스.. 2011/12/14 1,381
46656 사람들에게 상처받는게 싫어요 6 주변이 다 2011/12/14 1,740
46655 김제동,,, "처음 싸우는 상대가 너무 세서 무섭지만…" 6 베리떼 2011/12/14 1,932
46654 정신차리고 보니, 아무것도 없네요. 7 찬바람만 2011/12/14 2,459
46653 외국친구에게 추천할영화 있을까요? 7 momo 2011/12/14 1,030
46652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읽어 보신 분? 8 ... 2011/12/13 2,165
46651 실내분수대 있잖아요~물 흐르는거..가습효과 괜찮나요? 4 건조해~ 2011/12/13 6,310
46650 우체국연금보험 어떤가요? 4 우체국 2011/12/13 4,029
46649 라이트 올리브색 만드려면,,?? 1 .. 2011/12/13 1,166
46648 (질문) 남성 정장(수트) 어디에서 사시나요? 3 양복을 찾아.. 2011/12/13 1,112
46647 배가 고파서 늦은 시간이니 스프하나 데워서 먹었는데... 11 흑흑 2011/12/13 2,653
46646 (솔로몬의 재판?) 아이가 친구에게 줄넘기를 빌려줬는데.... 5 조언 2011/12/13 1,638
46645 아는 분이 부친상 인데여 1 다우기 2011/12/13 831
46644 결혼하면 본적이 남편쪽 본적으로 바뀌나요? 7 모나코 2011/12/13 8,425
46643 또 죽었던 장자연이 살아돌아왔네요. 영화로 부활에 범인들 또다시.. 6 호박덩쿨 2011/12/13 2,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