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아이를 때렸네요

손님 조회수 : 3,054
작성일 : 2011-12-03 09:25:21

첫애가 30개월 둘째가 이제 6개월이에요.

첫애가 딸이고 둘째가 남아인데...

딸아이라 그런지 뭔지 질투가 갈수록 심해져요.

동생 때리고 그래도 제가 왠만해선 혼내지 않았거든요.

그냥 타일르고....그러지 말아라 정도 하고..

가끔 너무 화날땐 혼내고...

암튼 제가 요즘 목감기가 걸려서 몸이 안좋고 그런데

어제도 새벽 내내 칭얼대며 잠꼬대로 소리지르고, 제 머리 잡아당기고 얼굴 때리고....

몇번 받아주다가 저도 화가나서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그러다 다시 안아주고 그랬는데

아침에 방에다 떡하니 오줌을 한강으로 싸놨네요.

아이니까 그럴수 있다 생각도 들었지만 그동안 변기에다 잘쌌는데 바로 변기옆에 그렇게 한강을 만들어놓은걸 보면 이건 나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그런 생각이 들어서 화가 갑자기 치솟았어요.

어제 밤부터 저도 감정이 예민해졌고, 몸도 너무 안좋았고 소리지르고 애 엉덩이 때리고 그럤어요.

애도 놀라서 울면서 저를 때리네요.

아...다 싫고 도망가고 싶어요.

그냥 저 어린애한테 자꾸 스트레스 받으며 소리지르고 그러는 제가 견딜수가 없고

갈수록 너무 얄미워 지는 딸도 싫고...........진짜 왜 이리 기분이 들쑥날쑥인지 모르겠어요.ㅜㅜ

IP : 59.2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나
    '11.12.3 9:45 AM (115.136.xxx.27)

    동생때문에 질투가 나서.. 퇴행 현상을 보이나보네요..
    어머니가 힘드시겠어요..

    엄마가 성인도 아니고.. 정말 힘들죠.
    이래서 다들 어린이집을 보내나봐요..

    30개월이면 어린이집 충분히 갈 수 있을테니.. 어린이집을 보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엄마 혼자 아이 둘 보기 너무 벅차요.

  • 2. ㅇㅇ
    '11.12.3 9:48 AM (211.237.xxx.51)

    그런말 들어보셨죠?
    동생을 본 큰아이는 시앗을 본 본처 심정이라고요.
    한집에 내 남편이 물고 빨고 하는 시앗이 눈앞에 있는데..
    그 본처 심정은 어떻겠나요..
    무조건 큰아이 편이여야 해요.
    아이들 개월수 보니 지금이 제일 힘들 시기네요..
    둘 이상 자녀가진 대부분 부모들이 겪은 일이에요..
    현명하게 넘기시길 바랍니다.

  • 3. 예쁜홍이
    '11.12.3 10:03 AM (59.29.xxx.53)

    저도 딸아이가 현재 18개월인데 내년에 둘째 임신하려고 하거든요.

    남일같지가 않네요^^; 애기 한명 키우는요즘도 가끔 폭발하거든요. 컨디션안좋은날은 진짜 애한테 미친여자

    처럼 소리지른적도 있어요 ㅠ 하루하루 근근히 버텨나가는 중인데 둘째낳으면 장난아닌가봐요.

    아휴 우리 같이 힘내요^^

  • 4. 손님
    '11.12.3 10:58 AM (59.25.xxx.132)

    메일 보냈어요~~

  • 5. 에고
    '11.12.3 11:43 AM (1.251.xxx.68)

    네^^*
    오후에 확인해보고 메일로 보내드릴께요.
    아무리 시간 없어도 애 재워놓고 꼭 보세요.
    분명히 도움 되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80 유단포 용량결정 6 유단포 2011/12/16 2,336
50879 마티즈타고 남해여행다녀오면 많이 위험할까요? 4 딸이랑 2011/12/16 2,502
50878 금호화학vs효성화학vs한화캐미칼 어디로 결정해야하나요? 8 결정 2011/12/16 2,503
50877 드립커피 애호가 분들~ 계신가요? 6 커피 2011/12/16 2,918
50876 코트 드라이크리닝 시세가 얼만가요? 5 . 2011/12/16 2,194
50875 싱크대 윗부분 빈공간 ㄷ자형 나무로 선반 만들고 싶은데 4 새댁 2011/12/16 2,491
50874 ㅎㅎㅎ 저도 깔때기 하나 있어요~ 4 참맛 2011/12/16 1,879
50873 아래 공학과 여대의 논란의 글을 읽다가 궁금한건데요. 16 곧예비수험생.. 2011/12/16 2,425
50872 나란 뇨자.이 날씨에 창문열고 청소하는 뇨자. 17 훗. 2011/12/16 3,836
50871 대출상환부터 다 하고 적금이든 예금이든 시작하면 될까요? 2 잘몰라서 2011/12/16 2,280
50870 몸무게 어떤게 진짜인지요? 8 정확하게 2011/12/16 3,298
50869 핸드폰문자 공짜로 보내는법 1 문자 2011/12/16 1,628
50868 쿠킹클래스 홍보 아이디어 좀 주세요 1 언니들 2011/12/16 1,447
50867 손해 보험...나만 몰랐나요?? 17 보험.. 2011/12/16 3,908
50866 석궁테러사건을 영화화한 '부러진 화살' 대박! 꼭 보세요 5 영화추천 2011/12/16 2,135
50865 '돈 주자고 한것도 전달한것도 곽교육감이 아닌 내가 했다" 1 ^^별 2011/12/16 1,909
50864 전자렌지를 쓰면 안되는 이유 24 피리지니 2011/12/16 12,054
50863 김용민 "정부, 美대학에 압력 넣어 강연 막았다" 13 무크 2011/12/16 2,698
50862 제가쓴글 없어졌어요 이상해 2011/12/16 1,181
50861 온도가 안 맞는 가족들도 있어요. 3 난방을 안 .. 2011/12/16 1,516
50860 취학통지서가 나왔어요~~ 6 아이추워 2011/12/16 1,707
50859 [명박상득] 뜻을 아시나요? 5 피리지니 2011/12/16 1,853
50858 초딩교사 이렇게까지 박봉이였군요(펌) 80 ㅉㅉㅉ 2011/12/16 19,676
50857 개념 국사선생님과의 팔로윙..어떨까여? 5 .. 2011/12/16 1,380
50856 예전에 쓰던 휴대폰은 이제 살수없나요? 3 학부모 2011/12/16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