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향신문]‘우면산 통행료’ 특정 업자에 특혜 의혹 언론 속의 강희용

사과나무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11-12-02 22:39:20

2011/12/01 09:33

‘우면산 통행료’ 특정 업자에 특혜 의혹

한대광·문주영 기자 chooho@kyunghyang.com >

ㆍ운영기간 30년으로 늘려 수입 3700억원 추가 보장

서울시가 2005년 우면산인프라웨이(주)와 우면산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서를 변경하면서 운영기간을 19년에서 30년으로 늘려 3700여억원의 통행료 수입을 추가로 보장해 준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향신문 이 30일 입수한 우면산터널 민간투자시설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우면산터널 개통 직전인 2003년 12월27일 민간투자사업자인 우면산개발(주)과 ‘통행료 2000원, 19년 운영’으로 최초 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2005년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최대주주로 참여하면서 우면산인프라웨이(주)로 이름을 바꿨다. 서울시는 2005년 3월2일 우면산인프라웨이와 ‘실시협약서’ 일부를 변경했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운영기간을 30년으로 늘리고, 민간투자사업자의 사업비·운영비 등을 추가로 인정했다. 요금 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500·3000원으로 올리 기로 했다. 1차 요금인상(2500원)은 오는 17일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서울시가 최근 ‘우면산터널 통행료 수입’을 분석 한 결과 최초 협약(2004~2023년) 당시 9524억원인 통행료 수입이 2005년 협약 변경(2004~2033년)에 따라 1조3320억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운영기간이 11년 늘어나면서 3796억원의 통행료 수입이 더 생긴 셈이다.

반면 민간투자사업자인 우면산인프라웨이가 공사비·보상비 등 사업비(1402억원)와 운영비(1507억원) 등으로 지출해야 할 금액은 2909억원이다. 서울시는 이 회사의 사업비·운영비 증가분 467억원도 통행료 수입으로 충당해 주기로 했다. 최초 협약과 협약 변경 당시 서울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이었다.

서울시 통행료 수입 자료를 입수·분석한 강희용 서울시의원(민주당)은 “민간투자사업자는 30년 운영비까지 3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돈을 투자하는 대신 서울시는 운영수익 기간을 11년이나 연장해 줘 3700억원의 추가 이익을 보장한 것은 명백히 특혜 의혹이 짙다”라며 “우면산터널은 2004년 개통 직후 실제 통행량이 협약교통량의 26.8% 수준에 불과해 처음부터 민간투자사업자에게는 막대한 혜택을, 서울시에는 재정 부담을 준 사업”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이상득 의원 아들) 이지형씨가 맥쿼리의 계열사인 맥쿼리IMM자산운용에 근무했던 만큼 이씨가 우면산인프라웨이의 1대 주주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에 대한 서울시의 특혜 재협약에 어떠한 역할을 했었는지도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운영기간을 늘리는 대신 시가 재정지원을 해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률(MRG)을 90%에서 85%로 내리고, 협약교통량도 5만1744대에서 3만4673대로 낮췄기 때문에 큰 혜택을 준 것은 없다”며 “이지형씨는 당시 재협약과 전혀 관련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까지 통행료 수입으로 1048억원을 받았으며 협약교통량과의 차이를 보장해주기로 한 계약에 따라 서울시가 지원해 준 지원금 까지 합하면 15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출처] [경향신문]‘우면산 통행료’ 특정 업자에 특혜 의혹 | 작성자 희망과용기

IP : 14.52.xxx.19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 10:40 PM (125.128.xxx.208)

    다 밝혀져야 되는 문제죠..
    결국..MB는 영원히 대한민국을 통치하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54 화장하면 외투 깃에 묻어나지 않나요? 3 물광 2011/12/14 2,069
50153 코스트코 갈때마다 진상 하나씩은 보네요 4 어휴.. 2011/12/14 3,974
50152 살짝 시들한 고추.. 3 아까운 2011/12/14 1,615
50151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재방보고 있는데 여러생각이 듭니다. 2 언론이 바로.. 2011/12/14 1,863
50150 팥죽 ,호박죽 가능할까요? 3 저도 냉동 .. 2011/12/14 1,859
50149 '형님 소환' 택일만 남았나 1 세우실 2011/12/14 1,574
50148 비타민C 어떤거 드세요? 3 비타민 2011/12/14 2,513
50147 유효기간 일주일 지난 에쎈뽀득.. 2 아까워요 2011/12/14 2,230
50146 조정래 '박태준 前포철회장을 존경하는 이유' 11 몰랐던 사실.. 2011/12/14 3,699
50145 수학은 진짜 노력하고는 그렇게 상관없는과목같습니다. 47 쿠웅 2011/12/14 12,416
50144 나꼼수 f3는 언제 귀국하시나요^^ 3 빨랑오소 2011/12/14 2,446
50143 fta 내년초 발효되면 이제 fta못막는건가요? 7 걱정 2011/12/14 1,840
50142 신하균 얼굴보면 떠오르는 사람 없으세요? 16 ,, 2011/12/14 4,646
50141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제일 가까운 역은 어디에요? 6 눈사람 2011/12/14 3,987
50140 아까 시어머니 요양병원 글 보고요..저도 12 저도. 2011/12/14 5,127
50139 재봉질 좀 하시는분!! (해결했어요~) 5 나라냥 2011/12/14 2,040
50138 고민고민.. 1 병설유치원 2011/12/14 1,413
50137 남편 모임회비 봐주세요 6 나참 2011/12/14 2,217
50136 과외샘과 수업 그만두고 싶을때 어떻게 말하나요? 2 .. 2011/12/14 2,518
50135 진중권 최근 왜 이리 망가졌나? 42 miss 마.. 2011/12/14 3,787
50134 진정 외동은 이기적인 엄마의 선택인가요?? 19 이기주의자 2011/12/14 4,158
50133 혹시 바둑 계속 시키시는 맘님들 언제까지 1 했나요? 2011/12/14 1,915
50132 대문에 서울대취소학생.. 저도 똑같이 그런적 있어요 14 어이상실 2011/12/14 4,001
50131 주위에 이런 사람 있나요 2 아휴 2011/12/14 1,669
50130 지난 게시판은 어디있나요? 2 산타 2011/12/14 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