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확 풀어 논 BBK 3분이면 '누구나 이해가능'

쥐박이out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1-12-02 20:17:16
확 풀어 논 BBK 3분이면 '누구나 이해가능'가카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다.  서울의소리ㅣ 기사입력 2011/09/21 [02:30]
요즘 다시 BBK이야기가 떠들썩해진다. 이러 금융 사건의 경우 그 구조가 복잡해서 민간인들은 설명을 좀 듣다말고 짜증을 내면서 손을 내젓기 일쑤다. 그래서 대체 누가 뭘 어쨌다는거야 이런 식이다. 그래서 그 배후의 큰 손들은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그러니 누군가가 설명해 주어야 한다. 나꼼수의 설명은 주로 말로 이루어졌기에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간단한 도식을 만들어 보았다. BBK는 분명 머지 않은 훗날 중요한 사회수업 재료로 사용될 소재기에 미리 정리해 보는 것이지 어떤 정치적 의도도 없다.(정말?) 우선 도식은 크게 미국에서 재판이 일어나기 전과 후로 나누어 보았다.

먼저 미국에서 재판이 일어나기 전, 즉 김경준이 한국에 있을때의 일이다.

1) 김경준은 BBK라는 투자금융회사를 설립한다. 가카라고 짐작되나 누구도 알수 없다는 미지의 인물(이하 A씨: 이분은 절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이 이 회사의 동업자로 보인다.

2) BBK는 두 방향에서 투자를 유치한다. 우선 (주)다스 라는 회사로부터 190억의 투자를 유치한다. 그런데 이 다스라는 회사는 가카의 형제와 인척들이 운영하는 회사다. 가카가 재산을 기부했다는 청계재단도 현재 이 회사의 소유주 중 하나다. 직접적으로 가카는 이 회사와 관계가 없다. 그런데 이 190억은 도곡동의 땅을 매각한 대금이다. 이 땅의 소유주는 검찰 말에 따르면 "누군지 알 수 없는 제3자"다. (이건 수사발표가 아니라 거의 시). 어쨌든 이 190억(회사 연간 순이익의 세배)을 다스는 단 30분만에 BBK에 투자한다(땅 소유주= BBK의 A씨 라야 가능한 몰빵). 여기까진 문제 없다.

3) BBK는 일반 투자자들의 자금(즉 개미부대)을 끌어 모은다. 이 돈이 300억에 달한다. 그럼 이제 이 돈을 굴려서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분배해야 할텐데, 김경준은 이 돈을 싹 싸들고 미국으로 날라버린다.(먹튀! 한 마디로 수백억대 사기친거다.) 문제는 이렇게 사기를 치면 이 회사의 공동대표라고 알려진 A씨 역시 김경준과 함께 8년형을 받아야 한다는 것. 하지만 A씨가 이 회사 대표라는 증거는 본인 스스로 그렇다고 외쳐대는 동영상 밖에 없으니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다(음. 말이 되나? 그럼 녹취록 조차 없는 곽노현은?)
 
이 A씨의 위치가 아주 애매한데, (주)다스 관련자 입장에선 190억을 뜯긴 피해자고, BBK동업자 입장이라면 사기를 친 범죄자다. 그런데 A씨는 이도 저도 아니라 하니 이 190억은 대체 누구 돈인지 알길이 없다(그럼 나나 주지). 어쨌든 미국으로 튀었던 김경준은 여차직 저차직 한국에 송환되어 빵으로 들어가고....그런데 이 사기꾼 김경준은 미국으로 튀기 전에 (주)다스에게 50억을 곱게 반납한 뒤 튀는 예의바름을 보여준다. 미스테리...물론 챙긴 돈은 모든 검은 돈의 종결지인 스위스 은행 금고에 잘 담아 둔다.

 

이제 재판 라운드가 시작된다. 돈을 뜯긴 두 주체, 즉 (주) 다스와 개미투자자들이다.

 

(주) 다스는 먼저 받은 50억 외에 나머지 140억을 내놓으라는 소송을 걸었고, 당연히 개미투자자들도 300억에 달하는 그들의 투자금을 내놓으라는 소송을 걸었다. 이 재판은 미국에서 이루어졌다. 그런데 재판 결과 (주)다스는 패소하고, 개미는 승소했다. 즉 김경준은 다스에게는 140억을 토하지 않아도 되지만 개미 투자자들에게는 300억을 토해야 한다.
 
문제는 스위스 은행에는 300억 밖에 들어있지 않으니 알거지가 되는거다. 미국 법원은 당연히 스위스에 있는 김경준 자산을 동결한다(즉 300억의 처분권을 박탈하고 미 정부가 압류했다가 투자자들에게 나누어 줄 조치를 취한다). 그런데 이런 조치가 이루어지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는 며칠의 틈을 타서 이 스위스 금고에 있던 300억 중 140억이 (주) 다스에게 이체된다.

아니, 이게 뭔 일이란 말인가? 재판에서 이겨서 굳이 주지 않아도 될 돈을 법원의 명령을 무시하면서까지 왜 준단 말인가? 그러자 미국 법원이 완전 화가 난다. 청개구리도 이런 청개구리가 어디 있나? 갚을 의무 없다고 판결 내린 상대에게 돈을 갚기 위해 법원의 자산동결명령을 쌩까다니. 이리하여 법원은 검찰에게 김경준과 (주)다스의 관계, 이면합의 여부 등등을 상세히 까발릴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마침내 7월8일에 결과가 나왔는데, 느닷없이 한미정상회담 핑계를 대며 발표를 연기한다. 아니 사기꾼과 어느 기업간의 협잡에 대한 수사결과가 한미정상회담이랑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혹시 연루된 사람 중에.... 더 이상은 말 안한다.

그리고 이상의 내용은 모두 정봉주 17대 의원의 설명을 요약한 것일 뿐, 그 진위에 대해서는 본인은 어떤 책임도 없음을 밝혀둔다. ㅋㅋ 그리고 자꾸 이 글의 A씨를 가카가 아닐까 의심이 드는 사람은 종북좌빨임에 틀림없으니 서울중앙지검 공안과로 가서 자수하기 바란다.
 
가카는 절대 그런 삶을 살아오지 않으셨다.
 
가카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다.  

 

http://www.amn.kr/sub_read.html?uid=3920§ion=sc2§ion2

 

IP : 122.32.xxx.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봤습니다
    '11.12.2 8:40 PM (220.117.xxx.38)

    도곡동과 다스 이야기 이전에
    bbk가 다스의 투자와 개미의 자금이라고 정리하니
    더 쉽습니다ㅎㅎ

  • 2. 계속
    '11.12.2 8:53 PM (211.246.xxx.239) - 삭제된댓글

    잊혀질만하면 올려주세요

  • 3. ...
    '11.12.2 10:49 PM (125.137.xxx.55)

    잘 읽었습니다. 다시금 새록새록 이해되네요.

  • 4. 정신병자
    '11.12.3 7:29 AM (90.46.xxx.31)

    지대로 정신병자인 xxx. 지 혼자 잘 살아보겠다고 나라를 통째로 팔아먹다니.... 정녕 제 정신인가...
    미틴 쥐새끼.. 아주 처절하게 벌 받게 될 것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89 천사들의 달콤한 속삭임~~~~ 4 참맛 2011/12/14 995
46688 너무나도 중립적인 김진위원의 논설 ㅋㅋㅋㅋ 13 ㅋㅋㅋㅋ 2011/12/14 2,766
46687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홍석천 나오는 프로그램 보신분~~~~.. 3 비오나 2011/12/14 1,161
46686 남편에게 건강 잘 챙기라고 했어요. 아프면 복수할거라고.. 4 복수 2011/12/14 1,480
46685 술을 끊고파요 3 금주녀 2011/12/14 856
46684 이사를 왔는데 전에 살던사람의 우편물이 자꾸 배달돼요.. 8 .. 2011/12/14 3,118
46683 ㅋㅋㅋㅋㅋ백분토론 대박..ㅎㅎㅎㅎㅎㅎ 98 dddd 2011/12/14 11,910
46682 남자 향수, 남자 시계, 남자 지갑 좋아하시는 분 계실까요?;;.. 9 .. 2011/12/14 1,197
46681 “4대강 목적세 신설 검토” 보고서 - 이정희 “아이구 머리야”.. 3 참맛 2011/12/14 1,078
46680 코성형진짜잘하는곳 ㅇㅇ 2011/12/14 789
46679 대장용종제거 환자, 무슨 죽이 좋을까요? 덩어리없는 2011/12/14 1,606
46678 스케이트장 가는데 함께 탈 친구가 없다고 하는 우리딸 어쩌죠? 3 스케이트장 2011/12/14 938
46677 백분토론 나꼼수 6 하늘빛 2011/12/14 2,113
46676 초등남아들 컴퓨터게임 얼마나 하나요 2011/12/14 606
46675 영화 고양이춤 보신분 계신가요 6 다큐 2011/12/14 750
46674 단독 - 일본군 '위안부 직접 관리' 증거 첫 입수 3 참맛 2011/12/14 629
46673 11번가에서 T포인트 쓰는법좀 알려주세요 2 재봉맘 2011/12/14 963
46672 멜라루카 "리뉴" 로션 써보신 분 계신가요? 2 궁금이 2011/12/14 3,147
46671 오리털패딩이나 모 100% 코트중에 어느게 더 따뜻할까요?? 2 겨울 2011/12/14 1,656
46670 빅토리아*릭 롱패딩 입어보신 분들..정말 여기꺼 따뜻한가요???.. 6 추위가고통스.. 2011/12/14 1,381
46669 사람들에게 상처받는게 싫어요 6 주변이 다 2011/12/14 1,740
46668 김제동,,, "처음 싸우는 상대가 너무 세서 무섭지만…" 6 베리떼 2011/12/14 1,932
46667 정신차리고 보니, 아무것도 없네요. 7 찬바람만 2011/12/14 2,459
46666 외국친구에게 추천할영화 있을까요? 7 momo 2011/12/14 1,030
46665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읽어 보신 분? 8 ... 2011/12/13 2,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