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쪽 어깨로 부딪치며 갔던.

푸른 겨울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11-11-29 18:32:27

작은 편의점에서, 낮동안 알바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물품정리하고, 청소하고 돈계산해놓고 하는동안, 이십년전일이 생각나더라구요.

예전, 막 간호조무사 자격증 발급을 한달여를 앞두고 먼저 개인 병원에 취직을 했는데 하루 환자가 열명남짓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작은 병원에 갔는데 제게 일을 알려준다고 남아있던 직원이 바로 옆의 병원과 무척 친했습니다.

방금 들어온 제겐 관심도 없고 곧 바로 나갈 직원에게만 이런저런 신경 써주고 갈데없으면 우리집에라도 와서 지내라는등, 돈없으면 달라고 하지 왜 바보같이 그러느냐는둥, 그런 분이 있었는데 암튼 그 둘의 관계는 무척 각별해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병원은 치과였고요, 그 치과에 마침 또 간호조무사가 한명 들어왔어요. 그 간호조무사는 2년제 사무자동화과를 나왔는데 전 그당시 고등학교 졸업한 게 전부였고 그 전에 삼년정도 약품회사에서 수납을 했던게 전부였던 사람이었어요.

그 간호조무사가 저보다 3살 어렸는데 자꾸 제게 한쪽어깨를 부딪치고 가는거에요.

그러고 미안하단 말도 없이..

실수겠지 하고 번번히 넘어가고 했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건 시비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드러내놓고 그렇게 여자가, 여자한테 어깨를 부딪치는 행동을 매번 할수 있는걸까요?

지금 생각해봐도, 오히려 제가 한행동같이 낯뜨겁고 민망스러워요.

 

IP : 110.35.xxx.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063 중등 수학 문제집 질문 ... 17:48:27 12
    1744062 쿠켄, 행복이가득한집 같은 서적의 내용 기억하세요? 2 쿠켄 17:46:15 65
    1744061 오랜 친구들 본모습을 알게 되어 1 ㅗㅎㄹㅇ 17:44:52 240
    1744060 법무부 장관은 서울 구치소장 즉각 파면하라 6 17:41:38 210
    1744059 스미싱 잘 쓴 기사, 님들은 뭐에 유의하세요? ..... 17:41:22 50
    1744058 열무김치 5키로샀는데 3.3키로(국물만 1.7키로) 2 원래그런가요.. 17:37:49 380
    1744057 아래위로 훑어보는 친구 4 .. 17:35:04 420
    1744056 윤석열이 모든 건 내 책임이다 김건희는 잘못없다 그러면 6 ㅇㅇ 17:31:51 909
    1744055 금융소득만 있으면요(종소세 신고하신 분) 1 아시는 분 17:31:33 270
    1744054 회전교차로는 회전차 우선인거 사람들이 잘 모르나요? 4 ........ 17:31:07 281
    1744053 미래에는 전기 수요를 어떻게 감당하게 될까요? 5 lcu 17:28:37 265
    1744052 멧돼지 ㅅㄲ 4 ... 17:27:20 546
    1744051 된장 감자 호박 양파 고추 팽이버섯 두부 동전 육수 1 아..놔 17:26:48 323
    1744050 남편 자랑 쓸곳이 없어요 17 00 17:18:21 1,613
    1744049 쿠팡 케잌 맛있는거 있을까요 2 . . . 17:16:59 397
    1744048 내일 점심에 초계국수 먹기로 했는데 1 ㅇㅇ 17:11:13 453
    1744047 금쪽이 참교육 1 ㅇㅇ 17:10:38 600
    1744046 다시들어가서 다시해 17:07:29 195
    1744045 (19금)전 페팅이 더 좋아요. 9 지나다 17:06:45 2,230
    1744044 여름이라 무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어야하는데 3 입맛 17:01:17 491
    1744043 고추장찌개 먹고 싶은데 찌개용 고추장 추천해주세요 3 고추장 17:01:01 328
    1744042 계절성 비염 시작이네요 7 오늘 16:54:30 761
    1744041 서울대 석사출신 입벌구 명신이 5 ㅎㅎㅎ 16:53:33 1,062
    1744040 요즘도 백화점 명품관 줄 많이 서나요? 팔찌하고 싶어서요 13 요즘 16:51:38 1,089
    1744039 부부사이에 성관계가 없으면 남 같네요 11 제생각 16:49:39 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