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군가 올려주신 방대한 나꼼수기록사진을 보면서......

,.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1-11-26 02:30:22

많은분들이 관중석에 앉아있더군요.

그리고 그 아름다운 얼굴들을 보면서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또.... 흔히 주변에서 자주 마주칠법도 한 친근한 얼굴들이었구요.

누구도 투사의 모습을 한 얼굴도, 그리고 나랑 다르게 생긴 외모의 소유자도 아니고...

근데....

안타깝게도....왜 내 주변엔..... 없는 사람들인가...

관중석을 가득메운 그 정겨운 얼굴들은 전부 내 이웃의 모습인데...

정작... 제 주변엔..... 그런사람이 없네요...

아마도... 있긴하겠죠??

그나마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웃엄마를 한명 알게되었는데...

나름 학교다닐때... 데모를 엄청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독서수업하는 엄마라 중앙,동아, 경향신문을 같이 보더라구요.

근데..최근엔 조선일보도 보는것 같더라는..

그나마 저랑 말이 통할것같은 엄마였는데...

신문에 딸려오는 마트광고지에 나온 물건을 사야될것같다는 얘길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잘됐다...하면서 슬 운을 띠웠습니다.

fta비준이후 신문을 열어보지않았다..(예, 사정상 중앙을 보고있습니다.ㅠㅠ)

내 속이 타들어가는것같다..등등...

그 엄마왈,,

"에고, 저 역시 속상하지만 어쩔수없는거 아니겠냐?"

헉,,,, 저 대답에 참... 실망했습니다.

이 엄마 나름 애들 수업때문에 여러신문을 보더니..

찌라시에 슬슬 물든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살짝 들더군요..ㅠ

근데.. 정말 제 주변엔 나랑 맘이 같은 사람이 정녕 없는걸까요???

 

 

IP : 125.176.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b out
    '11.11.26 2:33 AM (118.32.xxx.159)

    깊이 동감합니다
    저두 유치원엄마모임나가서 얘기하는데 아무도 모르더군요

    언론장악 무섭고요 엄마들이 정치에 이렇게 관심이 없다니 하고 슬펐어요
    그냥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건대요

  • 2. 한나라아웃
    '11.11.26 2:41 AM (180.224.xxx.18)

    제가 그랬어요..어쩜 제 주변엔 남편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며
    친한 친구들이 전부 저랑 가치관이 달라서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었네요..
    그러다가 운동회날 큰애 친구 엄마의 가방 옆으로 살짝 나온 한겨레를 보고서
    슬쩍 운을 띄웠더니 아니나다를까 저랑 말이 통하더라구요...그뒤로는 그 엄마만
    만나면 둘이 열띤 대화를 나눈답니다..

  • 3. ,.
    '11.11.26 2:46 AM (125.176.xxx.155)

    한나라아웃님..
    정녕코 님이 부럽사옵니다....^^
    제가요.. 이웃집엘 방문하면 관심있게 보는게 신문뭐보나....
    입니다..
    근데 죄다 조선, 동아, 중앙..ㅠㅠ
    죄송하지만,, 저도 중앙입니다만... 전 부끄러워서 받기만 하고 절대 안들킵니다..
    혹여 저같은 사람이 울집에 방문해서 저에게 실망하면 안되니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31 날씨가 여전히 안풀리고 계속 춥지 않나요? ㅠㅠ 5 아이고추워 2011/12/20 1,749
52030 혹시 양재 코스트코에 호두 들어왔나요? 3 리치맘 2011/12/20 1,211
52029 건강보험료 2.8% 인상안 국무회의 통과 5 가카새키짬뽕.. 2011/12/20 1,324
52028 82쿡 글자가 넘 작아보여요... 4 컴 초보 2011/12/20 1,087
52027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것도 생각보다 운동량이 꽤 되나봐요.. 3 애엄마 2011/12/20 1,585
52026 檢, 'BBK 김경준 가짜편지 고소' 특수1부 배당 5 세우실 2011/12/20 1,745
52025 방통대?? SDU서울디지털대??? 7 아.. 2011/12/20 1,961
52024 참,,.배웠다는 사람들이... 2 가슴이 답답.. 2011/12/20 1,453
52023 김정일 역시 한 호흡일 뿐이었다! safi 2011/12/20 1,000
52022 계속 혼잣말 하는 사람은 왜 그러는걸까요? 7 어후 2011/12/20 3,640
52021 그래도 김어준,문영남, 임성한씨가 좋은 이유 14 패랭이꽃 2011/12/20 3,040
52020 이래도 되나요? 경찰이 술처먹고 초등생 감금... 1 사랑이여 2011/12/20 1,148
52019 초등예비소집일에 중요한 사항 알려주나요? 11 예비초등맘 2011/12/20 3,702
52018 꼼수팬 여러분~ 오늘 8시 대한문으로 모두 나와주실꺼죠? 8 나꼼수짱 2011/12/20 1,434
52017 한겨울의 북경여행.. 준비해갈꺼 뭐있을까요? 6 ^^ 2011/12/20 1,533
52016 자궁적출 병원추천부탁해요 4 빈궁예정 2011/12/20 2,743
52015 가카새끼 짬뽕 보셨나요? ㅋㅋㅋ 7 ㅋㅋ 2011/12/20 3,535
52014 스마트한 기기때문에 고민중~ 1 ..... 2011/12/20 854
52013 동화면세점 vip골드카드는 실적없어도 발급되나요? 3 궁금 2011/12/20 5,069
52012 나꼼수 호외편 듣고 잠이 안오더이다. BBK 관련.. 12 노란달팽이 2011/12/20 2,799
52011 트름 많이 하는 사람 땜에 너무 짜증납니다!!! 12 더러워서진짜.. 2011/12/20 6,483
52010 레고해적선앤여왕의복수호어디서사야하나요? 2 크리스마스선.. 2011/12/20 1,035
52009 토끼 오줌받이의 찌든 오줌냄새 없애려면? 3 토끼 2011/12/20 2,057
52008 모유 잘 나오게 하는 한약 드셔보신 분 있나요? 11 ... 2011/12/20 2,932
52007 같이 영어공부 해요~ 공짜 좋은강의가 있네요ㅎ 4 퍼플쿠킹 2011/12/20 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