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먹다가 자꾸 토할 것 같다는 아이..

알라 조회수 : 8,115
작성일 : 2011-11-25 21:29:36

저희 딸이 7살인데 예민한 성향이예요..

걱정도 겁도 참 많구요..

참 밝고 명랑한데...겁도 많고 걱정도 많아요...아이러니하죠

여름쯤에 아파서 토를 한적이 잇어요..

그때 많이 놀랐었고...무서워하더라구요..

평소에 아프고 다치고 피 나고 병원가고 그런걸 무지무지 무서워해요..

어렸을때부터 여러가지로 예민한 아이였구요..

그래서 그런지 최근들어 뭐가 불안한건지...자꾸 토할 것 같다고 해요..

보통 외식하거나...느끼한 음식을 먹었거나...

하면 먹다 말고 토할 것 같다고 울먹여요..

이삼일에 한번씩 그러는 것 같아요..

두달전 정도에 한동안 그러더니...괜찮아졌었는데..(그땐 뭔가 불안한요인이 있었어요..그 원인이 없어지곤 괜찮아졌구요..)

저번주부터 또 시작됐네요..

병원도 가봤는데 별다른 이상없는 것 같다고 하구요..

실제로 토한적도 한번도 없어요..

꽥꽥 대다가 아이 진정시키고 산책 시키고 하면 괜찮아지고 밥도 다시 잘 먹어요..

왜 그러는걸까요?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드면 거의 아이가 패닉상태가 되어요..

토할까봐 무섭다고 하구요..자기 토하면 어떡하냐고 하구요..

자꾸 이러니 이젠 진정시키고 달래주기도 짜증이 나서..

니가 알아서 밥 그만먹고 좀 움직이다가 오라고 해요..

뭔가 불안하거나 심리적인 것이 요인이겠고 예민한 성향도 한 몫하겠죠..

근데 뭐가 불안한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속이 느끼하면 그러는걸까요..

아이고..참 키우기 어려워요..

아이 아빠나 어머님이나 한 예민하거든요..겁도 많구요..

그냥 아이를 받아들이고 키우려고는 하지만..

자꾸 저런 증상을 호소하니 제가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 선배맘들께 여쭤봐요..

2틀에 한번정도 밥 먹다가 갑자기 토할 것 같다고 하고..한 10분정도 진정되면 또 다시 밥먹고 하는//

제가 어떻게 해주면 될까요?

IP : 1.231.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5 9:37 PM (112.184.xxx.38)

    아. 제가 어렸을때 그랬어요.
    그때 많이 말랐었죠.
    그런증상이 왜 일어 났는지는 그걸로 병원에 간다거나 하지 않아서 몰랐구요.
    그러다 사춘기 겪고 잘 먹으면서 키도 많이 컸어요. 지금 171.
    그런 증상이 아주 심해서 먹질 못할정도 아니면 괜찮을거 같기도 한데.
    제경험상.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한번 더 지켜보시지요.

  • 2. 알라
    '11.11.25 9:40 PM (1.231.xxx.228)

    아 그러셨어요? 왜 그러셨는지는 모르시구요? 저희 아이도 말랐어요..먹지못할정도는 아니지만 왜그런걸까 싶어서요..

  • 3. 한의원
    '11.11.25 9:43 PM (183.100.xxx.216)

    한의원 가셔서 맥을 한번 짚어 보세요.
    아이몸이 아주 약한거 같은데 몸이 힘들어서
    예민하고 토할거 같은 증상이 생기는거 아닌가요.

  • 4. ..
    '11.11.25 9:48 PM (112.184.xxx.38)

    아주 오래전에 많이 아픈게 아니니 그걸로 병원갈 그런 시대가 아니었으니 병원엘 안갔구요. 갔다한들 뭐 특별히 알아내진 못했을거 같긴해요.
    저도 늘 그런건 아니지만 밥 먹다 갑자기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구요.
    손님과 함께 먹다 그래서 엄마를 아주 난처하게 만든일도 있었어요.
    그래도 전혀 못 먹는건 아니니까 살아 났구요. ㅋㅋ
    그냥 원인을 굳이 알아 낸다면 체질에 안맞는 음식일때 그런거 아닐까. 정도의 추측만 합니다.
    부디 님 딸아이가 빨리 잘 먹게 되길 바랍니다.
    참 저도 한 예민하는 뇨자예요. ㅎㅎ

  • 5. 알레르기아닐까요
    '11.11.25 10:35 PM (119.17.xxx.241)

    컨디션이 안좋으면 냄새나 맛에 되게 민감해지면서 음식에도 감각이 과하게 몰려서 위에서 반응이 오더라구요.
    위라는 게 원래 신경예민하면 증상으로 바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체력이 좀 좋아야 괜찮아지는 거 같아요.
    체력강화운동시키시는게 가장 좋을 거 같아요. 수영같은 거 좋지 않나요?

    병이라면 알레르기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건 드물겠지요.

  • 6. 저희집
    '11.11.25 11:38 PM (124.61.xxx.139)

    제 딸이 비위가 약해서 어릴적 자주 토했어요.
    토할거 같단 말도 자주 했구요.
    그런데 나중에 정신적인 예민함이 더 컸던거 같아요.
    엄마가 그런 모습을 보일 때 일단 침착해야 하구요.
    토해도 괜찮으니까 일단 먹으라고 해보세요. 초등때 아침울 못먹고 다녔던 아이인데 이제 중딩에는 아침 안주면 난리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16 카카오톡 차단 가능? 4 어이없어서 2011/12/06 1,807
43815 30,40대 82님들 영양제 다들 챙겨드시나요? 10 궁금 2011/12/06 3,412
43814 12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06 599
43813 갑자기 화면 글씨가 2배로 커졌어요~ 도와주세요!! 3 컴맹 2011/12/06 969
43812 "대가성" 여부는 고관용. 1 ... 2011/12/06 584
43811 F3님들 미국 후기.. 넘 웃겨서 퍼왔어요 6 총수사랑 2011/12/06 3,322
43810 초딩쌍둥이 졸업앨범 하나만 신청하면 안되나요? 14 궁금 2011/12/06 2,717
43809 헤어에센스 실크테라피...추천..? 1 고민녀 2011/12/06 1,735
43808 갑상선에 문제가 있으면 어떤 증세가? 5 나무상자 2011/12/06 2,422
43807 장터에 나온 앤틱 가구요... 18 뒷담화^^;.. 2011/12/06 3,551
43806 (펌) 나꼼수 뉴욕 도착 !! 팬심 대폭팔 31 나꼼수 홧팅.. 2011/12/06 6,914
43805 위탄2 차여울 그리움을 마주치다 3 발매 2011/12/06 1,431
43804 결심했어요. 무조건 둘째 낳기로 3 내년에 마흔.. 2011/12/06 1,971
43803 웅진코웨이 정수기 관리비 2배 인상? 으응? 7 황당 2011/12/06 3,249
43802 다이어트하는 중인데 성공적이에요^^ 9 다욧중 2011/12/06 3,889
43801 [펌] 이번 한나라당의 선관위 조작사건의 전모 공개 28 그럴줄알았당.. 2011/12/06 2,267
43800 노태우 때부터 부정선거는 없어지지 않았나요? 6 ㅇㅇ 2011/12/06 1,011
43799 폰으로 찍은 사진을 사이즈줄이고 편집해서 메일로 보내야 하거든요.. 3 .. 2011/12/06 1,548
43798 서초동 우정유치원 아시는 분? 2 도와주세요 2011/12/06 4,280
43797 치아 상태 좋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치실 사용하세요? 9 ===== 2011/12/06 3,022
43796 우드버리 펜슬 아이라이너 사고 싶은데..독일 사시는 분? 3 ----- 2011/12/06 1,585
43795 애 큰엄마가 돌아가셨어요.. 2 라이프 2011/12/06 2,574
43794 내년1월달에 중국계림여행가요 하니 2011/12/06 3,501
43793 의료민영화 반대 1인 시위-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10 미륵 2011/12/06 1,347
43792 질문드림. 저 제주도 한번도 못가본 1인입니다.^^;; 3 .. 2011/12/06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