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들과 김장

현수기 조회수 : 3,257
작성일 : 2011-11-25 10:18:06

키울 때는 딸이 셋이라 한 10년 애만 낳고 키운 것 같아요.

인제 대학생2명과  중3이 되었어요.

주문해놓은 절임배추가 지난 주 40키로가 왔는데 무서운 것이 없어요.

 

김장 시작!

전날 장 봐 놓은 야채 꺼내놓고는 양념을 만들어요.

애들 오기 전까지 손 가는 것은 안해요.-쪽파, 갓, 미나리 다듬는 것은 절대 내가 안할 거에요.

내가 지치면 김장 못하니까요.

 

이번엔 82쿡에 있는 속이 적게 들어가는 김장 레서피를 그대로 사용했어요.-(좀 싱거운 듯해요.)

찹쌀밥 질게 하구 마늘, 생강 갈아놓구 배와 사과 무, 양파를 즙을 내요.

글고 큰 냄비에 황태 대가리 디포리 등을 넣고 육수를 만들지요.

그 정도 하고 나는 절대 더 안해요. 힘을 저축해야 김장도 하고 저녁도 차리니까요.

 

이번에 잘 했다 싶은 것은 양념을 정확히 반 나눠 두 군데에 한 거에요.

양념 넣을 때 배추를 절반 정도 가져와서 다 넣고

두번째 양념 가지고 나머지 배추 속을 넣었더니 대중이 잘 되어 양념이 모자르거나 남지 않아요.

 

4시쯤 애들과 김치 버무리기 시작했는데 6시 되기 전에 끝나네요. 큰 애는 늦게 와서 김치 손도 못대고

설거지만 시켰어요. 그래도 그게 어디에요.

 

2차 김장!

남편이 회사에서 20키로 주문한다고 해서 또 한번 하기로 했어요.

이번엔 막내딸만 시간이 되어 둘이 버무렸는데 한 시간만에 속 넣기 끝!

 

김치통으로 6개가 꽉 찼어요.

에고에고 뿌듯해라.

 

사근사근한 딸들은 아니지만 김치 넣으면서 수다도 떨고 힘들기보담 재미있어요.

 

 

 

 

IP : 61.83.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5 10:23 AM (211.177.xxx.17)

    저도 매년 그레시피로 매년 김장 한답니다.30포기 절인배추로는 10키로 짜리 6개
    양념 미리 만들어 놓고 나중에 신랑이랑 속 같이 넣었는데
    저도 큰애가 중3이니 남자애라도 갸랑 오늘 해버려야 겠네요..

  • 2. 저도
    '11.11.25 10:27 AM (180.64.xxx.147)

    그 양념으로 올해 김장 했어요.
    절임배추 40kg 했는데 남편이랑 중 2 딸이랑 금새 했답니다.
    전 양념을 아예 통에 담아두고 배추는 쟁반에 놓은 채 양념을 발랐더니
    양념에 물도 안나고 좋더라구요.

  • 3. 독수리오남매
    '11.11.25 10:52 AM (211.33.xxx.77)

    전 내일 김장해요..
    내일이 놀토라..저도 남편과 다섯아이와 같이.. 절임배추로 김장할꺼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97 현직 부장판사님의 개념찬 한마디에 짖어대는 조선 3 이뭐 2011/11/25 2,092
43596 11월 25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1/25 1,151
43595 나거티브란 인간 글 지우고 도망갔네요. ㅋㅋㅋ 2011/11/25 1,335
43594 82쿡 여러분들 알바있는 게시판 싫으시죠? 6 2011/11/25 1,720
43593 사라졌던 BBK 기사 다시 나타났어요. 올려 눌러주세요! 4 너땜에 치킨.. 2011/11/25 3,476
43592 fta에 대한 장점은 없나요? 32 .. 2011/11/25 3,436
43591 김어준의 뉴욕타임즈 150회 - FTA 날치기와 여야권력이동 6 apfhd 2011/11/25 3,201
43590 민주당의원 앞에 선다더니, 몇명 안모이니 그냥 집에 간거예요? 8 코미디 2011/11/25 1,887
43589 오늘 FTA시위는 82 주최인가, 오마이에도 기사가 없네요? 삼십명? 2011/11/25 1,957
43588 지금 청담자이 30평대 시세가 15억이던데 2 개포동 2011/11/25 4,011
43587 축의금 낼때 머라고 써야하나요? 4 언니결혼식 2011/11/25 2,191
43586 시청앞에 아이들 데리고 가도될까요? 13 절호의 찬스.. 2011/11/25 2,281
43585 개포가 대단하긴 대단한 지역인가 보네요ㅋ; 3 아리롱 2011/11/25 2,400
43584 직장동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ㅠㅠㅠ 2 .... 2011/11/25 2,120
43583 요즘 학원선생이 애들데리고 클럽도 가나요? 4 딸가진엄마 2011/11/25 2,098
43582 조중동방송, 꼼짝마!! 5 호빗 2011/11/25 2,256
43581 크린토피아 점포 운영해 볼라카는데 어떤지요? 1 자갈밭 2011/11/25 3,793
43580 자사고 인기없는이유 4 자사고 2011/11/25 8,052
43579 일반유치원에서 일반반이냐 영어몰입반이냐 조언부탁드립니다. 2 유치원 2011/11/25 1,736
43578 목디스크를 완화시키는 운동은 뭔가요? 4 고통 2011/11/25 3,248
43577 호주로 가족여행 가려는데... 7 자유여행 2011/11/25 2,895
43576 피아노 언제까지 배워야하나요? 6 2학년까지?.. 2011/11/25 5,946
43575 한우물 정수기 어떤가요? 4 물이좋아 2011/11/25 3,004
43574 라오스를 다녀왔습니다. 여행 2011/11/25 2,656
43573 사당역에서 서울대까지 가장빨리 가려면(급질) 9 .. 2011/11/25 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