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원어민 쌤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세요?

이 시국에 죄송;; 조회수 : 2,146
작성일 : 2011-11-24 13:14:31

영어 강의 경력 10년이상, 테솔 전공. 외국에서 학사, 석사 등등

영어교육에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천직이라고 생가하는  교포 영어 강사입니다.

전, 학생 수준에 따라서, 영어와 한국어를 적절히 쓰고 있습니다.

 

어머님들, 원어민 쌤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아니거든요. 그 중에서 얼마나 영어교육 전공자가 있겠으며, 진지하게 내 평생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원어민쌤이 있을까요?

초등 때, 몇 년을 원어민 쌤 수업을 들어도 못하는 학생들은 못해요.

그리고, 중학교에 들어가면 그 때 후회합니다.

원어민과 함께, 몇 년을 학원 공부한 성인도 그 한계를 분명히 느껴요.

 

무조건 원어민 쌤을 선호하는 학부모님에게 섭섭하기도 하고, 제 실력을 무시받는 느낌도 들고요.

전, 토플, 토익 만점대 부터, 내신 만점은 기본, 고급 영어 에세이, 영어 말하기 대회 준비 까지 해줍니다.

 

제가 경쟁력에서 밀리나요?

한국에서 원어민쌤들  한국에 대한 이해도 무지,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도 무지.

그냥 수업 시간에 자기 잘난척하고, 농담 따먹하는 샘들도 많거든요

열의를 가진 진지한 영어샘들은 한국분들이 많으세요. 

교육은 학생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해야합니다.

 

제가 자신있게 영어쌤 해도 되는거죠? 원어민쌤들에 대한 환상을 어머님들이 가지는거 같아, 섭섭한 마음이 들곤합니다.

IP : 115.140.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4 1:18 PM (59.12.xxx.39)

    자신있게 영어쌤 하세요.
    저도 전공자로써, 원글님 맘 이해합니다.

  • 2. ...
    '11.11.24 1:21 PM (121.152.xxx.219)

    전 원글님과 같은 분 선호하는데..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

  • 3. 맞는 소리
    '11.11.24 1:22 PM (125.181.xxx.4)

    미국에서 아이 둘을 낳고 10년이상 살다가 왔는데 귀국했어요

    큰아이 중학교때 어학원 최고반에 한달 다녀 보고 하는 소리

    엄마 원어민 수업 학원 아이들 못 알아 듣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다가

    학원 숙제도 우리 아이에게 물어본다고.....

    그런 아이들 데리고 원어민이 수업 제대로 안하고 맨날 쓸데 없는 소리만 한다고 아이가

    학원 다닐 이유 없다고 해서 그만 두었네요. 자격 없는 원어민 많아요

  • 4. 저도 좋아요
    '11.11.24 1:25 PM (119.70.xxx.81)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2222222
    그리고 위에 맞는 소리님 처럼 저희 아이도 그런이유로
    원어민 선생님 수업시간에 중간 통역(?)해주다가 그만두게했습니다.
    아이들 뭔말인지 몰라서 제멋대로구요
    원어민 샘은 통제가 잘 안되고
    분위기 엉망이었어요.

  • 5. 웃음조각*^^*
    '11.11.24 1:33 PM (125.252.xxx.35)

    솔직히 저는 개인적으로 원글님 같은 분이 더 좋아요. 정서도 맞고 실력은 충분하고.. 양쪽 문화 다 이해되고..

  • 6. ...
    '11.11.24 1:42 PM (211.199.xxx.151)

    그런데 경쟁력에서 밀리는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어요.더 잘 가르칠 수 있더라도 우리말을 생각해보세요.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따루 정도되면 뭐 한국인보다 더 잘 가르칠 수 있겠지만 크리스티나도 나름 한국말 잘 하는편일텐데(이탈리아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의사소통 다 되니) 크리스티나가 본국에 가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한국말 가르친다고 상상해보면 대충은 답이 나옵니다.그러니 우리나라쌤들도 잘 가르치시는 분들이 많지만 간혹 몇몇 블랙홀 쌤들도 계시기때문에 원어민 선생님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거죠..적어도 우리나라사람이 크리스티나처럼 우리말 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적절한 예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학부모를 원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원어민과 다른 경쟁력을 키우는 수 밖에 없겠지요.

  • 7. 151님,
    '11.11.24 2:01 PM (115.140.xxx.6)

    의사소통 되는 정도 영어로 영어 선생을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사람들이 한국어교육학을 배우고 어떻게 한국말을 잘 가르칠까하는 선생이 아닙니다.
    그 출연진들이 한국어를 본국사람들에게 가르치면 안됩니다. 비교가 적절치 않습니다.

  • 8. ~~
    '11.11.24 2:17 PM (112.149.xxx.215)

    전 한국말 잘하는 교포샘이 좋아요~~

  • 9. ..
    '11.11.24 2:30 PM (124.5.xxx.184)

    저도 차라리 아예 처음 가르칠때는 영어 잘하는 한국선생님이 좋아요 원어민은 아이가 어느정도 영어를 공부한 다음에 필요한거죠 보면 외국어 공부 해본적 없는 어머니들이 원어민 원어민 하는것 같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72 한국의 '국제투명성' 지수, OECD국가중 `최하위` 1 ^^별 2011/12/01 871
42171 '나가사끼 짬뽕', 이마트서 신라면 제치고 첫 '1위' 43 추억만이 2011/12/01 3,011
42170 여의도 공원에 울려 퍼진 "쫄면 안 돼, 쫄면 안 돼" 9 세우실 2011/12/01 1,521
42169 나꼼수 아직 한번도 듣지 못했어요 5 죄송하지만 2011/12/01 1,208
42168 대전에 보세옷 파는 거리 좀 알려주세요_딸을위해 2 고3맘 2011/12/01 1,147
42167 김연아가 TV조선 9시 뉴스앵커로 나왔다네요? 3 참맛 2011/12/01 2,170
42166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재미있네요~^^* 4 네오 2011/12/01 1,172
42165 컴 메인보드가 고장 났다네요.. 3 답답.. 2011/12/01 883
42164 짝 모태솔로 보니까..눈높이가 중요한거같음 8 가을바람 2011/12/01 4,378
42163 요즘 예금 이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어디인가요? 궁금 2011/12/01 812
42162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위로좀 해주세요..ㅠ.ㅠ 5 홧병 2011/12/01 1,064
42161 대전 서구에서 집 구해요~ 3 대전 서구 2011/12/01 799
42160 전세 3억 부동산 수수료 3 궁금해요 2011/12/01 2,159
42159 압구정 도로변에 있는 탑그린호텔 어떤가요 2 Abby 2011/12/01 1,102
42158 목동 14단지 주변 떡케익 맛있는집 알려주세요 2 두아이맘 2011/12/01 1,104
42157 교통비 인상되면 안내문 부착해야하는거 아닐까요? 1 교통비 2011/12/01 677
42156 티브이 조선, 기자라면 성향이 어떨까요 ? 9 ........ 2011/12/01 958
42155 자유는 더 억압되겠지요 1 하늘색깔 2011/12/01 750
42154 국어 공부 잘하는 비결을 전수해주세요 16 중딩맘 2011/12/01 2,652
42153 방통심의위 'SNSㆍ앱 심의' 전담팀 신설 강행 2 참맛 2011/12/01 688
42152 연아 앵커 소식에 더 씁쓸한부분은 31 연아굿베이 2011/12/01 3,376
42151 삭제했어요. 아.. 2011/12/01 497
42150 언제 개점? 원주 롯데마.. 2011/12/01 386
42149 에고에고...어제 나꼼콘서트에 머리수 둘 보태고 왔어요~ 5 김청이 2011/12/01 865
42148 '나꼼수' 여의도 공연 이모저모 3 ^^별 2011/12/01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