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썰렁한 유머 감각을 가진 상사랑 일해 보신적 있으세요?

답답...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1-11-23 20:14:43

농담이라고 하는것이 말꼬리잡고 늘어지는 거에요.

가령...그게 아닌데~ 그러면 그럼 여기가 안이지 밖이냐?이러시고, 어제 이마트 다녀왔다 하면 내일은 저마트가면 되겠네...뭐 이럽니다.

제가 강아지를 키워서 장난삼아 동료 누구보단 우리 강아지가 더 좋다 그러면 얘는 개보다 못한 X이네...ㅠㅠ

이런걸 농담이라고 합니다.

말끝마다 말꼬리를 잡고 말도 안되는 농담을 하니 대꾸하기가 싫어서 못들은척 하려고 하면 제 이름을 딱 부르면서 맞장구

쳐 주기를 바랍니다.

나이도 있으신 분이고 상사니까 상대를 안할 수도 없고 어떨땐 표정을 감추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제가 젤 짜증이 날때는 직원들이 모여 음식을 먹을때입니다.

귤이나 군고구마,군밤등을 먹으려고 할때 저보고 까줘~그럽니다.

그말을 하고 나서 혼자서 좋~다고 웃어댑니다.이게 웃깁니까?

이게 농담이라고 하는 겁니다.그러면서 어쩌다 한번 까주면 좋아서 입이 헤벌쭉.....

처음에는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얼마전에는 참다못해 한마디하고 말았어요.

똑같은 시간을 쉬는데 자꾸 이런거 까달라고 하시면 저는 남들 챙겨주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한다구요.

이런거는 집에 가셔서 부인한테나 말씀하시라구요.

그래도 변하시는게 없네요.

자기는 농담이라는 거겠죠.무슨 이런 유머 감각이 있을 수 있을까요?

직원들이 억지로 웃어주는게 느껴지지 않는건지,아님 정말 자기 유머가 웃기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답답해 죽겠어요.

웃기지도 않는데 억지로 웃어줘야 하는 괴로움,어떨땐 정말 얼굴 인상이 찡그려지는걸 참아야 하는 고통을 겪어보지 않으

신 분들은 모르실 거에요.

이건 그야말로 고문이에요.ㅠㅠ

IP : 14.47.xxx.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3 8:50 PM (125.146.xxx.72) - 삭제된댓글

    하나도 안 웃기는 데요? 라고 쏘아붙일 수 없는 상황이신거죠? 아... 답답.

  • 2. ok
    '11.11.23 10:04 PM (221.148.xxx.227)

    에휴..욕이 절로 나옵니다
    나이드셔서 그렇게밖에 행동할수밖에없는지..
    저도 모진말 하고싶지않지만 동병상련이 느껴져서리..
    그냥..여지를 주지마세요
    찬바람돌게 행동하시고 말섞지않도록 이어폰같은거 끼고있고..
    이렇게 행동하는게 괴롭긴하지만, 엮이기싫어서 어쩔수없이 지내고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96 김윤옥 "욕 신경 안써…인터넷에서 뭐라 하면 패스다" 31 베리떼 2011/12/08 3,317
44895 개인의 취향을 정부가 통제하다니 시장경제 민주주의 맞나여? 2 정행자 2011/12/08 522
44894 확실히 헤어스타일이네요. 10 2011/12/08 9,644
44893 영시 잘 아시는 분 "널빤지에서 널빤지로 나는 디뎠네?" 영어 .. 3 에밀리디킨슨.. 2011/12/08 725
44892 출산할 병원으로 옮기는 시점 4 고민 2011/12/08 841
44891 제1회 신나는 봉사활동, 위안부 할머니를 방문합니다 참맛 2011/12/08 495
44890 송도신도시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3 송도 2011/12/08 2,448
44889 눈이 펑펑 내리는데 손님이 안가요 2 짜증나 2011/12/08 3,139
44888 새내기 인사드려요...^^ 1 피리지니 2011/12/08 940
44887 눈도 없고, 귀도 없는 KBS! 1 yjsdm 2011/12/08 674
44886 집이 너무 건조해서 바스러질것 같아요 15 집이 2011/12/08 6,590
44885 피겨스케이트 조언 부탁드려요. 3 즐거운맘 2011/12/08 1,531
44884 가입인사 드립니다 10 정재형 2011/12/08 1,003
44883 사람이 죽어서 어디로 갈까요? 51 인간 2011/12/08 8,238
44882 중학교 배정 전입신고 전입신고 2011/12/08 2,232
44881 저도 모르게 톡톡거리며 이야기를 내뱉어요. 2 흑흑 2011/12/08 1,155
44880 달걀찜 맛있게 하는법 가르쳐 주세요... 8 보들보들 2011/12/08 2,270
44879 [12/14 수요시위 1000회] 20년 전 작은 시위가 세계의.. 1 세우실 2011/12/08 637
44878 생강차 먹고 남은 뒤 생강청? 4 생강차 2011/12/08 2,880
44877 토요일날 100만명 모이기로 한거 잊지마세요..~ 4 잊지마세요 2011/12/08 1,213
44876 사무실 의자에 두고 쓸 전기방석.. 몸에 안좋을까요? 4 겨울 정말 .. 2011/12/08 2,527
44875 고등학교 입학하는 친구딸 무슨선물이 좋을까요~ 6 연이맘 2011/12/08 1,054
44874 82어플 댓글안보여요 3 아이폰 2011/12/08 803
44873 목동에 스키복 할인매장 없나요? 2 두아이맘 2011/12/08 1,824
44872 행복한 곳으로가 편히 쉬렴... 2 카미 2011/12/08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