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대안문으로 나갑니다.

해피트리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1-11-23 18:22:48

잠시 장보러 나갔다가, 귀가 떨어져 나갈것 같은 추위에 놀랐습니다.

오늘 저녁에 FTA반대 시위도 있는데, 시위하시는 분들 걱정이 되면서

나는 뭐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같은 추위 떄문에, 시위현장에 막상 사람이 없으면

저들이 얼마나 통쾌하며 비웃을까 생각이 드니

갑자기 열불나서,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 추위에 져서, 내 안일함에 져서

그냥 방구석에 있으며, 이 닥쳐올 쓰나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것 생각하면

정말 쪽팔려서 더이상 못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장하고 나갑니다.

부끄럽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위현장으로 나가는 정말 평범한 40대 아줌마 입니다.

더이상 아무런 정치인도 믿지못하겠고, 우리자신을 지킬 사람은 우리자신 밖에 없다는걸

뒤늦은 나이에 깨닫게되네요.

나가서 돌에 계란 하나라도 던져보려합니다.

 

IP : 182.212.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습니다
    '11.11.23 6:29 PM (59.86.xxx.217)

    날추운데 단단히 무장하고 다녀오세요
    모자 마스크 장갑 목도리 양말 두켤레 단단히 무장하세요
    혹시모르니 작은 무릎이불도 가져가세요
    아주추울때 허리에 두르고있으면 따뜻합니다
    신발도 어그로...오래 서있으면 발시려워요

  • 2. 오늘
    '11.11.23 6:30 PM (175.253.xxx.4) - 삭제된댓글

    대한문 아니고 광장이에요

  • 3. 꺼저한나라당
    '11.11.23 6:31 PM (114.203.xxx.62)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그리구 많이 입구나가세요. 마스크 꼭 하시구요. 너무 추워요. 여기는 바닷가라 바람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 4. 원글님
    '11.11.23 6:32 PM (75.195.xxx.58)

    말씀이 지당하신 말씀 입니다.
    추위에 우리가 밀려서는 안돼지요.
    감기 걸리지 않게 완전무장하고 다녀 오세요.
    감사하고 멀리서 응원보내 드립니다.

  • 5. .........
    '11.11.23 6:36 PM (121.130.xxx.77)

    시청앞 나꼼수팀도 보시고...... 모쪼록 조심히 다녀오세요~

  • 6. 쭈니꺼니
    '11.11.23 6:49 PM (218.1.xxx.63)

    이 추운 날씨에 ... 너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해외에 나와있어서 마음만 전합니다..
    감기 안 걸리시게 조심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 정말 ..

  • 7. 순이엄마
    '11.11.23 6:56 PM (112.164.xxx.46)

    한번은 서울로 가야겠네요.

    동기들 전화해서 시위현장에서 모임이라도 해야겠네요.

    썩을것들 집에 뒤집어서 있네요.

  • 8. 부천에서
    '11.11.23 7:08 PM (211.246.xxx.52)

    단단히 무장하고 이줌마 셋 갑니다.

  • 9. ....
    '11.11.23 7:14 PM (122.32.xxx.57)

    대안문 어버이 연합이 차지했어요. 광장으로 가세요....

  • 10. 수정
    '11.11.23 7:19 PM (122.32.xxx.57)

    대안문......대한문

  • 11. 세상밖으로
    '11.11.23 8:17 PM (112.233.xxx.122)

    오늘 한국은 많이 춥다던데..님 단단히 입고 가셔요.
    마음으로만 응원해야하는 처지가 참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25 재건축 아파트 구입 어떨까요?(꿈해몽도 부탁~) 2 베어 2011/12/16 2,427
50824 아래 믹스커피 싫어하시는 분글 보고 손님들 어떤 커피 대접해야하.. 12 신경쓰여 2011/12/16 2,520
50823 욕조에 몸 담근 후 일어났는데 머리가 무겁고 아파요 5 반신욕 2011/12/16 1,900
50822 아래 믹스커피 싫어하시는 분글 보고 손님들 어떤 커피 대접해야하.. 12 신경쓰여 2011/12/16 2,211
50821 저기 허벌 라이* 어떤가요.. 2 라이푸 2011/12/16 1,509
50820 강남고속터미널 친구들 만나 식사하고 대화하기 좋은 곳 추천 많이.. 13 지방민 2011/12/16 2,592
50819 나는 이렇게 아까고 신다! 하는 채찍질 글좀 올려주심 안될까요?.. 7 연말 2011/12/16 2,461
50818 김용민교수 시사자키 멘트... .. 2011/12/16 1,737
50817 밥은 뭐드셨어요? 1 인천공항 2011/12/16 1,237
50816 초등학교 1학년 수학문제 설명 좀 부탁드려요... 7 나 모냐~ 2011/12/16 1,740
50815 12월 1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16 1,138
50814 아이명의 청약통장이 나을까요. 다른 예금상품이 나을까요? 2 궁금 2011/12/16 1,793
50813 옆에 베스트 고1 성정체성 댓글들 완전 쩔어요 1 ㅋㅋㅋ 2011/12/16 1,824
50812 한복이 너무 입고 싶어요. 13 아휴 2011/12/16 1,875
50811 잠들기전 보일러1번 돌리고 자고일어나기 전 1번돌리는게 헤픈가요.. 33 정말헤픈가?.. 2011/12/16 5,882
50810 혹시 집에 책 많으신 분들요 (아이책말고 어른책요) 8 girl 2011/12/16 1,955
50809 한나라당 의원들이 해체니 쇄신이니 떠들면서 뒤로는 딴 짓을 하고.. 3 sooge 2011/12/16 1,590
50808 침대쓰면 겨울에 무조건 전기장판 쓰나요? 20 겨울추위 2011/12/16 10,466
50807 치질이라고 하나요.... 11 참는법 2011/12/16 2,513
50806 중딩 2012년도에 쓸 교과서 여쭤요 2 ^^ 2011/12/16 1,063
50805 아더의 크리스마스 보셨어요? 6 강추 2011/12/16 2,070
50804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12월 16일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1/12/16 1,699
50803 스파에서는 어떤 수영복을 입어야 할까요? 2 스파 2011/12/16 1,667
50802 알림장 내용을 잘 모르는 아이.. 3 좋은것만닮으.. 2011/12/16 1,534
50801 상해로 패키지 여행가는데 그 와중에라도 상해 꼭 가 볼 맛집이나.. 5 중국 패키지.. 2011/12/16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