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가 어떤 국민들인가 하면요...

.... 조회수 : 783
작성일 : 2011-11-23 09:24:40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이라는 거대정당 - 뭐든지 맘만 먹으면 할 수 있지요,

 

이거 누가 만든 건가요???

 

낼 모레 50인 저, 노태우 대통령 될 때부터 선거권이 있던 저

 

대학 4학년이었는데 그 때 대선 때문에 마지막 기말 고사를 1월 4일에 본 기억이 있네요.

 

학교 다닐 때 정문을 통과해 본 기억이 별로 없고 - 늘 자욱한 최루탄 향기(?)

 

마스크가 필수품이었죠.

 

 

지난 번 무상급식 투표말고는 한 번도 선거 빠진 적 없고

 

한 번도 민정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것들 찍어 본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이후 견딜 수 없는 건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의심 같은 것이지요.

 

국민ㅄ론    국병론

국민ㄳㄲ론   국개론  신봉자가 된 것이지요.

 

이걸 신봉하면 뭐하나요...  그냥 패배감, 미움

 

 

우리가 어떤 국민들인가 하면요...

 

IMF 직후 총선에서도 당시 신한국당에 몰표를 준 국민들이거든요,

 

그리고 틈만 나면 야당만 씹지요, 야당도 또 저희들끼리 씹고 뜯고 즐기지요.

 

민주당은 보수 맞습니다.

 

한나라가 보수가 아니라 수구꼴통인 것이고요,

 

소위 진보진영의 입장은 한나라와 민주 다 보수 거기서 거기 차라리 한나라가 집권하는게

 

전선이 명확해져서 좋다는 거고, 유시민 국참당 모두 그저 일정한 자기 지분만 챙기려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거두기 어렵습니다.

 

하.... 너무 진이 빠져서 오늘 휴가내고 집에 있는데....

 

 

내가 나라 걱정 안하고

 

나라가 내 걱정 해주는 날은 언제나 오는 걸까요?

 

그 나라를 이루는 우리가 이 모양 이꼴인데.... 며칠만 또 자학 자책 모드로 있을랍니다.

IP : 58.120.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11.11.23 9:30 AM (59.4.xxx.129)

    비슷하신 분인 거 같네요.
    오늘 아침 운동도 안 가고 집에 좀 널부러져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어제 나갔다 룰루랄라 애한테 간식 만들어 주기 전에 컴터 켰다가 거의 기절할 뻔하고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온 사이트에 알바들이 깔려 있는 거 보고 또 혈압 오르고
    애들 얼굴 보면 눈물만 터져 나오려 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천둥번개 소리에 깨서 또 한참 잠못들고 분하고 딴나라당 찍어주는 사람들이 새삼
    너무나 미워 견디기 힘드네요.
    며칠 엎어져 있어야지,온몸의 기운이 방울방울 떨어져 내리는 이 기분,참 힘드네요.

  • 2. 저도..
    '11.11.23 9:41 AM (203.235.xxx.131)

    아침에 출근하려고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간신히 듣고 일어나던 요즘..
    새벽무렵 엄청난 무력감과 허탈감으로 눈이 떠지더라구요..
    그리고 아이폰으로 인터넷을 보면서 다시 FTA가 통과됨을 꿈이 아니었구나 확인하구요..
    참으로 속상합니다.
    거대담론으로 이끌려면.. 언론이 앞장서줘야하는데
    모든 언론은 가카와 한나라당과 대기업의 나팔수가 되었는데..
    기억력이 무지막지 짧은 우리 국민들은.. 이 아픔을 얼마나 기억할까...
    선진당이나 한나라나 똑같은데 충청도는 선진당을찍을테고..
    경상도는 우리가 남이가 근네공주 한마디면 우르르 한나라 찍을테고
    강남불패 수도권의 잘산다는 그들은 또 우르르 한나라를 찍겠죠..
    저도 원글님 처럼 언제나 그렇게 반한나라였는데도 말입니다.
    노무현이 시작했다는 이유로 나중에 FTA는 노무현의 FTA라고 피해가 확산되면 떠들게 뻔한 그들이기에.
    현시점에 피해가 우려되면.. 안하면 될일인데 비공개로 떳떳지 못하게 처리해놓고..
    또 노무현탓을할 그놈들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밀고
    그들의 뻔뻔한 말들과 언론공작에 넘어갈 국민들 생각하면..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이제는 정말 달라질까요
    우리에게 힘을주는 언론이 없어도..SNS와 트위터와 꼼수만을 믿고
    우리가 해낼수 있을까요...
    정말 바꾸고 싶네요..
    정말로...
    피곤한 아침입니다..
    처참하고요..

  • 3. --
    '11.11.23 10:09 AM (211.206.xxx.110)

    우리나라 사람만큼 뇌가 굳은 사람들도 없어요..사고의 전환을 해야 하는데..왜 항상 메멘토처럼...옆에서 읊어주는 대로 뇌로 가서 맨날 허구헌날 그소리..편한대로 받아먹기만 하고..스스로 현상에 대해 이해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니...

  • 4. ㅓㅓ
    '11.11.23 10:39 AM (115.140.xxx.18)

    냉정한 평가도 해야죠
    그냥 우야무야 넘어가니 나라가 이꼴입니다
    민주당도 비판해야죠
    비판하면 알밥입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84 큰애 한테 실망이네요 6 엄마 2011/12/05 2,603
43583 저는 아기낳고 다리가 계속 부어있는데요. 3 아웅 2011/12/05 709
43582 인터넷 쓰려면... 2 이런 것도 .. 2011/12/05 503
43581 병원을 바꿔야 할까요? 아이 감기 2011/12/05 401
43580 한미FTA 독소조항 완벽정리 버전 2.0 : 정부의 왜곡 축소에.. 참맛 2011/12/05 513
43579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대표 모두 발언 1 저녁숲 2011/12/05 714
43578 저잣거리에 이런 소문이 있었지요 하지만 현실이 될수도.. 6 .. 2011/12/05 2,179
43577 물엿, 올리고당,,,,설명 좀 부탁드려요.. 6 재료사기어려.. 2011/12/05 1,671
43576 신발 잃어버리는 꿈 4 ,,, 2011/12/05 2,395
43575 나꼼수 멤버들은 어디까지 각오가... 14 ... 2011/12/05 3,796
43574 고들빼기 김치 레시피 제발~~ 1 부탁드릴게요.. 2011/12/05 1,215
43573 최구식 황당 반응 “젊은 해커들의 치기 어린 장난” 15 세우실 2011/12/05 1,607
43572 다시한번 오세훈이 고마운 이유. 10 나도작가다 2011/12/05 2,327
43571 노원, 태릉, 공릉쪽에 가족모임할곳 추천 좀 해주세요~!!pz~.. 7 아망드 2011/12/05 1,642
43570 스무살짜리 딸이 방송에서 남자와 온몸 훑는 춤을춰도... 5 ..... 2011/12/05 3,083
43569 FTA반대 현수막 주문관련.. 장터에 3 후니맘 2011/12/05 788
43568 너무 돈돈 하지 마세요 35 진리 2011/12/05 14,999
43567 저만 전업이에요..ㅜ.ㅜ 11 우리동네는 .. 2011/12/05 4,118
43566 [속보] 여권 "이번 사이버테러 대가는 5억~6억" 흠... 2011/12/05 1,383
43565 조선일보, 선관위 디도스 "北 소행 의혹" 보도 4 잠실동 2011/12/05 1,056
43564 어제 인기가요 보다가 내눈을 의심했네요. 13 허걱 2011/12/05 13,830
43563 김치 택배로 보내보신 분? 11 ... 2011/12/05 2,630
43562 이거 대체 무슨 뜻일까요?? 2 이뭥미.. 2011/12/05 907
43561 주부님들 운전 익숙해지는데 얼마나 걸리셨어요. 어찌 해야 하나요.. 13 잔치국수 2011/12/05 5,794
43560 KT별포인트로 달려라 정봉주 구입했어요 올레KT 2011/12/05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