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fta 통과된 이상... 저 앞으로 결혼 안할 생각예요

이제어찌해야할지..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11-11-22 19:34:12

오후에 일이 있어 인터넷도 못하고 뉴스도 못 봤는데

 

그랬던 2~3시간 내에 엄청난 일이 벌어졌네요.

 

설마설마 했는데... 눈물도 안 나고 그저 황망하기만 해요..

 

딴나라당 의원이나 어맹뿌 정권 관계자도 아니고, 조중동 기자도 아니고, 투표일마다 꼬박꼬박 투표소 출첵해서

 

딴나라당에 맹목적으로 찍는 노인도 아니고, 여기 핑크=자유=풉 같은 딴나라당에서 돈받고 일하는

 

알바도 아니고, 대재벌도 아닌

 

그냥 서민에 불과할뿐인 저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네요.

 

결혼안 하고 혼자 살겠다는 결심..

 

이 정권들어서면서 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fta 통과로 확실히 굳어졌습니다.

 

안그래도 애 낳아서 키우기가 힘든 세상인데, 이제 fta로 확인사살까지 해주시니, 애를 낳고 키울 자신이 없어요.........

 

일단 산부인과 가서 임신기간 동안의 각종 검진이며, 출산하는 비용.. 그리고

 

애 태어난다고 해도 또 각종 예방접종에, 애들이 크면서 병치레도 몇번씩 하게 마련인데

 

이제 그러한 비용들부터가 어마어마해 질게 분명하고..

 

식구들 밥상에는 어디서 무슨 첨가물을 넣어서 키웠는지, 무슨 사료같은걸 줘서 키웠을지도 모를

 

공장식으로 대량생산된 미국산 저질 농산물로 도배가 되겠지요. 물론 오늘 fta 통과의 주축이 되신

 

딴나라당 의원님들이나 재벌님들 께선 몸에도 좋고 깨끗하게 키운 유기농으로 다 챙겨 드시겠지만.

 

또 어맹뿌정권 고위층들, 딴날당 의원나리들, 재벌회장님들의 자제분들 께선

 

영어몰입교육이다, 미국교과서다 뭐다 하는 한학기 등록금이 몇천씩 하는 사립 초중고를 거쳐 국내 최고대학(sky)나

 

미국 명문대를 나와서 쭈~~~~ 욱 정재계 지도층(?)으로 군림하시게 될거고..

 

그럴여력이 없는 서민들은 대대로 가난한 지위를 대물림하시게 되겠군요.

 

전정말 이런 더러운 세상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하면서 살 자신이 없어요

 

위에 나열한 fta 체결후의 모습... 혼자 산다고 해도 어차피 다 감당해 내야 하는 현실이지만..

 

저 혼자 감당하면 그나마 마음이라도 좀 홀가분하지, 내 남편이나 자식.. 내가 책임져야 될

 

내 가족이 당한다고 생각하면... 혼자몸일 때와 비교해 정말 그 중압감이나 비참함이 비교가 안될 것 같아요.

 

이왕 이렇게 된거... 들은 이야기고 확실하진 못하지만 효력은 향후 70년 동안 지속된다고 하니..

 

우리 세대에서 끝낼 방도야 사실상 없게됐구요

 

오늘부터 건강관리들 좀 열심히들 하시고, 물, 가스, 전기등등 절약하는 습관좀 들이시고..

 

아무튼 대비들을 좀 찬찬히들 하셔요.

 

정말이지 아무것도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네요.

IP : 220.68.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22 7:36 PM (210.112.xxx.153)

    이미 생각하고 있던 거에요
    결혼하지 말고 도 닦는 심정으로 살자고.....

    정말 희망이 없는 나라네요

  • 2. 떠나는이
    '11.11.22 7:42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마침 노처녀빈다. 저도 계획없네요. 선시장에 나가도 호응도 없고.
    연애마저도 귀찮... 이런 나라서 열심히 연애하면 뭐하나 싶고.
    그저 떠나고 잡습니다....

  • 3. 이 제는 희망이 없어요
    '11.11.22 8:10 PM (59.30.xxx.35)

    확실 하고 가열찬 국민 항거 운동으로
    머가 없을 까요 ??????

  • 4. 한나라당을 없애자.
    '11.11.22 8:35 PM (124.50.xxx.21)

    벌써부터 뉴스에서 복제약 사용이 불가능해져서
    약제비 무척 오를 것이라하네요.
    진짜 시작인가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46 얼굴의 감각이 이상합니다 4 얼굴 2011/12/13 3,308
49845 학벌가지고 사람 선입견 가지면 안되지만 51 JK님 2011/12/13 12,566
49844 최재천 변호사님 한미 FTA 특강(서울대, 2011.12. 6).. sooge 2011/12/13 1,328
49843 말꼬리 잡고 계속 말을 물고 들어지는 사람은 어찌하면 되나요? 14 말꼬리 2011/12/13 2,471
49842 크루즈여행이 너무 무서운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20 여행이 싫어.. 2011/12/13 4,323
49841 오븐 사고싶다...키톡보니 10 아... 2011/12/13 3,281
49840 어린이집 생일잔치 선물, 물티슈도 괜찮을까요? -_-; 7 급질.. 2011/12/13 1,942
49839 나는 꼼수다를 까는 분들에게 고함[펌] 2 ^^ 2011/12/13 1,496
49838 이 바이올린은 가격이 어느정도 일까요? 바이올린 2011/12/13 1,735
49837 백김치 등 물김치류 잘 드세요? 1 애들도? 2011/12/13 1,254
49836 설거지만 해주는 도우미도 있나요? 5 2011/12/13 2,360
49835 주병진쑈..초대손님예상이 삼성가? 그네씨? 10 이상 2011/12/13 2,985
49834 “4대강 목적세 신설 검토” 보고서…네티즌 “국민이 호구냐” 4 흠... 2011/12/13 1,742
49833 정성으로 키운 자식 vs 대충 편한대로(?)키운 자식 15 아메리카노 2011/12/13 5,100
49832 그 여자네 집/김용택 (정말 기네요...) 2 박명기 2011/12/13 2,328
49831 여기서 제일 가까이 하기 싫은 사람 9 ..... 2011/12/13 3,744
49830 내귀에맥박소리 4 아들과 나 2011/12/13 3,073
49829 강력하게 원합니다. 5 흠... 2011/12/13 1,512
49828 방금 통장이 취학통지서 전해주고가네요 3 ,,, 2011/12/13 1,577
49827 멕시코 FTA 성장의 허구-통계청과 세계은행 자료를 토대로 만든.. 3 sooge 2011/12/13 1,151
49826 토목왕 박원순 1 합리적 2011/12/13 1,620
49825 회원장터 정말 너무하네요. 6 회원장터 2011/12/13 3,938
49824 민사고 졸업까지 교육비가 많이드나봐요 9 민사고 2011/12/13 4,854
49823 펌) 곽노현교육감 요절복통 재판 관람기 11 하루정도만 2011/12/13 3,493
49822 통합진보당의 제1정책은 주권확립 차원의 한미FTA폐기입니다 12 sooge 2011/12/13 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