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매일 친구를 데리고 와요

애가 조회수 : 3,223
작성일 : 2011-11-21 16:27:56

 

 중 2 아인데 매일 친구를 데리고 와요. 그리고  거의 같은 애들로요. 물론  학원 때문에 긴 시간 노는 것도 아니지만

 

 학교에서 젤 가까운 집이라 (저희집이) 아이들 보고 학교 끝나고 배고프면 와서 라면도 끓여 먹고 그러고 가라.

 

 하고 늘 잘해줘요.

 

 헌더 그닥 탐탁치 않은 두 애들이 매일 저희집에 오네요. 처음엔 과일도 깍아주고  간식도 주고 하는데

 

 이젠 오나 마나 인사만 하고 말거든요.

 

 그 두애들  맞벌이 가정 애들이라 빈 집 들어 가는 것 보다 그냥 한시간이라도 우리집에서 놀다 가는 게 낫지 하고

 

 좋은 심정으로 맞아주곤 했는데 거의 한 학기 내내 그러니 (이건 남자애들이라 눈치도 없고)

 

잘해줘도 그집 엄마들이 알 턱도 없고 (알아 달라는 건 아닌데  엄마끼라 통화 할 일도 애 시켜 통화 하는)

 

 저도 얼마전 까지 맞벌이여서 특히 잘 해주려고 노력하고 선입견 안갖으려고 노력 하는데

 

 이젠 정말 그만 왔으면 해요.   어른으로 어떻게 처신 하는 게 맞는지.. 싫은 내색 안하고  잘 해줘야 하는 건지..

 

 

IP : 121.169.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
    '11.11.21 4:30 PM (61.79.xxx.61)

    데려오지 말라 하세요.
    아이들 오해 안하게..
    아드님에게 잘 타이르셔서 핑계거리까지 주셔서..
    안 데리고 오게 하심 되죠.
    학원이나 과외 하게 됐다고 하면 되겠다?

  • 2. 원글
    '11.11.21 4:33 PM (121.169.xxx.6)

    그래야 겠지요? 그렇게 말하는 거 자체가 싫은 모양이예요. 제가. 데리고 오는 것도 이젠 싫고 그렇다고 아들 앉혀놓고 친구 델꼬 오지 말라고 하자니 그것도 참 그렇고.. 그래서 짜증이 나나봐요. 제 성격도 참.

    아마 엄마들간의 소통이라도 되면 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한학기 내내 간식 챙겨줘 해도 전화 한통 없고 엄마들끼리 통화 할건도 아들 시켜 저랑 통화 하게 하네요.

  • 3. 이해는
    '11.11.21 4:37 PM (61.79.xxx.61)

    어떤 전업 엄마가 모임에서 하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맞벌이 집 애들 매일 놀러오니까 간식도 제대로 못 먹고 보살핌도 못 받는거 같아서 간식 해 먹이고 아주 잘해줬대요.그런데 알고보니 걔들은 엄마가 못 해주는 대신 용돈도 두둑하고..엄마도 돈 많이 벌고 직장도 좋고..돈도 못 버는 내가 왜 걔들 안 됐다며 거둬 먹이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한번은 애 먹이면 안 되는거 먹였다고 원망하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그래서 다신 그런 일안 한대요. 내 애들 돌보기도 힘들다구요.

  • 4. ㅇㅇ
    '11.11.21 4:37 PM (211.237.xxx.51)

    님 아이한테 친구는 데려오지말라 하세요...
    보내는 엄마도 맘에 안들수도 있어요
    저희 딸도 좀전에 친구네 집에 들렸다온다고 전화 왔길래
    당장 들어오라고 난리를 쳤네요.
    이런일이 몇번 있는데....
    저번에도 못가게 했더니 이번엔 같이 가기로 했던 집 아이를 데리고 왔더라고요
    그 친구는 또 저한테 하소연을 해요. 학원가기전에
    자기네 집에 가서 **이랑 놀고 싶은데 왜 못가게 하냐고..
    **이는 집에서 해야 할일이 많다 그리고 너희집도
    자꾸 가는거 엄마한테 폐끼치는거다 해도 친구애가 부득부득 데리고 가겠다 하는거에요

    그 녀석도 모르는거에요 하루이틀 자꾸 데리고 가면 엄마가 피곤해한다는것을요..

  • 5. 원글
    '11.11.21 4:41 PM (121.169.xxx.6)

    ㅎㅎ 그 두 애들 다 우리보다 잘 살아요.

    둘 다 뒷동 60평대 살고 한명은 엄마가 교사, 한명은 약사라고 하네요.

    그냥 애들만 보면 이쁜데.. 잘해주면 다 복이다 싶은데.. 이젠 ㅠㅠ

  • 6. 울신랑과거
    '11.11.21 5:47 PM (116.41.xxx.237)

    저희신랑이 그랬었데요... 어머니가 식당하셨었는데 친구들이 우르르와서 다먹고...
    그래도 다 받아주셨었대요..
    지금아버님 어머님이 신랑친구들하고도 계속 친하세요..

    신랑은 그게 너무 좋았다하더군요...
    부모님께 지금도 감사하다고..
    근데 저는 그렇게 못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885 돈 얼마까지 자유롭게 쓰시나요? 1 평소에 06:31:49 231
1711884 꽃보다 울엄마 뷰티풀 06:24:13 159
1711883 "조희대사퇴, 한덕수처벌하라" 서명운동 5 ㅇㅇ 05:23:15 662
1711882 제 글 지워졌네요. 지워져도 싸요. 15 기억 소환 05:06:51 1,347
1711881 중년 미혼분들 연휴에 뭐하세요? 1 .. 05:01:35 657
1711880 새벽 4시 층간소음 항의 받았어요 9 ㅁㅁ 04:51:51 1,981
1711879 한덕수를 왜 오이지라고 하나요? 8 .. 04:35:12 1,137
1711878 조희대는 역사에 기록될듯. 8 ㄱㄴㄷ 04:30:38 660
1711877 고등법원서 이재명에 유죄 때릴 경우 7 >&g.. 04:16:05 1,730
1711876 서울은 지금 비와요 6 aa 04:14:38 1,048
1711875 이재명 출마 원천봉쇄 불가능(김어준) 16 .. 03:35:57 2,672
1711874 언제쯤 여행가방 미리 딱 싸둘지.. 5 .. 03:29:36 812
1711873 무소속 후보 추천하고 가요. 1 .. 02:45:15 754
1711872 대법원장은 계엄을 옹호하는거 맞지요 ? 6 겨울이 02:40:10 754
1711871 현직 대통령을 이전 소송으로 잃을 가능성은 없다 3 .. 02:36:32 978
1711870 조희대의 판결은 약자 소수자 보호와 거리 멀어 2 ... 02:24:54 438
1711869 나 아는 법조인이 이재명 공판 시작 최소 한달이라고 했음 12 ... 02:23:00 2,415
1711868 조희팔,10명 대盜+고등형사재판부 세트탄핵 ........ 02:21:19 295
1711867 대법관 전원 탄핵 + 고등법원 형사합의부 탄핵 8 02:01:49 1,081
1711866 문형배 VS 조희대 비교 3 곧 취침 예.. 01:53:36 1,153
1711865 희대새끼, 대법관 탄핵 단행 6 희대새끼 01:51:03 876
1711864 시험한번 잘봐서 평생 권력 가지는 세상 3 01:47:31 693
1711863 법사위 나온 천대엽 대법관 .. 김학의 무죄준 판사네요 20 000 01:39:08 2,248
1711862 판박이 2 .... 01:37:38 298
1711861 사건기록 검토하는 속도 체험.gif 7 .. 01:30:36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