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못된 며느리일까요

새댁 조회수 : 10,754
작성일 : 2011-11-16 10:40:39

저는 결혼한지 8개월된 새댁이에요.

제가..못된건지..그렇다면 여러 선배님들께 혼날 각오하고 글을 올려요.

 

저희집과 시댁은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요

바로 옆단지 아파트에 시부모님이 살고 계세요.

시어머님은 참 좋으세요.

자식에 대한 사랑도 많으시고,

저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결혼하자마자,

맞벌이하는 저희 고단할까봐

저희 출근하고 나면

저희집에 가셔서, 반찬도 채워 놓으시고

집안 청소도 해주시고 그러셨어요.

저는 감사한 마음도 크지만,

약간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이에요.

아침 시간 늘 분주하게 출근해서

집안이 전쟁통 같은데..

시어머님이 분명히 오셔서 정리하실게 뻔하니,

설거지도 해놔야하고,,이래저래 널부러진 옷도 좀 챙겨놓고

나가야하거든요 ㅠㅠ

그런데 몇주 그러시다 마실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계속이에요..

 

어제는 회사 회식이 있어서

회식 끝나고 집에 들어갔더니

어머님이 오셨다 가셨는지

집안이 말끔히 치워져 있더라구요 ,,

감사한마음도 있지만

갑자기 짜증이 확 났어요.

그냥 제 살림이다 보니 좀 창피한것도 있고

감추고 싶은것도 있거든요..

 

남편한테 좀 짜증스럽게 얘기했더니,

남편은 그래도 우리 일거리 줄어드니깐

편한거 아니냐

좋게 생각하라고 하는데 휴우,,

 

시어머님이 잔소리를 하시는것도 아니고,,

일을 시키시는 것도 아닙니다.

시댁에 가도 설거지 하나 못하게 하시고,

참 잘해주십니다.

단지 저희 생각해서 해주시는건데

이게 부담스러운 저는

못된 며느리일까요 ㅠㅠ

IP : 112.221.xxx.245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분히..
    '11.11.16 10:45 AM (14.47.xxx.160)

    그 마음 이해됩니다.

    그러면서도 맞벌이 십수년차인 저로서는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 2. joy
    '11.11.16 10:46 AM (122.129.xxx.47)

    당연히 힘든겁니다.
    꼭.. 평상시 청소하고 다녀라.. 이렇게 말씀하실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시나 그런 생각도 들지요.

    어머니와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예를들면 윈도우쇼핑하러 같이가요, 이렇게 말씀하셔서 두분이서 시간을 좀 보내신다음 식사하시면서 두런두런 사는 이야기 하는중에 조심히 여쭤보시는것은요.. 실상 결혼하면 모든 되도록 독립을 하여야 하는것이 맞지요. 어머니 생각엔 아마도 둘다 아이처럼 느껴지셔서 돌봐줘야겠다는 생각때문에 그러실꺼에요.

    짜증나고 피곤하고.. 이런마음도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일단 마음속으론 그리 생각이 들더라도 어머니에게는 되도록 결혼했으니 혼자서 해보려고 노력해보겠다 ^^ 도와주시는것 나중에 정말 못하겠다는 생각들때 말씀드리고 싶다는 식으로해서.. 어머니에게 잘 말씀드려보세요.

    그리고 저렇게 잔정 많으신 분은.. 애교있는 며느리 좋아하시더라고요.
    가끔 두손에 군고구마도 쥐어주시고 계절과일도 까드리고 그래보세요 쿠쿠..

  • 3.
    '11.11.16 10:48 AM (14.37.xxx.171)

    아직,... 아들을 장가보내지 않았군요. 영원히 같이 하고 싶은가 봅니다.
    남편한테 말해서 일단 선을 그으세요.. 그건 당연한 님의 권리에요.

  • 4. ..
    '11.11.16 10:49 AM (61.78.xxx.173)

    남편 통해서 말씀하세요. 아무도 없을때 왔다 가시는거 부담스럽다고. 근데 아주 조심스럽게 돌려 말씀드려야 할거에요. 맘에 상처 받으십니다.

  • 5.
    '11.11.16 10:49 AM (222.116.xxx.226)

    진짜 부담스럽네요
    그 호의 라는게 그래요
    내가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만큼 받으면 정말 고맙지만
    원하지도 않는데 상대 좋으라고 한다 그러면
    상대는 진짜 불편 하거든요
    밥도 배고플 때 더 먹고 싶지 배 부른데 먹기 싫은데
    자꾸 먹으라 하면 싫은건데..

  • 6. @@@
    '11.11.16 10:49 AM (69.230.xxx.222)

    시어머니나 치워 놓으니 갑자기 짜증이 난다 : 차칸 며느리라고는 하기는..
    .
    .
    그냥 어머니께 솔직히

    시어머니가 저희집 치워주시는 것 진짜 많이 부담간다.
    어머니를 파출부로 쓰는 것 같고 미안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안 어지르고 잘 살겠으니, 안 도와 주셔도 됩니다.

    리고 똑 부러지게 이야기하시면,
    맛벌이하는 며느리 힘들까봐 청소까지 해주시는 어머니이시니 충분히 알아 들으실 것입니다.

  • 7. 어쨌든
    '11.11.16 10:50 AM (108.41.xxx.63)

    말씀은 드리세요.
    고생스러우신데 그만 두시라고, 어머님 힘드신데 너무 죄송하다고요.
    그래도 굳이 하겠다고 하시면 그냥 받아 들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 8. joy
    '11.11.16 10:50 AM (122.129.xxx.47)

    아마도.. 원글님의 시어머니분은 원글님과 더 친근해 지고 이야기도 많이하고 싶으셔서 저러실꺼에요. 그런데 딱히.. 해줄것은 없고 친해지기는 힘들고 그래서 더 저리 보살펴 주시는듯요.

    아..시어머니 노릇도 막상 쉽지 않을꺼같아요.

  • 9. 저도
    '11.11.16 10:53 AM (211.184.xxx.94)

    정말 싫을거 같기는 한데, 또 편할거 같기도 하고
    윗분들처럼 그냥 즐기세요.;;;

  • 10. ...
    '11.11.16 10:53 AM (211.244.xxx.39)

    첫단추를 잘못 끼우셨네요.

    처음부터 거절하셨어야....
    신혼집에.. 오셔서 청소를 왜 해줍니까? 세살먹은 애들 결혼시킨것도아니고...-_-
    부부만의 공간에 그러는거 너무 그렇네요
    반찬도 가까운거리니까 가서 가져와도 되는거고...
    지금와서 비번바꾸고 열쇠달라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힘드시겠어요.

  • 11. 그냥
    '11.11.16 10:53 AM (121.160.xxx.196)

    즐기세요. 마치 도우미 다녀가신냥.
    부러워요.

    어쩌면 '쟤는 게을러,,내가 가서 해 줘야해' 이렇게 공치사 하실지 몰라도
    내가 지금 효도하는거다 생각하고 즐기시면 안될까요?
    또 한 번 ... 부러워요.

  • 12. 말도 안됨
    '11.11.16 10:54 AM (211.46.xxx.253)

    시어머니가 아무도 없는 아들며느리 집에 자유롭게 드나든다는 말이네요.
    일단 그것부터 말이 안되구요.
    윗분은 '아들네 향기 맡는다'라고 표현하시는데 그거 좀 이상한 거 아닌가요?
    성인이 된 아들 결혼시켜 놓고 그 빈 집에 낮에 와서 아들네 향기를 맡다니요...

    사람 성격 나름이겠지만 전 청소 도와주러 오는 도우미가 온다 해도
    집 나서기 전에 대충이라도 허겁지겁 어질러진 거 정리합니다.
    시어머니가 아침마다 와서 집을 둘러보고 정리를 한다니 생각만 해도 머리 아파요.

  • 13. ㅋㅋ
    '11.11.16 10:57 AM (121.128.xxx.31)

    아직 애도 없으신거 같고,

    그게 맘 비우고 다 오픈한다면

    더없이 든든한 우렁각시에요

    즐기세요~

    얼마나 큰 도움인데요 ㅎㅎ

  • 14. 히히...
    '11.11.16 11:04 AM (175.192.xxx.44)

    원글님 마음 100% 이해 가지만....

    집안을 누가 해준다면 좋을 것 같은 저라면....한편 좋기도 할것 같아요.ㅎㅎ

    나중에 어머님 맛있는 식사 대접이라도 해 드리면서 "너무 감사하고 편하지만 제 흉을 매일 들어내놓고 사는

    것 같아 불편한 부분도 있다" 라고 말씀해 보세요.

    양해해 주실 수도 있고 집안 살림 잘 못하는 핑계거리도 되고 좋잖아요.

    그 후에도 계속 그러신다면, 그야말로 즐기세요...ㅎㅎㅎ

  • 15. 저도
    '11.11.16 11:07 AM (121.169.xxx.78)

    결혼한지 몇년 안되었구요. 원글님 무슨 말씀이신지 알아요.
    그럼, 어머님께 정중하게 말씀드리시구요. 대신!!!!!!!!!!!!!!!!!!!!!!!!
    앞으론 절대~~~~~절대~~~~~ 부탁하시는 일 없어야 해요. 아셨죠?
    아기가 태어나도 아기 일주일에 한두번 얼굴보여드리는거 말고 육아를 맡기시면 안되요.
    그리고 아기 태어나서 몸 힘드셔도 반찬이나 살림 도와달라고 하시면 절대절대 안됩니다.
    일관성을 지키셔야 합니다. 아셨죠?????

  • 16. ok
    '11.11.16 11:08 AM (14.52.xxx.215)

    그냥 즐기세요..222
    첨엔 쑥쓰럽고 내 치부도 들킨것같고..그렇지만
    좋게 생각하면 편하게 살수있는 지름길이죠
    새댁이라서 그러신데 아이들까지 있는 맞벌이라면
    저런 시어머님있으면 땡잡은거..
    가기전 대충 일감을 몰아놓으세요
    빨랫감. 설거지감..들키기 싫은건 감추시고..
    정히 부담스러우면 살짝..어머님께 가볍게 얘기하시는것도 좋을듯.

  • 17. 저도
    '11.11.16 11:09 AM (121.169.xxx.78)

    정 힘드시면 돈을 써서 육아 도우미던 살림도우미던 이용하시구요.

  • 18. 부럽
    '11.11.16 11:11 AM (121.169.xxx.85)

    부럽습니다....ㅎㅎ

  • 19. 저기요
    '11.11.16 11:16 AM (119.70.xxx.218)

    결혼하면 자식들은 독립을 하고 부모들도 독립좀 하세요. 독립적인 사람들은 저런 상황이 엄청 짜증나는 상황일거고, 의존적인 자식이나 다큰자식도 아직 걱정하며 사는 부모들은 저런거 서로 이해할거고 ... 근데 전 어른이 되면 독립해서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도와주고 도움을 받으려면 상호 합의하에 하던가...

  • 20. 저역시
    '11.11.16 11:19 AM (117.110.xxx.250)

    시어님과 4년 살다가

    시아버님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그런 모습 우리에게 보이지 않으신다고
    저희들은 안됌을 말씀 드렸는데도
    우리 몰래 조그마한 방을 알아두고선
    분가로 나가셨습니다.

    그런데
    분가해사 나가 다음이 문제였답니다
    저희들도 맞벌이 부부여서
    아침이면 아이들 학교가는것 부터
    정말 바브게 하고
    출근 합니다.

    세상에 정신없이 어질러놓은 집
    정리를 어머님께서 매일 오셔서 해주시더라구요
    일주일정도 해주시는것 하시지 말라고
    말씀드렸는데도 괜찮다 괜찮다 하셨지만
    정말 저는 싫었습니다.

    퇴근후에 제가 알아서 할것이며
    못 치우면 뒷날 알아서 할것인데
    오시다 보니까
    아침엔 제가 더 바빠지더라구요

    어머님 오셔서 정리하실것이니
    제가 먼저 정리해두고 나오려나 보니까
    짜쯩도 나면서...

    며느리 입장은 다르잖아요
    좋을때 좋은것이지
    마음 서로 아프게 되면
    모든것들이 흠이 되는것을 아니까
    더더욱 ...

    저는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아침에 깔끔하게 하려고 하다보니까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해주시지 않았음 좋겠다고...
    서운해 하셨지만
    솔직한 저 마음 전해드렸더니
    이해해주셨답니다.

    그런데 저희집 열쇠를 가지고 계셔서
    언제 왔다갔는지 모를때도 때론 있답니다.

    말씀 드려보세요

    아님 힘드시더라도 더욱더 깔끔하게 아침 아님
    전날 저녁에 청소면 빨래며 해둬버리세요

  • 21. 시어머니 의중을 모르겠는
    '11.11.16 11:21 AM (211.47.xxx.155)

    시어머니가 정말 내 자식네 집 치우면서 행복을 느껴서 그런 거면 님도 그냥 집이 더럽든 말든 차라리 그 상황을 이용하시는 게 낫겠고요.
    혹시라도 님이 더럽게 산다고 행동으로 간접 보여주시려는 거 같다면, 표현하셔야죠. 내 사생활이 시어머니에게 그리 다 노출된다는 게 사실 좋진 않죠. 대놓고 흉보진 않더라도 늘 책잡히는 기분이고.
    어느 쪽인지 시어머니 평소 말씀하시는 거 보면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8개월이나 그리 꾸준히 하신다면 아마도 전자이지 싶은데, 남편이 나서주지 않고 님도 정면으로 못 나서겠다면, 그냥 님도 에라 모르겠다... 도우미 돈 안 들고 내 몸 편하고 좋네...라고 무던하게 생각해 버리는 게 정신건강에 좋지 싶네요.
    품안의 자식 놔버려야 어른도 편하고 자식도 편한 건데, 어머니가 당신 스스로 힘들게 사시네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가를 이룬 자식은 알아 살게 내버려둬야는 건데 말이죠. 그 어머니 맘이 애닯습니다.

  • 22. ㅋㅋㅋ
    '11.11.16 11:22 AM (119.149.xxx.175)

    저도 신혼 초기라면 원글님 맘 고대로 너무 부담스럽고 싫었을 것 같지만 이제 결혼 4년차 되가고 곧 아기도 나올 상황인데...저같음 그냥 즐기겠습니다!!!!!
    지저분하다고 속으론 생각하실지 몰라도 겉으론 내색도 안하시고 시댁 가도 일도 안 시킨다고 하시니
    그냥 쭉~~~~편하게 받으세요.
    제 주위를 둘러봐도 신혼 초엔 다들 저런 거 부담스러워 하지만 몇 년 지내다 보면 저런 시어머니 전부 쌍수 들어 환영할걸요.

  • 23. 안방만큼 만큼은
    '11.11.16 11:23 AM (117.110.xxx.250)

    그럼 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안방만큼은 그냥 놔두시라고 해보세요

  • 24. 음..
    '11.11.16 11:45 AM (121.176.xxx.120)

    일단 딸처럼 그냥 즐긴다는 방식이 안되면..남편을 잘 설득해서 시키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보니까 맞벌이하는 아들내외 도움주려고 하고 교양도 있으시고..

    저같음 그냥 설겆이 정도는 안하고 그냥 나갈거 같아요..가끔 애교도 부리고..그래야 며느리가 그만큼 힘든

    거 알죠....시어머니가 그런 며느리 흉보고 다니고 잔소리 하는 분이시라면 모를까

    저는 신나서 즐길것 같은데...

  • 25. 한번은
    '11.11.16 11:56 AM (220.117.xxx.43)

    시어머님과 터놓고 이야기 해보실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애교스럽게요.

    어머님 치워주시는 건 정말 감사한데, 제가 너무 바쁘다 보니 어지른 모습을

    어머님께 그대로 보이게 되고, 힘들게 치워주시는 부분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고 그렇다고...

    그래서 아침에 좀이라도 치우기 위해서 애쓰게 되고 그게 더 힘들다고...

    너무 감사하지만 부끄러운 며느리 심정 좀 알아달라고 하셔요 ㅜㅜ

    그래서 시어머니가 어머 얘 괜찮다 정말 그냥 막 어지르고 다녀라 하면

    어머니 넘 감사해요 하고 그냥 어지르고 다니시구요

    그래도 얘 너 너무 심하더라 치우고 좀 다녀라 이런 식으로 나오시면

    남편하고 얘기해서 딱 끊으세요.

    전자처럼 정말 좋으신 분들이면 부담스럽긴 하지만 도움 받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 26. ,,,
    '11.11.16 12:01 PM (112.72.xxx.219)

    시어머니가 아들며느리 일좀 줄여주려고 하시는거같은데 공감은 가요
    그냥 솔직하고 공손하게 일도와주시는게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데 부담스럽다고 그만하시라고 말하세요
    직접적으로요 말안하면 몰라요 좋은뜻에서 한것이 나중에는 서로가 싫은사람되는것보다
    지금 확실하면서도 기분나쁘지않게 말해두시고요
    두번째 방법은 말하는게 자신이 없고 그냥 이대로 살겠다하면
    가사도우미 쓰는것보다야 돈안나가고 용돈을 드려도 일도와주는 댓가로 드린다면 열받지않을것이다
    등등 마음으로 합리화 시키세요

  • 27. 흐음
    '11.11.16 12:08 PM (121.167.xxx.142)

    해주시는 건 고마운데 그런 희생과 고생을 기꺼이 하실 때의 마음이 좀 무서워요, 사람이 정말 아무 사심없이 친절을 베풀 수 있을까요? 그 정도 해주시는데 나중에 아주 조그마한 것 하나로.. 내가 지들한테 어떻게 했는데.. 그러면 어쩌죠? 제발 둘이 지지고 볶든 말든 그냥 두시지. 그 누구에게라도 대가없이 뭘 받기를 싫어하는 저로선 정말정말 부담스러울 것 같네요.
    신혼 때 울 시어머니 올라오셔서 그냥 계시기 민망했는지 일거리 찾다 세탁기 담아놓은 속옷을 꺼내 손빨래 하셨어요. 나중에 시누이들에게 '난 며느리 빤스도 빨아봤다.' 그러는 소릴 우연히 듣고 기가 막혔던 경험이 있습니다. ㅠ.ㅠ. 울 어머니도 좋으신 분인데 그러시더라구요.

  • 28. 제발쫌
    '11.11.16 12:25 PM (150.183.xxx.253)

    결혼하면 그들만의 가정으로 좀 놔둡시다

  • 29. ㅇㅇ
    '11.11.16 12:29 PM (14.33.xxx.171)

    며느리 입장에서는 고마울 수도 있지만

    어머님께서 아들과 결혼하셨네요...
    본인께서 새댁시절로 회춘하시는 심리라고 하더군요..

    걱정되는건 이게 길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남편은 여전히 엄마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어머님도 점점 며느리가 편해져서 불만이 나오게될 시점이 두렵네요..

  • 30. dd
    '11.11.16 12:44 PM (115.143.xxx.176)

    전 친정엄마가 그래도 부담스러울 듯.
    아무리 좋은분이고 사심없이 해주신다고 해도 나중에 빚이 됩니다.
    정말 철판깔고 시어머니가 내팬티를 손빨래 해주셔도 어머니가 손빨래를 정말 좋아하시나보다 생각할 자신 없으면 말씀드려려야 해요.

  • 31. .....
    '11.11.16 1:04 PM (114.202.xxx.146)

    그게 어때서 그러냐....그냥 즐겨라~
    이런류의 답이 대다수라 좀 놀랍네요

    전 좀 독립적이고 약간은 이기적인 면도 있는 성격이라 그런지
    저런거 이해도 안가고 생각만 해도 짜증나요
    정신없고 바쁜 아침에 그냥 집 좀 어질러놓고 출근하면
    퇴근해와서 내집 내가 치우면 되지
    아무도 없는 집에 ..것두 매일 와서 반찬 채워놓고 집 치우고 간다는게 그렇게 편하고 좋은일인지...

    전 결혼을 했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부부끼리 알아서 사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저렇게 아들 결혼시켜놓고도 매일마다 집에 드나들며 자기손길 닿게 하는거
    무조건 순수한 자식사랑이라고는 생각안되네요

    요 윗분 말씀처럼,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게 제 지론이라서요
    저렇게 매일을 와서 아들네집 구석구석 본인손으로 저러신분이
    나중에 만약 조금만 멀리 이사간다거나, 뭔가 서로 좀 감정 틀어지는 일이 있다거나 하면
    내가 너희한테 어떻게 했는데..이런말 당근 나올거고,
    저같음 제 살림에 남이 손대는거 정말 싫을거 같아요
    영원히 종속된 느낌!

  • 32. --
    '11.11.16 1:47 PM (222.239.xxx.219)

    따뜻함이라고는 모르시는 저희 시어머니에 대입해서 생각해서 그런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아마 저희 시어머니 같으면 절대 그렇게 하시지도 않겠지만요.
    지금은 혼자 힘으로 충분하다고 나중에 애 생기면 도와주세요~ 이렇게 해보세요.

  • 33. 흰둥이
    '11.11.16 3:21 PM (58.180.xxx.2)

    신혼이라 그러세요 불편한 게 당연하구요, 저 결혼 5년차인데요 아이도 하나 있는 맞벌이지요. 어머님 다녀가시면 은근 좋아요^^ 좋으신 분이라니 즐기세요. 어머니께 "어머니 다녀가셨나봐요~ 아침에 늦어서 엉망인데 부끄러워요 홍홍홍" 멘트 정도 날리시고 대신 어머니랑 외식 데이트도 좀 하시고,,,

  • 34. ...
    '11.11.16 3:54 PM (121.167.xxx.215)

    어머님이 뒷말하거나 압력주는거 아니면 그냥 즐기면 될거 같은데..
    울 어머님도 쟤(저요)는 바빠서 집안살림 신경못쓴다..하면서 한번씩 와서 치워주시거든요. 애들도 봐주시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즐기니 참 편해지던데요.
    지금 신혼이라 좀 부담스러우신들..
    애키울때 그렇게 해주시면 정말 도움 되구요. 십년쯤 지나보세요.
    어머님 못오실까봐 걱정됩니다요.

  • 35. 음..
    '11.11.16 4:15 PM (175.116.xxx.120)

    전.. 시어머님 아니고 친정엄마가....ㅠ.ㅠ

    버스타면 1시간 넘는 거리인데 자주 오셨지요..
    오시면 파출부처럼 빨래하고 설겆이 밀린거 하고 밥하고 반찬해서 놓구 tv 보시면서 빨래개시고 계시곤했죠...
    이사할 때는 거의 매일 오셔서 이사전에 버려야한다며, 락앤락같은 플라스틱 그릇이나 냉장고, 냉동고 뒤지시고...ㅠ.ㅠ

    정말 82에 글 쓰려고 한게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러다가 정말.. 저도 모르게 화딱지가 나는거죠
    그래서 집에 가서 밥 먹고는 피곤하다고 방에 들어가서 노트북만 하고 밖에 안나와보고..그랬어요..
    엄마한테는 죄송하지만..정말.. 너무너무너무 싫었어요..
    게다가 전 버리는거 싫어해서 이것저것 잡동사니가 많은데 나 몰래 버리거나..
    그릇을 씻고 전 다 포개놓는데 엄마는 포개놓으면 큰 그릇 안에 그릇이 있는걸 모르고 깨뜨린다며 죄다 뒤집어 놓으시는거에요..
    '내 살림인데 내 맘대로 하게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내가 남이냐며...ㅡㅡ;;; 엄청 서러워하시고 가셨던 적이 몇 년전에도 있어서
    계속 참고 참고 참고 했지만..그래도 너무 싫었죠.
    친정엄마니까... 잔소리 대박.. 집에 들어가면 편하게 속옷도 벗고 늘어지게 있고 싶은데
    엄마랑 아빠랑 같이 오시니 옷도 다 입구 있어야되고 만나서 얼굴 보는 시간 내내 잔소리만 하시니까
    (평소에도 잔소리가 많으심..맘에 안드는건 못 보는 성격.. 맘에 안들게 해 놓은거면 볼 때마다 같은 잔소리를 계속 하시는 편)
    참는데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암턴.. 그렇게 대들듯이 얼굴 구기고 방에 들어가서 안나오고 하니까 엄마도 내가 싫어한다며 잔소리도 좀 줄고 횟수도 좀 줄어들었었어요..

    근데.
    맘을 좀 비우고 부담감을 떨치면 도리어 편하긴 하답니다..
    잔소리도 안 하신다니.. 그냥 편하게 받아드리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저도 아이가 없어서 아직 그 편안함의 최대치를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생기면 그 보다 더 고마울 수는 없다래요..^^

    님 복이 있어서 좋은 시어머님이 일도 해주시고 그러는거라 생각하시고
    가끔 고생하신다며 작은 선물이나 맛난거 같이 먹으러 가고 그러면 좋을꺼같아요..

    저도 이번에 이사해서 엄마가 부엌 정리를 많이 해주시니 몸이 덜 힘들긴 하더라구요..^^

  • 36. ..
    '11.11.16 4:48 PM (218.38.xxx.21)

    눈딱감고 도우미라고생각하시면 좋을것같아요.
    나쁜며느리아니시구요

  • 37. .......
    '11.11.16 6:07 PM (175.196.xxx.222)

    뭐 요즘 젊은 사람 치고 이렇지 않은 사람 있을까요
    시댁과의 적당한 거리 유지하고픈 마음......

    첨부터 거절하시는게 옳았다고 보이네요
    성인이니 집안일이든 뭐든 둘이 알아서 하는게 맞다
    정 필요한 일 있으면 부탁 드리겠다
    어머니께서도 노후에 스스로 즐거운 일 하시고, 다 큰 저희들 신경 너무 쓰시지 말라

    둘러둘러 좋게 말씀하시고
    집안일 힘들어도 직접 하세요
    애기 없으면, 일주일에 한번 눈 딱 감고 하면 금방 합니다

  • 38. 완전부럽
    '11.11.16 6:31 PM (203.236.xxx.166)

    맞벌이 11년차
    너무 부럽습니다.
    믿고 맡길수 있는 도우미 찾는것도 힘들어요.
    11년차되니 살림하기 너무 싫고 집에가면 쉬고만 싶은데 할일은 쌓여 있고.ㅠㅠ
    주말도 밀린 일 하느라 못쉬고.. 짜증내다가 남편이랑 싸우고..ㅠㅠ
    전 우렁각시 너무 너무 부럽습니당.........

  • 39. ....
    '11.11.16 6:34 PM (182.210.xxx.14)

    아직 편한사이도 아닌데, 부담스럽겠어요...
    이해 충분히 됩니다...

  • 40. 제 얘기
    '11.11.16 10:02 PM (114.203.xxx.129)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똑같네요.
    저도 경험 안해봤다면 다른 분들처럼 얘기했을거예요.
    그냥 즐겨라..도우미 아줌마처럼 생각해라...
    하지만...
    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이였습니다.
    정말 숨막히고,모든게 싫어집니다.
    원글님...
    경험자로서 얘기할께요.
    서운하게 생각치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젊다는게 좋은게 뭐예요.솔직함이죠.
    그냥 철없다 생각하실 정도로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그냥 더럽더라도 내 살림 내가 하고 싶다고 하세요..

  • 41. ..
    '11.11.17 6:35 AM (113.10.xxx.250)

    저도 즐기세요,에 한표입니다. 지금은 신혼 맞벌이라 그러시나, 애 낳고 하시면.. 엄청엄청 큰 힘이 됩니다.
    사실상 가까이 사는 가족 도움 없이 맞벌이 못해요.
    좀 그러시면 힘드실까봐 도우미 쓰겠다고 하시고, 도우미를 좀 쓰세요. 그러고 어머님이 한번씩 들러서 봐주기만 하셔도 생활이 직장과 함께 잘~ 유지됩니다.

  • 42. 꿈꾸는나날
    '11.11.17 8:14 AM (114.203.xxx.52)

    충분히 이해됩니다.^^ 당연히 불편할수 있어요.
    결혼 20년 .. 지나고보니 너무 잘하려해서 힘들었고 여우같이 못해 미련했으며
    기대치못해 갈등이었습니다.
    첨 부터 잘하기는 어렵지만 처음인 만큼 어색해도 노력하면 하는만큼은
    댓가가 있습니다. 물론 세월이 필요로 하지만요.

    표현하세요... 그대신 여우처럼 귀엽게^^ 요즘 아가씨들 잘하시던데...
    잘 하실수 있는것만 하세요. 안되는건 애교스럽게 말씀하셔서 오해없게하고
    편해질수 있도록. 지금 두분다 조율하는 시기인듯...
    서로가 인정할수 있는시기되면 포기할껀 포기해야 서로 편합니다.
    지혜로운 새댁되실꺼예요. 걸리는것 힘들어하지 말고 어머니랑 해결하시고 편한 관계되시길...

  • 43. 결혼 12년차...
    '11.11.17 9:17 AM (112.156.xxx.60)

    저도 신혼이었다면 님처럼 짜증나구 부담스러웠을거에요.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시엄니가 그렇게 해주시고 잔소리 일절 없으신 분이라면
    걍 감사하게 생각할거 같아요.
    시엄니가 좋아서 하시는거잖아요. 그만큼 원글님이 편해지시는거구요.

    행여 나중에 시엄니랑 트러블 생기실 때 그것에 대해서 '생색' 내지는 '불만'을 얘기하신다면
    걍 어머님이 원해서 하신거 아니였냐구... 말씀드리구 쿨하게 넘기시면 되구요.

    생각을 너무 많이 해도 사는게 피곤해 지더라구요.

    우쨌든 님은 복받으신겁니다.

  • 44. 부럽네요
    '11.11.17 10:20 AM (116.121.xxx.203)

    너무 부러워요
    저희 시어머니는 완전 에헴 스타일이세요
    손가락 하나 까닥 안하시고 며느리는 부려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저희 큰 올케가 며느리를 봤거든요
    저희 시어머니 큰올케한테 넌 며느리를 봤으면 며느리를 부려야지
    며느리를 안부리리고 왜 딸을 시켜먹냐 그러시더라고요
    근데 저희 시어머니 딸네집에 가서는 완전 식모살이 한답니다

  • 45. 맞벌이10년차
    '11.11.17 10:24 AM (203.142.xxx.231)

    마냥 부럽네요. 욕심을 버리면 편합니다. 그 욕심(살림이나 개인공간에 대한)을 버리지 못할것 같으면 시어머니께 정중하게 말씀하세요. 제살림은 제가 알아서 할테니 안그려서도 된다고, 더 죄송하고 맘이 불편하다고.

    근데 그렇게 되면 남편과의 전쟁이 시작될겁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

  • 46. 그게
    '11.11.17 11:06 AM (114.207.xxx.163)

    나중에 아줌마티 팍팍나는 결혼 10년차 이상이면 좀 나을텐데
    시어머니가 치워주시는게 지금은 심리적으로 힘들거 같아요.

  • 47. ㅎㅎㅎ
    '11.11.17 11:32 AM (222.121.xxx.183)

    저도 신혼때는 그런글 보면.. 분개를 했었죠..
    지금 결혼 5년차... 정신 사나운 집 보면.. 원글님이 부럽기도 해요..
    하지만 실제로 진짜 시어머니가 오신다면 완전 노땡큐죠..
    제 시어머니는 그냥 치우시는 분 아니고.. 치우고 잔소리로 사람 죽이는 분이니까요..

    너무 강하게 싫은티는 내지 마시고.. 저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어머니가 그러시니 부담된다.. 라고 잘 말씀 드려보세요..

  • 48. 당연히
    '11.11.17 11:54 AM (122.40.xxx.41)

    기분 안좋죠.
    고마운건 고마운거지만 내가 원한게 아닌이상.

    그러다가 애 생기면 원글님 가족들만의 생활이라는게 있을까 싶고요.

    선을 확실하게 긋고 사는게 앞으로를 위해서 좋습니다.

    남편보다는
    님이 부담스럽다고 안오시는게 좋겠다 얘기하는게 명확하고 좋습니다.

    남편이 얘기함 오해가 생길수도 있어요

  • 49. ..
    '11.11.17 12:53 PM (59.10.xxx.172)

    원글님같은 경우 당해서 일부러
    도우미 부르는 사람 있어요
    시어머니 왔다 가시는 것보담
    돈쓰더라도 남남인 도우미가 다녀가는 게 백배 마음 편하다고 하네요
    제가 바로 그런 집 도우미랍니다

  • 50. 6527
    '11.11.17 2:03 PM (122.37.xxx.130)

    친엄마라도 싫어요.
    집안 구석 샅샅이 다 뒤지고 내가 입다 벗어놓은 팬티까지 다 들춰볼것이고..
    내물건에 손대는것 자체가 싫어요.
    프라이버시 완전 침해되지요.

  • 51. rntmf
    '11.11.17 2:10 PM (116.34.xxx.72)

    나도 젊은며늘있는 시어머니.
    그냥 좋게만 생각하면 안될까요?
    엄마마음이려니생각하고..우리 며늘도 짜증낼것같은 생각이들어서 며느리가 무섭네.

  • 52. 727
    '11.11.17 2:26 PM (122.37.xxx.130)

    윗분.. 엄마마음요? 친엄마라도 싫다니까요!

  • 53. 좋을땐
    '11.11.17 2:41 PM (123.215.xxx.158)

    부모님과 사이가 좋을 땐 뭐 지금은 사이가 나쁠이유도 없지만 세월이 기니깐~~
    좋을땐 아무런 문제가 없죠 어머님 소일거리 하나 드린셈 하면 효도차원도 되니깐
    문제는 사이가 나빠질땐 한없이 큰 험이되고 책이된답니다
    제가 그랬어요 맞벌이로 용돈 팍팍 드릴때 어머니가 청소도 해주시고 밥도해주시고
    정말 전 살림이 하나도 안 어려운 새댁이었죠
    그러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치면서 용돈 줄이고나니 ㅜㅜ 험도 험도~~ 그런 험이 없어요
    한동안 스트레스 엄청 났답니다.

    좋은 관계일때 어머니께 잘 말씀 드려보세요
    제가 함 해볼테니 그냥 지켜보시라고.. 그래도 안듣겠지만 ㅜㅜ

  • 54. 순이엄마
    '11.11.17 2:46 PM (112.164.xxx.46)

    원글님께서 착하시네요. 저는 그냥 고마워하며 말건데..

  • 55. 전 못된며느리에요.
    '11.11.17 2:59 PM (210.205.xxx.195)

    우리 시엄마 얘긴줄 알았음. 너무 똑같아서.
    친정엄마는 "야. 고맙게 생각해라. 공짜로 파출부 쓴다고 생각해" 하시지만,
    난 너무 짜증남. 왜냐하면,
    부탁도 안한 사람한테 청소해줘놓고 나중에 저한테 "아무리 바빠도 청소는 하라는둥, 니 신랑은 알러지가 있어서 먼지가 있으면 안되는 사람이라는둥" 잔소리 하시니까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시댁에 가면 잘안보이는 구석에 먼지가 수북....
    저희집 청소해주실 시간 있으면 시댁을 좀 청소해주셨으면 하는 소망..
    아무튼 원글님, 그런 성격의 시엄마에게 아무리 청소하지 말라고 얘기해도 계속 할거에요.
    해결책은요,
    (1) 신혼집을 시댁이 마련해주신거라면 "돈받은 죄인"이라 생각하고 그냥 참으시구요
    (2) 부부가 스스로 마련한 집이면 다른곳으로 빨리 이사가는 것만이 해답입니다.

    참고로 저는 결혼한지 5년 7개월됐는데 처음엔 거의 매일 오시더니 요즘엔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오세요.
    우리집 현관문 비밀번호도 시어머니가 마음대로 설정하시고 저에게 통보하셨다는 -.-;;;
    신랑이 후레자식 역할 자청하여 "엄마, 제발좀 그러지마요!" 라고 큰소리좀 쳐주면 좋은거구요,
    그걸 못하는 신랑이면 어쩌겠어요, 이혼하기 싫으면 참고 살아야죠.

    암튼 5년전 저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맘이 짠하네요

  • 56. dddd
    '11.11.17 3:02 PM (121.130.xxx.78)

    그냥 즐겨라 고맙게 생각해라 ...
    이런 댓글이 의외로 많아 놀랍습니다.
    글쎄요.
    사람마다 성격과 성향이 다른데
    제가 원글님이라도 너무 싫겠어요.

    무던하신 분들이야 그럴지 몰라도
    저도 까탈스런 성격은 아니지만 개인주의적이라 그런지
    친엄마가 그렇게 하셔도 싫겠네요.
    전 중고등학생 때도 내방 엄마가 치워주면 싫었어요.
    개판이든 뭐든 내 물건 내 맘대로 해야 마음이 편하니까요.

    아...
    생각만해도 숨이 막혀요,
    원글님 꼭 시어머니께 그만두시라고 말씀하세요.
    물론 마음 상하지 않게 최대한 돌려서 어머니 힘드시고, 나도 불편하다
    알아서 잘하겠다 그렇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28 뽑으면 그 인간은 자기맘대로 해도 되는 건가요. 4 국회의원 2011/11/22 773
39027 친구 많으세요? 10 다들 2011/11/22 2,049
39026 왜 민주당은 조용할까요? 18 민주당 2011/11/22 2,490
39025 폐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10 회한 2011/11/22 2,508
39024 2008년 날치기 과정 사진 입니다 6 한미 FTA.. 2011/11/22 1,891
39023 토가 나와서 티비도 못켜겠어요 ㅠㅠ 9 막아야 산다.. 2011/11/22 1,253
39022 자유야 내가왔다. 4 광팔아 2011/11/22 935
39021 벼룩으로 물건팔때사진이안올라가요 1 사랑이 2011/11/22 691
39020 한집에서 한명씩이라도 여의도로 모이세요 1 쫄지마~ 2011/11/22 784
39019 포피시드...우리나라만 수입금지 일까요? 여행가서 사올수 있나요.. 12 베이킹 2011/11/22 1,528
39018 어떤 방송국은 이미 알고 있었듯이 2 ... 2011/11/22 1,304
39017 지금이라도 여의도로 가야 할까요? 1 삐삐 2011/11/22 816
39016 일상적인 글에 글 지우라고 협박 댓글 다는 쓰레기들.. 6 겁쟁이82 2011/11/22 1,098
39015 한나라당 당사에 전화했습니다. 3 흑흑흑 2011/11/22 1,651
39014 설마 엠삐이랑 한나라가 그렇게 나쁜 걸 날치기 했겠냐? 하시는 .. 4 설마 2011/11/22 996
39013 이혜영교수 "한미FTA 종료 가능..이제 한미FTA 폐기운동 돌.. 4 참맛 2011/11/22 2,028
39012 FTA 의료 민영화된후 우리 모습 먼저 보세요..꼭 보셔야 합니.. 4 berryv.. 2011/11/22 2,302
39011 초등 고학년 아이들 옷은 어디서 구입하세요? 20 아이옷 2011/11/22 2,974
39010 YTN 미친 방송 완전 막나가네요!!! 28 미친YTN 2011/11/22 9,967
39009 노니님 김치양념을 전라도 식으로 할려면??? 4 전라도 2011/11/22 1,876
39008 한나라당 대단하네요 9 .. 2011/11/22 1,833
39007 민노당 힘내세요 15 이번에 2011/11/22 1,232
39006 폐기의 방법 꼽사리다 재복습 1 FTA폐기 2011/11/22 813
39005 노회찬 트윗~~ 5 막아야 산다.. 2011/11/22 2,400
39004 ↓일하는 기업...어쩌고 하는 글, 자유 글이네요. 1 은수사랑 2011/11/22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