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라면의 유통기한은 반년.. 그 반년도 더 지난 생산된지 일 년 된 라면

유통기한 조회수 : 4,433
작성일 : 2011-11-14 13:22:54

말 그대로 생산된지 딱 1년 더 된 라면이네요

그걸..

많이 사놨다고 먹으려냐고 묻는 시숙이나..(싸주기는 맏동서가 줬을 겁니다. 부창부수에요 )

그럼 먹지 뭐 하면서 들고 온 남편이나..

 

나도 모르는 라면이 뒷 베란다에 있길래

남편이 먹고 싶어서 사온 건 줄 알았네요

 

그런데 그 라면을 먹으면서 딸내미가 자꾸 불평하길래

뭔 말인가 들어보니

큰아빠 집에 갔다가 얻어온 오래된 라면이라네요

그래서 쩔은 맛이 난다고..

 

유통기한 지난 걸 모르고 준 게 아니고 작년에 사놨는데 너무 많다고 너네 먹을래 하고  묻더래요(그게 올 가을)

형네 집 쓰레기도 귀한 물건인 줄 아는 남편이 얼른 받아와서는 뒷베란다에 뙇~

 

뭐 받아온 남편 잘 못가르친 제 잘못이 제일 크지만

그렇게 오래 된걸 남에게 먹을거냐고 묻는 시숙네도 황당합니다

 

벗겨서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고나서

남편에게 버린다고 통고했어요- 이게 버리기 전에 말하면 또 형네집에서 받아온 귀한 음식물 함부로 버린다고 날뛸 것 같아서..

 

제가 화를 내니 '남'편이가  형이 억지로 준 것도 아니고 먹겠냐고 물어서 내가 가지고 온거라고 변명을 하네요

맞긴 하죠..

그런데 그걸 왜 묻냐구요 일년 된 라면을 먹겠냐고 묻는 뇌구조도 궁금..

 

전 냉동고에 들어있던  음식도 남보고 먹을테냐고 묻지 않아요

냉동고에서 나오면 김치냄새가 배어서 맛이 달라지거든요

멀쩡한 걸 못줄바에야 안주고 말지...어찌 그런 걸 남 줄 생각을 하는지..

 

시짜라서 속상해도 그냥 참고 말지만..

IP : 110.15.xxx.24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50 피아노를 전공 하고픈 아이들은...이런글 저런글을 읽고.. ... 2011/12/12 1,892
    49449 하이패스 단말기 다른사람이 -한분이라도 알려주세요 3 잘 몰라서요.. 2011/12/12 2,074
    49448 초등덧셈 뺄셈 7 질문 2011/12/12 2,619
    49447 돌아가신 해경 대원 생각할수록 너무 억울합니다 6 ... 2011/12/12 2,314
    49446 국어만 못하는 아이 이번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독서계획 조.. 2 초등3 2011/12/12 2,181
    49445 대치동 쪽에서 대원외고반 있는 수학학원 있나요? 2 알려주세요 2011/12/12 3,056
    49444 아웅--너무 웃기네요..ㅋㅋ 미챠.. 2011/12/12 2,747
    49443 대학 선택 고민됩니다. 38 사비나 2011/12/12 4,369
    49442 냉동된 토막닭으로 닭죽 맛있게 끓일 줄 아시는분.. 2 2011/12/12 2,586
    49441 서서일하는직업에 좋은 편한신발 추천해주세요 3 로이스 2011/12/12 5,780
    49440 버스나 지하철에서 어린아이 자리 뺏으려는 어른들 이해 안가네요... 4 이해불가 2011/12/12 2,863
    49439 퍼왔습니다 진정한 패션 종결자 야상점퍼 대참사 3 evilka.. 2011/12/12 4,354
    49438 색조화장 잘 안하는 사람한테 괜찮은 립스틱 6 립스틱 2011/12/12 4,258
    49437 하지정맥 레이저수술 2 궁금이 2011/12/12 2,503
    49436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1 속상한 저입.. 2011/12/12 1,910
    49435 성당다니시는 분들께 여쭤요 5 ,,, 2011/12/12 2,672
    49434 중국 어선을 총으로 제압하라!!! 1 쑥빵아 2011/12/12 1,889
    49433 요즘은 아파트 이름을 쉽게 짓는다네요.. 5 에휴,,, 2011/12/12 4,811
    49432 가카의 때이른 퇴임준비????? 1 .. 2011/12/12 2,961
    49431 신랑 보약 지어주려고 하는데요 10 초보주부 2011/12/12 2,857
    49430 왜 조선일보는 안철수에게 목을 맬까.. 6 아마미마인 2011/12/12 3,335
    49429 또 야근이다...... 혹 아시는 분.... 3 분당 아줌마.. 2011/12/12 2,270
    49428 (급질) 에어로치노 사용해 보신 분들.. 어떠신가요? 13 에어로치노 2011/12/12 6,726
    49427 소득공제 가능한 연금저축 말이에요.. 8 .. 2011/12/12 3,514
    49426 먹는밤 속에 길게 뽀족하게 생긴걸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1 초등1 2011/12/12 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