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환자의 병문안....

동욱맘 조회수 : 5,701
작성일 : 2011-11-14 02:21:24

큰아버지께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셨는데

폐암말기... 한달정도 버틸수있다고 했답니다

아버지를 여읜 저희  가족에게 다정하게 잘 해주셨었는데....

어제 저녁에서야 소식을 접했어요

그래서 날 밝으면 병문안을 가려고하는데

뭘 준비해가야할지.. 가서 또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막막하네요

신랑은 음료수나 가져가면 된다는데(맹장수술환자도아니고...참..)

환자는 드실수 있을지없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일단 돈봉투를 준비하려고해요

막상 뵈면 눈물만 날것같은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어찌 처신을 해야 좋을까요...

 

IP : 211.108.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 달
    '11.11.14 4:36 AM (174.118.xxx.116)

    선고 받으셨어도 그것보다 더 사실지 아니면 덜 사실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 것같아요.
    위로를 드립니다.
    달리 뭐라고 말씀드리기 보다도, 옆에 계시는 것만도 위로가 될거예요.
    암의 경우 병원비 부담도 클테니 보태쓰시라고 드리면 너무 좋지요,.
    뭡니까 음료수만 들고 가도 된다...ㅠㅠ
    고마우신 분이신데 마음이 안좋으시겠어요.

  • 2. 플럼스카페
    '11.11.14 8:48 AM (122.32.xxx.11)

    말씀하신대로 음료수+돈봉투.
    음료수는 환잔 못 드실 수 있는데 있으면 보호자가 또 문병차 들르시는 분들 드리거나 하면 되더라구요.
    빈손으로 가기 민망하긴 해요. 그래서 만만하니 음료수 들고가지요.
    저도 친정아버지 암으로 소천하시며 병원에 있어보니 사실 누가 뭘 들고왔나는 전혀 기억이 안 나요.
    하지만 누가 왔고 누가 자주 와 주었고 누가 힘이 되어 주었는가는 다 기억해요.
    나중에 고마운 친척들께는 또 그렇게 해 드리려고 맘 먹고 있어요.
    고마우신 어른이셨으니 한 번 가고 말지 마시고 자주 찾아가 뵈셔요. 환자분도 좋아하실 거에요.

  • 3. 저도
    '11.11.14 9:03 AM (118.217.xxx.65)

    위로 드립니다.
    환자분...그리고 원글님...
    정이 있으시니 마음이 더 아프실텐데..
    에구..정말 남편분때문에 마음이 더 좋지않으시겠어요.
    가셔셔 손 꼭잡아 드리고 고마운마음과 위로의 마음 전하세요.

  • 4. 암환자 식사
    '11.11.14 9:40 AM (58.148.xxx.130) - 삭제된댓글

    병원에 보통 의료기상이 있잖아요. 어떤 병원은 매점서 팔기도하고요.
    음료수처럼 캔으로 되어있어요
    식사 대용으로 마시는 겁니다
    음료보다는 성의 있게 보일듯 같아요. 그리고 약간이라도 성의표시 하시는게 좋겠어요

  • 5. ..
    '11.11.14 10:11 AM (175.114.xxx.126)

    저도 암 환자고, 부모님도 암으로 병원에 오래 계서봐서 경험 있는데요.
    일단 가셔서 얼굴 보시고, 손 잡고 인사해주시면 그걸로 좋아하실 거에요
    윗분들 말씀대로 음료수 + (약간의 돈 봉투) 제일 무난했어요

    저희 외삼촌, 병원에 오래 계실때 얼굴 한 번 빼꼼이 뵙고
    그대로 외삼촌 보내드렸는데, 항상 미안해요
    그때 제가 너무 철없고 인생을 몰라서 그랬죠.
    외삼촌..... 죄송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29 국어 잘하시는 분, 국문학 전공하시 분이나... 18 이와중에.... 2011/12/19 3,398
51728 교원 솔루토이 저렴하게 살수 있는 방법좀... 2 준별맘 2011/12/19 2,481
51727 김정일 사망 의문사.. 22 의문? 2011/12/19 10,457
51726 94년 그 찌던 여름 김일성 사망 전쟁난다 그랬죠 3 좀 걱정 2011/12/19 3,356
51725 아이 산타할아버지께 wii를 선물로 달라고 했다는데 사줘야할까요.. 12 산타 2011/12/19 2,607
51724 한양대에리카 건축과와 아주대건축과 비교해주세요-도움주세요~ 10 대학 2011/12/19 6,040
51723 [스크랩] 역술인 김정섭씨 북한 예언과 차기 대통령 예언 28 ... 2011/12/19 23,323
51722 이정희는 정신적 지주가 죽어서 많이 슬프겠네요.. 16 .. 2011/12/19 3,055
51721 세입자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세입자문제 2011/12/19 2,439
51720 이거 두 눈알이 빠져버릴것 같은 증세는 뭔가요? 7 쾡해지는 2011/12/19 3,622
51719 25일에 매가박스 가면 3 삼성동 2011/12/19 2,062
51718 꿈에...... 4 거참 2011/12/19 2,318
51717 살인마독재자 김정일 사망을 축하하며. 권력은 고모에게? 고모수양대군.. 2011/12/19 2,028
51716 한살짜리 남자아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4 딸기겅쥬 2011/12/19 2,535
51715 시어머님의 말씀이 자꾸 마음에 걸려요 ㅠㅠ 6 며느리 2011/12/19 3,872
51714 이 로션 성분... 괜찮은거죵? 3 로션성분,,.. 2011/12/19 1,936
51713 2012년은 폭풍같은 한해가 될 것 같군요. 11 July m.. 2011/12/19 4,083
51712 아들가지신 맘들 웃어보아요^^ 24 성현맘 2011/12/19 4,843
51711 [단독] BBK 사건 다시 미국 법정에 15 꼼꼼 2011/12/19 3,457
51710 동영상] 조정래는 왜 인간 박태준을 열렬히 사모하게됐나 (2) .. 3 호박덩쿨 2011/12/19 1,810
51709 혜경샘 행주에 자수 2 마늘맘 2011/12/19 2,520
51708 급수정)김정일이 죽었다고 하는데... 30 잘 뒤졌다... 2011/12/19 4,306
51707 mb가 일본 간거 보면 우리 정부는 몰랐겠죠. 12 레몬 2011/12/19 2,878
51706 해법 개념클릭,동아 큐브 중 어느것? 1 초3 2011/12/19 1,481
51705 대문에 아빠딸 얘기읽고... 저희 딸은 아가인데요 19 2011/12/19 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