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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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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언어 승질나 죽겠네요

과외선생 조회수 : 3,432
작성일 : 2011-11-12 23:58:19

 단연코 말하건대 수능 언어 작년보다 쉽지 않았고 6,9월보다도 안 쉬웠습니다.
 대체 온갖 언론과 온갖 신문에서 쉬웠다 쉬웠다 떠들어대는데
 다른 과목은 모르겠고 언어 안 쉬웠습니다.
 상위권 아이들이야 92-94에서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데
 그 밑으로 3등급부터 점수 뚝뚝 떨어지는거 보면 정말 쉽다 물이다 그런것도 아니었어요.
 게다가 이비에스 연계 다했다고 해도 아이들 눈에 그게 딱히 잘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게 보일 애들이라면 애초에 잘하는 애들인 거고요,
 그거 내는 대신에 다른 지문을 비비꼬아서 내었기 때문에 외려 중위-하위권 아이들 눈에는
 아리까리하게 느껴져서 아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는 것 같기도 해서 더 무서웠다고들 하고요.
 
 온데서  언어 쉬웠다고  출제한 사람도 말하고 온갖 일선 학교 선생들도 그러고 
 그놈의 연계란게 애들 눈에 얼마나 잘 보일지도 의문이고
 그런식으로 문제 똑같이 해놓고 이비에스 연계를 했네 그러니 쉽네 라고 말함
 애들 가슴에 못이나 몇개씩 박는건데..

 수능친 아이 두신 학부모님 중에서 언어 못 나온 아이들 두신 어머님들,
 이번에 성적 뚝 떨어지고 평소 1-2찍던 애들이 막 4-5찍은 애들 많을 겁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저는 나름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 시험에.
 EBS연계가 참으로 미묘하게 되기도 했고 애들 더 혼란스럽게 만들어놓은 것 같아요.
 사교육비라던가 그런걸 줄이는 방향으로 이비에스 연계는 좋은 일이긴 하지만
 이번은 저도 잘 모르겠고 혼선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아이들 위로 많이 해 주세요. 티비에서 쉽다고 떠들어대도 너는 왜 못봤니, 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언어 이번에 그럴 만 했다고 봐요.


IP : 59.9.xxx.1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3 12:05 AM (121.135.xxx.154) - 삭제된댓글

    6월 9월 모의고사보다 분명히 어려웠구요,
    이상하게 꼬아서낸 유형에 아이들이 걸려든거구요,
    EBS연계된 지문은 두어개 밖에 안됬답니다...

    울 아이도 지금껏본 모의고사보다 제일 안좋은 등급 받았어요...ㅠㅠㅠ

  • ..
    '11.11.13 12:08 AM (59.9.xxx.175)

    연계지문은 일단 시에서 곽재구/ 소설에 돌다리 /고전에 호질 / 청력 문제 등등해서 완전 똑같은거/ 비슷한거 제법 있긴 했는데 오히려 그랬더니만 애들이 불안해서 더 낚여요..

    제발 쉽다 쉽다 하지 말았으며는 좋겠어요 애들 가슴에 피멍들어요;

  • 2. 사실
    '11.11.13 1:10 AM (121.139.xxx.50)

    영어나 수리가 워낙 등급컷이 높아서 그렇지
    그리고 6월과 9월 모의가 말도 안되게 높았던거지

    1등급 컷이 94젘 정도 되어야 변별력이 있는거 아닌가요

    그럼 98점이 컷이면 그안에 들어가는 5%가 넘는 아이들은 원서 쓸때
    어차피 피멍 듭니다,

  • //
    '11.11.13 1:35 AM (59.9.xxx.175)

    저는 변별력 없다고 쓴건 아니에요.
    쉬운 수능에 목을 매서 그런지 평가원 관계자도 언론도
    쉽다 쉽다 말을 하길래 그게 맘에 안 들어서 썼어요.

  • 3. 저희애
    '11.11.13 1:33 AM (14.52.xxx.59)

    고2인데 언뜻보면 쉬웠는데 답 맞추니 어렵다고 하더군요
    2등급 겨우 나온것 같은데 안그래도 언어가 약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ㅠㅠ
    언어만점 0.3% 본다니 제일 표점 높을것 같긴하더라구요
    비문학에도 이과성향 지문 나왔구요

  • 4. 울아덜
    '11.11.13 2:44 AM (125.178.xxx.3)

    우리재수생도 언어 많이 못봤어요 ㅠㅠ
    너무 어려워서 시간 모잘랐고
    나중엔 찍었다구 하더라구요.

  • 5. 울아이도
    '11.11.13 7:48 AM (115.139.xxx.190)

    평상시 모의고사에 2등급정도 였는데 5등급찍은거 같아요.
    문과인데 아무래도 교차지원해야할듯 싶어요.
    재수생인데 또시킬수도 없고 애도 저도 심신이 많이 힘듭니다.

  • 6.
    '11.11.13 1:23 PM (125.191.xxx.34)

    나이 많은 재수생 딸인데,,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언어는 잘 봤네요
    연계 많이 된 편이고, 연계의 의미는 적어도 언어에선 작품을 한 번 볼 수 있다는 거잖아요
    공부를 할 때에도 작품 위주로 공부하는 거구요
    그런 면에서 이비에스 도움 많이 됐지만 어린 학생들은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고
    문제가 이상하게 쉬워서 풀면서도 고민했다고 하네요

    저는 물수능이든 뭐든 티비에서 쉽다고 떠드는 거 자체가 정말 못 마땅해요
    정책? 중요하죠, 정보 제공을 하는 측면도 있구요
    하지만 분명 못 본 애들이 더 많은 시험이잖아요
    그리고 사실 평가원 측에서 만점 1% 맞춘다고 했지만 맞추는 거 쉬운 문제가 아니거든요
    분명 실패할텐데 꼭 자신들의 의도가 적중했다는 식으로 언론에서 떠드는 거 어이없어요
    못난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만 힘드네요

  • 7.
    '11.11.13 1:31 PM (123.215.xxx.62)

    아이도 풀때는 쉬웠던것 같다고 했는데 간신히 2등급 찍었어요. 그리고 외국어는 3점짜리 1개 틀려서 2등급.. 어찌 1개 틀렸는데 2등급이라니...하루 하루 목숨을 근근히 유지하고 삽니다

  • 8. ...
    '11.11.13 3:10 PM (125.132.xxx.117)

    수만휘 카페가보니 언어 어려웠다고 난리난리......
    6,9월 모의 만점자도 80점대 수두룩 연대수시 날라갔다고 난리난리....
    언론은 별로 믿을께 못되나 봅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 9. 롤리폴리
    '11.11.14 11:53 AM (182.208.xxx.210)

    언어는 어려웠고 영어가 쉬웠어요. 이번 수능은.. 문과수리는 soso고.. 이과수리는 어려웠어요.

  • 10. 언어 때문에 수능 망친 우리아이
    '11.11.14 8:23 PM (1.251.xxx.8)

    성균관대 입시설명회 관계자분 말씀이
    언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문학 지문이 과학과 관련되어 있어 문과 아이들에게 많이 불리했다고 했어요.
    제발 언어 3등급 컷이 81점 되길 간절히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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