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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잠버릇 요란한 사람도 없을 거에요.

나는야~ 조회수 : 850
작성일 : 2011-11-10 15:09:40
잠을 자려고 누워요.
단정히 다리 모아 쭉 뻗고
팔도 양쪽에 가지런히 붙이고 잠을 자죠.


그러기를 몇분 지나면
비스듬히 엎드려서 한쪽 다리는 쭉 뻗은채로
한쪽 다리는 접어 올려서 가슴팍으로 끌어  올려
팔로 감싸고 자요.

왼쪽다리 , 오른쪽 다리 번갈아 가면서
밤새 내내 그러고 자요.

그러다 그것도 찌뿌둥하면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쪽 발 양반다리 자세로 하고
그러고 또 자요.


결혼하고 처음 제 잠버릇을 본 남편이
신기한거 구경하는 거 마냥 신기하네~ 특이하네~
그러면서 그러고도 잠이 오냐고 놀려대더니
언젠가부터  제 구역을 넘어오는 다리 한쪽..
남편도 어느 순간 저한테 물들었는지

똑같이 가슴위까지 끌어 올리지는 못하고
어정쩡하게 올려서 자요.

너무 걸리적 거려서 제 발로 밀어내고
제 다리 끌어 올려 자요.
전 언제쯤 조용하게 잘 수 있을까요?
이건 뭐 요가 하는 것도 아니고...
IP : 112.168.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0 3:13 PM (220.117.xxx.93)

    전 제가 이를 갈면서 자는지 잘 몰랐는데
    어느날은 잠에서 깨보니, 송곳니쪽에 사기로 붙인곳이 다 깨져서 입안이 서걱서걱거리더라구요.
    치과에서도 치아가 나이에 비해서 많이 마모된 편이라고 하시구요.

    절대 남들하고 같이자면 안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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