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을 나갔는데요..

00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11-11-10 10:11:07

주말에 글 올렸었구요 서로 연락은 없구요. 몇가지 이야기하고싶어서요

제가..이전부터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었었는데요..

제 심리에 대해서... 그리고 안정을 찾으려구요..

혹시 이렇게 상담 받은게 기록이 되어서 나중에, 이혼할때나 이럴때 혹시 안좋게 이용될수도 있나요?

예를 들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서 양육권을 줄수 없다든지.. 모 이런거요..

지금 남편이 집에 없으니까, 제 스트레스는 없어요.

남편이 올때쯤 느껴지던 긴장감, 아침에 출근하고 나면 느껴지던 고요와 편안함...잔소리와 윽박지름에 어떻게 방어해야하나 고민하던거, 욕지거리듣고 혼자서 속으로" 병신 미친놈.. " 속으로 계속 욕하던거.. 말로는 못하고..

하나 걱정이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설명할방도가 없네요..아이는 이상하게도 아빠를 찾지 않아요

근데 책을 읽다가 아빠가 나오거나 할 때, 제가 괜시리 아이가 많이 안쓰럽습니다.

아이아빠는 아이가 버스까지 마중을 나가도 안아 들어주지도 안아주지도 않고 웃지도 않아요 " 빨리들어가자" 모 이런 스탈..아이와 놀아주지도 책읽어준것도 10회이내이구요.

너무 이상한건 자기 핏줄인데도 그렇게밖에 안될까요? 아이를 사랑하지 않았던거같아요.

아이라도 사랑하는 모습 좋은 아빠의 모습이었다면 제가 덜 힘들었을꺼같습니다.

아이도 아빠가 자기에게 정이 없음을 아는 건지 이상하게 찾지도 않네요 아빠 어디갔어? 이런말도 없구요.

이미 집안에서 가구 같았던 사람인가봅니다. 조금... 안되었단 생각이드네요.

 

근데 전 눈물이나, 감정적으로 격해지지 않고 그냥 좀 냉정하구요..

 

추천해주셨던 EBS 프로그램을 보았는데요 남편이 달라졌어요.! 거기 나오는 여성분들은 최소한 남편을 사랑하는 분들 같은데, 그래서 눈물도 흘리시고..

 

전 니가 그래봐라 난 더 강해질꺼다. 내가 우는 걸 니가 바라나? 난 울지 않는다 모이렇게 단련이 되었는지 눈물도 안나네요

초창기 싸울땐 엉엉 울고 그랬던거같은데 그렇게 울어도 제가 마음이 나아지지도 않았고, 남편의 반응도 없어서 더 그렇게 된거 같기도 하구요

 

IP : 210.249.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0 10:21 AM (112.187.xxx.144)

    정신과 가지 마시고
    상담심리쎈터 이런데 가세요
    아니면 주변에 상담하시는 분들 한테
    물어보면 개인적으로 상담하는 분들도 많은 데
    그런쪽으로 한번 알아보세요

  • 2. ^^
    '11.11.10 10:22 AM (180.66.xxx.126)

    에구..많이 힘드신가봐요. 힘 내시구요.

    다른 건 잘 모르겠구요. 현실적인 문제를 말씀드리자면..
    건강 관련 보험은 모두 들어 놓으셨나요?
    상담시작하면 보험 가입이 어려울텐데, 다급하지 않다면 보험 부분 한번 검토해 보셨으면 해요.

  • 00
    '11.11.10 10:25 AM (210.249.xxx.162)

    기본 보험은 되어 있어요. 추가로 더 들 생각은 없어요. 이미 암이 한번 걸려서 암보험은 들수 없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439 주식시장은 얄짤없네요.이재명 테마주 하한가 -30% 1 주식시장 08:56:45 108
1711438 법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입법기관이 최고 권력아닌가요 1 ... 08:55:22 61
1711437 조희대 대법원장이 윤석열 내란에 가담했을수도 있답니다 7 ㅇㅇ 08:53:42 226
1711436 퇴직자 연말정산 3 ㅇㅇ 08:51:44 92
1711435 부드러우면서 찰기 적당한 쌀 알려주세요 1 08:50:12 49
1711434 이재명 11 ... 08:50:00 258
1711433 참외밭에서 신발 끈 매다 종달새 08:48:25 144
1711432 이재명대표 고등법원 무죄준 판사들은 3 ... 08:48:06 415
1711431 권양숙 “이재명, 노무현 가장 많이 닮은 분” 12 000 08:46:37 417
1711430 5/2(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45:04 57
1711429 이재명 유죄에 ‘반대의견’ 41쪽…“법원 개입은 정치중립 해쳐”.. 6 두 대법관 08:44:18 477
1711428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생애 한 번으로 끝인가요? 2 질문 08:41:59 173
1711427 보육교사 이수과목 확인은 어디서? 이잼대통 08:39:02 57
1711426 용인에 사는 친구가 자꾸 자기 분당산다고 하는데 21 ㅇㅇ 08:37:56 1,137
1711425 어제 나솔사계 보셨어요? 3 나솔 08:36:26 526
1711424 미친 지지자들이네 47 ........ 08:33:20 1,192
1711423 성분좋은 맛있는 된장 추천해주세요 ㅇㅇ 08:32:04 74
1711422 아이가 전입신고 하려는데요 1 ㆍㆍㆍ 08:30:54 205
1711421 이재명 e북 링크 끌어 올려요 ㅎ 5 투표잘합시다.. 08:30:46 215
1711420 오로지 이재명만 아니면 돼. 32 .. 08:26:00 932
1711419 국난 극복 3 다시 기세를.. 08:24:28 161
1711418 vpn 글 어찌 못해요? 9 000 08:21:56 440
1711417 왕노릇하려는 아들 뒷바라지 11 왕노릇 08:21:41 690
1711416 전과니 재판이니 6 전과 08:17:09 298
1711415 바보들...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데... 3 ... 08:17:00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