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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일 본인이 치매걸린다면 어떻게 하실것같으세요?

자식들에게 조회수 : 3,209
작성일 : 2011-11-10 01:04:15

만일에 나이가 들어서 치매가 걸려

정신이 왔다갔다 한다면

그리고 본인이 치매 걸린 사실을 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실것 같으신가요?

자식에게 요양원에 보내라..

또는 잘 돌봐달라..

아님 그냥 떠나게 해달라..

그냥 흘러가는대로 둔다..

어떤 선택을 하실것 같으신가요?

너무 쌩뚱맞죠?

근데 불현듯 그런 상상이 되더라구요

드라마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인자하셨던 이모할머니 치매로 돌아가신거보고도 그렇고,,,

 

IP : 114.206.xxx.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발
    '11.11.10 1:06 AM (112.151.xxx.112)

    요양원 보내달라
    치매로 나타나는 그 모든 것을 자식에게 퍼 붓는다고 생각하면 앞이 캄캄해요
    그냥 요양원 갈래요

  • 2. ....
    '11.11.10 1:07 AM (119.192.xxx.98)

    자살이요..
    너무 비참하고 끔찍해요..

  • 3. 떠나게
    '11.11.10 1:08 AM (59.27.xxx.53)

    해달라고 할래요
    아무도 모르는곳에서 생을 마감하고싶어요
    가족들 부담 안주고..
    나이들수록 죽음도 선택할수 있었으면 해요.

  • 4. 원글
    '11.11.10 1:10 AM (114.206.xxx.48)

    가족분중에 있으신분들도 계시기에 함부로 말못했는데 저랑 같은 생각들이시네요

  • 5. 부자패밀리
    '11.11.10 1:11 AM (211.213.xxx.94)

    요양원가야죠..내가 내목숨 끊을순 없어요

  • 6. ...
    '11.11.10 1:12 AM (218.155.xxx.186)

    예전에 제 지인이 정신병원 치매전문 병동 간호사였어요. 워낙 사명감 있고 신앙심이 깊은 아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치매노인분들 넘 귀엽다고 진심으로 좋아하더라구요. 걔 보면서 선입견이 많이 깨졌어요. 아 근데 병원 가려면 돈 많이 드는데... 저금 열씨미 해야겠다ㅠㅠ

  • 7. ㅇㅇ
    '11.11.10 1:15 AM (124.61.xxx.139)

    생각만해도...
    어디서 들었는데 너무나 똑똑한 사람이 치매걸려 정신이 들었다 나왔다 하다가 제정신 돌아온 순간 산에서 투신했다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런데 이제 완전 치매가 되신 시아버지 뵈면 넘 해맑으세요.
    정신 오락가락 하실땐 우울증이 심하셨거든요.
    이젠 정신을 놓고 계시니 오히려 본인은 편하신거 같아요.

  • 8. 그 전에
    '11.11.10 1:15 AM (121.140.xxx.185)

    한 알만 먹으면 몸이 분해되어 흔적없이 사라질 수 있는 고마운 약이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혼자 늙어가고 있는 사람이라서리...

  • 9.
    '11.11.10 1:40 AM (112.151.xxx.89)

    치매증상이 여러가지라...
    내마들의 봉우리 할머니같은 치매증상이면 그냥 같이 살래요.

  • 10.
    '11.11.10 2:32 AM (68.68.xxx.2)

    오락가락하던 정신 들어왔을 때 바로 자살을 해야겠지요
    고층건물이면 뛰어내리고 저층이면 목을 매는게 제일 확실하겠지요

    라고 쓰려고 했는데.. 댓글쓰기가 차마 안눌러지네요
    스탭들에게 구박좀 받더라도 요양원에서 살고싶어요.. T.T

  • 11. ㅇㅇ
    '11.11.10 3:27 AM (63.224.xxx.127) - 삭제된댓글

    오락가락하는 치매이면 정신이 없는 경우를 기억하지 못하는 건가요? 몽유병처럼?
    아니면 꿈을 꾸듯 내 의지로 나를 조절할 수 없는 건가요?
    치매에 걸린걸 본인들이 다 알게 되나요?
    참 두려운 병이에요..ㅠㅠ

  • '11.11.10 6:24 AM (122.37.xxx.130)

    영화보면.. 치매초기에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데 정신이 올때는 본인이 치매인것을 인지해요.
    그러니까 정신왔을때 대책을 세워야죠..

  • 12. 한번 생각한 적은 있네요.
    '11.11.10 7:11 AM (220.118.xxx.142)

    저라면 정신들때 대책세우는데...여러분들 고층은 제발 피해주세요.
    그거 치우는 사람도 생각하셔야지요. 그 광경 목격한사람에게도 죄악입니다.
    넘 더티한 방법입니다.
    그러다가도 계절 바뀌는 그 시시각각 창문 넘어 풍경보는 재미붙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점점 요양원에 대한 인식이나 서비스 좋아질겁니다.

  • 13. 가로수
    '11.11.10 7:47 AM (221.148.xxx.35)

    젊은분들....정신줄좀 잡으세요
    무슨 자살은 자살입니까?
    그건 자신이 절대 치매에 걸리지 않을거라는 가정하에 하는 말들이예요
    치매걸리면 요양원에 가면 됩니다 유시민씨가 다행이 복지부장관시절 노인요양보험시스템을
    잘 만들어두어서 살펴보면 들어갈 수 있는 괜찮은 요양원이 꽤 됩니다
    젊은 시절에 치매에 걸린다면하는 가정이라면 그건 확률이 아주 낮고 또 걸린다해도 나름대로의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이렇게 자살한다는 말들을 남발한다면 혹시 이글을 읽을지도 모를 젊은나이에 치매가 시작된사람에게
    자살하라고 떠미는 일과 같아요
    친정어머니가 고령이기도하지만 치매때문에 요양원에 계십니다
    대소변을 전혀 가릴 수 없는 상황이라 집에서 간병하는 분과 계시는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한계에 이르렀지요
    처음에 요양원이라는 곳에 가야하는것이 너무 절망스러웠지만 그곳에 다니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요양보호사들의 서비스를 받으면서 지내는 삶이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나이들어 치매에 걸리는게 어느부분은 괜찮은 일이구나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어요(물론 위로의 생각입니다) 너무 초롱초롱하신 시어머니가
    하루하루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살아가시는것과 비교하면 말이지요
    세상에 살 수 없는 일은 없어요 그리고 그상황이 되면 반드시 어떤 길이 있습니다
    자살한다는 말들 그렇게 하지마세요

  • 14. 자가처리
    '11.11.10 9:07 AM (59.15.xxx.202) - 삭제된댓글

    뛰어내리면 그걸 보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니까
    조용히 혼자 처리해야겠죠. 내 몸을.
    빛 한방 씌어주면 분자로 산산히 분해되는 기계가 얼른 나왔으면 하네요.
    아마 이런 무기를 개발중인것 같던데..미군이..

  • 15. 고민중
    '11.11.10 9:19 AM (14.55.xxx.62)

    젊은 나이인데 건망증이라 하긴엔 좀 강도가 높은 오락가락 1인입니다. 노후에 대한 불안보다 치매에 대한 불안이 더 크죠. 천일의 약속을 보진 않지만 어떤 드라마인지 알게 된 후로 부쩍 불안해 졌습니다..

    전 요양원도 불안 합니다. 깔끔하던 ㅇㅇ이가 정신 놓더니 벽에 * 칠 하더라.. 이런 말씀 들어 보셨을테죠.. 정신 놓아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바로바로 치워주질 않는답니다. 그래서 그 비참함을 견디지 못 해 그런답니다.

    전 제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 할 비밀도 있는지라.. 행여 정신줄 놨을 때 실수로 말할까봐 그것도 너무 무서워요. 그래서 정말 정신 들었을 순간에 내가 치매인 상황을 안다면 그대로 마감하고 싶은데.. 정말 어떤 방법을 써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 16. ....
    '11.11.10 11:03 AM (112.72.xxx.138)

    아닌게아니라 저도 이런생각해봤네요
    그런프로가 나오는지라 TV보면서 딸에게 그랬네요
    엄마가 그러면 걱정말고 요양원에 보내라고 그리고 가끔 들여다나 보라고요
    혹시 때리거나 학대하지는 않는지 보호자가 봐야한다고는 했네요
    한편으로는 정신돌아왔을때 죽어야되겠다 하고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그렇게 한들 나에게도 자식에게도 좋을건 없을거같은데요
    충격크지않을까요

  • 17. 짱딸막
    '11.11.10 11:26 AM (220.81.xxx.174)

    제가 한달에 한번 요양원에 갑니다. 그냥 청소봉사.. 그정도
    거기 가면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다른 님들처럼 난 삶의 끝에서 정신을 놓아버리면 어떻게 해야되나
    제가 가는 그곳에는 비교적 건강하신분(약간의 지병)도 계시고 몸도 마음도 다 놓아버리셔서 침대위에 뼈대와 뽀얀 살가죽만 드러내고 계신 예쁜할머니도 계세요. 저는 그 할머니들 얼굴에서 제 미래를 봅니다.
    아 나도 여기서 생을 마감하면 좋겠다.
    그런생각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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