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Moonlight Sonata) 1악장 & 3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4,216
작성일 : 2011-11-09 23:07:28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C sharp단조 <월광> 제1악장 & 제3악장

Piano Sonata No.14 in C sharp minor, Moonlight

 

원래 <피아노 소나타> 제14번인데 사람들에게 ‘월광(月光, 달빛) 소나타’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환상곡 풍 소나타’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이미 귓병이

절망적임을 깨닫고 있었던 무렵에 작곡된 곡이다.

 

1801년에 3악장으로 완성된 이 곡은 피아노 제자였던 줄리에타 귀차르디에게

바쳐졌다고 하는데 그녀와의 연애는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고, 이 <월광>

이라는 제목은 시인이자 비평가인 루드비히 렐슈타프가 1악장의 환상적인

아다지오(adagio: 느리게)를 듣고 나서 스위스 “루체른 호반의 달빛 비치는

물결에 흔들거리는 조각배 같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제1악장: 아다지오 소스테누토adagio sostenuto

            느리게 음을 길게 끌어서 ~

소나타 형식에서 벗어난 1악장은 꿈과 감미로운 정서를 표현한 자유로운 환상

곡 풍으로 시인이 말한 회화적繪畵的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제3악장: 프레스토 아지타토Presto agitato 매우 빠르고 격하게 ~

3악장에서는 무겁게 떠돌며 암흑 속에서 섬광을 일으키는, 천둥과 번개처럼

격한 분위기가 힘차게 전개되어 당시 베토벤이 지니고 있던 청춘의 괴로움과

정열을 연상시키는 듯하다.      (퍼온 글을 정리)

 

 

연주자 ―

발렌티나 리시차(Valentina Lisitsa: 1977~   ) 우크라이나 출신

러시아 여류 피아니스트

 

 

~~~~~~~~~~~~~~~~~~~~~~~ ~♬

 

 

<월광곡>은 1악장의 정靜과 3악장의 동動이 음양의 짝처럼 1악장에서는

명상적이며 여성적인 음의 물결이 잔잔히 넘실거리고, 3악장에서는

격정적이고도 속도감 있는 남성적인 음이 대비적으로 연출되고 있습니다.

극과 극의 선율인데도 어색함 없이 아우라지 조화된 화음 세계를 표현

하고 연출해내는 것,

 

자신이 겪고 있는 삶의 비탄을 건반에 ‘소리의 미美’로 승화하고 발산해

내는 것이야말로 베토벤의 또 다른 음악적 매력입니다. 1악장은

마음이 산란할 때, 3악장은 가슴이 답답할 때 들으시면 심리적 안정

효과가 있을 듯합니다.

 

 

~~~~~~~~~~~~~~~~~~~~~~~~~~~~~~~~~~~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1악장

연주 동영상: 발렌티나 리시차

연주시간: 5분 18초

http://www.youtube.com/watch?v=UHd8jwXBzXE

 

<월광 소나타> 3악장

연주 동영상: 발렌티나 리시차

연주시간: 6분 47초

http://www.youtube.com/watch?v=zucBfXpCA6s&feature=fvwrel

 

~~~~~~~~~~~~~~~~~~~~~~~~~~~~~~~~~~~

IP : 121.131.xxx.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돌이맘
    '11.11.10 12:22 AM (175.125.xxx.77)

    아.. 1악장이 흔히 들었던 음악이네요..^^

    전 3악장 먼저 듣다가 아니 왜 내가 알던 거랑 다르지 하며 다시 찾았네요.. ^^

    늘 좋은 음악 선물하시는 바람처럼님 고맙습니다.

    춥지않게 따뜻하게 챙겨서 다녀오세요..

  • 바람처럼
    '11.11.10 7:49 AM (14.39.xxx.47)

    예, 항상 들어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 늦은 밤에 다시 뵐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955 YTN이 이랬다네요. 1 .. 01:35:04 153
1728954 김건희 '평택항 밀수' 의혹?…장성철 "이상한 것 들고.. 10 나도우울증 01:17:59 529
1728953 뉴진스 이번 판결문중 인상적인 부분 1 ㅡㅡ 01:17:21 284
1728952 일본 대지진이 나면 엔화 강세된다네요 1 01:13:55 457
1728951 윤가는 나중에 울기도할것같아요. 1 내란당해체 .. 01:08:34 426
1728950 학폭신고 가능할까요? 6 학폭신고 01:04:13 288
1728949 지하철 요금 28일부터 인상...1,400원→1,550원 1 .... 01:03:54 306
1728948 코드제로 정품 배터리 사야하는 분들 123 01:01:33 164
1728947 휴대폰, 1회용 렌즈클리닝으로 닦으시나요. 2 .. 00:54:53 197
1728946 김건희 도주 시나리오 2 ㅠㅠ 00:54:44 735
1728945 스우파3 메가크루미션 어느나라 ? 2 00:41:06 307
1728944 불안함이 너무 크면? 약도 먹는데요 5 00:35:50 601
1728943 커피 어디꺼 맛있 1 ㅇㅇㅇ 00:29:26 450
1728942 출장간 남편이 얼른 왔으면 하는 이유 9 급함 00:15:05 1,630
1728941 펑예_머리숱 없거나 뿌리 살리고 싶은 분들께 5 혼자 알긴 .. 00:12:56 1,468
1728940 당근에서 산 착즙기에 필수 부품이 없는데 환불 거부해요 5 당근 00:07:26 477
1728939 헤진 김민석 국무총리후보님의 양복소매 4 대한민국 00:04:06 1,433
1728938 카카오 1개월만에 65% 상승 ..... 00:03:07 894
1728937 두리안 먹는법 좀 알려주세요 2 지혜 00:00:44 475
1728936 이제 10년정도 기다리면 노인돌봄 로봇이 상용화 6 쳇지피티 2025/06/19 1,353
1728935 아이허브 영양제는 가품없겠죠? 11 ㅡㅡ 2025/06/19 801
1728934 이런 말 하는 친구 손절해도 될까요 13 트라이엄프 .. 2025/06/19 2,359
1728933 제발 전세대출 없애고 매매 전세 월세 좀 잡아주세요. 7 아! 2025/06/19 790
1728932 AI발 일자리 충격 현실화 feat. 마이크로소프트 6 AI 2025/06/19 1,667
1728931 50대 취업한 회사 2년다니고 퇴사하는 이유 2 2025/06/19 2,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