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들어가서 처음 일하는데..울고 싶어요

ㅜㅜ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11-11-09 19:25:53

한달 됬어요 오늘로 딱 한달이네요

이제야 좀 분위기 적응도 되고 ..대충 그래요

제가 처음 이 회사 들어왔을때는 a라는 일을 하기로 하고 들어 왔거든요

그래서 그 일을 하던 사수분께 열심히 지난주까지 배웠어요

그래서 이제 혼자서도 다 하겠다~하면서 흐뭇해 했는데

제가 일하는게 좀 빨리 배우는거 같다고 기존 하기로 했던 일보다 업무량도 많고

좀 힘든 일을 맡아서 하래요

그것까진 좋은데..

한달 됬지만 그 업무에 대해서는 한개도 모르거든요

a라는 일을 할줄 알고 그 일만 배웠으니까요

b 라는 일을 가르쳐 주는 상사분이 있지만 그냥 너 혼자 알아서 해라

이런 방임주의분이시라..혼자 끙끙 대다가 겨우 겨우 한개 물어보고 배우고..

그래봤자 한 삼일 됬나..그 일 한지요

아직 b라는 일에 대해 개념도 안잡혔고 a 라는 일 배우다가 b일로 오니까 다시 처음부터

배우기 힘들어요

말들어 보니까 그 방임주의 상사분이 성격이 엄청나게 괴팍하고 그래서

그 일을 하려고 들어왔던 기존 직원 3명이 5개월도 안되서 다 그만뒀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저도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막막해요..

그런데 그 일을 하다가 잘 모르니까 실수 한개라도 하면 정말 부서 부장님이

이것도 몰라? 이것도 실수했어?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이러세요

제가 몰라서 다른 분께 물어 보면

옆에서 들으시다가

아직 그것도 모르는거야? 어떡하냐..

이러고요

 

a라는 일은 솔직히 거의 알겠는데요 ..이 일은 거의 보름 넘게 배웠으니까요

갑자기 b라는 일을 다시 하라고 한지 사흘 밖에 안됬는데..

자꾸 저런 말씀 하니까 정말 일 스트레스 보다 부장님 스트레스가 더 심해요

 

제가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스타일도 아니고..

진짜 저런말 하시면서 제 얼굴 빤히 보실때마다 미치겠어요..

이러다 수습기간 끝나기 전에 짤리는거 아닌가 걱정까지 되요..ㅜㅜ

IP : 112.186.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
    '11.11.9 7:38 PM (59.19.xxx.163)

    그냥 짤릴 각오하고 딱딱 물어보고 하세요,,,간이 배밖에 나왓다 생각하시고요,,여기아니어도 갈데많다

    이렇게 주문외우시고 당당하게 물어보고 하세요,,어차피 이래나 저래나 짤릴건 짤리잖아요

  • 2. 순이엄마
    '11.11.9 7:40 PM (112.164.xxx.46)

    고생 많으시네요. 아마 그렇게 자력으로 일을 배우다 보면 진짜 베터랑 됩니다.

    그땐 신입사원 잘 대해 주세요.

    지금 하실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계속 실수하고 틀리고 혼나는것 밖에는

    그러나 그렇게 3개월만 더 버티면 분명히 일을 하게 됩니다.

    절대 걱정 마세요. 두려워 마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당신의 할일은 3개월을 그냥 버티기만 하시면 됩니다.

  • 3. 토닥토닥^^
    '11.11.9 7:48 PM (59.5.xxx.71)

    글보니 얼마나 힘들까 제가 다 걱정되네요.
    지금 물어보는 건 흉이 아니고 "그것도 몰라..어떡하냐.." 라고 하는 건 별 의미없이
    그냥 그러는 거예요.
    윗분들 말씀처럼 모르는 건 누가 뭐라고 하던 꾹 참고 물어 보고 또 물어 보세요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나중에 "이까짓 것" 하는 날이 곧 옵니다.
    알려고 물어 보고 열심히 하는 사람 자르는 회사 없어요.


    원글님..화이팅!!

  • 4. 저도 입사하고
    '11.11.9 8:11 PM (14.45.xxx.153)

    그냥 정글 같은 곳에서 혼자 다 알아서 해야 하고, 못하면 책임 뭍는 곳에서 일하느라 정말 홧병얻어 고생했는데요... 딱 눈감고 1년만 버텨 보세요. 2년차는 정말 더 쉬워지고 3년차에는 바빠도 조금의 마음의 여유 생깁니다.

  • 5.
    '11.11.9 8:16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뻔뻔해지셔야겠어요.
    처음이라 모르는게 당연하다...이렇게 생각하셔야지요.
    아직 처음이라 그나마 괜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모르는게 죄가 됩니다.

    이것도 몰라? 이러면 네 아직 이것도 모르네요 하면서 생글 생글 웃으세요.
    어째요 직장 생활이 간쓸개? 빼놓고 다녀야 한다잔항요.

  • 6. ...
    '11.11.9 8:33 PM (121.190.xxx.208)

    a라는 일만 배웠으면 b는 당연히 모르는거지요.
    옆에서들 그것도 몰라 하면 b는 배운지 얼마 안되서 잘모르겠네요 죄송하지만 알려 달라고
    하고 계속 물어보는수밖에 없어요.
    어영부영 물어보는거 민망해서 지금 시기 놓지면 정말 몇달뒤에도 몰라서 그때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민폐 끼치게 되는거예요.
    아직 한달밖에 안되신분이니까 맘껏 물어보세요

  • 7. 그 분..
    '11.11.10 9:00 AM (218.234.xxx.2)

    그 부장님은 다른 사람이 알려줬다고 생각하고 그런 말 할 수 있어요.

    씨익 웃으면서 아무도 안 가르쳐주신 걸, 제가 태어나면서부터 알고 있을 수 있나요 하고 덤덤하게 받아치세요. 책임 소재는 명확히 하자 이거죠.. 눈에 독 품고 이야기하면 이야기하는 태도에 기분 상해하실 수 있으니 덤덤하게..

    아니면 술 자리나 저녁 식사같이 좀 풀어진 분위기에서 좀 서운하다, 나 아무한테도 안 배웠다라고 사실을 이야기하시고요.. 그때도 원망하지 말고 그냥 덤덤하게 이야기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726 점 보는 사람들 대체 어떻게 맞추는 거예요? 너무궁금 19:57:23 21
1589725 고2 시험기간 중 게임 하는 건 미친건가요? 2 아끼자 19:52:13 144
1589724 쇼핑몰 카톡차단 해도 계속 와요 카톡차단 방.. 19:48:19 74
1589723 할줌마라는 말에 왜 민감한가요? 11 ㅇㅇ 19:47:37 281
1589722 김연아 손연재 아직도 싸우나요 8 ㅇㅇ 19:46:57 411
1589721 방금 유툽에서 김용민이 검사 19:46:26 303
1589720 납골당 갈때도 복장 신경 쓰나요? 3 .. 19:46:11 149
1589719 미용몸무게 건강몸무게 4 선택 19:40:37 373
1589718 사업자 냈지만 소득이 적을 때도 세금계산서 발행해야 하나요? 2 ㅇㅇ 19:37:48 208
1589717 30년뒤 인류멸망설 ...펌 7 19:36:45 960
1589716 경제관념없는 엄마때문에 머리아파요 2 ... 19:31:51 896
1589715 다 지난 눈물의여왕 최애 캐릭터 누구인가요. 7 dkny 19:30:03 561
1589714 중대형 사이즈 케이크 보관 어떻게 하세요? 4 케이크보관 19:29:16 333
1589713 벽걸이tv 설치하려는데요 2 플레 19:19:44 261
1589712 저 꼰대인가요?? 2 우와 19:19:20 379
1589711 YTN인데 왜 띄어읽기도 안되는거죠? 3 띄어읽기 19:18:13 529
1589710 남편친구 3 아우 19:11:54 862
1589709 대통령님~오늘 집에 들어가시면 안되겠네요 4 ........ 19:11:34 1,629
1589708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 미디어기상대 : 혹시나 했더니 역시.. 1 같이봅시다 .. 19:06:23 233
1589707 대박. 엄여인 얼굴 공개되었네요 33 ..... 19:00:33 4,614
1589706 다초점 안경으로 맞춰야 할까요? 6 dd 18:54:49 602
1589705 이재명 영리하네요 ”영수회담 속보 쏟아진 이유“ 7 ㅋㅋㅋㅋㅋ 18:47:48 2,984
1589704 길게 줄기가 늘어난 다육이 5 ... 18:46:41 382
1589703 처음 본 조국 영상인데요. 8 영상 18:44:04 1,167
1589702 형제가 내정보로 빚졌을까봐 불안해요 17 .. 18:37:09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