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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무서워~ 조회수 : 5,991
작성일 : 2011-11-09 16:35:13

중딩 딸아이를 위해서 전학가려는 엄마입니다.

딸이 지금 학교에서 왕따여요

그래서 전학갈려고 하는데 다들 말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중학생을 지나 고딩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아이가 변하지 않으면 그곳에서도 왕따이고~

제 아이의 성향이 사회성 떨어지고 체격이 작고

재미없이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예를 들어 도서관에 같이 가서 공부하다가 놀고 싶어서 매점가자 그러면

저의 아이는 나 공부해야하니~조금만 더 기다려줄래 끝나면 가자~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그럼 우리끼리 갈께 이러면서 가버려요

이때 어울려서 가야하는데 그걸 못하고~

학교에서도 아이들의 반응이 쎄하면 다가가지 못하고 혼자 있다가 옵니다

초6때 전학오자마자 왕따가 되었고

그 소문이 펴져서 중딩 1년간 왕따입니다

이미 이동수업 시간에도 저의 아이가 왕따인게 펴져서 괴롭힘을 당하는 상태이구요

그래서 전학갈려는데

기존의 학교에서는 어울리기 힘들까봐 새로 생겨서 관계가 형성되는 학교에 보낼려고 알아봤습니다.

판교나 광교같은~

근데요. 판교에 있다가 이곳으로 이사온 엄마말로는

요즘 아이들은 참으로 영악해서 어디서 전학왔다는 걸 알면 그 아이가 왕따인지 아닌지 며칠내로 전교에 소문이 좌악 난다고 하네요

어찌 아냐 물으면 친구의 친구 통하던지 학원을 거치던지 아무튼 그 학교다니는 친구의 학원친구가 말해주었다느니, 아니면 그 학교에서도 몇명이 전학을 오다보니 소문이 쫘악 난다고 해요.

 

새로 생기는 곳에가서 같이 섞여버리면 왕따 이런 것 없이

잘 지내기를 기도했는데 그것도 힘들구나 싶습니다

울 딸아이 어디로 가야하나요?

기존의 학교로 가도 잘 전학가서 적응할까요?

이제는 전학가서 잘 적응할까 보다는 소문이 더 무섭습니다.

울 딸아이 입학하자마자 왕따였다는 소문이 돌아서 그리 아이들이 피하는 걸

에미인 나는 그것도 모르고 네가 문제라고 아이만 닥달했네요

 

저의 아이를 처음 보는 또래들은 아이에게 귀엽다고 하면서 친근감을 표현한다고 해요

 

IP : 118.34.xxx.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9 4:49 PM (123.109.xxx.34)

    고등학교생활주임 오래하고 중등교감하시는 분이
    전학은 진심 말리더군요
    전학온 아이는 소위 노는 아이들에게 가장먼저 목표가 되어서...
    어느방향으로든 힘들게 된다고......
    그렇게 뿌리내리지못하고 다시 전학가거나 결국 자퇴하거나 이런경우가
    아주 많대요
    타학교에서 전학온 아이들을 주의깊게 보고있지만 이런일을 다 막지는 못한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있던 학교에서 타개할 방향을 찾아보시는것이 낫지않을까요?

  • 2. ㅇㅇ
    '11.11.9 5:10 PM (211.237.xxx.51)

    그렇게 도피성으로 가다 보면 갈데는 외국밖에 없어요...
    외국간다 한들 해결이 날라나요..
    저희딸 중3인데.. 중3만 해도 중3초와 지금 중3말이 아이 분위기가 다르더군요.
    중3초무렵만 해도 애들 친구가 어떻니 누구랑 놀아주니 마니 하다가
    여름방학 무렵부턴 친구 얘기 쏙 들어가더니 2학기 무렵부터는 공부하는 애들은
    공부 때문에 정신 없어서 친구고 뭐고 관심도 없습니다.

    제가 님이라면 일단 어디 전학할 생각보다는 지금 학교에서 단 한명의 친구라도 만들어서
    그 분위기를 정면돌파하라고 얘기해줄것 같아요.
    제가 저희 아이랑 아이 친구에 대해 말하다 보면 요즘 걔랑 학교에서 잘 지내냐 물어보면..
    잘 지내고 말것도 없고 공부하느라 바쁘다고 하더군요..
    중1 이면 곧 중2가 될텐데 중2가 여자애들에겐 친구문제의 전성기에요. 그때만 잘 넘기면
    중3부터는 좀 수그러들겁니다.

  • 3. ..
    '11.11.9 5:24 PM (124.52.xxx.248)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광교같은 새로 입주하는 곳으로 전학가면
    새마음으로 생활하기 좋기 않을까요?

  • 4. 원글이
    '11.11.9 5:34 PM (118.34.xxx.59)

    윗글님~ 아니라네요. 소문나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피한다고 해요.
    저의 아이도 그랬어요. 입학하고 처음에는 친해질려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어느날 한 명씩 저의 아이를 피하기 시작하면서 아무도 가까이 곁을 안둬요
    선생님께 상담도 하고 선생님이 아이들을 혼을 내서 그나마 괜찮은데
    일단 표면적으로는 잘 대해주는 것 같아도 은근히 무시하고 함부로 합니다.
    그리고 절대 가까이 갈려는 저의 아이에게 곁을 두지 않아요
    혹시 자기가 왕따랑 친해서 피해를 입을까봐요.
    전학오기 전에는 정말 몰랐어요. 아이가 한 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잘 적응할 줄 알았는데
    정말 힘드네요.
    이렇게 아이가 힘들어 하는데도 전학을 다시 안가고 견뎌야하는데 정말 모르겠네요

    남아서 견뎌라 살아남아라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아이가 온갓 수모에도 친해져볼려고 다가가고 말걸고 해도 곁을 안주는데
    어떻게 아이들이랑 친해질수가 있나요?
    요즘은 정말 아이들이 무섭습니다
    멀리 시골로라도 아이들 데리고 이사갈까봐요 ㅠㅠ

  • 5. --
    '11.11.9 5:43 PM (123.109.xxx.34)

    지금 여러친구들과 잘 지내는건 어려워보이고
    단 한명이라도 학교생활에서 같이 다녀줄 친구를 만들면요?
    제딸아이가 고등학교때
    지방에서 서울로 전학을 온 친구가 있는데
    성격때문이었는지 모든애들이 안어울려주니
    반장이었던 딸애가 같이 밥먹으러 가고 그랬어요
    한번은 너무 아파서 학교 빠졌더니 너가 안오면 나 굶는다고 전화왔더군요
    그정도로 심했던 친군데
    그래도 삼년...졸업했어요
    아이를 이해해줄 한명이라도...그거 힘들까요?

  • 6. 00
    '11.11.9 5:46 PM (116.127.xxx.165)

    판교처럼 새로 형성된 도시로 가세요. 판교에 새로 문 연지 얼마안된 학교는 죄다 전학입니다.당연한 거지만요. 누가 전학오는지 또 오는구나지 뒷 배경(?)에 관심도 없어요. 새로 신축된 아파트가 입주가 8월에 시작되서 그 이후부터 꾸준히 전학오는 추세구요. 부디 이사가시고 아이에게도 새로 시작할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아이가 너무 가여워요. 왕따시키는 아이들 분명 벌 받습니다.

  • 7. 저두
    '11.11.9 6:11 PM (110.11.xxx.203)

    지금 학교에 남아 있으라고 하는 건 너무 가혹한 거 같습니다. 새로 형성되는 도시로 가세요.
    단 친구를 사귀려고 노력하게 해주세요. 도서관 에피소드 같은 경우에 일단은 공부보다 친구에게 맞추라고..
    모든 포인트는 친구 한둘 만들기. 그다음에 공부

  • 8. 그런데 원글님
    '11.11.9 6:28 PM (110.11.xxx.203)

    6학년때 전학왔다고 하셨는데 3월초 첫날에 온건가요, 아님 학기중에 온 것인가요?
    저희딸도 4학년 시작하는 첫날에 맞춰 전학가려고 하는데 이런 글보면 두려워요.
    아주 활발하고 체격 좋고 뭐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전학 경험 있는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고민입니다.

  • 9. 이건
    '11.11.9 8:41 PM (182.215.xxx.30)

    당연히 전학 아닌가요? 왕따 당하고 부모한테 말한 정도면 아이도 뭔가를 해달라는 건데 전학보내려는데 전학이 안된다.......... 그런말 하시지 마시고요 전학 보내세요 왕따중에 얌전하거나 이유없는 왕따는 전학가면 친구 사귀고 평범한 일상을 지내는 애들도 많습니다.

  • 10. 지방 신도시
    '11.11.9 10:28 PM (112.185.xxx.11)

    저는 지방 신도시에요...몇몇분들은 정면돌파하라고 하시는데 그럴거 같았으면 애초에 전학생각도 안하셨겠죠
    내 딸이 따돌림에 왕따 당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입니다.

    전 전학 적극 권유해 드립니다...저희 아이는 비교적 어릴때 초등 3 1학기 마치고 전학했고 그 전 학교에서 워낙 외동딸에 내성적이고 1월생이라 모든것에 서투르고 여자애들한테 정말 왕따 비슷한거 당하다가...물론 초등생들이라 심하지는 않았어요...저희는 남편 직장때문에 우연히 그냥 지방 신도시로 이사해서 전학한 케이스거든요

    학년에 두세반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5반까지 있으니...얼마나 많은 전학생이 왔는지 아시겠죠?
    그런데 아이가 너무 신나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요...일주일에 보통 한두명씩 전학생이 오니까
    선생님도 그렇고 애들고 그걸 당연시 받아들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내고
    영어같은 경우 같은 학원다니면서 서로 단짝 친구가 되고 방과후 수업하면서도 친한 무리들이 형성되구요

    원글님이 이동지역이 서울에서 판교정도의 거리로 전학이라면 당연 하세요 아이를 위해서
    같은 도시나 같은 구에서 전학이라면 학원에서 연계가 되서 알지만 이렇게 먼 거리를 전학하면 아이들도 알 방법이 없구요...새로 생긴 학교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몇명씩 전학생이 오는데 아이들이 그 아이들 올때마다
    왕따시키고 그러진 않아요.

    대신에 원글님이 기왕 아이 따돌림때문에 전학을 시키시는 거면 아이 핸드폰 번호 싹 바꾸시구요
    이전 친구들 누구한테도 핸폰 바뀐거 모르게 하시고 아이한테도 전학해서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자고 하세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아이끼리 싸이나 그런거 했으면 그거 다 폐쇄시키고..

    한 일년정도만 그렇게 하시면 아이들은 자연적으로 다 잊어버려요..

    그런데 아이때문에 전학시키는것도 부모님 직장문제도 있고 힘드실텐데....아이를 위해서 결심하신것 보니
    제가 남일같지가 않아서 말이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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