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나 친정이 지방이신 분들, 김장하러 가세요?

..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11-11-07 12:55:56

 

시댁이 지방이에요..

그치만 비행기를 타고 가니 뭐 교통체증이라던가 운전이라던가 등등의 불편함은 없어요.

 

결혼한지 5년째인데 임신하고, 애기어리고 등등으로 김장할때 한번도 못가봤어요.

신랑이 시댁김치를 좋아해서 매년 얻어먹긴 많이 얻어먹었는데..

물론 친정에서도 김치 수시로 해주세요.

친정은 올해 저희가 주말농장에서 농사지은 배추로 김장 배워가며 같이 하려고 해요.

친정은 가까워서요.

 

 

암튼. 올해는 시댁에 가볼까 하거든요.. 시댁 김장하는 양도 많고 그런데.

어머님 나이도 드시고 그래서 점점더 힘들어하시는것도 맘이 짠하고 그래서.

울 엄마도 그렇구. 시어머님도 그렇고..

 

제가 가봤자 김장을 한다기보다는 옆에서 잔심부름이나 하구 설거지나 해드리는게 다겠지만.

그래도 안가는것보나는 낫겠죠?

(김장의 김자도 모르는, 파김치 한번 담궈본 생초보 ㅠ.ㅠ )

근데 신랑은 저한테 미안해서그런지, 매년, 상황 보고 생각해보자, 고만 할뿐 적극적으로 가잔 말을 안하네요.

 

근데 또 매년 김장때 내려오기를 기대하실까, 싶기도 하고 ㅠ.ㅠ

매년 내려가는건 자신이 없거든요..

 

내려가면 몸 힘들고 돈쓰고 그렇겠지만. 다녀오면 맘은 편하겠죠???

 

시댁이나 친정이 지방이신분들, 김장 도와드리러 내려가시나요?

 

IP : 211.114.xxx.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7 1:00 PM (112.168.xxx.63)

    전 친정에서 김장하는데 매해 다 모여서 김장 맛있게 해서 나눠 가져 갑니다.
    직접 농사지은 것들로 김장하는터라...
    가서 열심히 돕고 김장비 따로 드리고 옵니다.
    오가는 교통비며 주유비며 부담되지만 당연한 거라 생각해요.

    안갈거면 받아먹지 말던지 아니면 김장비 따로 두둑히 드려야 하는데 그래도
    김장하는 일이 힘든거 알다보니 직접 함께 합니다.

  • 2. 아메리카노
    '11.11.7 1:01 PM (59.26.xxx.221)

    시댁이 두시간 거리 지방인데
    결혼하구 첨엔 멋모르고 근 10년간을
    시어머님이 해서 부쳐주시는거
    받아 먹었어요
    시댁꺼..작은 시누이꺼..우리꺼 하시는데
    제가 전업이구
    너무 죄송하구 미안하구 해서
    올해로 7년째 시골가서 같이 해서 가져와요..
    지난주말에 했네요

  • 3.
    '11.11.7 1:05 PM (112.168.xxx.63)

    김장 한 번 안해보셨죠?
    그러면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모르실 거에요.
    돈이 문제가 아니거든요.^^;

    해놓은 양념 바르는 건 일도 아니에요.ㅎㅎ
    배추 씻고 절이고 씻고 이거 죽음임.ㅎㅎ

    이건 남편분만 미안해 할 일이 아니라 원글님도 미안한 일 같아요.
    남편분이랑 원글님모두 김장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해보세요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그럼 아마 다음엔 고민 안하시게 될거에요.

  • 원글
    '11.11.7 1:07 PM (211.114.xxx.89)

    그러게말이에요. ㅠ.ㅠ 나이를 이렇게 먹도록 ㅠ.ㅠ
    친정엄마가 버무려 놓으신 속 집어넣어본것이 김장의 전부에요 ㅎㅎ 부끄러워라 ㅠ.ㅠ
    신랑한테 비행기 예매해놓으라고 했어요. ㅎㅎ

  • 아니면
    '11.11.7 1:10 PM (112.168.xxx.63)

    매해 내려가서 김장하기 힘들면
    친정(가까우세요?)에서 절임배추 주문해서 같이 김장하셔도 될텐데..^^;

    저희야 농사 지으셔서 하시는터라...

  • 4. 부끄럽구요
    '11.11.7 1:11 PM (180.224.xxx.14)

    얼마전에 여기에 시댁 김장 문제로 글 올렸었어요.
    저 역시 5년차 주분데요 결혼하고 첫해에 김장 도우러 딱 한번 가고
    그담부터 간적이 없어서 저희 형님한테 많이 죄송스럽단 글이었는데...
    김장비용을 드려야 하는지도 여기서 알았네요.^^

    김치 많이 받아 드시고, 시간이 되시면 왠만함 도우러 가세요.
    울 식구는 김치 많이 안먹고,(가져와야 두통이 전부)
    특히나 시댁김치 입에 잘 안맞아서 제가 직접 조금씩 담궈먹었어요.
    그래서 김치 저희껀 담그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어요.

    함께 도와드리면 좋아하시긴 해요.

  • 전 3통
    '11.11.7 1:34 PM (112.168.xxx.63)

    저희도 맞벌이에 아이 없어서 많이 가져오면 세통인데도
    매해 친정에 김장하러 가요.
    사실 다른 식구들이 가져가는 거에 비하면 저흰 애교 수준이지만
    다른 식구들 많이 가져가는 거랑 상관없이 김장 하는 거 자체가 엄청난 노동이잖아요.ㅎㅎ
    김치통 2-3통에도 꽤 많이 들어가고요.
    친정엄마 도울겸, 또 조금이라도 더 챙기고 힘쓰고 그럴려고 가서 돕고
    많이 챙겨와야 3통이지만 그래도 김장비도 따로 드리고 그래요.

  • 5. 응??이상해요...
    '11.11.7 1:16 PM (147.46.xxx.47)

    근거리라도 시댁에서 김치 안갖다먹고,친정에서 김치 갖다먹는데...
    해마다 뭐하러..김장하러가냐고..만류하던 댓글들은 어디에....

    물론 원글님댁은 시댁에서 김치를 택배로 부쳐오시나 보네요.

    아이가 어린데..며느리가 비행기까지 타고 가서 김장 도우러가야하나요?

    근거리고,자동차로 갈수있는거리라면..내려갈수도 있다지만,,, 이상황은 좀 아니지않나요?

    암튼 비행기까지 타고 내려가 김장 도우실 생각하시는 원글님 맘이 참 예쁘네요^^내 며느리라면 마음만이라도 고마울거같아요.

  • 6. ..
    '11.11.7 1:41 PM (121.165.xxx.165)

    원글님은 예쁜 마음을 가지셨네요..
    김장 얻어 드시는 분들은 정말 한번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봐야,,얼마나 힘든줄알아요..
    정말 허리 뽀사지게 힘든데,,시골에서 부쳐주는 김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속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23 남자머니클립 선물할만한 좋은거 뭐있을까요 2 123 2011/12/15 1,428
50522 오늘날씨 난방하는게 맞겠죠? 8 따끈따끈 2011/12/15 2,255
50521 아이가 선생님한테 미운털박힌거같을때.... 4 학부모 2011/12/15 2,143
50520 소갈비구이가 먹고 싶다네요~~~ 2 갈비 2011/12/15 1,683
50519 간섭이 너무도 심한 시아버지.. 참 괴롭습니다. 16 힘들다..... 2011/12/15 6,536
50518 신혼부부 드럼세탁기 몇kg 구입 해야 하나요?? 6 도라도라 2011/12/15 8,482
50517 배연정 오삼불고기 맛있나요? 2 ㄷㄷㄷ 2011/12/15 3,015
50516 남자한테 대쉬했는데 씹혔어요. ㅎㅎ 9 괜찮아 2011/12/15 4,460
50515 구찌 가방중에 회색 가죽(?)에 태슬달린거 있나요 2 가방찾아주세.. 2011/12/15 1,787
50514 이 무스탕 좀 봐주세요~~ 1 ㅋㅋ 2011/12/15 1,508
50513 인하대에서 인하대병원 가려면 3 22 2011/12/15 1,486
50512 수우미양가의 유래 - 잘라온 적의 머릿수 2 FTA 반대.. 2011/12/15 2,103
50511 도움요청) 인터넷이 갑자기 엄청 느려졌어요 4 도와주세요 .. 2011/12/15 1,702
50510 페이스북 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 마키아또우 2011/12/15 1,151
50509 실내에서 운동하시는분 머 입고 하시는지요...스포츠브라도 문의... 3 운동복 2011/12/15 2,283
50508 파리에서 2000유로로 샤넬백 살수있나요? 1 전공수학 2011/12/15 2,721
50507 여자들도 남자들처럼 일주일에 2~3번정도 자위행위 하나요? 24 볶음우동 2011/12/15 26,929
50506 괌 또는 타 지역 칠순 부모님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5 감사^^ 2011/12/15 2,244
50505 분당에서 고등학생 과학학원요~ 1 분당 과학 2011/12/15 2,263
50504 유리창 뽁뽁이 단열.. 뒷북 들어갑니다.(실내온도2도씨 상승) 31 웃음조각*^.. 2011/12/15 14,455
50503 따뜻한 말씀들 고맙습니다. 이렇게 82에 또다시 신세를 집니다... 14 혼자된설움 2011/12/15 2,968
50502 이방호씨 경남 사천에 출마하나보네요. 3 행복한생각중.. 2011/12/15 1,559
50501 생리증후군으로 불면증이 심해요(정신과 치료필요?) 3 심각 2011/12/15 3,136
50500 중앙대&이대 비교 좀 해 주세요 38 고3엄마 2011/12/15 6,524
50499 베이비시터 이모님께 너무 고마워서 크리스마스선물 드리려는데요 10 싱글이 2011/12/15 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