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구야,딴지총수가 이렇게 웃겨 ㅎㅎ

그사람 조회수 : 4,417
작성일 : 2011-11-07 12:23:20

엊그젠

우연히 걸려든 김어준이 청춘들에게 이야기 하는 방식의 강연을 봤는데

배꼽을 잡았다.

십대 초반에 갑자기 아라파트가 보고 싶어서

아라파트 집까지 갔었는데 힘들게 힘들게 그 집 문앞까지 갔는데

막상 아라파트를 만나면 할 말이 없더란다. 바로 돌아왔단다.

 

또 하나는

역시 십대때다.

사하라사막이 보고 싶어서 무작정 사하라까지 갔단다.

사하라 도착해서 횡단하는 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가도 가도 모래바람이더란다.

안내하는 사람한테 물었단다, 사하라 횡단 며칠 걸리냐,,이십일 걸린다.

내일도 모래바람이냐,,끝날때까지 이렇게 모래바람이다...

그러냐,,그럼 됐다,,모래바람은 이만하면 됐다,,그래서 또 그냥 돌아왔단다.

 

또 하나는

유럽배낭여행 중에 완전 거지복장으로 돌아다니던 어느날

쇼윈도우의 양복이 너무 멋져서 불쑥 들어가서

그냥 입었단다. 양복 입고 멋있어서 와이셔츠 입고 또 넥타이 구두 다 신었단다.

이 모든일이 삼십초안에 다 일어났다나 어쩐다나..

 

수중에 돈은 백이십불...두달 버틸 돈 밖에 없었는데

양복가격을 보니 십이만원 정도,,,근데 다시 보니 백이십불..

고민에 빠진다.  도저히 거울 속의 저 멋진 아이를 그냥 두고 나올 수 없어서

두달 동안의 여비 백이십불을 다 지불하고 그 최고급 양복을 입고

길거리에서 노숙을 했단다.

백이십불 아껴서 쓰는 그 두달동안의 행복이

지금 이 멋진 양복을 입고 느끼는 이 행복만큼 될까,,고민하다 아니다 싶어서

그냥 입고 나왔단다.

 

일은 이후 벌어진다.

그 양복을 입고 체코로 건너가서 모텔 삐끼질을 시작했는데

그게 너무 잘된 나머지 모텔을 지가 통째로 빌려서 지가 삐끼하나를

고용했단다. 물론 여행객중에서 반반한 놈으로,,

그래서 한달동안 그 영업을 하고 끝내니

수중에 남는 돈이 이천만원??,,,,,,,,,,,,,,,,,,,,,,,,,,,,,,,,,,,,,,,,,,,,,,,!!!!!!

 

김어준이 하는 말은.

행복은 계산하고 유보하는 일이 아니다.

이십대의 행복은 삼십대에 느껴지는 것이 아니다.

다 그때그때의 행복이 있다, 즐겨라,,,

본능주의자 라고 칭하는 김어준..이 시대에 정말 유쾌한 도발을 꿈꾸는 인간이고

내가 생각할 땐 요즘 젊은애들의 마인드로 참 적합할 듯 하다.

 

그리고 그 인간이 말하는 최고의 헌사는

쫄지마!~     비겁하지 말라는 거,,겁내지 말라는 거,,두려워 말라는 거,,

대단한 인간이다.

또 내가 김어준을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유빠라는 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 왜 이려,,

 

삼실아가씨는 지 아이디를 절대적매력의 소유자 라고 하더라.

요즘 나꼼수에서 정봉주가 지를 일러 치명적매력의 소유자라고 하니까

영향받았대,,젊은 아그들이 정말 좋아하네 나꼼수를 ,,,다행이다 싶다.

난 요즘 운동할 때 나꼼수 지난회 다운 받아서 들으면서 한다.

ㅎㅎ 개콘보다 더 재밌어, 새끼들........ㅋㅋ

IP : 175.114.xxx.2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도
    '11.11.7 12:29 PM (58.143.xxx.172)

    나꼼수가 뭔말인지 모르는 외계인이 너무너무 많아요.

    전국민이 애청할때까지....

  • 2. phua
    '11.11.7 1:24 PM (1.241.xxx.82)

    ㅎㅎ 개콘보다 더 재밌어, 새끼들........ㅋㅋ 222

    제 말이....

  • 3. 으헉~^^
    '11.11.7 1:57 PM (210.111.xxx.19)

    ㅎㅎ 개콘보다 더 재밌어, 새끼들........ㅋㅋ 333

  • 4. 쓸개코
    '11.11.7 2:04 PM (122.36.xxx.13)

    건투를 빈다에 나온내용 말하더군요^^
    그책 함 읽어보세요 재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42 나는 꼼수다 27회 2 라네쥬 2011/11/07 4,511
37441 지난주 하늘공원으로 소풍나간 어린이집들... 4 하늘공원 2011/11/07 4,464
37440 나꼼수 27회 나오자마자 전세계 팟캐스트 3위에 등 6 참맛 2011/11/07 4,968
37439 엄마한테 육개장을 좀 끓여달라고 하면 실례일까요? 11 2011/11/07 5,052
37438 괴담수사 말인데요. 6 아자 2011/11/07 3,699
37437 일본 급성백혈병 급증..글 왜지워졌죠???? 11 산이좋아 2011/11/07 5,072
37436 지역주민들 한날당의원에게 “국회비준 반대하겠다” 서약서받아 14 참맛 2011/11/07 4,356
37435 한국 국가신용등급 '긍정적'으로 상향 1 !!! 2011/11/07 3,163
37434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로 대게 사먹어드신분 계시나요? 1 대게 2011/11/07 3,558
37433 애 졸졸 따라다니며 행동교정시키면 무슨일이 발생할까요 3 늦었지만 2011/11/07 3,572
37432 김어준 뉴욕타임즈도 너무 재미있네요... ㄹㄹ 2011/11/07 3,609
37431 땀뻘뻘흘리며 운동하고 샤워하니 때밀일이 없네요 1 이거 2011/11/07 3,552
37430 아들 하나 낳을 생각없느냐 눈물로 호소하시는 시어머님. 57 쳇바퀴 2011/11/07 15,145
37429 양모이불 코스코꺼는 어떤가요? 4 양모이불. 2011/11/07 4,128
37428 이런 상황에 해외여행 가도 될까요? 5 여행 2011/11/07 3,653
37427 한나라당 고경화 7 이름 하나 .. 2011/11/07 3,880
37426 스팀 다리미 뭐가 좋은가요? 1 영인아빠 2011/11/07 3,536
37425 남의일에 관심없는 초1 1 .. 2011/11/07 3,517
37424 어린아이 언어교육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2 .. 2011/11/07 3,238
37423 내용 펑합니다. 13 아.. 2011/11/07 4,450
37422 냉동보관했다가 먹어도 괜찮은 전? 3 ^^; 2011/11/07 3,603
37421 실리트 실라간 냄비 5 지름신 2011/11/07 6,139
37420 신성일이 고 김영애씨와의 러브스토리? 22 신성일 2011/11/07 23,835
37419 아들이 수능 치는 직장언니 5만원 주면... 16 적을까요??.. 2011/11/07 5,073
37418 4살아이 혼자 잘 노나요? 6 궁금해요 2011/11/07 6,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