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했어요

맘은 부자~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11-11-07 11:45:34

어제 담았어요
엄마가 시골 가셨다가 배추를 가져왔다고 하시는데 노인이 그 배추로 김치 담을 걸 생각하니 ..
토요일 친정가서 그 배추 다 쓸어담아서 왔는데.. 울집에 가져와서도  절일 엄두가 안나 그대로 두고
그냥 시청에 시위하러  다녀왔어요

 

저 깃발들고 다녔는데.. 깃발 못보신 분들도 많다고 하시네요?

시청에서 건널목 건너가는데 경찰이 절 보고 그렇게 깃발 높이 들면 안된다고 낮추라고 요구하더군요

앞에서만 내리고.. 건너면서 손을 힘껏 뻗어 높이 높이 올렸는데 깃발 못찾았다는 분이 많으셔서 아쉬웠어요

 

 

일요일 아침에 절였다가..(매번 밤에 절이니 밤중에 졸린 눈으로 배추 뒤비는 것도 힘들어서요)
오전에는 놀러가고..따뿌님은 일요일에 안계시더군요


오후부터 마늘까기 시작해서 10시에 끝났어요
생각도 않고 있다가 갑자기 배추 때문에 급하게 준비해서 마늘도 안까고...

아들 학원 끝나고 오는 시간이 10시라 보쌈해서 주니 엄청 좋아하네요

고기사러 슈퍼 갔는데.. 남편은 이슬이 한병 손에 꼭쥐고 슈퍼를 돌아다니더군요

군것질거리만 찾던 사람이 보쌈한다니 이슬이를.. '나 술꾼으로 보였겠다!'  이러네요

 

작년 반 정도만 담아서 일도 아니었어요

마늘도 있던 마늘, 생강도 냉동고에 있던 얼린 생강, 쪽파도 그냥 먹으려고 사놓았던거..

엄마 냉동실에 있던 고춧가루, 아버지가 아파트 옆에서 키우시던 갓

이러니 김장준비 장보기로는 굴과 갈치 사온 거 밖에 없네요
미나리는 귀찮아서 생략~

 

울 집은 원래 남편이 속을 치대기 때문에 미니사이즈 고무장갑 사온거 촘 후회.. 나중에 벗기느라고 힘들었어요

 

배추 때문에 갑자기 담은 김장이지만

해놓고 보니 겨울 준비 다 한 것 마냥 맘이 뿌듯합니다~

 

이제 뒷설거지만 남았네요

 

 

IP : 110.15.xxx.24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66 눈썰매 보두 구매해보신 분 답변좀 해주세ㅛ..^^* 5 베이 2011/12/09 1,230
    48365 아래 돌잔치 축의금 문의가 있는데..전 안 친한 직원인데요.. 7 뿌나폐인 2011/12/09 2,413
    48364 1억원 빌려 달라는 조카 25 .. 2011/12/09 13,852
    48363 스마트폰 처음 샀는데요 3 옵티머스 2011/12/09 1,821
    48362 브레인 이강훈선생, 눈 벌개져서 악다구니 쓰는 거 보면 막 안아.. 5 나비부인 2011/12/09 2,070
    48361 닭목같다는 말...이게 어떻게 생겼다는 말인가요? 14 불현듯 궁금.. 2011/12/09 2,099
    48360 다들 신정에 시댁가시나요? 12 두아이맘 2011/12/09 2,902
    48359 청와대 행정관도 디도스공격 전날 모임 참석 샬랄라 2011/12/09 1,170
    48358 섭섭다 16 섭섭 2011/12/09 3,061
    48357 축의금 얼마해야할까요? 답변 부탁드려요~ 7 돌잔치 2011/12/09 1,826
    48356 죽전 시오코나에서 케익 자주 사시는분 1 계실까요 2011/12/09 1,984
    48355 김제동을 한시민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대요 6 --;; 2011/12/09 2,147
    48354 이러다 '나는 꼼수다'도 한방에 훅 갑니다 5 샬랄라 2011/12/09 2,880
    48353 코스코 커클랜드서 나온 립그로스 4개 세트 사신분 계세요? 두아이맘 2011/12/09 1,216
    48352 이런 시어머니 제가 참았어야 했나요 ㅠㅠ 51 우울한 날들.. 2011/12/09 14,902
    48351 유치원딸아이친구대접..ㅎㅎ 8 직장맘 2011/12/09 1,822
    48350 코스트코 상품권을 직접 살수 있나요? 5 블휘 2011/12/09 2,081
    48349 (19금) 관계시 오르가즘 45 이런거 2011/12/09 61,313
    48348 문재인, "검사의 수준이 그게 아니었다.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 4 참맛 2011/12/09 2,395
    48347 끝장토론 나꼼수 반대시민 인터뷰...강재천이네요. 2 막장토론방송.. 2011/12/09 2,105
    48346 "퇴직할 때까지 반성해라" 60대 환경미화원에게… 2 베리떼 2011/12/09 2,106
    48345 결혼하려면.. 2 에궁.. 2011/12/09 1,453
    48344 부자패밀리와 그지패밀리? 3 궁금 2011/12/09 2,493
    48343 우린 세입자인데 집 낙찰받은사람이 우리에게 천만원을 요구합니다... 18 황당 2011/12/09 4,532
    48342 치과추천좀(수원매탄동) ㅎㅎ 2011/12/09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