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벼룩시장에서.. 확인만이 살길ㅠ

?? 조회수 : 2,871
작성일 : 2011-11-07 00:02:07

어린 아이 둘 데리고 동네벼룩시장갔어요.

5살 큰아이 청바지하나 사고, 골덴바지 하나샀는데

둘다 한번도 안 입은 새 옷이라 득템했지요.

기분좋았어요!

책도 많이 사고

여기저기 정신없이 둘러보고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제 옷으로 하나 샀는데요

66이라고 해서 하얀색 얇은 긴팔 샀어요

제가 옷을 넉넉하게 훌렁하게 입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한치수크게 옷을 사서 입는 편이예요.

애 둘에 옷에 책에 해서 가방에 잔뜩 있고

한손에 큰애 다른 한손에 작은애 잡고

또 피곤하기도 해서..

말만 믿고 확인안하고 샀는데요..

집에 와서.. 아이들 씻기고, 저녁매기고 재워놓고.. 늘어져있다가 입어보니.. 몸에 딱 맞아요.

와.. 정신이 번쩍 들대요..

동네벼룩시장에서도 속일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랍네요

44반사이즈인 제가 입어보니..

팔통도 여유없이 딱 맞고요ㅠㅠ

아.. 속았어요ㅠ

애 낳은 아줌마들이니 살이 불어서 못 입게 된 옷을 파는 건가봐요.

내몸 힘들다고 믿고 샀더니..이런 낭패..확인해볼껄..ㅠㅠ

돌다리도 두들겨보자는 말을 잘 새겨서 살아야겠어요..

IP : 121.168.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1.11.7 12:05 AM (211.213.xxx.94)

    브랜드가 뭐던가요? 젊은애들 옷은 66사이즈가 적게 나온것도 있더군요.저도 집어들면서 66사이즈라도 55쯤 되는거겠다 하고 집어오긴했어요.제 사이즈가 55니깐요.집에와서보니 55보다 작은느낌이들어서리..그당시 우리애가 초등이였는데 우리애가 딱 맞더라구요.그럼 거의 44란 소리..그래서 안팔려서 매대에서 오천원에 팔았나 싶어서리.ㅋㅋㅋㅋ
    기념으로 찍은사진도 있어요.다행이 옷이 좀 20대 초반 브랜드라 우리애가 입어도 이뻐서 우리애 입었어요. 5천원에 사이즈만 보고..ㅎㅎㅎ

  • bb
    '11.11.7 12:09 AM (121.168.xxx.10)

    브랜드는 soup. 라벨에 55라고 쓰여있어요ㅠㅠ

  • 부자패밀리
    '11.11.7 12:12 AM (211.213.xxx.94)

    ㅎㅎ 라벨에 55면 판사람이 잘못팔았나보네요.에효..그런데 그 브랜드 매대에 파는거보면 참 작게 나온것도 있더라구요..딱 젊은애들 몸에 맞는 재단으로 말이죠.우리애처럼 초딩딸이 있다면 입히면 될듯한데 지금 나이보니 안될듯해서리..조언을 못드려 죄송해요.

  • 2. 아..
    '11.11.7 12:11 AM (210.0.xxx.3)

    아 이거슨...고도의 자랑질??
    44 반? 66이 맞기만 해도 감사합니다 하며 입을 아짐이 보기엔 슬픈 글이네요...
    (나두 한때 44 입었다...이거뚜라~~ㅠㅠㅠㅠ)

    저도 지난주 아이 학교 장터에서 아이 점퍼 천원에 샀는데..
    살때 이것저것 물어보다 안사기 뭐해 샀는데 아이가 주구장창 그것만 입을정도로 맘에 들어하네요...
    (사이즈로 속상한 맘 득템으로 풀어줍니다...하하하!!!)

  • ㅠㅠ
    '11.11.7 12:19 AM (121.168.xxx.10)

    속았다는 게 포커스예요.. 동네벼룩시장에서도 속다니.. 놀라움에 가까운 충격이라서요.. 살짝 사는게 슬프기도 하고요.. 긴장하고 살아야한다는 거잖아요.. 그나마 싸게 사서 위안을 삼기는 하는데요..

  • 속았다?
    '11.11.7 12:32 AM (218.158.xxx.149)

    파는분이 66이라고는 했지만 (착각한걸수도)
    44반하고는 차이가 많이 날텐데요
    그렇게 까지 가늠이 안되던가요?
    눈으로 직접 보구 사신거잖아요

  • 3. ....
    '11.11.7 12:32 AM (14.46.xxx.34)

    벼룩이니까 원래 66이었는데 세탁을 잘 못했다거나 해서 옷이 줄어든 것을 판것일 수도 있어요.
    판매자도 뭐 싸이즈 잘 몰랐을 지도 모르죠..

  • 4. 장터도 그래요.
    '11.11.7 7:58 AM (222.109.xxx.241)

    여기 장터에 옷 올리시는분들도 통통55니 날씬77까지 맞다고 올리잖아요.
    가끔 다시 파는분 보면 사이즈 안맞는분 많은거 같아요.
    실물을 안보니 확인할 수도없고 ...파는분 양심에 바껴야지...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96 그렇다면 이기적인 부모들은 아까워서 어떻게 자식들은 먹이고 키웠.. 11 진짜 궁금... 2011/12/14 6,435
50095 중고매매센터 SK엔카 믿을만한가요? 6 *** 2011/12/14 2,793
50094 결혼10년차 가족외에는 모든사람들이 점점 불편해져가요 12 ,,, 2011/12/14 4,490
50093 에니어그램 어디서 검사해야하나요? 2 하면좋을까?.. 2011/12/14 2,727
50092 목 왼쪽이 조금 부은듯.... 5 갑상선 2011/12/14 2,699
50091 캐시미어 니트 1 마데카솔 2011/12/14 2,288
50090 6개월 아기 머리보호대 추천해주세요~ 2 머리쿵가슴쿵.. 2011/12/14 3,575
50089 朴, 전권 쥐기도 전에 분당 위기 7 세우실 2011/12/14 2,463
50088 다들 사춘기 힘겹게 보내셨나요. 저랑 친구들은 너무 순탄한건지.. 5 통~ 2011/12/14 2,737
50087 1,000회 일본 위안부 시위상황 - 82님들의 관심이 모아지.. 7 ^^별 2011/12/14 2,150
50086 임신 3개월인데 살이 꽤 많이 쪘어요. 저같은 분 또 계시나요?.. 5 임산부 2011/12/14 3,020
50085 남편 바람핀 후 제 마음을 다스릴 수가 없네요 4 한숨만..... 2011/12/14 5,595
50084 어제 차량으로 중국대사관 공격한 애국지사 3 짱깨박살 2011/12/14 2,232
50083 초1 엄마표영어 짧은한두줄짜리단계책들 2 거치고지나야.. 2011/12/14 2,644
50082 80일된 아기가 시도때도 없이 엄마젖을 물고자려고 해요 13 고민 2011/12/14 4,895
50081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해 보신분 있으세요? 2 .. 2011/12/14 8,568
50080 저는 직장 딱 15년만 더 다닐거에요. 5 2011/12/14 3,275
50079 급)갤럭시지오 스마트폰인데요 1 둥둥이 2011/12/14 2,438
50078 MRI예약 어떻게해야할지... 3 코야 2011/12/14 2,886
50077 신문에서 칼럼이란? 4 신문 2011/12/14 2,208
50076 층간 소음...겪어보신 분 14 불편한 마음.. 2011/12/14 3,214
50075 김진..국민이 3일만 참아주면 북한에게 이길수 있다고 했던 인간.. 1 살떨려 2011/12/14 2,358
50074 비타민제 잘 드세요? 3 궁금 2011/12/14 2,175
50073 다른 초등학교 홈피도 그런가요? 울애 초등 홈피 접속하니 팝업에.. 8 완전짜증나네.. 2011/12/14 2,486
50072 나꼼수 베스트 편 추천 좀 해주세요 10 추천 2011/12/14 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