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환불같은 거 무서워서 못하는 성격이에요

고민 조회수 : 5,933
작성일 : 2011-11-06 21:09:15
백화점에 구경같다가 점원의 멘트에 거절하기 어려워서 덮석 고가의 물건을 구매했는데
도저히 감당할 능력이 안되서 환불하고 싶은데요..
그 점원 다시 보기 무서워서 백화점 못가고 이틀동안 고민하고 있어요
저는 거절도 못하고 싫은 소리도 못하고 뭐랄까 손해보고 사는 스타일이라서 너무 힘들어요..
마음이 정말 약하고 남에게 상처주기 싫거든요..
보험거절도 못하고 순해보이니까 바가지도 잘 쓰고..ㅠㅠ
정말 제가 답답해 미치겠는데..ㅠㅠ
이런 성격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따끔한 조언해주세요...너무 괴로워요..
IP : 61.106.xxx.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평
    '11.11.6 9:12 PM (220.116.xxx.39)

    성격은, 한순간에 안 고쳐 질 거 같은데요;; (사실 저도 5년 전까지만 해도 그래서 님 마음 알아요 ㅠㅠ) 남에게 상처 주기 싫다고 거절 안 하시면, 본인 가슴만 썩어 문드러지죠.
    거절의 기술이랑 설득의 심리학 찾아서 한 번 보세요.

    그리고, 백화점은 영수증이랑 물건 가지고, 1주일 안에 가면 환불 되요.
    집에 가서 자연광 아래에서 보니까, 원하는 색과 다르드라. 환불해 달라. 고 좋게 말씀하시면 되구요.

  • 2. ..
    '11.11.6 9:14 PM (115.136.xxx.167)

    저도 님과 비슷한 성격인데요.
    그러다 보니 내 자신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병도 나고 그러더군요.
    님 그것 계속 갖고 있으면 두고두고 속상해요.

    눈 딱감고 용기내서 도전해보세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하고나면
    용기가 생깁니다. 스스로 대견해 하실꺼예요.
    갖고 있으면서 계속 신경쓰지 마시고 내일이라도 시도해보세요.

  • 3. ...
    '11.11.6 9:18 PM (211.246.xxx.224)

    저희 엄마가 그러셔서 맨날 맘에 안 드는 거 사오고 처박아두세요 ㅜㅜ 타고난 성격 고치기 쉽지 않죠. 그나마 시장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백화점은 환불 아주 쉬우니 후딱 다녀오세요

    그런 분들은 쇼핑 잘 나가지 마시고, 차라리 홈쇼핑이 나아요. 반품 더 쉬우니까

  • 4. ..........
    '11.11.6 9:34 PM (182.210.xxx.14)

    저는 잘못된것, 부당한것, 서비스불만족 이런건 정말 잘 따지고, 컴플레인도 아주 잘하는데요
    저도 환불을 못하겠어요 ㅋㅋ 좀 미안한 느낌 드는걸 싫어해요....그럴필요없는거 아는데도 이상하게 환불은 잘 못하겠어서, 신랑시켜요 ㅋ

  • 5. 이제부터
    '11.11.6 9:35 PM (125.177.xxx.8)

    이제부터 바꿔보세요.
    백화점의 큰 장점은, 황불요청했을 때 바로 해줘요.
    가끔 왜요 맘에 안드세요. 멘트 날리는 분도 계시긴 하지만,
    집에가서 보니..맘에 변했어요 라고만 하면 됩니다.
    사놓고 보면서 끙끙 앓지마시고
    낼 바꾸러 가세요.

  • 6. 홍한이
    '11.11.6 9:49 PM (210.205.xxx.25)

    저는 냄비 쓰다가 밑이 눌어서 AS 물어보러 갔었는데 당장 영수증도 안보고
    새것으로 바꿔주더라구요. 진짜 놀랐어요.
    그래서 백화점을 선호하는구나 했어요.

  • 7. ...
    '11.11.6 9:52 PM (222.109.xxx.241)

    동네가 어디십니까? 가까우면 저랑같이 가요~~ㅎㅎ

  • 8. 미혼이시면
    '11.11.6 10:11 PM (110.12.xxx.253)

    환불같은 거 잘하는 남편분을 만나세요^^

  • 9. 저도 그랬어요
    '11.11.6 10:18 PM (124.61.xxx.39)

    귀찮아서 입어보지도 않고 옷 사가지고 안맞으면 처박아두거나 남 주고 그랬어요. 시장도 아니고 백화점에서 사서... ㅠㅠ
    요즘엔 안그래요. 철들고 고심해서 골라서 그럴일도 거의 없지만.
    '환불불가'라고 크게 써놓은 동네 가게도 아니고 백화점인데 어때서요.
    이틀밖에 안됐으니 언능 가보세요. 쓰다가 가지고 오는 사람도 있던데요, 뭐. 수천억 매출 올리는 백화점 걱정마세요.

  • 10. 미리
    '11.11.6 10:41 PM (121.147.xxx.151)

    내일 아침에 전화 먼저 하세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맘에 안든다.
    그러면 가지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미리 예방주사 한 방 맞는 셈 치고 전화로 밀어붙이세요.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하지 마시고~~
    저도 그런 성격이라 고치려고 애썼는데
    이젠 고쳐졌어요.
    그래서 고가의 것을 살때는 언제나 사면서
    환불할 수 있는가 확인하고 계산해요

  • 11. 근데
    '11.11.6 10:52 PM (182.209.xxx.102)

    그냥 환불하다고하면 대개는 이유 안물어봅니다 그리고 팔앗던분이 안있을 확률도 높구요

    사용안하셨으면 환불가능해요^^

  • 12. 피같은
    '11.11.6 10:55 PM (124.197.xxx.180)

    내돈 생각하면 그래도 잘 되던데 ^^;;

    서비스 비용도 다 포함된게 백화점이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점원들 그냥 이유도 안물어보고 바로 환불해줘요 ^^

  • 13. 마니또
    '11.11.6 11:15 PM (122.37.xxx.51)

    힘들면 지인과 같이 가보세요 말을 거들어주기만 해도 용기나서 말 하는거 쉬워요
    그리고 백화점은 친절할수밖에 없어요 이미지타격받으면 안되니까....

  • 14. 그냥
    '11.11.6 11:21 PM (59.12.xxx.179)

    가셔서 환불해주세요 하면 그냥 해줘요.친절해요...걱정 ㅇㄴ하셔도 되요...저도 환불 처음 할 때 가기 전에 가슴이 꽁당꽁당 뛰고 그랬는데 몇 번 해보니 괜찮아 졌어요.
    맘에 안들면 그냥 돈버리는 거예요. 가시기만 하면 되요.

  • 15. 저도 두근두근
    '11.11.7 12:19 AM (222.239.xxx.44)

    환불 잘 못해요. 저희 남편은 더 못해요 ㅋㅋ
    저번에 남편 신발을 샀는데 집에와서 보니 다른게 맘에 든데요.
    저는 그냥 신었으면 싶었는데 남편이 바꾸고 싶다고 저한테 자꾸 눈빛을 보내서
    두근두근한채로 가서 환불하고 싶어요 하니 암말도 안하고 해주던데요..
    긴장하고 간 제가 머쓱했어요.
    시간 더 보내지 마시고 가셔서 환불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70 천일의 약속..뭐죠?ㅠㅠ 속 덜 찬 만두 먹은 느낌^^;;; 28 드라마 이야.. 2011/11/07 16,027
37469 앙고라가 나을까요 라마가 나을까요? 1 JULIET.. 2011/11/07 3,788
37468 친정엄마랑 친한 딸들 너무 부러워요 5 손님 2011/11/07 6,182
37467 여의도 fta반대촛불 갔다왔어요~ 12 그러지말자 2011/11/07 4,316
37466 방금 ebs천국이 국경을 넘다 보구 심장이 오그라드는줄 았았어요.. 3 페퍼민트 2011/11/07 4,580
37465 죄송합니다. 영작 가능하신분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1 ㅜㅜ 2011/11/07 3,347
37464 우리 82는 당췌 왜 이렇게 골수 반한나라와 반땅박이 일색인가용.. 11 오직 2011/11/07 4,443
37463 비빔당면도 레시피가 있는거죠? 8 ㄷㄷ 2011/11/07 4,146
37462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4곡 - 솔베지의 노래 3 바람처럼 2011/11/07 7,580
37461 천일의사랑 4 일유현진 2011/11/07 5,227
37460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진료 받으면, 나중에 안좋을까요? 5 아동 심리상.. 2011/11/07 5,325
37459 환기구 역류 3 전세 2011/11/07 3,443
37458 앵그리 버드는 어디서 다운받나요? 1 rr 2011/11/07 3,349
37457 27회 들어보니깐 정봉주의원 목소리가 김흥국닮았네요.. 9 나꼼수 초보.. 2011/11/07 4,924
37456 나꼼수 듣고 있다가.. 1 매력의소유자.. 2011/11/07 3,873
37455 떨거지 특집이라...듣다보니 은근 속상하네요.. 5 로뎀나무 2011/11/07 5,145
37454 후쿠시마 농수산물 안전하다고 TV에서 먹어제끼던 진행자 '급성백.. 32 헐~ 2011/11/07 9,355
37453 급))지금 현대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기모팬츠5종 사도 괜찮을까요?.. 3 궁금 2011/11/07 4,418
37452 adhd 말해야할까요 4 ..... 2011/11/07 4,483
37451 애플이 ‘나꼼수’ 차단할 가능성은? 5 세우실 2011/11/07 4,753
37450 꼼수 듣는데 가카가 대통령이 된 이유를 유시민이 말하는데 33 ㄹㄹㄹ 2011/11/07 11,026
37449 워터픽 구형 소음 3 워터픽 2011/11/07 4,783
37448 수능 도시락 메뉴좀 봐주세요 ^^ 5 bloom 2011/11/07 4,183
37447 40에 나는 뽀루지 3 뽀루지 2011/11/07 4,474
37446 김미화님 방송에 출연한 문재인님사진 가져왔어요..머쩌요 1 마니또 2011/11/07 4,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