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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카톡대화 어떤사이일까요?

이런... 조회수 : 3,827
작성일 : 2011-11-02 10:28:16

남편 회사 여직원과 밤 11시반쯤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여: 한국 춥대요, 따뜻하게 챙겨가세요

남: 그래? 다 귀찮아

여: ㅋㅋ 가서 사입겠군. 언제오시는지 알려주세요. 확실해지면(쑥쓰러워하는 얼굴 이모티콘)

남: 응. 만화책 반납해야하는데

여: 잉 아직안가셨음? ㅋㅋ 넘 늦음 위험한데 어여 다녀와요

남: 어 귀찮아. 짐싸기도 싫고. 눕고만 있고싶네

여:낼 반납함 늦어?

남: 그거 ㄴ아닌데 낼은 더 귀찮잖아

여: 차예약도 안해짜나. 짐싸야지..근데 잠은 어디서 자?

남: 잠? 집에 가야지

여: 집에 이번엔 부모님 계시대요? 와잎 시댁가있대요?

남: 몰라 전화안해봤는데. 아니 친정가있지

여: 70억 넘었데요. 그 중에 만난 특별한 인연인게죠 ㅋㅋㅋ. 세계인구요

남: 응 그렇대 뉴스봤어

여:잘다녀오세요. 식사하시고

남: 응

 

9살이나 어린 부하직원 친한건 알겠는데

이걸 본 순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지가 뭔데 그렇게 챙겨주는말 하는것도 기분나쁘고

반말 섞어가면서 말하는것도 기분나쁘고

잠은 어디서 자는지 신경쓰는거랑

남편의 반응도 맘에 안들고

저두 한국에 잠깐 나와있고 남편은 해외에서 있다 잠깐 한국 출장온거거든요

 

신경꺼도 될까요?

아님 봤다고 한마디 해야할까요?

머리아프네요....

IP : 112.170.xxx.5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 10:31 AM (211.244.xxx.39)

    신경쓰야 될것 같은데요

  • 2. ...
    '11.11.2 10:31 AM (119.69.xxx.80)

    단도리 잘 하셔야할 거 같아요. 님남편분이 원래 자기감정표현 아무한테나 잘 하는 분이라면 그럴 수도 있는거고 ...아니라면 분위기 묘해요,..

  • 3. 음...
    '11.11.2 10:32 AM (122.32.xxx.10)

    냄새가 심하게 나네요. 9살 어린 여직원이 아니라 9살 어린 애인 같은데요.
    그 정도 나이차이가 나면 남편분이 직장상사일텐데, 자연스러운 반말과 그에 대한 대꾸...
    거기다가 상사 와이프가 어디 있는지 챙겨주는 것까지... 단순히 친한 사이가 아닌데요.
    하지만 지금 내색을 하시면 분명히 남편분이 더 오버를 하면서 뭐라고 할텐데 난감하네요..
    그냥 신경꺼도 되는 단계는 아닌 거 같아요. 그 여직원이나 남편분 참 그렇네요..

  • 4. ...
    '11.11.2 10:33 AM (112.153.xxx.114)

    아무 사이 아니어도 웃기고 있네요...

  • 5. 아침부터 열받네.
    '11.11.2 10:34 AM (222.101.xxx.249)

    보통 사이는 아닌 것 같아요
    특히 부모님 계시냐?와이프가 시댁있냐?
    설사 아무 사이도 아니라도 참 남편도 별별 얘기를 다하고 다니시는 모양입니다.,

  • 6. 원글
    '11.11.2 10:36 AM (112.170.xxx.57)

    남편이 원래 자기표현 잘 안하는사람이거든요..그렇담 신경 많이 써야되는 거죠??

    정말 이딴거 신경쓰면서 살고싶지 않았는데

    짜증이 물밀듯이 밀려오네요...

    어떻게 반응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ㅜㅜ

  • 7. 저게
    '11.11.2 10:39 AM (112.168.xxx.63)

    그냥 직원과 대화하는 것 처럼 느껴지세요?
    업무적으로 급한 내용을 전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밤 11시에 저런 대화 하는게??

  • 8. ..
    '11.11.2 10:45 AM (1.225.xxx.40)

    오피스와이프인가 봅니다.

  • 9. 짜증나
    '11.11.2 10:46 AM (112.136.xxx.92)

    저런 동료 진짜 짜증나요
    남자들은 단순한 동물이라...저런 잔잔한 관심과 편안함에 잘 넘어가던데...
    왜 유부남에게 저렇게 개념없이 편하려하는지...

    가능성을 자꾸 던지는 저런 동료 정말 짜증나요
    개념 좀 차리라고 한마디 해주고싶네요

    저도 비슷하진 않지만 짜증나는 경우가 있었어서....

    아주 어린 후배랑 같이 일하게 됐는데,
    주변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 직급 호칭을 쓰면서
    신랑에게 오빠라고 부르는거예요. 말도 놓으면서...
    진짜 기분나쁘다고 신랑에게 얘기했죠. 조치취하라고..
    남편은 그러기 전까지는 오빠라 불러주니 그냥 좋았던듯...

    후배 불러다가 호칭 바로 잡았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둔하고, 무디고... 단순해요
    대꾸를 줄이라고 하셔도 될것 같아요.

  • 10. 쿨럭
    '11.11.2 10:48 AM (69.112.xxx.50)

    내용 다 차치하고 남편분께서 표현을 잘하시는 분인지 아닌지도 차치하고
    직장에서 9살 나이차이 나는 사람과 반말이 가능한 관계란.
    직원관계라기보다는 남녀관계처럼 보여요.

    원글님 남편분 경우가 어떤지 몰라서 확언은 못하지만
    제가 본 경우는 다 그랬어요.

  • 11.
    '11.11.2 10:49 AM (175.117.xxx.200)

    지가 언제 돌아오는지 알아서 뭐할려고 알려달래요?!
    시시콜콜한 참견에.. 지네가 70억 인구중에 만난 특별한 인연이라는겐가?!
    우끼고 자빠졌네, 망할 계집애...
    요즘 친한 친구가 남편이랑 회사 여직원 키톡내용 우연히 보고 한번 떠봤는데, (심각한 사이는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구린 관계인게 밝혀져서 남편과 아주 심각해요.
    남의 가정사 자세히 떠벌일수 없어서 그렇지,유부남한테 껄떡대는 어린 여자들이 있더라구요.. 둘이 똑같으니까 일이 생긴다지만 어쨌든 이글을 봐도 여자가 더 치근대고 껀수 만들려는 것처럼 느껴지는게 재수없네요 --^

  • 원글
    '11.11.2 1:55 PM (112.170.xxx.57)

    우끼고 자빠졌네. 망할 계집애..
    정말 그 여자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네요....

    결혼을 했어도 서로를 계속 경계하고 단속하고 의심하고 이렇게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정말 이딴일 말고 정말 살아가면서 신경써야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답답하네요

    제 자신이 저런 여자처럼 그렇게 유부남이나 남자친구들한테 연락하는 사람이 아니라
    선을 긋고 살아왔던 제 삶이 후회가 되기도 하네요

    답답해서 너무 답답해서 넉두리 좀 했습니다.

  • 12. ㅡ,.ㅡ;;
    '11.11.2 10:56 AM (125.142.xxx.102)

    직장관계에서 반말이라니..
    더구나 9살이나 차이나는데
    어쩌다 밤 11시에 업무가 급해서 띄운 내용도 아니고
    잠 어디서 자는지 지가 왜 걱정..
    남의 아내가 어디 있는지 지가 왜 궁금한지..
    아무리 남인 제가 좋게 생각하려 해도
    좋게 생각이 안 드네요.
    잠시 지켜 보시는 것이 좋은 듯 싶어요.

  • 13. 이미 많이 진전된사이
    '11.11.2 11:17 AM (122.42.xxx.21)

    넘 급하게 대처하지 마시고
    계획을 세우시고 남편을 꼼짝 못하게 하시고 잡으시길..
    아님 그여자한테 어떻게 하시든가

    확실히 부적절한 관계 맞아요

  • 14. 제눈에는..
    '11.11.2 11:18 AM (58.122.xxx.189)

    남편이 살짝 여직원을 귀찮아하는걸로 보이는데요;;;
    여직원이 꼬여내려고 수작부리는 것 같구요ㅡㅡ;;
    웃기는 여자네..란 생각드네요.
    지가 뭔데 남의 남편한테 옷을 챙기라마라인지..쩝

  • 와우
    '11.11.2 12:05 PM (219.250.xxx.202)

    예리하십니다^^
    님글 읽고 다시 읽어보니.. 그런것도 같네요
    암튼,
    남편 단속 하셔야 될거 같은데요

  • 15. ...
    '11.11.2 11:22 AM (125.191.xxx.26) - 삭제된댓글

    잠은 어디서 자냐는둥..
    집에는 부모님 계시냐는둥, 와이프 시댁에 있냐 물어보는게..
    정말 그냥 사이는 아닌것 같네요.
    여자가 많이 챙기는듯 보이는게, 좀 어이 없네요.

  • 16. 꼬마버스타요
    '11.11.2 11:33 AM (211.36.xxx.130)

    꼴깝을 떨어라 아주....
    이런 경우는 80~90%는 진짜 의심할 단계겠지만,
    제가 지난 봄, 처음으로 이렇게 오지랍 넓고 모든 남자한테 다 친절하고 조금 친해지면 말 툭툭 놓는 여직원을 경험하고 나니까... 남자들은 정말 별 생각없이 하는 말인데, 그걸 다 챙겨주고 관심 주고.. 그게 취미이자 사회생활 잘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애들도 있는 걸 알았어요.

    조금 지켜보시면서, 남편이 그 여자한테 대하는 반응을 보세요. 둘이 사귀는 사이라면, 남편 반응이 너무 미지근해요.

  • 제눈에는..
    '11.11.2 1:02 PM (58.122.xxx.189)

    저도 저런 여자분 알아서요ㅡㅡ;;
    회사에선 진상으로 통한다는데 본인만 모르는...
    상사고 나이많은 동료고 다 말 놓고 애교부리고 돌아다니는 여자가 있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보통 남자들도 싫어한다더라구요. 앞에서 대놓고 티 안내는 것 뿐...;;

  • 17. 원글
    '11.11.2 11:56 AM (112.170.xxx.57)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그 여자에게 제가 남편 카톡으로 한마디 하는게 나을까요?

    밤늦게 카톡으로 이렇게 저희 남편 챙겨줄 필요없다.
    짐도 알아서 싸고 잠도 어디서자는지 다 알아서하니까
    나이도 많은 상사한테 찍찍 반말하는것도 웃기고
    제가 어디있는지 그쪽이 궁금해할필요 없는것 같은데
    앞으로 조심해달라

    아니면....남편을 잡을까요??

    정말 이거땜에 암것도 못하겠네요...

  • 18. ...
    '11.11.2 12:19 PM (58.120.xxx.3)

    카톡할필요있나요?

    직접 전화로 녹음까지하며 말하세요. 갑자기 나온 반응을 보면 즉각 답나오지요.

    카톡이나 문자는 시간을 벌수도 있고 그럼 자기들도 준비를 하지않겠어요? 준비할틈없이 공격^^하세요.

    남편과도 확실히 대판하셔야하지않을까요?

  • 19.
    '11.11.2 12:34 PM (199.43.xxx.124)

    저런 반말 하는거 자체가 직장상사랑 할수는 없는건데요;;;

  • 222222222222
    '11.11.2 2:47 PM (152.149.xxx.1)

    절대 네버 에버 직장상사 (그것도 9살 차이나는) 하고 할 수 있는 대화가 아닌듯 한데요...

    70억 인구 중에 만난 특별한 인연.. 어휴 토나와요 둘이 뭔짓을 한거야 벌써!!!

  • 20. 남편분보다는
    '11.11.11 12:58 AM (175.127.xxx.115)

    여직원이 들이대는 상황으로 보여요. 그런데 남편분 살짝 귀찮아 하시는듯 보여도 답글 보내는걸 보면
    경계는 하셔야 할 듯.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여직원의 반말과 글,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보낼수 있는
    내용 아니라고 선을 분명하게 하라고 남편분께 얘기 하시는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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