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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애들 ㅠㅠ.

dndnf 조회수 : 3,290
작성일 : 2011-10-31 17:29:48

 

 남자애들은 참 눈치도 없네요.

 

 반면 속도 편한거지요? 

 

 아들녀석들 친구들이 갑자기 외서 간식 줄께 없어 식빵이랑  포도잼이랑 우유랑방에 넣어주고 조금있다 들여다보니

 

 식빵을 방바닥에 죽 늘어놓고 잼을 바릅디다.

 

 경악을 하고 쟁반이랑 접시를 하나씩 더 넣어 줬어요.

 

 잠시후 다시 문을 열어보니 넣어준 접시랑 쟁반에 우유컵을 올려 놨네요.

 

 식빵은 여전히 방바닥에 펼쳐놓고 잼을 바르네요..  니들이 여자한테 잡혀 사는 이유가 있지, 그래. ㅠㅠ

 

 지금 작은녀석  거실에서 크게 혼나는데 또 중딩 아들이 친구들이랑 히히덕 거리고 들어 오네요.

 

 살벌한 분위긴데 큰소리로 넙죽 인사도 하네요.

 

 눈치도 없는 놈들.  그러더니.. 어 니동생 혼나나부다. 그러도들 들어가서 방에서 도 히히덕거리고 수다 떠네요.

 

 내가 외계인을 키우는 건지.  중딩 아들놈들 친구들이 다 외계인인건지..

 

 

IP : 121.168.xxx.12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1.10.31 5:31 PM (211.196.xxx.143)

    원글님은 속 터지셔서 올린 것이지만
    읽는 내내 사랑스러워 입가에 미소가...
    그때 아니면 언제 그러겠습니까.

  • 2. 하하
    '11.10.31 5:32 PM (222.101.xxx.249)

    지나님 말씀처럼 원글님은 속이 터지셨겠지만

    읽은 우리는 미소가 넘칩니다.ㅎㅎ

    아들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ㅠ

  • 3. ..
    '11.10.31 5:32 PM (1.225.xxx.1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애들이 자라서 속편한 가장이 되니
    아내들이 머리 아파하며 82쿡에 하소연 글을 올리죠. ㅋㅋㅋㅋㅋㅋㅋㅋ

  • 4. ..
    '11.10.31 5:35 PM (110.12.xxx.230)

    속은 터지셔도 이쁘잖아요..ㅎㅎ
    그렇게 죽 늘어놓으면서 먹는것도 상상력을 올리는중인지도 모르죠..
    저희 초4학년 아들놈도 과자주면 죽 늘어놓고 전투력 상승중이라며 푸아 푸아하며 먹는답니다^^;;
    그때 아니면 볼수없는 장면들이죠.. 상상력이 기발한 아이디어가 될수 있음을 ~~

  • 5. 아이큐~
    '11.10.31 5:36 PM (125.181.xxx.5)

    중2인 아들이 1학년때 실시한 아이큐검사한 걸 보여 주며 "엄마~ 선생님이 내 아이큐검사한 걸 보시더니 눈치가 없대"라고 웃더군요. 에구~ 속없는 아들같으니라구........

  • 6. 따라쟁이
    '11.10.31 5:53 PM (210.216.xxx.148)

    아들 하나 있었음 좋겠네요222222

  • 7. 아이고
    '11.10.31 6:01 PM (150.183.xxx.253)

    왜이리이쁜지 모르겠어요 ^^

  • 8. 참~
    '11.10.31 6:03 PM (114.204.xxx.253)

    그림이 그려지고 웃음이 나네요 . 귀여운 녀석들^^

  • 9. 에구
    '11.10.31 6:03 PM (175.112.xxx.72)

    구여운 것들. ㅋㅋㅋㅋ

  • 10. ..
    '11.10.31 6:10 PM (125.152.xxx.5)

    남자애들이 좀 단순하긴해요....ㅎㅎㅎ

    아~ 근데 넘 웃기다.

  • 11. ...
    '11.10.31 6:16 PM (14.36.xxx.117)

    남편이면 더욱 밉겠으나 아들이니 이쁘지 않을까요?ㅋㅋㅋ

  • 12. 원글
    '11.10.31 6:19 PM (121.168.xxx.124)

    네. 이쁘고 귀여워요. 생각하면 헛헛 웃음도 나고.. 남자애들 엄마 만나면 얘기가 한보따리긴 하지요.

    으이그.. 하며 어이 없는 일도 많네요.

  • 13. ㅋㅋㅋㅋ
    '11.10.31 6:21 PM (221.151.xxx.170)

    접시에 우유 올려놨다는 부분에서 뽱~ ㅋㅋㅋㅋㅋ 아 귀여워요 ㅋㅋㅋ

  • 14. He000
    '11.10.31 6:24 PM (92.74.xxx.204)

    나 지금 입이 귀에 걸렸음....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ㅎㅎㅎㅎㅎ

    남자애들 원래 눈치도 되게 없고...에효..ㅋㅋㅋㅋㅋ 여자랑은 어쩜 그렇게 100% 다른지 말예요. 푸히히

  • 15. ...
    '11.10.31 6:24 PM (112.151.xxx.58)

    얼마전에 올라온 "저희 남편 바보같아요." 그 글이 떠올라요.ㅋㅋㅋㅋㅋ

  • 16. 호호
    '11.10.31 6:26 PM (115.41.xxx.180)

    눈치코치 없는 그게 바로 매력뽀인트ㅋㅋ
    중딩 머슴아들 길가에서 보면 다들 넘넘 구여워요

  • 17. ..
    '11.10.31 6:31 PM (112.184.xxx.38)

    글 읽고 어? 남편이 왜 그집엘 갔지? 했습니다. ㅋㅋ
    아주 똑같네요. 하지만 전혀 이쁘지는 않다네요. ㅠㅠ
    악담인지 모르겠는데 나이먹어도 똑 같을 겁니다. 원글님 며느리 어째요. ㅎㅎ

  • 18. **
    '11.10.31 6:37 PM (110.35.xxx.94) - 삭제된댓글

    고딩 아들놈이 다른 집에 가서
    우리 부모님은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했답디다 ㅡㅡ;;;
    우리가 무슨 성인군자냐구요
    냉랭한 분위기를 도저히 눈치 못채는지
    죽네사네 안하고 물건 안날라가니 싸움이 아니라고 생각했나봐요

  • 19. dnjsrmf
    '11.10.31 6:47 PM (121.168.xxx.124)

    어째요. 가르쳐야 하나요. ㅠㅠ

  • 의문점
    '11.10.31 6:52 PM (118.217.xxx.105)

    커도 다른 건 다 용서되구요 ^^

    여성 배려 개념탑재만 해주심 됩니당

  • 20. 우리애 중딩때가 생각나네
    '11.10.31 9:37 PM (125.132.xxx.161) - 삭제된댓글

    저희애 중딩때 동생이 한달쯤 조카랑 같이와서 지냈는데 친구들한테 자랑자랑~~

    어느날 마침 조카가 낮잠도 자고해서 방안 이불펴놓고 유행하는 텐트펴놓고 놀다가 그대로두고 마트에 간틈에 친구들 데리고 온 아들녀석 친구들이랑 왔다고 전화.
    그와중에 들리는 함성같은 소리 왁자지껄부터 비켜 어쩌구...

    부랴부랴 집안꼴 생각하면서 집에 들어섰는데 동생이랑 완전 박장대소했네요.

    멀쩡하게 생긴녀석들이 이불위에서 뒹굴다 일어나는데 어깨엔 이불자락이 펄럭~대질않나,
    그 조그만 텐트에 들어갈수 있다고 내기중이라서 온몸을 쑤셔넣느라 우리온줄도 모르고 머리쳐박고 있더라구요 헐~~~

    배고프단 소리에 짜장면이랑 탕수육 시켜서 줬더니만 완전 머리쳐박고 먹더니만 모자라다네요.
    결국 라면 삶아서 내주니 그걸 다먹어치우고는 조카랑 딱 수준맞춰서 같이 놀더만요.
    진짜 조카만 대박맞아서 같이 흥분해서 이리저리 뛰어대고.

    결국 아랫집서 인터폰 오면서 사태종료.
    우리동생네 조카는 5살 어린이였구요^^

  • 미치겠다
    '11.10.31 9:51 PM (115.143.xxx.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 아들놈 둘이나 있는데...으흑 ㅠㅠㅠㅠㅠㅠㅠㅠ
    커다란 중학생 형아도 그렇단 말이져..음냐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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