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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카드사 보이스 피싱 조심하세요

삼송미워 조회수 : 5,558
작성일 : 2011-10-30 08:40:44

금요일밤에 잠이 안와서 TV보고 이리저리 뒤척이다 핸드폰의 1시 알림 소리를 듣고 잠이 들었습니다.

달콤하게 잠이 들었는데 핸드폰이 울리는 겁니다.

잠결에 전화번호 확인도 없이 받았는데 삼성카드사라며 제 이름을 말하더군요

그러더니 어제 해외에서 2십 몇 불을 결제를 했고, 그제는 화곡동에서 얼마를 결제했는데 결제내역이 사실이냐고......

첨엔 잠결이라 한 두번 되묻다 뉴스에서 보던 보이스 피싱이다 싶어 관심없다며 끊었어요

종료버튼을 누르는 순간에도 “고객님 카드 뒷면의 숫자중 마지막 세자리....블라 블라”해대고...

 

끊고 다시 누웠는데 바로 문자 메시지가 뜨네요

1688-8966 (삼성카드) ***님 삼성카드 사용이 일시제한 되오니 고객보호센타로 연락바랍니다.

잠이 확 깨면서 보이스피싱이라 확신했던 제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바로 컴을 켜고 홈페이지 들어가 확인해보니 우선 대표번호를 확인하고 한참을 뒤척이다가 잠이 들었어요

토요일 아침 일어나서 막 화가 나는거예요

카드사에도 화가 나고 그놈들땜에 새벽에 잠 못 이룬것도 화가 나고....

 

근대 낮 2시 20분쯤 아이들 수영장에 데리고 가는 길에 또 전화가 오데요

새벽 그 번호 그 목소리의 남자(발음이 전혀 어눌하지 않아요)....

그놈 : 안녕하세요. 삼성카드입니다. ***님 맞으시죠?

나    : 아닌데요

그놈 : ***님 아니시라구요? (분명 어제 저랑 통화했으니 의아해 하는 눈치입니다.)

나    : 네

그놈 : 그럼 혹시 주변에 ***님 이라고 안 계시나요?

나    : 모르는 사람인데요

애들 데리고 이동중만 아니면 고놈들 골려주는건데....시간도 경황도 없어서....

아무튼 요즘 보이스 피싱 나름 지능적이고(통화후 문자질로 확인 사살...) 집요하기까지 하네요

회원님들도 조심들 하세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카드사에 무지 무지 화가나네요

이러다 보이스피싱에 낚이면 카드사에서 배상해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IP : 219.255.xxx.1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per
    '11.10.30 9:13 AM (14.39.xxx.205)

    제 친정 아버지, 그렇게 삼성카드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걸려서 돈 날리셨습니다. 삼성카드사에서 본인 확인도 안하고 전화만으로 대출을 해줬더군요.
    그래서 경찰 신고하고 카드사에 대출금 피싱 사기로 뜯긴 대출금 안갚는 것으로 했고
    아버지 통장에서 나간 돈 가진 놈들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삼성 카드 잘라버렸습니다.
    철두철미한 아버지신데 그 놈들이 여러번 확인 전화, 문자 하는 바람에 진짜인줄 알고 정신없으셨다더군요.
    그래도 님은 잘 대처하셨네요.
    점점 더 지능적으로 되어가는 보이스 피싱....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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