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딸이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 조회수 : 2,827
작성일 : 2011-10-29 09:49:10
그렇지 않아도 요새 우울해하고
공부도 별로 안하고 그래서 덜컥 가슴이 내려앉았는데
생각해보니 자기 정체성에 고민할 청소년기에
왜 사는지에 대한 고민 한번 안하고 자란다면
참 얄팍한 사람이 되겠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칫 그냥 다 사는거야 이런식으로
대충 넘어갈려고 했을수도 있는데
생각 바꾸길 잘한것 같아요.
중간고사를 잘봐서 이번 기말에 욕심 좀 부리고
자꾸 조급해질려고 했는데
그냥 방향만 제시하고 지켜 보려구요.
IP : 118.33.xxx.2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10.29 10:43 AM (112.150.xxx.82)

    그래도 잘 지켜보세요..그런 말 무심코 던졌던 자녀가 갑자기 저 세상으로 간 예들을 읽은 적이 있어서.... 평소보다 따뜻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시고, 성적에 대해 무관심한 것처럼 대해 보세요... 그냥 하는 말 아닐지도 몰라요

  • 2. ..
    '11.10.29 11:16 AM (112.185.xxx.182)

    저도 그맘때에 그게 화두였어요. 난 왜 태어났을까? 라는 것요.
    마침 불교에 심취해 있을때라 참선때 스님이 그 화두를 던져주시기도 했구요.
    저의 경우는 한소식 들었네요.

    그리고 한소식 들으면서 또한가지 깨달은 것은..
    한소식을 들었다 해서 세상 모든 이치가 다 환하게 보이는 건 아니다 라는 것도 같이 깨달앗어요.
    물한방울이 바위를 꿰뚫듯이.. 라는 말이 불가에 많은데..
    깨달음이란 것도 그렇게 오는 것이더군요.

    저는.. 한 세방울? ㅎㅎㅎㅎㅎㅎ

    지금 중2인 딸도 원글님네 딸이랑 비슷한 말을 하길래 제 얘기를 해 줬어요.
    엄마가 니 나이때~~ 하면서

  • 3. 얼마전
    '11.10.29 2:54 PM (115.41.xxx.10)

    사는 의미를 모르겠다던 고3이 자살했잖아요.
    대화 많이 나누시고 잘 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40 수도권 날씨 어때요? 1 날씨 문의 2011/11/04 1,722
35539 펌) 그렇기에 김종훈 본부장 말은 믿을수가 없습니다. 6 우언 2011/11/04 2,234
35538 샤넬 가방 팔려고 하는데요. 적정 가격이 궁금해서요. 3 샤넬 2011/11/04 2,736
35537 영어 잘 하시는 분~이것 좀 알켜주세요~ 4 으으으 2011/11/04 2,061
35536 제주도 다녀왔어요. 귤 가격.. 5 제주 2011/11/04 4,408
35535 탐라인에 뜬 백토 소감들 몇 개 10 참맛 2011/11/04 3,482
35534 최재천 전의원 트윗입니다. 10 나꼼수 2011/11/04 3,461
35533 내년에 김종훈은 현대자동차 북미지사장 쯤? ㅋㅋ 2011/11/04 1,897
35532 재능이 보이지 않지만 예체능을 선택하고자 하는 아이들 진로에 대한.. 2011/11/04 2,651
35531 나경원씨는.. 43 .. 2011/11/04 11,708
35530 많이 망가졌네요 2 엠비씨 2011/11/04 2,301
35529 탐라인에 정옥임만 뜨네요 ㅋ 13 참맛 2011/11/04 2,964
35528 총선과 대선 들먹이는 건 또 무슨 논점일탈 ㅋㅋㅋ 3 오하나야상 2011/11/04 2,019
35527 사회자가 김종훈이 인터뷰하는 프로냐 5 이게토론이냐.. 2011/11/04 2,334
35526 최재천 변호사님 7 오잉 2011/11/04 3,097
35525 초딩스런 질문만 하네요. 사회자가 패널 4 소중한 시민.. 2011/11/04 2,199
35524 이런 심리 뭘까요? 4 ........ 2011/11/04 2,075
35523 최재천의원 말이 빠른 이유 5 참맛 2011/11/04 3,281
35522 으아 속시원하다! 5 황가 2011/11/04 2,494
35521 혹시 아이폰 4s 예약중이신분... 1 ㅠ.ㅠ 2011/11/04 1,984
35520 folgers라는 커피 어떤가요? 6 ^^ 2011/11/04 3,218
35519 여의도 다녀왔습니다. 15 자수정 2011/11/04 2,705
35518 무슨소리하는지. 17 정옥임 2011/11/04 2,861
35517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 소장의 "김종훈의 거짓말" 1 참맛 2011/11/04 2,814
35516 백토...자기편 발언권을 제한하는 규칙도 있었음 좋겠다요 4 초답답 2011/11/04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