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집에서 안잘려고 하는 아이 너무 힘들어요...

6살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1-10-28 21:10:59

사람들은 크면 낫다고 하는데..

근데 저희 아이는 크면서 더 하는것 같아요..

정말 크면 클 수록 시댁이고 친정이고 정말 안 자고 올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 두곳을 정말 매일 주구줄창 자고 오는것도 아니고..

친정은.. 자 봐야...

명절 포함 해서..일년에 4번 될까 말까 예요...

 

친정에도 잘 안갈려고 하긴 하구요...(그냥 애가 내일 할머집에 간다고 하면.. 안가면 안될까가.. 먼저 나와요... 그리곤... 내일은 무슨 일이 있기 때문에 꼭 가야 된다고 하면 따라 나서긴 하는데..그래도.. 정말 선뜻... 즐겁게 가지도 않구요...)

 

자고 온다고 하면...

정말 내내 안간다고 징징징...

친정에 갔다가..애 아빠가 술을 먹게 되서 그냥 자고 내일 가자고 하면...

난리가 나고...

늘상 이런 식이예요...

오히려 차라라 4살 이전엔 그냥 자고 오고 이런것이 되더니..

이 이후 부터는..애가..해만 떨어 지면....

집에 가자고 난리고....

자고 오는건..정말... 극도로 싫어 하고...

 

이러니..

솔직히 저도.. 이젠... 하다 하다 좀 막 화가 나요...

도대체..왜 이럴까.....

아직도..저 없이는... 할머니집 같은데서 자고 오는건 절대로 있을수도 없는 일이고...(특히나 시어머니가 정말 노골적으로 싫어 하세요.. 저 큰게 지 엄마 밖에 모른다고 잔소리 엄청 하십니다...)

 

주변엔 아이 엄마들 이야길 들어 보면...

한번씩 할머니집에서 자고 오고 이런것도 가능 하다고 하는데...

정말 한번씩 시댁이나 친정가는거 가자고 구슬리는것도... 이젠 그냥..화가 나기도 하고..막 그래요..

 

그래서 왜 그렇게 가기 싫냐고 물으면..

그냥 자기는.. 집이 제일 좋대요...

할머니 집에 가면 장난감도 없고 재미 없고..

 

그냥 자기는 집에 제일 좋다구요...

 

진짜..왜 이러는 걸까요...^^;;

IP : 122.32.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8 9:16 PM (14.55.xxx.168)

    당연히 심심하지요
    할머니 집에 사촌들이라도 득실거리면 모를까 장난감도 없는 곳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할머니 집에 가기 전에 아이가 좋아하는 새로운 장난감 같은 것 사가지고 그곳에 가서 가지고 놀고 자고오자고 해보세요
    어른이라도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친구는 없고 친구 엄마가 편하게 자고 가 라면서 붙잡으면 재미없지 않나요?

  • 2. 여행은 어떤가요?
    '11.10.28 9:21 PM (211.63.xxx.199)

    아이 데리고 여행은 가보셨나요?
    여행 갔을때도 똑같이 집에 가자고 하는지 아님 친정이나 시집 등 자기집이 아닌 남의집을 불편해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친정이나 시집이 너무 멀어서 당일 코스로 다녀 올수 없는곳이 아니라면 잠은 집에서 자는게 좋아요.
    저도 어릴땐 부모님 따라 친척집에 가서 하룻 밤 자고 오면 낯설어서 밤새 자주 깨고 잠이 안오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아직 6살인데 엄마 없이 할머니집에서 자는거 힘든 아이도 있어요. 제 아이 12살인데도 엄마 없이는 할머니집에서 자려고 하지 않아요.

  • ....
    '11.10.28 9:25 PM (122.32.xxx.12)

    여행은... 그럭 저럭 다니는 편인데..
    이것도 그렇게 즐긴 않구요..
    여행 다닐때는..또.. 친정이나 시댁에서 자고 오자고 할때 처럼...그렇게 까지..막 가자고 징징 거리진 않구요...
    식구들 끼리 가는..여행은... 그래도 어느 정도... 하는데...
    정말 양쪽 할머니집에 가자고 하면...
    잘 갈려고도 하지 않고..
    안갈려고 하고..그렇네요...

  • 그렇담
    '11.10.28 9:40 PM (211.63.xxx.199)

    할머니집에서의 잠자리가 많이 불편한거 같네요.
    이불,베개 등 침구가 깔끔하지 못한다던가 조명이 넘 어둡거나 분위기가 밝지 않거나 등등이요.
    여행은 호텔이나 콘도등에서 잠을 자니 잠자리가 그나마 쾌적할겁니다. 그래도 낯선곳에서는 어른인 저도 잠을 꺠고 설치곤하죠.
    아이 입장에서는 할머니집이 잠자리도 불편하고 장난감도 없고 어른들 위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싫은거예요.
    아주 특별한 경우 아니라면 잠은 집에서 주무세요. 아님 친정이나 시집근처 깔끔한 호텔이나 콘도를 이용하시든가요.

  • 3. 벼리
    '11.10.28 9:26 PM (121.147.xxx.188)

    으음.. 다음에 가실 땐 장난감 같은거 좀 가져가 보세요.
    휴대용 dvd 플레이어 있으시면 그것도 좋고, 애가 좋아하는 시리즈물의 책이 있다면 그것도 좋고..
    외가나 친가에서 자고 오는걸 뭐 꼭 연습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그게 신경쓰이시면
    일단은 아이가 자고 오고 싶게끔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게 우선 아닐까 싶어요.

    저 어릴 때 생각해보니 저희 외가는 서울이고 친가는 시골이었는데
    외가에에 가면 여기저기 놀러갈데도 많고 사촌들도 가까이 살아서 너무 좋아 하루라도 더 자고 싶었고
    친가에 가면 보이는게 나무 풀 벌레들 뿐인데다가 티비도 채널 몇개 안나오고 슈퍼도 없고..
    그래서 친가에 가자그러면 막 가기싫고 가서도 얼른 집에 가고 싶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 4. 아돌
    '11.10.29 1:24 AM (116.37.xxx.214)

    조금만 더 있어보세요.
    우리아이 8살때까지 다른 집에선 절대 안잤어요.
    지금은 가지 말래도 가고 싶어 난리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72 건대부중 어떤가요? 중학교 고민.. 2011/11/07 2,777
33571 나꼼수27회 개인서버 입니다. 토랜토 사용법 잘 모르시는분들만... 스트뤠쓰 2011/11/07 2,212
33570 야채 볶음 하려는데요. 5 아침에 2011/11/07 1,325
33569 아이가 학교에서 다쳤어요 4 속상해요. 2011/11/07 2,484
33568 돈 까밀로와 뻬뽀네(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아시는 분 계세.. 33 Pianis.. 2011/11/07 2,918
33567 초등여자아이 여드름피부화장품 추천해 주세요 6 노을 2011/11/07 1,677
33566 송호창변호사님은 지금 뭐하세요?? 3 미디어몽구님.. 2011/11/07 1,669
33565 당신의 생각은? 중학교에서 여학생이 선생님과 싸운 사건. 13 루루라라 2011/11/07 1,945
33564 핸드폰 KT 2G 쓰면 안되나요? 2 wlqwnd.. 2011/11/07 1,061
33563 브로컬리 어떻게 씻으세요?? 10 브로컬리.... 2011/11/07 2,418
33562 아이 이름 작명소 추천해 주실만한곳 있을까요? 2 클로버 2011/11/07 1,524
33561 남편이 와이프를 존중하지 않을수록 9 참나.. 2011/11/07 4,253
33560 82쿡님들 늘 감사하고 부러워요 5 가을 2011/11/07 1,033
33559 나꼼수 제품 해외 사이트 4 딴지 2011/11/07 1,691
33558 혼자 김장 끝냈어요. 7 남겨진 청각.. 2011/11/07 1,985
33557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 이런사람들이 16 ㅇㅇ 2011/11/07 2,926
33556 추천좀 부탁드려요. 자동차 2011/11/07 553
33555 슈스케할때 방청객에서 아이패드나 스맛폰으로 응원문구 들고 보여주.. 5 어플 2011/11/07 2,491
33554 역시나..우리 시장님 FTA 의견에 여기저기서 물어 뜯네요 7 막아야 산다.. 2011/11/07 1,359
33553 안드로이드. 쓰시는분들은. 나꼼수 5 2011/11/07 1,255
33552 남편 늦게 올 때마다 계속 저한테..ㅜㅜ 5 ㅜㅜ 2011/11/07 2,485
33551 정동영 의원이 곽노현 교육감 재판정 갔다오셔서 트위터에,,,,,.. 17 막아야 산다.. 2011/11/07 3,540
33550 요즘 애들 좀 이상해요.. 3 수수꽃다리 2011/11/07 1,411
33549 머리 드라이 할때 푸실하지 않게 하는 법좀요.. 11 빵빵한 머리.. 2011/11/07 3,348
33548 나이들면 자식자랑 말고는 할말이 없나요? 15 나이들면 2011/11/07 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