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노력을 안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임신관련)

궁금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1-10-24 14:49:50
아내는 아이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남편은 아이는 있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아내와 남편의 생각이 서로 다르다보니 한가지 
결론으로 통일이 안됍니다.
아내는 남편 생각에 마음을 돌려 임신 계획을 하고
노력을 해봅니다.
아이를 원하던 남편은 정작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운동도 하지 않고,  담배도 꾸준히 피워댑니다.
불임병원에서 검사를 다 받았고
아주 큰 문제는 없으나 정자 기형이나 운동성등에
좀 이상은 있습니다.
기형 수치가 상당히 낮아서 더욱 난임이나  이것이
주 요인은 아닙니다.  

난임인만큼 더 노력을 해야 하는데
남편은 적극적으로, 혹은 스스로 노력할 생각도
자세도 없습니다.
아내는 중간 중간 그로 인하여 스트레스도 받습니다.
남편은 노력을 할 생각도 없고 노력할 자세도 없으면서
아이는 원하는데  
아내는 나혼자 이게 무슨 짓인가...하고 허탈할때도
자존심 상할때도 많습니다.

남편은 서른 후반을 달려가고 있고
아내도 서른 중반이 됩니다.
나이 때문에 더 신경도 쓰입니다.

친정에선 사위 생각해서 보약도 지어주려고 합니다.
아내는 그것마저 짜증이 납니다.
시댁은 입으로만 생각하는데
친정은 노력하지도 않는 사위 신경쓴다고  보약까지
해주시려 합니다.


본인 스스로 열심히 적극적으로 노력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겠지..하고 있고
아이를 원한다면서  스스로 뭔가 행동을 취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입만 벌리고 앉아서 하늘에서 떡이 떨어지길 바라는 남편이
너무 얄밉고 짜증나서
보약이고 뭐고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24 3:00 PM (211.237.xxx.51)

    애기를 가지는것만 문제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낳고 키우는 과정은 가지는 과정보다 백만배 더 힘듭니다.
    그 과정에서 남편분이 저렇게 방관자 역할을 하신다면 ...
    아이를 가지는 과정에서도 저러셨으니 낳고 키우는 과정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진 않을것 같군요.
    운이 좋아 아이가 생긴다 해도 원글님은 혼자 고독하게 출산과 육아를 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잘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억지로 하는건 어차피 한계가 있어요.
    그냥 뚝 떨어질걸로 생각하는걸로 봐서... 미래의 출산 육아까지 잘 생각해보시고
    계획자체를 다시 생각해보시는것도 필요해보입니다.

  • 맞아요
    '11.10.24 3:07 PM (112.168.xxx.63)

    저는 그래서 더 아이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았어요.
    가진 것도 너무 없이 시작하고 도움도 일절 받은게 없는지라
    지금 맞벌이로 둘이 벌고 있어도 너무 작은 수입에 형편 나아지는게 힘들어요.
    집도 없고 수입은 작고 나이는 들어가고 있고. 해온 일이라 이나이에 전혀 새로운 직종으로
    옮기기는 현실적으로 너무 불리하고 어렵고요.
    둘이 살아도 겨우 겨우 살텐데 아이를 낳고 키우고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큰 일인지
    이런저런 얘길 해봐도 남편은 입에 풀칠은 안하게 하겠다는 투...
    정말 답답하죠.

    시댁도 아이를 기다리고 있죠.
    친정식구들도 그래도 아이는 하나 있어야지 하면서 만나면 설교죠.
    이차저차 설명해봤자 소용없죠. 어떻게 살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던 말던
    무조건 아이는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는 결론만 내리죠.

    모든 고민을 저 혼자 다 쓸어담고 있는 거 같아서 저혼자만 감당하고 있는 거 같아서 답답할 뿐이에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79 남편이 토,일 하루 종일 자요. 58 동동구리 2011/11/05 21,647
32878 샵밥에서 물건사보신분? 8 .... 2011/11/05 1,756
32877 호텔 방 팁 1불이면 작나요? 택시도 팁 주나요 8 미국 호텔 2011/11/05 2,774
32876 FTA ISD가 문제라면 한,칠레 FTA도 파기해야합니다. 2 가을소나타 2011/11/05 1,222
32875 이어지는 박원순 시장의 과도한 포퓰리즘 정책 5 ㅠㅠ 2011/11/05 1,097
32874 올케동생 결혼할때 축의금??? 2 형님 2011/11/05 2,441
32873 아래층 음식냄새 때문에 밤에 괴로워요. 13 올리브 2011/11/05 4,651
32872 밑에 500명 알바임 7 산이좋아 2011/11/05 1,080
32871 500명도 안되는 것 같네요.. 13 게으른것들 2011/11/05 1,441
32870 여고생 "우리의 미래를 거래하지 마라" 5 한미 fta.. 2011/11/05 1,453
32869 오늘 한미FTA 저지 현장 트윗에 올라왔습니다. 10 오늘 대한문.. 2011/11/05 1,850
32868 퇴소하려는데 남은 교재비를 내고가래요.. 7 어린이집 2011/11/05 1,889
32867 급질) 세븐스퀘어랑 비바루체.... 궁금이 2011/11/05 1,147
32866 집에계신)82손가락부대님들께 12 계란으로바위.. 2011/11/05 1,790
32865 서울광장 왜 개방안시켜 주나요?? 38 .. 2011/11/05 5,070
32864 유류세는 목적이 뭔가요? 1 질문 2011/11/05 826
32863 8시뉴스에서 시청집회를 보도안해요ㅠㅠ 17 열매 2011/11/05 2,147
32862 핫요가 배우려는데 겨털 깎아야 하나요? 3 운동 2011/11/05 3,408
32861 진동파운데이션 써보신분계세요? 4 크롱 2011/11/05 3,784
32860 대한문 앞으로 가세요 .... 2011/11/05 1,065
32859 시제 지내는데 여자들도 참석하시나요 4 .... 2011/11/05 1,897
32858 꿈해몽 점순이 2011/11/05 963
32857 오래되서 바꿔야하는데요 4 가스렌지 2011/11/05 1,152
32856 김은혜.....한나라당 대변인 했던 여인.... 12 .. 2011/11/05 7,322
32855 세 얼간이 다운받고 싶어해요. 9 영화 2011/11/05 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