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누라"라는 지칭 어떤가요?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11-10-24 13:01:14

남편 핸드폰에 뭘 해주다가

남편이 절 마누라라고 지칭했다는 걸 알게됐어요.

회사 사람한테 "마누라랑 처가에 가고 있습니다" 어쩌고 문자를 보냈네요.

 

저는 이거 너무 나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차라리 이름으로 불러서 누구누구랑 처가에 가고 있다라고 하든지

아니면 그 사람들이 내 이름을 모른다면 처, 와이프, 아내 이런 말을 쓰라고 했어요.

 

참고로 저는 친구들+회사 사람들한테 남편이라고 하거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름붙여서 길동오빠, 성까지 해서 홍길동씨, 화날땐 홍길동이 말이야, 이런 식으로 지칭해요.

 

남편은 마누라라는 말 아저씨들 세계에서는 자주 쓰는 친근한 단어라고 하고

저는 좀 하대하는 느낌이 들어요.

 

 

 

IP : 199.43.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11.10.24 1:03 PM (1.251.xxx.58)

    촌스럽지만,
    집사람 이라고 많이들 하지 않아요?

  • 2. 웃음조각*^^*
    '11.10.24 1:04 PM (125.252.xxx.5)

    원래 마누라는 '마누라’는 19세기 언간에 극존대의 종결형과 함께 쓰인 예가 발견되는데 왕실 인물간의 언간에 쓰인 점에서 궁중의 높은 인물을 지시하는 데 쓰이던 ‘마노라’가 호칭으로 전용된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검색해보시면 나올거예요.

    그게 조금씩 변형이 되고 현재는 그냥 중년의 안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굳어졌지만..

    원래는 높임말이었죠^^

  • 3.
    '11.10.24 1:05 PM (211.246.xxx.42)

    남자들이 와이프라고 하는 거 보다 정겹고 좋습니다 ..울 남편은 집사람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 4. ☆☆
    '11.10.24 1:07 PM (61.72.xxx.69) - 삭제된댓글

    회사 남자 동료가 자기 부인을 마누라라고 칭하는 걸 들을 땐 정말 저급해 보이고 듣는 사람도 민망합니다.
    원래 의미가 존칭이었다고는 하지만 지금 통용되는 의미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존중'이 결여된 호칭으로 들려요.

  • 5. 저는
    '11.10.24 1:23 PM (210.111.xxx.19)

    마누라도 그렇고 와이프란 표현이 더 거슬리더군요.
    부르지 못할 것을 괜히 돌려 말하는 기분....
    그래서 남편에게 '아내'라고 불러달라 했습니다.
    '안의 해'란 뜻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 뒤로 꼭 아내라고 지칭하네요^^

  • 6. ..
    '11.10.24 1:42 PM (1.225.xxx.97)

    집사람보다는 더 좋은 표현입니다.

  • 7. ggg
    '11.10.24 2:07 PM (211.33.xxx.77)

    저는 '마눌님'으로 표현하는데요. ㅋㅋㅋ

  • 8. 저도
    '11.10.24 2:11 PM (119.192.xxx.21)

    윗사람에게는 저희 남편, 이라고 말하는데...
    남편을 남편님이라고 합니다. 남편은 저보고 마눌님 이라고 하구요.
    (물론 그냥 호칭은 자기야~ 입니다.)


    마누라는 드라마 같은데서 별로 안좋은 어감으로 쓰여서 그렇지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양반님들이 쓰던 존칭입니다.
    기분 나빠하실 일은 아니에요. ㅎㅎ

  • 9. ...
    '11.10.24 7:15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마누라는 마주누운사람이란 뜻입니다

    나쁜듯아닌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74 올케동생 결혼할때 축의금??? 2 형님 2011/11/05 2,441
32873 아래층 음식냄새 때문에 밤에 괴로워요. 13 올리브 2011/11/05 4,652
32872 밑에 500명 알바임 7 산이좋아 2011/11/05 1,080
32871 500명도 안되는 것 같네요.. 13 게으른것들 2011/11/05 1,441
32870 여고생 "우리의 미래를 거래하지 마라" 5 한미 fta.. 2011/11/05 1,453
32869 오늘 한미FTA 저지 현장 트윗에 올라왔습니다. 10 오늘 대한문.. 2011/11/05 1,850
32868 퇴소하려는데 남은 교재비를 내고가래요.. 7 어린이집 2011/11/05 1,889
32867 급질) 세븐스퀘어랑 비바루체.... 궁금이 2011/11/05 1,147
32866 집에계신)82손가락부대님들께 12 계란으로바위.. 2011/11/05 1,790
32865 서울광장 왜 개방안시켜 주나요?? 38 .. 2011/11/05 5,070
32864 유류세는 목적이 뭔가요? 1 질문 2011/11/05 826
32863 8시뉴스에서 시청집회를 보도안해요ㅠㅠ 17 열매 2011/11/05 2,147
32862 핫요가 배우려는데 겨털 깎아야 하나요? 3 운동 2011/11/05 3,408
32861 진동파운데이션 써보신분계세요? 4 크롱 2011/11/05 3,784
32860 대한문 앞으로 가세요 .... 2011/11/05 1,065
32859 시제 지내는데 여자들도 참석하시나요 4 .... 2011/11/05 1,897
32858 꿈해몽 점순이 2011/11/05 963
32857 오래되서 바꿔야하는데요 4 가스렌지 2011/11/05 1,152
32856 김은혜.....한나라당 대변인 했던 여인.... 12 .. 2011/11/05 7,322
32855 세 얼간이 다운받고 싶어해요. 9 영화 2011/11/05 1,675
32854 맛깔나는 요리가 잘 안되요. 3 요리 2011/11/05 1,794
32853 FTA반대집회 함께 보기라도 해요. 생중계하네요 9 못가는 사람.. 2011/11/05 1,865
32852 ㅋㅋ '나는 깔대기다' 정봉주 깔대기콜렉션 8 참맛 2011/11/05 3,935
32851 바닥에 까는 요는 어디에서 6 멋져부러! 2011/11/05 2,873
32850 발사이즈 다들 어떻게 되세요 ? 16 .. 2011/11/05 2,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