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닥치고 정치, 앉아서 그냥 다 읽었어요

ㅈㅈㅈ 조회수 : 3,998
작성일 : 2011-10-21 09:42:07

나꼼수에 나온 얘기들이라 책 안샀었어요.

그런데 그냥 나꼼수 팀 도와준다 생각하고 책을 어제 뒤늦게 샀거든요. 벌써 10쇄네요.

 

정말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해서 집에와서까지 안쉬고 다 읽었어요.

 

내용은 중복되는것도 많지만, 진보진영의 화법에 대한 평가, 정치인이란게 얼마나 많은 전략과 배짱을 필요로 하는지 등에 대한 부분에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군중 심리에 대한 평가에서 김어준은 탁월하다 생각합니다.

 

김어준이 반복해서 말하는 것처럼 , 쫄지말자..이건 지금 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제 개인적으로도 참 힘이 되는 문구네요.

 

제가 좀 소심하고 주눅들어서, 항상 일을 시작하기 전에 (벌써 직장생활 20년차) 자격이 되는지, 할 수 있는지부터 따지는데 그래서는 절대 일 못한다고...필요하면 내가 나선다, 자격 따지기전에 일한다..이 태도 정말 맘에 듭니다.

 

순식간에 읽으면서 역시 "노통 생각하니 눈물난다, 씨바" 이부분에서 저 역시 울컥하고. 다시 한번 그런 기적같은 자연인 정치인을 만나기 힘들거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ㅠ

IP : 211.40.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1 9:46 AM (203.249.xxx.25)

    저도 한번에 다 읽었어요.
    박근혜가 왜 되면 안되는지...정확하게 제 머리속에 정리되었고 진짜 되면 큰일이다라는 경각심이 들었고요.

    "세상에서 가장 시시한 무리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씩씩한 남자가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방식으로 죽임을 당했다."
    이 부분에서 울컥하더군요.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복수할 날이 꼭 오겠죠...

    이 책을 보고 나서 유시민님도 좋아졌고요. 앞으로 자기에게 맞는 자리에서 좋은 역할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그리고 홍준표가 아무리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김어준총수가 이야기해도...그 말에는 전~~혀 영향을 못받겠네요. 홍준표는 홍준표일뿐.

  • 2. 세우실
    '11.10.21 9:50 AM (202.76.xxx.5)

    표현 방법이 거칠기는 해도 김어준 총수의 화법(?)이 얼굴 맞대고 앉아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해 놓고 아는 형이랑 정치 얘기 하는 느낌이고, 그걸 그대로 직접 듣는 듯 정리와 편집을 잘 한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

  • 원글
    '11.10.21 9:54 AM (211.40.xxx.111)

    네..지승호씨 책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많이 팔리는것같다고..본인이 그러더군요.

  • 3. ...
    '11.10.21 10:25 AM (121.164.xxx.26)

    사적으로 홍준표가 인간적이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정치인으로서 그가 하는 말과 행동이 그의 진짜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악한 사람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선한 사람 코스프레는 쉬워도..
    선한 사람의 악한 사람 코스프레는 어려운법이죠..

  • 4. 아니
    '11.10.21 10:25 AM (74.65.xxx.29)

    아, 나도 읽고 싶다.

  • 5. 저도
    '11.10.21 10:57 AM (121.124.xxx.18)

    어제 주문한 책 도착했어요~~
    지하철에서도 열심히 읽고
    선거 전까지 얼른 여기 저기 돌려야겠어요...ㅎㅎ

  • 6. 저도 울컥
    '11.10.21 11:33 AM (180.66.xxx.55)

    눈물 와르륵... 아직도 그 분 생각하면 눈물 그냥 나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59 [단독]홍사덕 3000만원 불법수수 시인 4 호박덩쿨 2012/10/13 1,316
166958 남영동 1895, 26년 개봉하면 보실건가요? 13 아픔 2012/10/13 2,179
166957 유담뽀 구입하시려는 분들... 16 강추 2012/10/13 3,603
166956 아기 엄마, 밥 챙겨먹고 사는 방법 알려주세요 16 배고파 2012/10/13 3,447
166955 어제 출산한 분 축하 케이크 괜찮을까요? 7 출산 2012/10/13 1,745
166954 길냥이 보미새끼 '미' 6 gevali.. 2012/10/13 1,504
166953 이 사진 한 장 - 12월 대선을 말해주다 7 온화한 카리.. 2012/10/13 3,031
166952 아파트 남향 15층 꼭대기 어떤가요? 11 아파트 2012/10/13 3,015
166951 박근혜캠프는 시류를 못읽나봅니다.. 9 .. 2012/10/13 2,319
166950 슈퍼스타K 홍대광 귀엽네요 10 2012/10/13 2,387
166949 에터미라는 네트웍 아세요? 2 ... 2012/10/13 2,115
166948 근데 왜 여자들은 뭔 빽을 믿고 대부분 문과로만 가나요? 13 ... 2012/10/13 5,784
166947 묵은지를 인터넷으로 샀는데 ... 8 정말... 2012/10/13 2,809
166946 기독교는 이제 망했군요... 82 홈런 2012/10/13 13,567
166945 아줌마.취업 2년차..이제 자리 잡는듯해요. 10 40대.. 2012/10/13 3,924
166944 마른 서리태로 볶은콩 어떻게 만드나요? 4 볶은콩 2012/10/13 2,757
166943 슈스케 로이킴 친누나 사진 9 kk 2012/10/13 5,607
166942 까페 같은데 가면....병원들 실장들이 올리는 글도 많아요. 1 ..... 2012/10/13 1,365
166941 중소기업제품이나 특허제품들을 파는 쇼핑몰은 없을까요? 3 중소기업 2012/10/13 1,532
166940 끄렘불레라는 디저트 아세요? 4 .. 2012/10/13 1,917
166939 고구마가 농약 무농약이 있나요? 16 2012/10/13 10,290
166938 오빠네의 귀농 3 귀농자의 .. 2012/10/13 2,778
166937 갤럭시엠인데...피시와 연결해서 사진은 옮겼는데ㅔ..ㅠㅠㅠ 2 ll 2012/10/13 1,607
166936 밤에 남편과 산책나갔다가 남편이 야구선수 구경하러 혼자 가버렸어.. 23 내가이상한가.. 2012/10/13 7,842
166935 남편이 화를 내네요!! 동료 작업복을 집에서 빨래했다고요!~ 36 다시시작 2012/10/13 1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