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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공부좀 하래요 대놓고 무시하네요

아침부터/..... 조회수 : 4,548
작성일 : 2011-10-19 12:29:01

네 저 공부 못했습니다 

핑계지만은 어렷을적 5학년에 엄마 아빠 이혼으로 집안이 풍비 박산이 났었고

아버지께서 6개월만에 재혼 하셨는데

새엄마한테 온갖 구타를 다 당하다가 아버지 한테도 완전 실망해서

중2때 자살기도 두번이나 하고

이러다가는 정말로 큰일나겠다 싶어서 엄마랑 살겠다며 왔습니다

이곳에 오면은 돈은 없고 가난해도 그래도 울 엄마니까.....

천국이겟지 하는 생각으로 왔어요...완전 오산 이었지만요

엄마한테 오니 알콜중독이 되어버린 엄마는 밤마다 자고 있는 나를 두둘겨 패기 시작했고,,,,,,

사춘기가 온 나는 온갖 탈선에....허구헌날 속만 썩이는 미운 오리 새끼가 됐습니다...

졸업도 못할뻔 했던 고등학교도 간신히 졸업하고 말입니다

남들이 다 시작하는 20대의 사회 생활도./....

항상 자격지심이 열등감에 등등 온갖 정신적으로 안좋은 병력을 가지고 있어서

하지도 못했고요

그렇게 배우지고 못하고 다듬어 지지도 못한 상황에서

어쩌다가 애아빠 만나서 산지 9년차가 됬네요....

인생의 정말로 소중한 시기를 그렇게 보내왔기 때문에

지금도 자격지심 대단합니다

지렁이도 밟히면은 꿈틀 댄다고

신랑이 저런 말을 하면은 난리도 아닌 제자신을 발견 합니다

신랑 그러더군요

내가 너라면은 공부 할거라고....

오기가 나서 더 할거라고...

네 저도 이제라도 공부 하고 싶어요...

하지만 뭘 어떻게 어디에서 해야 할지 정보도 전혀 알수가 없어요....

천성이 남을 도와주는 일을 좋아하고 몸이 불편한 장애인 어르신들

도와드리는 일을 하고 싶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딸려고 했지만

학점은행제 학비가 2년동안 400-500 든다는 말에 바로 포기했습니다

신랑이 돈은 있지만 제가 공부한다고 저돈 달라고 하면은

절대로 줄 사람도 아니고 저한테 벌어서 하라고 할께 뻔하니깐요

아침에 그러더군요...

공부하라면서 ...지금의 너로서는  초등학교 5학년 수준밖에 안되는 너가

사회복지사 시험 붙을 라면은 10 년을 공부해도 안될거라고요...

불을 확 붙이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합니다...

IP : 124.53.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9 12:46 PM (175.196.xxx.75)

    혹시 아이가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아무래도 육아때문에 힘드시겠지만 없으시다면 일단 올해말에 방송통신대학교 입학준비하세요...일단 한학기등록에는 100만원 정도? 드니깐 일단 100만원이라도 알바로라도 마련해보셔서 내년 1학기 공부하세요...1학기다니고 아니다 싶으면 휴학하셔도 되니까..일단 시도라도 해보세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검색하셔서 함 살펴보세요...
    일단 시도해보시는게 중요합니다... 화이팅...^^

  • 2. 방송대추천
    '11.10.19 12:50 PM (175.215.xxx.73)

    방송대 최고입니다!! 혼자 공부할라면 좀 힘들겠지만,, 매일 동영상 강의 보고 책보고 공부하면 되요.

  • 3. 방송대추천
    '11.10.19 12:51 PM (175.215.xxx.73)

    등록금은 35-37만원입니다. 책값이6-8만원이고요. 장학금 제도도 있어서 등록금 면제도 가능합니다(성적)
    과목은 좀 쉬운걸로 시작하세요. 괜히 어려운거 하면 한학기만에 휴학합니다.

    좀 쉬운 과목== 미디어 영상학과, 관광학과 등.

  • 4. 음...
    '11.10.19 1:01 PM (121.140.xxx.185)

    원글님, 사회복지사 공부쪽 알아 보셨다고 하셨죠?
    제 생각으론 일단 간호조무사 학원에 다녀서 자격증을 취득한 후 직장다니면서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비용이 얼마가 드는지는 잘 모르지만 1년이면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들었어요.
    비록 몸이 힘든 만큼 월급이 많지 않다고들 하지만 갖고 있음 두고두고 유용하다고 하더군요.

    남편분이 공부는 하라면서 금전적인 지원은 해 주지 않는게 좀 서글프고 화가 나네요...

    원글님께서 뭔가를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이용하든 82자게를 이용하든 정보를 얻어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 5. 고맙습니다
    '11.10.19 1:04 PM (124.53.xxx.36)

    지금 방송대 홈피에 들어가보니 성적이 걸리네요
    제가 고등학교때에 공부라는걸 아예 안해서
    성적이 최하위 완전 바닥입니다
    비용은 얼마 안되니 당장 알바라도 해서 마련할수 있지만
    성적은 어떻게 하나요....너무 심난하네요

  • ..
    '11.10.19 3:56 PM (175.112.xxx.72)

    1학년부터 다니면 들어가실수 있어요.
    경쟁률이 치열한 몇개의 과만 피하시면 위에 언급하신 과도 무난히 들어가실수 있을 겁니다.
    떨어지든 말든 원서 내보시고 합격이 되면 이것을 발판으로 더 많은 공부 하시고요.
    방송대는 편입이 어렵지 신입은 그래도 좀 여유가 있는 걸로 아는데요. 사실 공부해서 졸업하기가 어려워요.
    일단 원서는 내셔요.

  • 6. ..
    '11.10.19 1:36 PM (221.158.xxx.231)

    우선 신문이나 어린이 역사, 세계사 그런 것도 시간나는 대로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고전도 읽어 보시고 사색도 해보시고 사회복지사도 천천히 준비해 보시고요..

  • 7. ...
    '11.10.19 1:37 PM (222.239.xxx.177)

    복지관 취업 어렵습니다. 솔직히 말할께요.
    복지사들도 요즘 고학력자들이 많아요. 고학력자들이 복지사를 따 놓는다는게 더 말이 맞네요.
    거의 대졸입니다. 복지관도 요즘은 고급 인력을 원해요. 컴퓨터 능통에 적어도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수학 정도는 봐 줄수 있어야 되요. 그럴러면 고졸은 뽑아 주지도 않아요. 제 말에 기분이 나쁘시겠지만 헛물 캐지 마시고 조무사 공부하세요. 그게 취업의 길이 더 넓을 겁니다. 복지사 자격증 있는 아줌마가 드리는 말씀입니다.복지관 취업도 놀고 먹는 사람이 취업하는데가 아니고요. 다들 영어 전공했던지 컴퓨터 전공했던지 이런 사람들이 자리를 다 잡고 있더군요. 제가 본 복지관 현실입니다. 아는 사람 있어서 줄 잡고 들어간 경우는 제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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