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선배언니들.. 82쿡에 많이들 오셨으면..

... 조회수 : 3,053
작성일 : 2011-10-18 15:10:56

 

 

연령대 얘길 하는거예요.

 

여긴 2, 3, 40대가 대부분인것 같고..

50대분들 아주 간간히.. 간간히 오시는듯 하고..(오셔도 거의 글은 올리지 않으시고, 눈팅만 하시는듯 하고..)

암튼, 좀 더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면 배울수 있을것도 참 많을것 같아서 말이죠. ^^

 

문제는.. 그런 높은연령대의 분들께 삶의 지혜.. 또는 깊은 생각들을 

(인터넷이란 특성상) 격이 없이 많이 배울수 있는것과 동시에..

 

또 가끔은 어쩔수없이 세대간 충돌이랄까.. 벽이랄까요.. 그런 여러 감정들이 느껴질때가 있는것 같아요.

(여기 말고 다른곳에서 그런기분 느낀 경우가 많아요)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나쁘게 말해^^;) 때로는 꼰대 스럽게 보이기도.. 너무 보수적으로 보여 답답할때가 있기도 하잖아요.

어르신들은 어르신들 나름대로.. 젊은 연령대들이 그 반대의 경우로 보일수 있겠고 말이죠 ^^

 

 

가끔 생각나는 단상이나 충고를 하고싶어 몇줄 쓰면 종종 오해도 받는것이..

나이많은 언니들은..  평소 말로도.. 글로도..  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하신달까요.

(자.. 이것만 읽으시고서 너무 분노하지 마시고.. 제 얘기 마저 읽으세요 ^^;;;;;)

 

왜 점점 나이들수록 너무 기승전결 따지고.. 쓸데없이 예의 차리는게 귀찮아진달까요

(물론 그게 옳다는건 아니구요.. 전 벌써 그렇게 되어가네요 ^^;;)

너무 많은 일을 겪고, 보고, 당하며, 알고 살다보니..

그냥 상대 몇마디 말하는거 보면.. 척하니 알아듣고.. 그 상황 뻐언히 다 보이고..

구질구질 이소리 저소리 입 아프게 말하는것도 귀찮고..

살며 살수록 시간이 짧아지고 빨리가는건 당연한 세상 이치..

바쁘고 시간없어 죽겠는데

이설명.. 저설명.. 자잘한 부가설명따위 점점 귀찮아지고..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핵심만 꼭 찝어서 직선적인 소릴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또 좀 오해를 불러일으킬때가 많은것 같아요.

 

3, 40대 연령대만 해도

뻘소리건 뭐건.. 이런 공간에서 자신이 소소한 생각이나 주장을 피력할 기회가 많아서..

특히, 소위 글 좀 쓴다는 언니들은..  어떤글을 어떤 방법으로 쓰면 욕을 덜먹고..

반대로 까딱 잘못썼다간 완전 '무뇌아'소리 듣기 십상이라는 걸 잘 간파하고 글을쓰기에

좀 나은 경향이 있고 호응도 공감도 많이 얻지만..

 

40대 지나서..  40대중반, 혹은 50대 이후 분들은 인터넷이 편치 않음은 물론이요..

넷 공간에서 말씀을 에둘러하는것에  익숙치 않은것 같더라구요.

다른일만으로도 마냥 머리아픈 일 투성이에다 에너지까지 딸리니 말이죠 ㅡ.ㅡ

그들의 시간은 바로 그런것이니까..

핵심만 뱉고 살기에도 바쁜 세상살이니까..

그만큼 '살'과 같이 빠른것이 우리인생 아니겠어요.

 

근데 가끔, 가만보면.. 우리 인생 선배언니들이 용기를내서 쓰셨구나.. 싶은 글이 보이더라구요

자판이 좀 익숙치 않다보니.. 오타도 있으시고..

과거 맞춤법에 익숙하다 보니.. '습니다'를 '읍니다' 같은 예전 맞춤법으로 표기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근데 문제는 그런 오타나 맞춤법이 문제가 아니라..

기껏 글을 썻는데.. 그게 완전 꼰대의 그것으로 보인다는거...ㅡ.ㅡ 전 그게 참..

그런 오타투성이.. 맞춤법 엉망인 그 글 뒤에는 얼마나 많은 그사람의 히스토리(역사)와 생각이

숨어있을까.. 싶더라구요.

글 하나로 이사람 저사람, 모든 세대를 아울러 이해시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던가요

그 작업이 너무나 힘드니 그냥 저처럼 평범한 일자무식 쟁이들은 그냥 손을 놓고마는 것이고..

때로 어떤분은 용기를 내어 글을 쓰셨다가.. 마음에 상처를 얻어, 온라인상에서는 생각을 공유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실테구요

 

그러니깐.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요

너무 뭐라하지 맙시다.

딱보면 우리보다 나이많은 언니시구나.. 간파하실수 있잖아요

취할건 취하면서.. 맘에 안드는 얘기는 그냥 그런가보다...하면서

좀 더 다양한 연령과 교류할수 있는 82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한번 올려 봅니다.

82쿡에서 그런단게 아니라요 ^^;;;;

그냥 60이후에도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서요

(오프라인에선, 우리나라 정서상 그게 어디 가당키나 한가요 ^^;;)

 

IP : 220.117.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8 3:23 PM (211.253.xxx.49)

    동감이요
    기껏 글올렸더니 올린글 믿지않고 딴지걸고
    반말이 어쩌고 그러면 글 올리기 싫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95 전자제품을 수리기사앞에서 고장증명이 안되는 경우 어떻게 하나요?.. 3 고장 2011/11/03 2,232
35494 진짜 왜 그럴까요? 엄마들 2011/11/03 1,939
35493 가사도우미..걸레를 세면대에서 빠는데..이럼 안되는거 맞죠? 63 ... 2011/11/03 16,724
35492 아이패드2 급속충전기도 악세사리도 나오나요? 궁금 2011/11/03 1,791
35491 트위터 실시간 검색중인데, 저녁부터 알바들이 완전 기승이네요 5 FTA반대 2011/11/03 1,834
35490 중학교 배정문제예요. 2지망,3지망이요. 1 고민 2011/11/03 2,161
35489 조전혁, "당이 이렇게 망조가 드는구나" 16 참맛 2011/11/03 3,444
35488 가정에서 어떤 물을 드시나요? (수돗물 끓여 마시는거 특이한가요.. 35 싱고니움 2011/11/03 15,781
35487 아이 부탁하는 엄마? 16 유치원 2011/11/03 3,647
35486 비발디의 <사계> 중 - 가을The Four Seas.. 2 바람처럼 2011/11/03 3,612
35485 한미FTA가 몹시 배아픈 중국 짱깨 2011/11/03 1,869
35484 횅복하세요? 2 마음 2011/11/03 1,628
35483 “청산되지 못한 역사… 친일 소송 때마다 안타까워” 5 세우실 2011/11/03 1,625
35482 이명박 대통령 길 사업 추진 논란 5 나모 2011/11/03 2,329
35481 헉헉.. 이거뜨라~~~ 19 phua 2011/11/03 3,652
35480 한미FTA 어렵다시는분들....꼭 보세요! 쇼킹하네요~.. 2011/11/03 1,773
35479 결혼하면 아가는 금방오는건줄알았어요 ... 18 슈기 2011/11/03 4,813
35478 정기준은! 스포 12 역시 2011/11/03 3,781
35477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FTA반대 게시문이 붙어있네요 10 피클 2011/11/03 3,301
35476 역시 ***이 정기준이였군요!! 32 TOTO 2011/11/03 8,021
35475 재외국민투표 신청하려구요.. 3 끙끙 2011/11/03 1,851
35474 10일날 통과되겠지요? 27 ㅆㄱ 2011/11/03 3,185
35473 애들 태우기에 승용차 vs SUV 어떤게 더 좋을까요? 6 조언을..... 2011/11/03 3,117
35472 쌀 보관 하는방법 알려주세요 4 가을 2011/11/03 1,900
35471 홧병인가봐요 2 처음처럼 2011/11/03 2,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