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월가실 분들을 위한 소소한 정보

영월 조회수 : 2,196
작성일 : 2011-09-16 15:01:01

이번 추석에 고향 영월을 갔다가(평소에는 집에만 있다가 와요) 영월 구경을 했어요.

 

지금 마침 동강사진전 하고 있어서 겸사겸사... 동강사진전 하는 곳이 군청 맞은 편인데 건물도 이쁘고 사진도 볼만해요. 주변 경치도 좋구요.

점심으로는 영월역 앞 다슬기(우린 올뱅이라고 불러요) 해장국이랑 무침 먹었는데 맛있어요. 몇군데 있는데 유독 한집만 손님이 넘쳐난다는 ㅠ.ㅠ 저희도 걍 그집에서 먹었어요.

주인아저씨 친절하셨고 서울의 유명한 다슬기해장국보다 다슬기가 배는 더 들어있어요^^

저 어렸을 때 강에서 다슬기 정말 많이 건져와서 맨날 까먹곤 했었는데 사실 그 때의 그 진한 맛은 안났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동생이 영월에서 일하고 있어서 영월시장에 정말 맛난 메밀전병이랑 부침개 파는 곳 있다고 해서 꼭 가려고 했었는데 다른 거 구경하다가 모두 깜빡 잊어버려 못가봤어요. 넘넘 아쉽습니다.

시간 되시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그치만 메밀부침의 지존은 우리 엄마예요. 들기름 두르고 아주얇게 부침반죽을 펴고 그 위에 신김치랑 쪽파 얹어 부쳐내면 정말 끝없이 들어간다죠^^

 

그리고 영월 언저리에 마차라는 마을이 있어요. 여기에 탄광박물관이 2년 전엔가 생겼어요. 잠시 들렀는데, 마차라는 마을이 이전에는 탄광으로 꽤 큰 동네였대요. 전의 마차의 생활상을 그대로 옯겨놓은 생활박물관이랑 실제 탄광을 이용해 만든 탄광 박물관인데 규모는 그닥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김삿갓 동네 포도가 그렇게 달고 맛나다고 하네요(동생이). 10월에 김삿갓 축제도 있어요.

 

또, 레포츠 좋아하심 별마로천문대 쪽에서 패러글라이딩 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저희는 시간이 없어 못했어요. 담에 꼭 해보려구요.

 

지금 공주의 남자에서 단종이 나오고 있는데 참 단종 볼 때마다 짠해요. 단종이 잠들어 있는 장릉도 정갈하고 좋습니다. 여기 소나무는 단종릉을 향해 굽어 있어요. 신기하죠??? 단종릉은 수도권 밖에 있는 유일한 왕릉이기도 합니다. 참 많이 외로울 거 같아요.

 

영월이 고향이지만 많이 못 돌아다녔는데 이번에 다녀보니 참 예쁜 곳인 거 같아요...

 

별 정보는 없지만 가실려고 생각하셨던 분들 조금이나마 도움 되면 좋겠네요...

IP : 59.5.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6 3:03 PM (1.212.xxx.227)

    올가을에 영월에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해요^^

  • 2. 하늘꽃
    '11.9.16 10:10 PM (222.236.xxx.92)

    울남편 고향이에여..지난 휴가때 장릉을 갔는데..돈내고 들어온거 첨이라고..ㅎㅎ
    영월서부시장이란 곳에 미탄집이란곳이 메밀전병 맛있구여..저는 서울이 고향인데..첨 먹어본 메밀전에 완전 홀릭되었어여..그리고..송어회도 맛있어여..와석이란 곳에 가서 먹는데..이름은 몰라여..
    탄광박물관 가보고 싶구여..별마로천문대랑 청령포도 참 좋아여..

  • 3. 키키
    '11.9.16 11:45 PM (64.139.xxx.222)

    저의 고향입니다
    정말 좋은 곳이지요
    그런데 나는 소원이 서울살이 였습니다
    서울서 살아 봤습니다
    별거 아니더군요 ^^
    고향이 그립네요
    정네 1박2일 나오고 울고향 넘 유명해 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1 오늘 여자가수 다빈치 신곡뮤직비디오를 보는데. 2 뮤직비디오 2011/09/26 4,083
16620 두근두근달콤불굴의며느리. ... 2011/09/26 1,448
16619 아웃백 50%할인 4 yaani 2011/09/26 3,727
16618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장기 사용자 10 리스테린 2011/09/26 12,318
16617 고동 두 개 먹고 난 이후 어지러워졌어요.. 6 소라 2011/09/26 7,420
16616 속초여행..아바이마을을 다녀오고나서 남편이하는말이...ㅎ 8 ? 2011/09/26 3,804
16615 식기세척기 문의.. 설치후 이사갈때 재설치 괜찮나요? 4 식기세척기 2011/09/26 2,969
16614 한쪽 머리가 바늘로 찌르듯이 아파요 8 경호맘 2011/09/26 17,005
16613 생활 수준 떨어지는 거 금방이군요. 2 씁쓸 2011/09/26 4,164
16612 부산...도와주세요~ 5 부산 2011/09/26 1,711
16611 코세척 너무 어려워요 잘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13 plz 2011/09/26 8,081
16610 자동차 보험료 얼마 내세요? (작년보다 2배 올랐어요ㅠㅠ) 6 정보 나눠요.. 2011/09/26 3,616
16609 어린이실비보험추천 5 헤라 2011/09/26 1,658
16608 네스프레소에서 에소 머신으로 갈아타려는데 4 커피 2011/09/26 1,722
16607 엄마가 동생들에게 인심쓰고 욕 먹고있네요ㅜㅜ 4 속상 2011/09/26 2,482
16606 나이 먹으니까 손가락 살도 빠지네요 3 웅... 2011/09/26 1,772
16605 상제리제거리에서 몽쥬약국 가는법 9 급해요 2011/09/26 2,818
16604 헬렌스타인 vs 그레이스구스 6 대체 어떤걸.. 2011/09/26 23,479
16603 예전엔 신현준 정준호랑.. 아웅다웅 절친으로 나오더구만 1 ;;; 2011/09/26 2,974
16602 비틀즈는 왜 깨진건가요? 34 라이벌 관계.. 2011/09/26 7,354
16601 왕따로 발현된 가족과의 소통문제 2 정신과 2011/09/26 2,048
16600 주말 뉴스데스크 보셨나요? 1 현빈좋아 2011/09/26 1,788
16599 8년된식기세척기 배수호스문제 조언부탁드려요. 5 자유 2011/09/26 4,418
16598 변성기가 ... 2 초5 아들,.. 2011/09/26 1,938
16597 조언부탁글]과외를 하는데 남자아이가.. 2 고민 2011/09/26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