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물관에서 돌던지던 아이들...

조회수 : 893
작성일 : 2011-08-29 22:52:56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용산에 있는 박물관에 갔었어요..

야외 피크닉존에서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놀이터로 놀러가고

같이간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구요..

그 뒷쪽에는 검은색 비석이 서있었는데 밑엔 자갈을

깔아 놓았더라구요..

근데 어떤 초 4쯤 된 남자아이가 자갈을 집어들더니

사람도 많은데 사람들 앉아있는 쪽으로 돌을 차댑니다..

옆에 있던 그 아이 엄마.. 무신경하게 '하지마~~' 한마디 그리고 끝..

그 아이 제가 본것만 돌멩이로 강슛날리기 세번..

그것도 사람들 앉아 있는 쪽으로만...

애나 엄마나 어쩜 저러나 싶고 같이간 친구는 16개월짜리

아장대는 아기가 있는지라 돌이 튈까 염려 스러웠습니다..

그러더니 어디선가 나타난 한무리의 남자 애들과

아까 문제의 남자아이..

자갈을 두손에 가득 쥐고 문화재인듯 한 그 비석에

돌을 던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얘들아 ~~ 하지마라~~'

했더니 흘끗 쳐다보며 '다른애들도 하는대요?'

'다른애들 한다고 그러면 해도되는거니?

돌이 튀어서 너도 다칠수 있고 남도 다칠수 있고

문화재도 훼손되잖아.. 그만하라면 그만해라!!'

했더니 뭐라 중얼대며 놓고 가더군요..

도대체가 애들도 문제지만

뻔히 보고 있으면서 모른척하는 그 엄마들!!!

정말 이해 할수가 없어요..

박물관엔 왜 온겁니까?

정말 애도 미쳤고 그 엄마들은 더 미친거 같아요..

IP : 221.141.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9 10:58 PM (124.53.xxx.155)

    그러게요. 미친 엄마들 많아요.
    저번엔 음악회에서 과자봉지 뜯는 아이를 그냥 놔두는 엄마들도 있던데요.
    결국 쫒겨났대요.

  • 2. 하여간
    '11.8.29 10:59 PM (218.152.xxx.217)

    우리나라는 교육이 문제입니다.
    지자식, 지편이라면 뭘해도 끌어안고 가려고 하는 그 거시기 말입니다.

  • 3. 저는...
    '11.8.30 2:15 AM (220.86.xxx.23)

    박물관에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때문에 화가나요.
    여기서 번쩍! 저기서 번쩍!!
    플래쉬를 터트리면 안된다는 기본도 모르는 건지,
    한글도 모르는 건지...
    한번은 애들은 밀치고 다니고 엄마는 계속 플래쉬를 터트리고...
    너무 신경이 거슬려서 다가가서 조용히 말했어요.
    박물관에서는 플래쉬 터트리시면 안되요... 했더니
    알아요!! 하더라구요. 헐... 알면서 그러는건 도대체 뭔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8 남자들에게 이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4 궁금해 2011/09/08 3,194
10917 너무 피곤하고 무기력해요. 5 등산중 2011/09/08 1,969
10916 애들때리는거 5 세레나 2011/09/08 1,124
10915 바보야, 이젠 인격이야~(어줍쟎은 클린턴 패러디^^) 2 ** 2011/09/08 797
10914 지금 집사고 파는거 괜찮을까요? 3 집고민 2011/09/08 1,116
10913 아래 박원순의 신발을보고... 1 다 잘될꺼야.. 2011/09/08 1,213
10912 곽노현과 후보사퇴 돈거래 약속 없었다. 대가성 일관되게 부인했는.. 11 햇살이 2011/09/08 1,248
10911 분위기 역전되는거같으니까 이번엔 교복자율화 문제 끌고오시는분들... 5 .. 2011/09/08 704
10910 82쿡이 100인의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1 저는 2011/09/08 2,803
10909 [혐짤] 엘쥐트윈스의 비극 4 비극이다 2011/09/08 1,216
10908 아이핸드폰에국제전화가와요. 국제전화 2011/09/08 785
10907 성급하지만 국운이 다시 돌아오는 듯한 기운이 1 제발 2011/09/08 1,596
10906 추석대목을 그냥 보내게 된 파워블로거들 9 ㅋㅋㅋ 2011/09/08 3,207
10905 코스트코에서 산 물건 환불 받으려는데 정해진 기간이 있나요? 1 ** 2011/09/08 1,867
10904 피아노 팔아 보신분? 1 이은희 2011/09/08 825
10903 쌀불리는 시댁에서 놀랐다는 글보고 덕본 사람. 12 땡큐 2011/09/08 3,001
10902 번호가 이상한데 좀 봐주세요. 이상한 전화.. 2011/09/08 660
10901 현미발아 시키는 법 궁금해요 7 초록가득 2011/09/08 1,374
10900 구찌 가방 이미테이션도 많이 들고 다니나요 3 ㅇㅇ 2011/09/08 3,541
10899 30대 초반의 미혼여성분들 '아주머니 어머니'란 호칭을 듣나요... 8 2011/09/08 2,073
10898 갑상선암 방사선동위원소 몇차까지 하나요 보통? 7 동위원소 2011/09/08 4,423
10897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보신 분 계세요? 7 ........ 2011/09/08 870
10896 아이폰 질문요 3 2011/09/08 693
10895 검찰 주장 정면 반박…박교수 ‘언론보도 황당하다’ 반응 3 정말 2011/09/08 1,240
10894 들기름 냉장 보관 ? 7 기한 2011/09/08 2,387